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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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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10명중 4명이 이 질환을 갖고 있으며 특히 출산을 경험한 중년 여성과 할머니들은 요실금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많은 요실금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말도 못하고 혼자서 고민을 떠 앉고 지낸다. 외출, 장거리 여행, 운동 시 소변이 흘러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겪고 나면 사회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다.
요실금의 주요 원인은 임신과 출산으로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약해져 요도가 아래로 너무 처지거나 요도괄약근의 기능저하로 발생한다. 또한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 비뇨생식기계 민감도의 변화, 노화로 인한 방광 수축력 저하로 소변의 용적량 감소, 비만으로 인한 복압상승, 방광염 등이 발생 원인이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등이 흔하며 이 두 가지가 섞인 혼합성 요실금이 있다.
첫 번째 복압성 요실금은 가장 대표적이며 흔한 요실금으로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한다. 대부분 출산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에게서 빈발한다. 웃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줄넘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 상승된 복부 압력을 골반저근이 지탱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 치료는 심한 경우에는 수술 요법을 고려 해보지만 골반저근 강화운동, 레이저 치료, 자기장 치료, 전기 자극요법 등을 병행하며 치료한다.
두 번째 절박성 요실금은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고, 가만히 있다가 소변이 갑자기 마려우면 참기가 힘들어 소변을 찔끔 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요실금의 20~30%를 차지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남·여학생, 방광염이 심한 여성, 신경계 손상환자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방광근육이 불안정하게 수축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는 방광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약물 치료와 소변 배출 시간을 30분 단위로 늘려가는 행동 치료가 효과적이다.
세 번째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과 절박성 요실금이 혼재 되어 있으며 처음에는 복압성 요실금이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절박성 요실금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에서는 방광과 요도를 받쳐주는 골반 아래 근육들이 힘을 잃은 경우에는 침 치료, 한방 물리요법, 운동치료를 통해 골반 아래 근육의 탄력성이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방광 수축기능 저하, 만성 방광염, 과 활동성 방광에 대해서는 한약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녹차 홍차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방광 자극이 심한 술 및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 역시 요실금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통해 대장에 가스가 차지 않도록 한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중에는 케겔 운동이라 하여 질과 항문주변의 근육을 10초간 수축하고 다시 10초간 이완하는 것을 15회 정도 반복하며 하루에 8~10회 정도로 한다.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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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사회와 적개심(敵愾心)
▲ © 행복세종타임즈
갈등(葛藤)이란 글자는 풀어보면 그냥 칡과 등나무란 한자어이다. 그런데 그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하고 또한 그런 상태로 부정적으로 대립하는 현상에 대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담고 있다. 갈등(葛藤)은 의지를 지닌 두 성격의 대립 현상이며, 그 성질에 따라 외적 갈등과 내적 갈등으로 크게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분쟁(紛爭)이라고 표현한다. 요즘 대한민국 사회를 볼라치면 곳곳이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분쟁으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폭염까지 겹쳐 국민들의 짜증과 혐오감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평화로운 사회, 행복한 사회의 모습,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단어는 아예 내 팽겨 친 지가 오래이다. 복지부는 있으나 복지는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보인다. 국민복지에 대한 복지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이다. 그만큼 정치적인 칼라에 의해 좌충우돌, 좌고우면하는 대표적인 정부조직이 바로 복지부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그래서 근자에 나온 말이 “복지부의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국민복지도 없다”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복지예산을 주무르는 복지부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요즘 복지부와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놓고 그야말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정부조직이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수준인지를 모를 지경으로 혼란스럽다. 도대체 무슨 사오정 같은 행정행각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니 자기돈 아니라고 이름 붙여 다 나눠주면 아주 잘하는 행정이고 청년취업난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보는가 묻고 싶다. 이런 혼란 속에서 복지부는 직권취소, 서울시는 대법원제소라는 맞대응 대립의 갈등이 엉뚱하게 대법원으로까지 튀어가고 있다. 행정행위의 정당성을 논하고자 한다고 해도 이건 어딘가 일인치가 부족한 처사이다. 복지부는 역시 체통을 다구기고 있다. 진작 청년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했으면 이런 개망신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서울시는 많은 다른 청년들과 다른 지역 청년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행정행위에 적법성에 맞추기만 하면 수많은 고통을 받는 청년들을 외면하고 50만 명의 청년 중 0.6%에 불과한 3,000명(3일 2,831명 지급)에게만 굳이 매달 현금 50만원씩 6개월을 지원해도 되는가 의아하다. 혹시 그 이유가 단순히 청년 실업만을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셈법을 따지고 있는 지를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도전에 꿈이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청년취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일부 청년들에게 이런 식으로 환심을 사고자 한다면 그것은 대의를 걸어가는 지도자의 길이 아닌 졸렬한 사고라는 지적이 강하다. 오히려 이런 처사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대선용 전략이라면 더더욱 졸작이 아닐 수 없다. 청년수당을 받아든 젊은이들도 어딘지 떳떳하지 못하고 마치 ‘공돈’을 받아든 느낌으로 머쓱하다면 이는 정도(正道)행정이라 할 수 없다.
