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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로봇일뿐이다.
▲ © 행복세종타임즈
한국의 천재적인 바둑기사인 이세돌과 인공지능을 간직한 컴퓨터와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서 산업의 발달로 인해 로봇산업의 결과물들이 연일 빅 이슈로 세계의 언론에 1면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로봇은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하거나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는 개인비서형 인공지능은 물론 이제는 '섹스로봇'에서 '킬러로봇'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예측했던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한바 있다.
SF 소설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2년 소설 '런어라운드'에서 로봇의 행동을 규정하는 3원칙을 창조했다.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거나 위험에 빠진 인간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2.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3.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이 3원칙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의 개발이 군사적 사용으로 이어져 인류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몇몇 과학자와 유명 인사들의 문제 제기가 최근 들어문제제기의 단초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 섹스로봇을 개발한 트루 컴패니언은 "아내나 여자 친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트루 컴패니언은 "섹스로봇은 후에 스스로 배우는 인공지능을 도입해 소유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배워서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슈가 된적이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드몽포르대학교 로봇윤리학자 캐슬린 리처드슨 박사는 "섹스로봇이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사람들 간의 관계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극단적인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즉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부차적인 것이고, 알파고의 등장 자체가 새로운 산업혁명임을 예고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산업에 인간의 인문학적인 철학을 접목하지 않는다면 시한폭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에 제출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재편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될 것이고, 그 결과 세계적으로 사무·관리 직종은 476만 개, 제조·생산직종은 161만 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어드는 직종으로 세무, 회계, 증권사 에널리스트 등의 고소득 전문직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한재각 박사(과학기술사회학, 녹색당 공동정책 위원장)는 "인공지능이 꼭 일자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실제로 기계로 대체했을 때 노동생산성이 좋아지고 있는지도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독일 회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할 때 노조나 노동평의회 등과 협의하는 공동결정제라는 제도를 통해서, 일자리를 줄이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즉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그것이 생산성을 향상시키지도 않는다는 얘기이다.
더구나 “통신·교통의 발달로 세계는 더욱 좁아지고 국적과 인종의 경계도 무너질 것”이 자명해 보인다. 즉 ‘벽이 없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하나의 예가 지금 벌어지고 있다. 바로 시리아문제다. 지금 “시리아 난민은 시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가 됐다” 미래에는 모든 장벽이 없어지고 어느 작은 마을의 문제도 ‘나비효과’처럼 영향을 미쳐 전 인류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만을 노래할 수는 없다. 긍정의 “선의를 갖고 지구적 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하는 ‘세계시민’이 많아진다면 유토피아가 가능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해야한다. 결국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토피아적 이상향으로 바꾸기 위한 소셜픽션의 결론은 ‘세계시민’일 것이다. 여성학자인 반정자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정신적 성숙을 위해 바른 인성과 시민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엔과 관련국들이 앞장서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과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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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모 국민운동이 시작됐다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나라의 교회의 역사는 약 130년으로 지금은 전체 인구의 20%인 천 만 명 정도가 기독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회만도 6만 여개로 목회자수도 20만 명에 이른다. 단일직종으로는 군인 다음으로 가장 많다고 한다. 그 만큼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엄청나다. 그동안 한국사에 있어 외국 선교사들이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빈민 구제사업에서부터 교육 등등 모든 분야에서 그랬다. 6.25전쟁이후 대한민국이 궁핍하게 살던 시절 이른바 배급을 받던 강냉이죽과 분유, 그리고 꿀꿀이죽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이나 선교사들의 도움 속에서 살아왔던 비참했던 한국의 사회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지만 쓰라린 과거가 아직도 우리에게는 남아있다.
그런데도 이를 딛고서 광복 71년, 6.25전쟁 이후 66년 만에 기적을 일궈냈고 우리는 그것을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많은 지표에서 세계적인 나라이다. 중공업 4위, 전자산업 3위, 군사력 7위이다. 수출도 1945년 해방 이후 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꼴찌에 머물던 대한민국은 성장을 거듭하며 1988년 12등을 차지했다. 2010년 7등에 올라선 뒤 5년 만인 2015년 지난 해 당당히 6등을 했다. 이제 중국과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만이 앞에 있다. 이렇다 할 생산시설이나 자원마저 없던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이 70년 만에 이룬 어마어마한 쾌거이다. 354만 1,000달러이던 1946년 대한민국의 수출은 70년 만에 5,269억 달러로 무려 15만 배가 늘어났다. 그 결과가 세계 수출 순위 6위 국가이다. 그야말로 기적을 일구었다. 분명 자랑스러운 나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나라가 남북분단의 비극 속에 강경대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정치 경제 사회적 진통과 갈등도 만만치 않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교통사고발생률의 경우 세계 2위이다. 얼마 전 까지는 1위였다. 폴란드가 불명예의 1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상위인 2위로 기초질서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 100만 명당 105명이 해마다 사망하고 있다. 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안타까운 현실인가. 