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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 구즉동 민원해결 현장점검 실시
대전시의회청사전경(사진=대전시의회)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은 5일 구즉동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제2매립장 조성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점검했다.
먼저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제2매립장 조성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불편 사항이었던 토사유출을 저감하기 위해 설치한 세륜·세차 시설 적정 운영 여부와 통행 도로의 살수 이행 여부 등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적정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현장을 돌아본 후 최근 기온이 낮아져 공사 현장의 진출입 차량에서 떨어진 물과 도로 살수에 따른 도로 노면 결빙으로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대해 소관 기관인 수질개선과, 자원순환과에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1월 중순부터 토사유출 가능성이 있는 공사의 진행을 일시 중단했고 3월 초부터 해당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금선 의원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제2매립장 조성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보전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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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전문학관 설계안 확정, "테미의 봄"으로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
베일 벗은 제2대전문학관, 실시설계용역 착수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의 선거공약 및 민선 8기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제2대전문학관의 설계안을 확정하고, "테미의 봄"을 테마로 한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이진오 건축가의 작품으로 선정된 이 설계안은 공공건축물의 명품화를 지향하며, 지역의 건축 유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대전문학의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옛 테미도서관 건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최근 대전시가 강조하는 공공건축물의 명품화를 지향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층을 개축해 새로운 출입구를 개설하고, 1·2층 바닥 슬라브를 일부 제거하여 공간에 수직성을 부여하며, 밝고 개방적인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옥상을 전면 개방하여 테미공원의 수목과 풍광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한다.
설계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건물이 위치한 가파른 언덕으로 인해 보행 약자의 접근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층에 새로운 출입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는 건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시민들이 문학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진오 건축가는 국립 한국문학관 기본계획에 참여하고, 202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견 건축가로, 그의 경험이 대전 문학관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대전문학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며, 대전시 민선 8기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사업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 문화관광국장 노기수는 이 프로젝트가 100년 후에도 보존 가치를 갖는 공공건축물 리노베이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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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연수원, 복직교사 대상 직무연수 성공적 운영
대전시교육청사(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교육연수원은 유·초등 및 중등 복직교사 134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복직교사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육아휴직이나 동반휴직 후 교직으로 복귀하는 교사들의 교육공백을 메우고 교직 생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는 사회 변화와 교육 트렌드에 맞춰 Chat GPT와 생성 AI교육 수업 사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 자율시간 도입, 고교학점제, 학생 참여를 위한 협력적 배움 등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복직 교사들이 최신 교육 동향을 파악하고 교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교직실무와 업무포털 활용, 인사 및 복무 관리, 기초학력 지도 및 학교폭력과 교육활동보호 관련법령 등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세부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효과적인 소통 기술 교육을 통해 복직 후 교사들의 육아와 학교생활 병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연수 기간 동안 연수생 추천 도서를 집으로 배송하고,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전 설문조사와 자료 공유, 상시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조한 연수 운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전교육연수원 이상호 원장은 복직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빠른 현장 적응과 함께 행복한 교직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교사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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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 2024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강화 계획 발표
대전시교육청사(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올바른 가치관과 인문소양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4개의 중점 과제와 1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및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는 매일 아침 10분 독서 사제동행, 아침독서 등을 통한 아침 교실 운영, '1교 1독서 브랜드' 수립 및 운영,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고도화,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에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독서인문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독서체험활동 운영학교 지원, 교원 대상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 연수, 독서인문교육지원단 조직 및 운영, 장학자료 개발·보급 등의 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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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설 연휴 교통 편의 제공 위한 특별교통대책 마련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교통 편의 제공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설 명절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총 4일간 지속되며, 귀성객 및 교통 수요의 증가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추모공원 및 천주교 산내공원묘지 방문 시민의 편의를 위해 6개 시내버스 노선의 감차를 최소화하며, 교통정체 예상 구간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하여 교통정체 원인 행위를 예방하고 교통질서를 계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시·자치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인동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한시적으로 주차 허용하여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전시는 설 연휴 전 교통시설물 사전 점검과 운수종사자 교통안전 및 친절 교육을 실시했으며, 강설이나 도로 결빙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고 제설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전시는 명절 기간 중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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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설 연휴 경매 업무 휴장 안내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시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은 설 연휴인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매 업무를 휴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오정도매시장의 청과법인과 수산법인 모두, 그리고 노은도매시장의 청과법인은 경매를 쉬며, 노은도매시장의 수산 부류는 2월 10일부터 2월 11일까지 휴장한다.