우리는 얼마 전 스위스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기본소득 300만원을 준다는데도 70%가 넘는 국민들이 반대를 했다는 소식에 감동했다. “아니 이런 나라, 이런 국민들이 있는가?”하고 깜짝 놀랐다. 물론 기존 복지제도를 놓고 선택적 개념을 국민들에게 물어본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참 부러운 국민들이고 훌륭한 선진국민이구나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 이를 타산지석(他山之石) 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해 왔다. 비단 스위스를 말하지 않더라도 포플리즘 복지에 나라꼴을 만신창으로 만든 그리스의 모습을 우리는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삼아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포플리즘이 복지에 접목되어 퍼주기식 복지가 된다면 이는 참으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보편타당한 일에 합리적으로 차별 없이 시행되어야만 국민이나 시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다. 마치 국민적 공감도 얻지 못하는 외다리 정책을 지방자치라는 이름으로 자행한다면 이는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설 수 없으며 갈등만 증폭 시킬 뿐이다. 복지부와 서울시가 작금에 보여주는 수준낮은 모습은 마치 ‘칡과 등나무’ 형국의 갈등으로 참 모양이 좋지 않다.
전국에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인 10.3%까지 치솟아 수많은 젊은이들이 도서관을 오가며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다. 그런데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니 박원순 시장은 대선을 꿈꾸면서 전국의 젊은이들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시 젊은이들의 환심만 사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 요즘 폭염도 전국적이고 청년실업도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만 덥고 서울의 청년들만 실업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스위스의 국민투표가 남의 나라일이지만 감동을 주듯이 이것처럼 서울시의 행정이 전국적인 모범이 되어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행정행태를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이 폭염에 국민적 짜증을 더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만 말이다. 지금 전국의 청년실업 젊은이들은 형평성이 떨어지고 위화감을 조장하는 특혜성 정책의 추진은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분노의 목소리가 거세다. 한쪽에서는 돈이 없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퍼주기 하니 논리적 모순이 매우 크다. 사회적 갈등과 적개심이 폭염보다 더 뜨거운 요즘이다.
요즘 샤드갈등, 누리과정갈등, 의료급여정신질환자 차별갈등, 정당 대표선출에 따른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 지방의회갈등 등등 사회적 적개심을 심화시키는 대한민국의 온갖 갈등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여 폭염만큼이나 국민의 삶을 지치고 힘들게 하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상에서 지치고 고통스러워하는 국민의 눈물을 살펴보라. 모든 지도자들이여! 공직자들이여!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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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는 우리 땅임을 만천하에 공포하라.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 한민족의 가슴과 뇌리에 잊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어도라는 수중암초의 섬이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래와 이야기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이어도離於島는 이어초離於礁, 소코트라 암초를 영어로는Socotra Rock(Reef 혹은 쑤옌자오중국어 간체로는苏岩礁, 정체 蘇岩礁는 등수심선 50 m를 기준으로 길이는 남북으로 1800 m, 동서로 1400 m, 면적 약 2 ㎢의 암초로, 동중국해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암초는 가장 윗부분이 평균 해수면에서 4.6 m 아래의 바다 속에 있어서 높이 10 m 이상의 심한 파도가 치지 않는 이상 여간해서는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 암초의 정상부를 기준으로 동쪽과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과 북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이어도 일대는 약1만1000년 전인 빙하기glacial age에는 제주도와 연결된 육지였는데, 현재의 간빙기(interglacial age)가 되면서 바닷물의 높이가 상승해 해저 대륙붕이 되었다.