여기에다 교육수준이나 국민소득도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정치수준은 낙제점에 머물고 있다. 국민들의 삶의 지수도 OECD국가 36개국 중 27위로 거의 밑바닥을 달리고 있다. 경제는 크게 성장했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하지 못한 사회구조를 달리는 모순의 사회가 바로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회단체들이 나서서 국민의식개혁 운동을 벌여 나름대로 좋은 성과도 거두고 있지만 꾸준하지 못하고 퇴색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국민운동의 태동이 절실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즈음에 ‘좋은 나라 좋은 사회를 내가 솔선하여 만들자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심지어 과테말라 교민사회 등 해외에서까지 활화산처럼 번지고 있는 ‘장사모 국민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사회 기초질서 준수 등 작은 것에서부터 내가 먼저 지키는 준법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장경동 목사님이 주도하여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장사모란 ‘장경동 목사님과 사상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이다. 장경동 목사님이 주도하는 이 ’장사모 국민운동‘이 갖는 의미는 거창한 구호나 요란한 내용이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를 존중하고 이웃을 돕자는 사랑의 운동에서 비롯되고 있다. 모든 종교들이 나름대로 사회나 나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특히 ’장사모 국민운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운동이 지향하는 바가 쉽고 뚜렷하며 실천이 용이하다는데 있다. 장사모 사상의 골자를 보면 첫째 ’눈에 띄는 휴지를 줍자‘라는 운동이다. 둘째는 ’정지선을 꼭 지키자‘는 운동이다. 기초질서가 바로서야 교통사고도 줄이고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 번째로 화장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기증운동을 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적극적인 장기기증 실천운동을 장사모가 주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 미국사회도 80% 이상의 기증자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이를 표본으로 삼고 있다. 네 번째로 장학활동이다. 회원 1인당 월 1,000원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반값수업료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도 학비가 없어 고통을 받는 학생들을 장사모가 직접 나서서 돕겠다고 표방한 활동이다. 장사모의 회원배가운동이 정착되면 상당한 회원조직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장학재원 마련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원 상호간에 경제활동 지원과 유대도 필수적 지향점이다. ’장사모운동‘은 벌써부터 상당한 반향(反響)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정지선 지키기 조끼도 보급되어 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는 모두(冒頭)에서 소개한 각종 지표가 세계적이며 긍정적인 선진국의 모습이라면 그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부정적인 모습이어서 선진국 내지는 선진시민의 덕목이라고 할 수 없기에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 과감하게 개선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이 장사모 국민운동은 이 시대 모두가 요구하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이자 준법운동이다. 이 운동이 향후 우리사회의 밝은 희망을 주고 좋은 나라 좋은 사회를 가꾸어 나가는데 커다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사회의 영적인 지도자로 명망이 높고 국민적 존경을 받는 장경동 목사님의 생각은 바로 이렇다. “나부터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솔선수범 한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사회 건강한 나라 건설의 초석이자 반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선구적 ‘장사모 국민운동’의 기치를 높이 든 장경동 목사님을 비롯한 장사모 회원들의 기초 질서 지키기 국민운동에 박수를 보내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도 아울러 기대해본다.
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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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수도꼭지가 되어버린 내 몸
▲ © 행복세종타임즈
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수돗물처럼 몸의 일부분이나 전신(全身)에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증상을 다한증이라 한다. 국소적으로는 얼굴, 머리,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서혜부(사타구니)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어렸을 때부터 몸에 열이 많았어.”, “최근 들어 얼굴로 열이 후끈 후끈 올라오면 땀이 흐르네.”, “난 맵거나 뜨거운 음식만 먹으면 땀이 쏟아져 힘들어”, “긴장을 하게 되면 손발에 끈적끈적한 땀이 너무 많이 난다.” 등 이런 대답들을 한다. 무더운 여름에 누구나 똑같이 땀을 흘리는 상황은 이상할 것이 없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상대방은 멀쩡한데 나 혼자서만 땀을 쏟아버리는 경우에 처하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다한증은 신경 전달체계의 과민한 반응으로 인해 필요이상의 땀을 배출하는 증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율신경계의 조절기능이 장애를 일으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울혈성 심질환, 파킨슨씨병 등 원인이 있는 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으로 전신에 나타난다.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한증은 대개는 정신적 긴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접근하며 물리적으로 땀샘을 막아버리는 이온영동법과 보톡스를 피하에 주입함으로써 발한을 억제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흉강부위 교감신경 절제 시술이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특징적인 증상에 따라 나눠서 증상 완화 치료를 한다. 예를 들면 땀을 심하게 흘리는 부위(상체, 하체, 수족부위, 전신부위)에 따라서 치료를 하기도 하며, 땀이 냄새가 나는지 여부에 따라 달리 치료를 한다. 또한 교감신경의 비정상적인 자극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체내에 열을 내려주는 오이, 메밀, 팥, 수박, 참외, 칡 등이 있다. 긴장감을 해소시켜주고 몸을 이완시켜준데 도움이 음식은 연근, 마, 연잎, 대추, 묏대추 등이 있다. 민간요법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많이 찾는 인삼과 황기는 체내 기운이 많이 약해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전문적인 진단 없이 장기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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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드라마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다.”
▲ © 행복세종타임즈
현실은 연극이 아니다. 영화보다 연극보다 혹독한 게 현실이다. 게다가 죽음을 부를 만큼 가혹하다. 삶은 그 같은 현실 속에서 숱한 곡절들을 만들어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명분과 뒤돌아볼 핑계마저 같이 빚는 모두의 애물단지다. 슬픔도 미련도 그래서 그 와중에 스스로 만들어 낸 그들의 전유물일 뿐, 삶은 삶대로 굴러갈 동력을 놀랍도록 재생산한다.