도매시장법인의 경매 업무는 휴장하지만, 중도매인들은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3일 새벽부터는 경매 업무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용 시민과 출하자들이 시장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양 도매시장 관리사업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시할 계획이며, 설 연휴 경매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은·오정 도매시장 관리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노은도매시장, 오정도매시장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이 반영된 조치다.
특히,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은 상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휴장 및 주차장 무료 개방 조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명절 기간 중 시장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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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설 연휴 맞이 쓰레기 특별관리 대책 시행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시민들이 설 명절을 쾌적한 환경에서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쓰레기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설 연휴 전인 8일까지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대청소 및 집중 수거 작업을 실시하며, 연휴 기간 중 쓰레기 미수거 기간에 대해 사전 홍보하여 생활폐기물이 분산 배출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 중, 10일과 11일에는 쓰레기 수거 작업이 중단된다.
이에 대비해 대전시와 각 구, 대전도시공사는 쓰레기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생활 쓰레기 관련 불편사항 및 긴급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추가로, 도로변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 순찰을 강화하여 쓰레기 불법 투기를 단속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명절 선물세트류 제품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촉진을 도모한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청결한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해 명절 쓰레기 배출 날짜를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책은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관련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명절 후에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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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내버스 66번 및 1001번 노선 조정 운행
대전시 시내버스 66번, 1001번 노선조정 운행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오는 2월 29일부터 시내버스 66번과 1001번 노선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선 조정은 대단지 주거단지 입주에 따른 이용객 변화를 반영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거점시설 간 연계를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내버스 66번은 비래동기점에서 출발하여 판암역종점까지 운행되던 기존 노선에서 가양네거리, 성남네거리, 복합터미널, 판암동성당, 동구청을 거쳐 판암역종점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 변경으로 중형 버스 1대에서 4대로 증차되며, 배차 간격이 기존 73분에서 34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1001번 노선은 테크노밸리2단지 정류장에 추가 정차하게 된다. 이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용객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노선 조정에 대한 시민 홍보를 위해 대전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버스 내부 및 정류장에 안내문 부착, 각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조정되는 노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차량 준비와 버스정보시스템 탑재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단지 주거단지 입주와 거점시설 간 연계성 강화,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노선 조정을 추진했다"며, "도시개발 현황에 따라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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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약자 이동지원 강화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 지역 확대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지역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로, 대전시 교통약자가 충남 전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2023년 11월 말부터 광역 이동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에 있다.
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 서비스는 보행상 중증 장애인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이용을 원하는 경우 48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 신청해야 한다.
서비스는 24시간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기존 요금체계와 동일하다.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지역 확대는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증진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운영지역 확대로 인한 대기시간 증가에 대비하여 2026년까지 특별교통수단 45대를 추가로 확충하고, 차량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운전원을 매년 5%씩 증원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차량 1대당 운전원을 현재의 1.2명에서 1.35명으로 증원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약자의 사회활동 증가와 이동권 보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지역 확대는 교통약자의 사회참여와 이동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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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새해 첫 전시 세밑 어둠 밝히는'등잔(燈盞)'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박물관은 새해맞이 첫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등잔(燈盞)’을 3월 26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 받은 신수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따뜻한 빛으로 우리 실내를 밝게 비춰주던 ‘등잔’을 주제로, 등잔과 등잔대(燈盞臺), 실내외에서 사용한 조명 기구 등 총 1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했던 등잔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잔 안쪽에 그을음이 묻어있어 당시 사용한 흔적도 볼 수 있다.
등잔이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이다. 실내외에서 편히 쓸 수 있도록 제작되었는데, 일반적인 형태의 등잔대 외에도 원통 모양으로 다층을 쌓은 듯한 특이한 형태의 등잔대, 방 한편에 놓아 실내를 은은하게 밝혀주던 좌등(坐燈), 밤에 이동할 때 사용한 조족등(照足燈), 들고 다니거나 밖에 걸어두어 사용한 제등(提燈) 등 쓰임새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조명 기구를 볼 수 있다.
개항 이후 석유가 도입되면서 뚜껑이 있는 호롱이 등장했다. 호롱은 석유를 붓고 뚜껑에 심지를 꽂아 쓰는 방식으로, 겉면에 ‘불조심’이 적혀 있어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캄캄한 밤을 가장 밝게 밝혀준 ‘등잔’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실용성을 고려해 만든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밝혀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