현재 이 지역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에 배타적 경제 수역의 설정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 한국은 두 나라의 수역이 겹칠 경우, 그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한다는 중간선의 원칙에 따라 이어도 부근 해역을 한국 관할지역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해양과학기지를 준공하여 실효지배를 해왔고, 이어도 관련 설화나 민담 등을 보아 과거부터 한국의 관할지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중간지점의 기준을 중간선이 아닌 대륙붕을 기준으로 정해야 하며 과거 중국 지도에 이어도 부근 해역이 중국의 해역으로 표기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 객관적으로 이어도는 독도처럼 '진짜 우리 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이러한 독보적인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나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행동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어도의 경제 가치 얼마나 되는가는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보면 천연가스 72억t· 원유 1000억 배럴 매장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이어도는 현재 총 12개 대륙붕 광구 중 4광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969∼2005년 진행된 4광구 자원탐사에서 석유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점이 3곳 발견됐다. 특히 이어도 주변에는 천연가스 72억t, 원유 1000억 배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주변 해역에선 다양한 어류가 발견된다. 쿠루시오 해류와 서해한류, 중국 양쯔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서로 교차하고 있어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제주대학교가 2009년 4월 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어도가 속한 250해구에서 참조기, 갈치, 물천구, 붕장어 등 14종의 어류가 채집됐다. 이어도는 국가 경제 활동의 핵심 통로다. 한국 총 수출입 물량의 90% 가량이 이어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다. 특히 천연가스와 석유 수입량의 99% 이상이 이어도 해역을 지난다. 아울러서 이어도는 한국으로 불어오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있다. 1950∼2008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의 54%인 약 26개가 이어도 반경 150㎞를 통과했고 약 10시간 뒤 남해안에 도착했다. 이어도에서의 태풍의 규모나 경로 등에 대한 예보를 통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직간접적인 경제 가치를 온전히 향유하려면 이어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03년 6월 이어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웠다. 과학기지는 이어도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높이는 76m로 40m는 바다에 잠겨있다. 순공사비 178억원 등 총 212억원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기지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과학기지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4∼6회 점검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우리도 이어도에 섬으로서의 완전한 가치를 위해 육지화 건설을 시작해야한다. 실효적 지배뿐 아니라 법적근거를 위하여서도 육지화를 서둘러야 한다. 그 시기도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
국토의 영역은 한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 영토, 영해, 영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역은 국가 구성의 한 요소로서 주권이 미치는 범위이며 영역의 구성은 영토, 영해, 영공으로 나뉜다. 그리고 영해는 국가의 주권主權이 미치는 바다의 범위를 말한다. 이에 영해의 설정은 영토의 끝이 되는 선을 기준으로 하여 그 선線과 기선基線으로부터 12해리까지의 바다를 영해로 정하는 것이 국제법이다. 하지만 이어도의 경우는 해석을 달리한다. 우리가 실효적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해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육강은 2015년 6월 16일 중국의 남사섬 건설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렇게 말한바 있다.