제 스스로 극한을 배양하는 삶과 가혹하도록 아름다운 현실의 공생. 그리고 도저히 같이 있을 수 없는 것들의 강제적 공존. 뿐만 아니라 ‘조화(調和)’란 가증(可憎)스런 언어에 가려 고스란히 굽히고 눌려 내일을 준비하면서 낡아져만 가는 삶의 이치를 사람들은 짐짓 모른 채 살 따름이다. 그래서 흔히 산 자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고 말하며 그 극적(劇的) 극단성이 주는 상황의 한계와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또 하나의 극한(ext- remity)을 산 채로 즐긴다. (이인성,『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서울 : 문학과지성사, 1995). 이름 하여 타인의 갈등이 선사해주는 쾌감과 저들의 불행이 야기하는 행복을 자신과는 무관한 채 즐기며 앞으로 나타날 또 다른 미지의 고통에 미리 진저리칠 줄도 알게 되는 건 어쩌면 삶의 덤 같은 이치일 것이다.
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운행이 엄연하고 하늘엔 낮과 밤의 구분이 분명하다. 햇빛에 낙엽이 녹고 달빛에 꽃잎이 물드는 이치도 사람들은 도저히 거역하지 못한다. 그 같은 자연의 삶과 우주의 운행을 ‘섭리(攝理)’로 이름붙이는 한, 인간은 이러한 그 속의 질서와 이치를 거슬러 살 수 없다. 하지만 기를 쓰고 그에 맞서거나 순리(順理)의 흐름을 막아서며 욕망에 탐닉할 때, 세상이 정(定)한 자신의 역할을 쉽게 잊거나 타자의 삶이 훼방과 간섭 속에서 숱한 곤란(困難)과 갈등적 투쟁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일은 너무나 흔한 것 또한 현실이다.
우리네 삶 속의 일상은 늘 창조적이며 현재의 시간의 흐름 속에 계속 진행된다. 그러나 연극 속의 삶은 결국 작가가 만든 텍스트를 갖고 새롭게 창조하는 삶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고 무대 위에선 배우들의 끊임없는 에너지 충돌과 갈등 그리고 투쟁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지평을 확장시킨다. 따라서 연극에 비치는 현실이 기왕의 현실 그 자체보다 더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 지는 것이다.
연극 예술은 바로 이 같은 우리의 현실 삶을 ‘연극적 방식’으로 ‘바꿔 보여 주는’ 예술이다. 바꿔 말해 연극은 기본적으로 삶의 모습을 창조하는 예술이다. 영화 · 춤 · 음악도 삶의 모습을 다루긴 마찬가지다. 예술이라고 칭하는 그 어떤 것도 보여 지는 것이 다를 뿐 그 본질은 삶의 모방이라고 하는 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
꽃샘추위가 지나가야 봄이 온다더니 맞는 말이다. 오늘 쏟아지는 눈 속에 학생들과 질척거리는 눈을 치우며 깔깔대고 옷이 눅눅해지도록 아침을 즐겼다. 하얗게 쌓여가는 장군봉의 눈꽃을 보며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하고 영화 속의 한 장면 같기도 했다. 겨울이기에 볼 수 있는 금암리의 멋진 풍광을 보며 살아있다는 짜릿한 행복감은 나만의 기분일까?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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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정신건강종합정책 복지부 자화자찬 가관
▲ © 행복세종타임즈
복지부는 2016년 2월 25일 정신보건법에 따른 5개년 대책으로 시행하는 정신건강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제목은 ‘정신건강에 대한 전 사회적 대응역량 강화’로서 ‘관계부처 합동정신건강 종합대책’이란 근사한 타이틀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른바 언론플레이에 들어갔다. 우울증과 불면증의 초기 치료 기회를 확대해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줄이고 정신질환을 초기에 잡는다며 차관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마치 5개년 계획이 엄청나게 합리적이며 좋은 대책인양 포장하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잘 담았다는 듯이 방송을 하고 있었다. 이 순간 전국에서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 환우, 가족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2016년 2월 25일 보건복지부가 오전부터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며 정신건강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을 때 세종보건복지부청사 8주차장 옆 광장에서는 오후 한시부터 정신장애인, 환우, 가족, 의료기관 등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여 정신장애인 정신질환환우 의료급여정액수가 개악시도 규탄대회 및 범국민궐기대회가 강추위에 3시간이나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복지부를 향하여 개악을 중단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정신질환환우들과 가족들은 처절 하리 만큼 절규하며 “우리도 좋은 약 좀 주세요!”라며 복지부에 하소연하고 간청했다. 동물병원 개만도 못한 의료수가로 정신질환을 부추기는 이런 수가로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들의 고통과 차별이 극심하다며 개선을 호소했다. 진료차별을 하지 말고 다른 장애인처럼 해주던지 평등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기본적인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며 건강권을 되돌려 달라며 절규했다. 장관 나오라고 외쳤지만 이 시간 복지부에는 장관도 차관도 없었다. 정신장애인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서울에서 자화자찬의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자신들이 유리한 내용만을 골라 포장하여 언론들의 긍정 보도를 이끌었다. 다행히 SBS뉴스와 전문지, 대전투데이 등의 언론들이 이들의 진정한 호소가 정당하다고 보고 약자들의 소리를 담는 정의로운 언론의 모습을 당당히 견지하였다. 참 언론으로서 가야하는 기본을 지킨 정의로운 언론들에게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환우, 가족, 의료기관, 관련 단체들이 박수를 보내며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어둠속에 빛이 되고 사회에 바른 길을 걸으며 소금이 되는 이런 언론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밝다고 위무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보건복지부의 황당한 정신건강종합대책 수리과정을 점검해보면 기절초풍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런 대책은 정신보건법에 따라 5년마다 내놓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올해 발표한 대책은 2020년까지 적용되는 종합대책이다. 