“남사섬건설은 중국 주권범위내의 일로서 합법적이고 합리하고 공정하며 그 어느 나라를 상대로 한 것이 아니다. 남사섬건설은 국제법에 따라 각국이 남해에서 향유하게 될 항해와 비행 자유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고 남해의 해양생태환경도 파괴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 어떤 나라도 질책할 바가 안 된다.” 그러면서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의 남사섬 건설은 필요한 군사방위수요에 만족주는 외 특히 여러 가지 유형의 민사수요봉사를 제공해 중국이 해상수색구조, 재해방지 및 재해감소, 해양과학연구, 기상관찰, 생태환경보호, 항행안전, 어업생산봉사 등 면에서 국제 책임과 의무를 더 잘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대한민국도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확고히 수호하는 동시에 계속 직접적인 관련 당사국들과 함께 역사사실을 존중하는 토대에서 국제법에 따라 담판과 협상을 통해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데 진력하고 계속해 미국과 일본 등 아시안 나라들과 함께 "영토주권에 대한 행위선언"을 전면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실시하는 정책을 실행에 옮겨야할 것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는 이어도를 비롯한 해양영토에 대해 해양주권의식을 갖고 해양문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여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학자이다. 그러면서 이어도 관련 문화콘텐츠를 내놓는 이들도 늘고 있다. 동화작가 김은중씨의 와 시나리오작가 김생필씨의 , 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은 “이어도와 주변해역이 우리 영토와 바다임을 공감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문화적 콘텐츠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도연구회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이어도 문제를 알리고 있다. 2012년부터 이어도를 주제로 시·소설 등의 문학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어도 문학회’를 비롯해, 이어도 생태·환경·과학기지 등을 주제로 한 ‘이어도 사진전’, 제주도내 중고생들이 모여 공항과 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는 ‘청소년 이어도 지킴이’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해양은 21세기의 보고다. 인류의 남은 자산이 우주와 바다뿐이라는 말이 있듯, 국토보다 바다가 더 넓은 우리나라에는 해양영토를 지키고 보존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이슈다.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도 이런 해양권 강화를 위해서다.
역사학자 아놀드 조셉 토인비 (Arnold J. Toynbee)는 ‘바다가 인류의 기업’이라고 했다. 정부는 해양영토로써의 바다, 여러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써의 바다’에 많은 이들이 관심 갖도록 앞으로도 NGO단체와 민간연구자들에게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오늘이다.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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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 모기
▲ © 행복세종타임즈
매해 여름이 되면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중에는 모기가 있다. 최근에는 모기가 전염 매개체가 되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모기 공포증으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그 외에도 뎅기열, 일본뇌염, 말라리아 역시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국내외에서 야외 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자병법에 이르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 모기의 습성을 알아보자.
모기는 한마디로 습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화려하고 밝은 생태 환경을 좋아한다. 또한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습지, 하천 등은 알을 낳거나 단백질을 섭취하기가 용이해서 좋아한다. 소, 돼지와 같은 가축이 사육되는 곳이나 먹이가 많은 산은 모기가 좋아하는 곳이다. 모기는 빨간색, 흑색, 청색 이 3가지 색깔을 좋아한다. 후각이 뛰어난 모기는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 땀 냄새, 암내 등 모든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 특히 사람의 경우 대사량이 많은 임산부, 어린이, 음주자, 체내 땀과 열이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다음으로 모기를 퇴치하거나 최대한 모기한테 흡혈을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모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장소와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집안이나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고, 배수구는 뚜껑을 덮어 놓고, 한여름 밤 특히 밤 10시 ~ 새벽 4시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야외 활동 시 적색, 흑색, 청색 등 화려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피하고 긴 소매, 긴 바지, 모기 기피제를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한다.
세 번째는 방충망의 틈은 2mm 이내가 되어야 모기를 완전 차단시킬 수 있고, 방충망이 없는 곳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취침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모기 살충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프레이식 살충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과다 분사 시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코일형 모기향은 연기가 많아 효과가 뛰어나지만 타면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양과 유해물질이 많아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가급적이면 실내 보다는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매트형 모기향은 코일형보다 덜 유해하지만 그 만큼 효과가 약하다.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다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간 노출 시 두통, 비염, 천식에 노출 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천연 모기향을 사용 할 수도 있다. 모기는 계피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계피를 놓아두거나 계피를 에탄올이나 소주에 1~2일 담가두고 그 용액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약쑥이나 오렌지·귤껍질을 태워서 모기퇴치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만약 모기에 물렸을 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보통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
모양을 내면서 증상을 해소하려고 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침이나 손톱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재빨리 찬물에 씻고, 소양감이나 부종이 심하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로에 젤을 사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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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불법전매수사 본말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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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이 세종시 아파트분양권 불법전매를 수사해 27명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불법전매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기소, 2명은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검찰이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전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 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불법전매에 연루된 공무원이 많게는 200∼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한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휠씬 줄어든 숫자로서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당초 5월 수사가 시작될 때는 많게는 2∼3천명까지 연루되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수자였는데 10% 선으로 줄어든 모양새이다. 이 사건의 핵심은 세종시 중앙공무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특별분양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수천 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불법전매알선혐의가 핵심이 아니라 이런 투기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한 일부 중앙공무원들의 불법 행위 자체가 중대범죄라는데 있는 것이다.