여기에 불합리한 독소 조항이 시책으로 적용되어 정신질환 환우 치료환경이나 의료기관들의 경영이 그야말로 초토화되는 사태를 빚는다면 지나친 말일까? 그것은 정신장애인과 환우, 가족, 의료기관, 관련단체 들의 정당한 주장과 외침을 분석하면 금방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의견수렴과정인 공청회를 생략하고 자기들 편의대로 이처럼 우물딱 주물딱 한 것에 다름 아니다. 아니 이를 생략해버렸다. 지난 5년 전에는 분명히 자살이나 알코올, 의료기관, 단체 등등 13개 단체에서 각 각 5명씩 초청하여 그나마도 의견수렴과정을 거쳤다. 그런데 이번은 하지 안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종합대책 발표가 담당 사무관은 자리에 온지가 6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고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온지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사람인데 이런 대규모 종합대책을 처리했으니 이거 무슨 조화를 부리는 여의주를 흔들어대는가 말이다. 이런 기상천외한 인물이 대한민국에 있었다는 말인가 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보건 복지노동 예산, 다시 말해 통틀어 복지예산이라고 하는데 이는 2014년 100조원, 2015년 115조원, 2016년 123조원으로 전체 나라예산의 32%가량을 차지하며 교육, 국방예산보다 두 세배나 많은 예산이다. 그런데 복지부로만 가면 천문학적인 예산을 받아들고도 늘 돈이 없다며 이상한 셈법을 약자를 괴롭힌다.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이 단적으로 보여준다. 세계경제력 11위인 대한민국이 복지부가 도대체 어떻게 일을 했길래 OECD국가 중에 자살률 1위, 삶의 지수 27위로 복지가 실종된 나라꼴을 만들었는지 그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없어도 되는 기관 단체가 즐비하고 복지예산을 인건비로 다 말아먹는 옥상옥의 복지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로 늘 지적되고 있다. 이른바 왕초갈매기만 배불리는 갈매기 복지에 다름 아니다. 여기에다 의료급여정신질환자의 진료향상에 써져야 할 수천억 원의 돈을 무순 정신건강연구소를 만든답시고 국립서울정신병원에 쏟아 붓고 있다. 자기들 갈 자리 늘리느라 혈안이 되어 혈세 국고를 흥청망청 탕진하다보니 눈에 뵈는 것이 없나 보다. 정신질환의료급여 정액수가를 8년씩이나 동결하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나 했더니 바로 이런 데에 있었던 것이다. 복지부 공무원들의 퇴직 후 출구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다. 심지어 서울시립은평정신병원은 서울시 퇴직공무원들의 밭인데 불과 300병상에서 120억 원의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도 여기에다 60억 원이란 예산까지 지원받아 연간 180억 원의 돈을 주무르고 있다. 일반 정신의료기관들은 이 정도면 불과 50억 원 수준이라며 그 돈 잔치에 분개한다. 의료급여예산을 갖다가 이런 식으로 쓰고 있으니 당사자들에게 좋은 약을 쓸 수 있었겠는가 말이다. 쉽게 말해 자기들만 따뜻한 복지의 물속에서 유유자적 수영을 하고 있다. 관련 단체들이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그 폐해와 부당성을 고발하겠다고 한다.
관료주의가 이처럼 팽배한 중앙부처의 조직임을 익히 잘 알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들은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한을 조자룡 헌 칼 쓰듯이 남용한다면 이는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정신분야 당사자들이 건강권을 되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좋은 약을 먹게 해달라고 절규하는데도 하루 38원짜리 약을 5%만 인상하여 주었다면 누가 잘했다고 박수를 칠 것인지 보라. 우리나라정신병원 입원환자 약 7만 명중 80% 가량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이른바 의료급여환자임을 알고 있는가. 이들은 입원할 때는 건강보험대상자이지만 입원생활 중 대다수가 의료급여로 전환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난 1989년부터 보건복지부장관이 이 의료급여대상 정신질환자들에게만 정액수가제라는 제도를 적용하고 2008년 이래 무려 8년 동안이나 수가를 동결하여 고통을 안겨주고 환자치료의 장기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그 책임을 전가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 다른 장애인이나 건강보험 일부 정신장애인들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아왔던 것이다.
의료급여법이란 잣대를 들이대며 갖은 관련법들을 무시했다. 예를 들면 장애인복지법 제 5조에 장애인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의견수렴과 참여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정책의 결정과 그 실시에 있어서 장애인 및 장애인의 부모, 배우자, 그밖에 장애인을 보호하는 자의 의견을 수렴하여야 한다. 이 경우 당사자의 의견수렴을 위한 참여를 보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제 8조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도 어기고 있다. 나아가 제 37조에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차별금지 등에 있어 “ 누구든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의 특정 정서나 인지적 특성을 부당하게 이용하여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는 조항을 어기고 있다.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필요한 법적, 정책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조항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있다.
그러니 정신장애인과 환우, 가족 등 약자들의 고통이 심하고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앞으로 집회도 더욱 대규모로 펼쳐지고 전국적으로 더욱 강경해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헌법소원도 내놓고 있지만 향후 대통령에게 탄원서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내고 전국적인 서명운동과 규탄대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정신장애인과 가족, 의료기관, 단체들을 얕잡아 본 것 같다.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헛점투성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졸속 정책을 갖고 자화자찬을 하기에 이르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는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향후 그 책임도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 직무유기나 위법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도 더욱 새로워져야 한다. 대한민국 내일을 위해서도 그렇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응당 그렇다.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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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 몸에 바람이 들어와요!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삼칠일(三七日)’이라 하여 중요한 일이 일어난 후부터 7일을 세 번 지날 때까지 특정 행동이나 언행을 금기시 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기간을 설정하며 지내왔다. 최근에는 주로 갓 태어난 신생아를 외부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고, 출산과정에서 손상된 산모의 체력을 보충하는 의미로 삼칠일(21일)을 지키고 있다. 일수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만큼 출산 후의 산모회복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산모가 출산 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지 못한 채 산전 상태로의 회복이 더뎌지면 ‘산후풍’이라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던 산모는 산후풍에 노출이 되기 쉬우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평소 선천적으로 산모의 몸이 허약했던 경우, 임신 중 입덧이 심해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 출산 시 진통시간이 길어 골반통증이 심했던 경우, 출산 직후 출혈이 심했을 경우, 유산이나 제왕절개를 많이 했을 경우 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산후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산후풍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온몸에 있는 뼈마디가 시리고 쑤시는 통증으로 힘들다고 호소한다. 출산 과정에서 혈액이 과도하게 소모되어 관절 운동 시 필요한 활액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기를 돌보면서 빈번히 사용되는 무릎관절이나 손목관절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두 번째는 관절이 시리는 것과는 달리 몸 안에서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이렇게 되면 한여름에도 솜이불을 덮게 되고 내복을 입고 지낸다. 세 번째는 산후 부종이다. 분만 후 얼굴 및 하지부위에 부종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임신과정에서 발생한 체내 노폐물과 어혈이 분만 후 완벽히 제거가 되지 않아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난다. 네 번째는 분만 시 과도한 체력소모로 인해 폐 기운이 손상되어 식은땀이 멈추지 않고 줄줄 새어나오고 밤낮으로 기침이 다발하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는 비뇨생식기계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출산 후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 번째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혈액을 맑게 해주는 미역, 과일, 야채를 섭취하고, 보양식으로는 곰국, 북어국 등도 산후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 성질이 차가운 우엉, 수박, 참외, 돼지고기, 오징어, 냉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찜질방에 가서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세 번째는 출산 후 육아과정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허리, 무릎, 손목 관절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 및 치료에 임해야한다. 통증을 참거나 완화시키기 위해 단순히 주무르거나 찜질만 하고 지내면 나중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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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인 정신장애인 진료차별
▲ © 행복세종타임즈
정신장애인은 과거에는 정신병자라며 엄청난 편견과 사회적 멸시 속에 살아왔다. 치료에 있어서도 쇠사슬을 채우고 구타당하고 인권유린의 상징처럼 되어왔던 것이 숨길 수 없는 부끄러운 과거사이기도 하다. 이른바 악덕 수용시설에서는 멀쩡한 행려자들을 데려다가 약을 먹여 환자로 둔갑시켜 수용하는 악질적인 행위도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크기도 했다. 심지어 가족 간에 재산 다툼 등에 악용되어 억울한 수용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존재하던 악몽의 시절도 있었다. 심지어 실태조사나 진상조사에 나선 국정감사도 불응하고 막무가내로 버티던 수용시설들도 있었다.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초점을 잃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도 자주 보아왔다.
정신장애인 가족들도 정신장애인이 있으면 사회적 편견과 멸시를 당한다며 드러내 놓기를 꺼려했다. 아직도 다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이 역시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정신장애인이라는 법정장애인으로 분류되고 국가적 책무로 대처하기 시작한 것도 정신보건법이 1998년부터 시행됐으니까 사실 18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정신병자라는 편견의 용어가 이제는 정신장애인, 정신질환환우, 조현증 등 인권을 존중하는 명칭을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고 숨기는 시대도 지나가고 있다. 사회에 복귀하여 당당히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다. 무려 55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정신장애인 가족이다.
이런 사회적 국가적 인권적 변화의 시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장애인들은 의외로 정책적 차별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는 전근대적인 치료방법 때문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좋은 약이 나왔는데도 이를 먹지 못하는 거꾸로 가는 개악의 진료제도만 나오고 있다. 참으로 답답한 것은 대상자인 가족들이다. 마치 등이 가려운데 발바닥을 긁는 보건복지부의 관료주의 행정 때문이다. 치료병원이건 가족이건 현행의 의료급여 정액의료수가제도가 정신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그토록 제기하고 있는데도 마이동풍이라는 것이다.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위한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장기입원자 타령이나 하며 무슨 이유인지 매번 재원만 줄이려는 셈법에만 혈안이 되어 거꾸로 가는 복지부 행정이 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장기입원을 억제한다며 내놓은 대책이 7개월을 넘게 병원에 입원하면 이때부터는 의료수가 95%, 90%로 계속 내리겠다는 갑질 횡포적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 당사자 가족들의 울분이 극에 달하고 있다.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급여 서비스 향상은 뒷전이고 터무니없는 진료차별제도인 일당 정액수가마저도 이처럼 한술 더 떠 개악으로 치닫고 있다. 향후 그 책임은 복지부가 져야 하며 나아가 국가가 져야 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정신분야 의료급여 진료서비스제도를 개악으로 재단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다시 살펴 보건데 정신질환의 의료급여의 경우 진료가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어 타 진료와는 달리 일당 정액수가로 운영되고 있다. 즉 외래수가와 입원수가로 구분되어 외래수가의 경우 방문수가는 하루에 2,770원과 약품비 하루 2,770원이다. 입원수가는 정신보건법상 인력배치 등급과 입원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 낮 병동이 최저 2만 2,000원이다. 이 때문에 치료를 계속해야하는데도 지속적인 장기입원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통상입원 환자의 약 30∼40% 내외가 과도한 입원으로 추정되지만 질환별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1인당 입원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긴 하다.
그럼에도 정신질환 외래 환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품을 사용하거나 형식적인 진료로 저가 약 등 질 낮은 의료급여 서비스 문제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민원과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 심지어 다른 장애인들과도 역차별을 받고 있다. 좋은 약이 나왔으면 이를 잘 활용하여 올바른 처방과 진료로 정신질환을 하루빨리 완치하도록 도와야 하는데도 언제나 예산 타령이 앞선다. 저가 약과 질 낮은 진료시스템으로 오히려 치료의 장기화를 부추겨 막대한 사회적 국가적 비용을 낭비하는 제도에 몰입하고 있다. 복지부 행정행위에 대한 질타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복지부가 의료급여수가를 현실화한다며 수가체감제를 강화한다고 하는 것은 정신질환의 치료특성을 외면한 일률적이며 원시적인 계산법이란 지적이다. 또한 장기입원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복귀를 위해 시설에 연계해 퇴원하면 병원에 퇴원수가 5만원을 1회에 한해 지급한다는 수가신설도 눈가림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낮 병동 활성화 유도나 입원 적정성평가에 재정 인센티브를 연계하는 방안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신질환 외래수가에만 적용하여 진료 질 저하와 약품비 과다보상 등의 한계에 직면한 정액수가제는 불평등한 차별제도로서 행위별 수가제로의 전환 요구도 매우 크다. 물론 정신요법 횟수의 상향이나 고가주사제에 대한 본인 부담 신설 등 진료비 관리 또는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도 아울러 요구된다.
진료제도 개선과 관련 복지부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사자 가족들의 단체인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도 이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로 명칭을 당당하게 고쳐 정신장애인들의 차별 진료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환자는 물론 가족들이 고통이 크다며 장기간에 걸쳐 차별 진료에 대한 헌법소원과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그러나 복지부가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수용하지 않아 질병의 장기화를 조장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의약품을 쓰지 못하고 여타 장애인들에 비해 차별 진료가 극심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인 강력한 연대투쟁 움직임도 보인다. 그동안 마이동풍으로 현실을 외면하며 8년간 동결한 의료급여 수가인상은 물론 정신질환의 새로운 진료환경 개선이 정신분야의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차별 진료가 분명 위헌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시점이다.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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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 © 행복세종타임즈
여성들은 평균 40년 동안 총 400~500회 생리를 경험하게 된다. 생리를 하는 여성 중 절반이상이 생리 시 통증을 느끼고, 그 중 일부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기도 한다. 심한 생리통을 겪는 환자들은 병원에 찾아와서 ‘허리에 대못을 박는 것 같다’, ‘하복부에 생살이 뜯겨 나가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 라며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통증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달마다 반복된다는 것이 생리통 환자들을 이중 삼중으로 더욱 힘들게 한다. 고통이 올 것을 미리 알고 기다리는 마음은 오죽하겠나 싶다.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 내 기질적인 원인 없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원발성 생리통과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유착, 자궁내 피임장치 등 기질적인 문제로 나타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다.
원발성 생리통의 경우는 초경 후 나타나며 생리 직전과 생리 시작 후 2~3일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고, 초산 이후에 많이 사라지기도 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초경 후 몇 년 지나고 발생하고, 생리 시작 1~2주전부터 나타나며 생리가 끝난 후에도 몇 일간 지속적으로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속발성 생리통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초음파 및 복강내시경)을 받아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대략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거나 비위가 약해서 영양분 섭취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혈허(血虛)증이다. 생리기간도 짧고, 양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평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고, 정서적 긴장으로 인해 기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기체(氣滯)증이다. 생리 1~2일전부터 아프기 시작해 하복부 팽만감, 대장에 가스도 많이 차고 설사나 변비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세 번째는 선천적으로 몸이 차거나, 냉성 음식 다량 섭취, 반복적인 한기(寒氣) 노출에 의해 생성된 냉성 어혈(瘀血)증이다. 생리 시 검붉은 덩어리가 있기도 하고 생리양이 적으면서 콕콕 찌르는 통증을 호소하기 한다.
생리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해조류(김, 파래, 다시마), 콩류(두부, 된장, 낫또), 야채류(양배추, 브로콜리), 차(당귀, 약쑥, 생강, 계피, 익모초) 등이 있다. 인스턴트 음식(햄버거, 라면, 튀김과자), 설탕과 카페인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생리통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20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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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입신양명(立身揚名)
▲ © 행복세종타임즈
요즘 선거판의 열기가 뜨겁다. 새로운 정당도 출현하여 다당 체계로 변화하고 여지도 생겨 줄서기에 여념이 없다. 예비후보들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건물마다 자신들이 이 사회의 큰 인물인양 포장되어 있다. 선거구도 확정여부에 아랑곳 하지 않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내달리는 예비후보들의 선거전을 바라보면 우리나라 정치가 파란 만장한 세월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참 많은 변화와 민주적 발전을 가져왔구나 하는 긍정적인 느낌도 받게 된다. 물론 시중의 체감 정치와 체감 인식은 싸늘하지만 말이다. 그것은 우리의 정치가 마치 마주 달리는 열차처럼 상호 대립의 각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늘 반대이고 늘 제동이며 늘 불만이다.
예의 그런 모습이 이번 정치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상대방 흠집 내기, 헐뜯기가 시작되었다. 나이가 든 원로 정객이나 젊은 정객이나 할 것 없이 덕담보다는 험담을 쏟아 내놓느라 혈안이 되어있다. 이런 말거리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던지며 공감해 달라는 듯이 태연자약하다. 언어정치로 이슈를 만들어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심리전술이지만 조금 껄끄럽다. 정치는 이렇게 하는가 싶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정당들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지다 보니 이 당 저당으로 옮겨 다니며 유니폼 색상을 바꿔 입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정체성이나 소신 그리고 이념과 철학을 파악하기 힘들다. 정치판은 이제 철새들의 낙원이 되었고 이제는 국민들도 그러하려니 하고 만다. 그냥 그런 정치인들이고 운이 좋게 줄을 서면 국회도 들어가고 지방자치단체장도 하고 그러는 선거판이라는 푸념마저 들린다. 더욱이 새로운 인물의 수혈이 아니라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리듯이 다시 등장하는 인물들은 늘 그 밥에 그 나물이다. 정치에 대한 전매특허라도 받은 것 같다는 평이다.
낯선 인물들도 등장해 있지만 선거철에만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고 거의 중독 증세를 보이는 선거출마자들도 보이는데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 국민들을 보살핀다면 우리는 참으로 좋은 정치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가 아닐 수 없다. 7전8기의 정신으로 임하는 후보자들의 면면을 한번 살펴보고 이들이 갈망하며 나아가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재미도 선거철에는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선거는 국민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의 벽이 마냥 높아져 이제는 거대 정당들의 기득권세력 철밥통은 아무나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밥그릇이다. 웬만한 힘이 없으면 뺏기가 쉽지 않은 정치시대에 돌입했다.
우리는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동력이 소모되거나 분열을 조장하는 선거로 초가삼간 다 태우는 식의 선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가득이나 북핵문제와 미사일 문제. 개성공단 철수 및 폐쇄라는 최악의 악재들이 넘쳐나며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을 짓누르는 요즘이다. 마치 곧 터질듯한 화산 밑에 있는 불안한 시국이기 때문이다. 전쟁의 그늘이 드리운 듯한 분위기로 새로 촉발된 남북의 극단적인 대치는 냉전시대를 다시 맞는 듯하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예의 대립적인 언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지 국민들만 헷갈린다. 남북분단의 비극이 남남갈등으로 이어지며 종북이냐 좌경이냐 하면서 늘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남북대치의 비상시국에 국가 중대사를 놓고도 설왕설래하며 침을 튀기며 대립하니 국민들은 참으로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정치지도자들의 언행이 대안이 되지 못하고 이처럼 즉흥적이거나 정략적이거나 이해 타산적이라고 한다면 나라의 중심과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본다. 마치 과거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던 정치시대를 떠올린다. 국가 대사에는 좀 더 신중한 언행과 정도가 요구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주장을 하며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선거를 통하여 성장한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입신양명의 선거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공직출신자들에 이르기까지 20대 총선에 뛰어들어 그 많은 비난과 욕을 먹는 국회를 굳이 향하고자 코가 땅에 닫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굽실 굽실거리며 선거운동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달라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들은 하나 같이 자신들을 과대포장을 하면 했지 절대로 과소포장을 하지 않는다. 건물외벽에 내걸린 대형현수막과 슬로건을 통하여 금방 접할 수 있다. 자신들을 내세우는 새로운 포장법으로 인물 알리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지만 갖은 인맥을 파고들어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선거전과는 대조적으로 시중의 분위기는 결코 녹록치 만은 않다.
입신양명(立身揚名)의 길을 나선 예비후보자들이 배회하는 장터나 행사장에서 이 사람 저 사람 중복적으로 부딪히는 가운데 자칫 하면 오해를 살까봐 몸을 사리는 사람들마저 생겨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편 갈이로 인간관계를 험악하게 하는 부작용도 늘 있어왔음을 감안하면 입신양명의 길을 걷는 후보자들 못지않게 유권자인 국민들도 이번에는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자세로 냉철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된다. 특히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출직이기 때문에 이들의 선거 관련 입김이 상당해 아마도 구석구석에서 은밀한 줄서기도 분명히 등장하리라 예상된다. 편 갈이의 전형이다.
바야흐로 총선관련 각 당의 경선 여론조사도 곧 실시될 것 같다. 그러나 입신양명의 길에 들어선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직도 역대 최악의 19대 국회의원과 국회를 보고 있는 탓인지 생각보다 시중의 관심이 크게 떨어져 있다. 스마트폰 여론조사는 자칫 스팸통화로 오도될 우려마저 생기고 있다. 이 대목에서는 상당한 전문성과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론조사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국회의원이 단순히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봉사와 나라를 위해 일을 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알고 분수를 지키는 겸손한 자세를 갖춘 일꾼을 가려내 줘야 하는 것이다.
바로 유권자들의 몫이다. 단순히 돈이 많은 기업가라서 변호사라서 연예인이라서 언론인이라서가 아니라 어지럽혀진 국회를 바로 세우고 국회의원의 위상을 드높이려는 마음과 큰 뜻을 갖고 진실한 입신양명의 길을 찾는다면 분명 국민들의 당당한 선택이 주어질 것이다. 이제 마스터키는 유권자들이 쥐고 있다. 수많은 인물들이 입신양명의 출사표를 던진 20대 총선을 통하여 국회이든 정치이든 난마처럼 얽힌 모든 것들이 잘 정리정돈되고 바로 서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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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혜신씨의 쾌면상점
▲ © 행복세종타임즈
얼마전 프랑스 파리출장을 다녀온 후배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피곤한 모습의 후배는 열흘동안의 이번 출장이 너무 힘들었는데, 시차적응에 곤란을 겪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시차적응이 되어서 드디어 잠을 좀 잘 수있게 되었을때에는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하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수면개선 인스트럭터인 선배에게 조언을 듣고 싶다면서, 귀국한 지 3일째인데 비몽사몽으로 지낸다고 토로를 합니다.
평균적으로 1시간의 시간차이가 날때 마다 우리 몸이 시차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하루. 그러니까 24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8시간의 시간차가 있는 파리출장을 다녀온 후배의 몸은, 최소한 8일이 지나야만 체온과 호르몬 리듬이 다시 서울시간에 적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어떤 사람은 하루이틀정도만에 괜찮아지고, 또 어떤 사람은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개인의 생체리듬 특성이나 여행을 시작할 때의 컨디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볼 수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12가지 방법을 참고하여 단기간 시차적응에 도전해 보시기바랍니다.
물론 이 12가지방법이 절대적인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짧은 시간에 시차적응을 조금 더 잘 할 수있는 방법이니 해외여행이나 출장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읽고 실행해 보시길 백 혜신의 쾌면상점에서 적극 추천합니다.
1. 여행 또는 출장전 가능하면 하룻밤 푸욱 잔다.
시차의 영향은 잠이 부족한 경우에 더욱 커진다. 약속이나 모임, 늦은귀가는 피하도록 하자.
2.비행기 도착시간을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으로 하자.
그러면 가벼운 식사를 하고 도착지 시간으로 11시이전에 잠자리에 들게 될것이다. 동쪽으로 갈때는 일찍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 갈때는 늦게 타도록 하자.
3.새로운 시간대를 예측하고 미리 맞추는 연습을 한다.
목적지 도착시간이 밤이라면 기내에서 책이나 영화를 보며, 복도를 거닐며 최대한 잠을 줄이고 깨어있도록 한다 반대로 목적지 도착시간이 아침이면 많이 자도록하자 (창문을 내리고 수면안대등을 사용하면 좋다)
4.기내에서 알콜이나 알콜성분음료는 삼가자.
알콜은 일시적으로 수면을 유도하지만 탈수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잠을 방해할 수도 있다. 대신 물을 자주 마시도록하자.
5.카페인을 조심하자.
목적지의 도착시간이 아침이나 낮이라면 커피등의 카페인은 상관없지만,저녁이나 밤일 경우 비행 중 카페인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6.도착 즉시 현지시간에 맞추도록 적응하도록 하자.
배가 고프지않더라도 현지시간에 맞추어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 현지시간에 맞추어 기상을 하도록한다.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7.기내식도 신경쓴다.
장거리 비행의 기내식메뉴에서 밥,빵,면종류의 탄수화물은 잠들기 쉽게 도와주며,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계란,닭고기등은 깨어있는데 도움이 된다.
8. 시차문제가 심각한 여행자는 멜라토닌을 복용하자.
9. 체온조절에 주의하자.
현지에 도착하여 잠자기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방안의 온도를 약간 낮은편으로 하고 아침에는 따뜻하게 옷을 입고, 따뜻한 물을 마셔서 체온을 높여준다.
10. 햇빛을 쬐자.
햇빛을 받으면서 몸이 자연스럽게 현지 시차에 적응하도록 한다. 밖의 빛이 충분하지 않다면 방 안의 모든 조명을 환하게 켜도록 하자.
11. 기상하면 아침운동을 한다.
스트레칭이나 체조, 밖으로나가 조깅이나 달리기를 하는 것은 우리의 체내시계의 재 조정에 도움이 된다.
12. 현지에 도착해서 며칠동안은 가볍게 식사를 한다.
개인 차가 있으나 소화작용도 현지시간 적응이 필요하다
201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