이 사건 수사 이후에 세종시에서는 100군데가 넘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닫아 초비상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법전매에 연루된 부동산 중개업소라는 점이 확인되는 셈이다. 이들은 벌써 입건도 되고 구속도 되고 수사가 아직도 진행형이다. 27명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불법전매알선혐의로 입건되었다고 하면 연루된 공무원도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부동산 중개업자는 연루혐의로 입건되어 구속 등의 조치가 취해졌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연루된 공무원은 왜 발표를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당연히 연루된 부동산 중개업소와 함께 발표되는 것이 당연하다. 사안의 중대성으로 보아 연루공무원들부터 발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불법전매 알선혐의로 업자들이 입건되었다면 이 과정에 연루된 공무원이 밝혀졌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왜 이 연루 공무원을 아직도 조사 중이라고 하는가 알 수가 없다. 더욱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추정 숫자로 발표되는 이유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공무원 봐주기라고 보고 싶지 않지만 석연치 않다.
시민단체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세종시는 아파트특별공급, 거주자 우선제도를 이용한 추가분양, 이주지원금지원, 통근버스 운행, 취득세감면과 대출금지원 등 공무원 특혜도시라는 지역사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 조기정착을 위한 공무원 유인책으로 시행된 공무원아파트 특별공급이 오히려 투기 수단으로 악용된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행위라는 강경한 입장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벌써부터 나온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모두가 수사결과에 귀추를 주목하고 조속한 발표를 기다렸는데도 부동산 중개업소만 나오고 어찌하여 연루된 공무원은 밝히지 않는지 그야말로 기대 이하 태산명동서일필(太山鳴動鼠一匹)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불법 행위자를 참고인조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말이 안 된다. 불법전매를 한 공무원은 그 자체가 범법자이고 그 정황과 실체가 드러나는데도 참고인 정도로 조사를 한다면 앞뒤가 안 맞다. 구속된 부동산 중개업자가 있으면 이에 연루된 공무원도 함께 구속되어야 마땅하다. 피의자로서 공범이 아닌가 말이다.
우리는 이번 세종시 특별분양 아파트 불법전매를 중요한 사건으로 보는 이유가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 세종시의 조기정착을 위해 과분한 각종 인센티브가 시민불만을 초래하면서까지 중앙공무원들에게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불만의 눈초리도 바라보고 있다. 더욱이 이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입주하여 그야말로 행정중심복합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더욱 그렇다. 중앙공무원들이 특별분양 아파트를 투기성 불법전매로 팔아 수 천 만원을 챙기고 일부는 통근버스를 이용한다는 비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앙부처 일부 공무원들의 개념없는 탈법행위는 그냥 대충 넘겨갈 정도의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누구보다도 모범적이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저지르는 이런 불법 행위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시중의 여론이다. 이미 저지러진 이들의 불법행위를 조속히 한 점 의혹없이 명쾌하게 발표하여 선의의 공직자들마저 이미지를 흐리고 업무에 차질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번 세종시의 아파트 특별분양 불법전매 사건의 실체가 사실상 확인되어 세종시가 공무원들의 불법 투기의 장이 되어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시금 강조하거니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부동산중개업소의 불법전매 알선행위가 우선이 아니고 특별분양을 받은 아파트를 불법으로 팔아넘긴 중앙공무원들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핵심 주어라는 점이다. 불법사안의 핵심인 공무원들을 참고인 정도로 생각한다면 이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수사에 다름이 아니다. 지금 이 사건의 초점과 관심은 중앙공무원들의 불법전매행위로서 단 한명도 빠짐없이 찾아내어 단호하며 엄정한 처벌로서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애드벌룬을 띠운 중간수사 발표는 의미가 없다. 업자만 구속하는 중간수사발표는 핵심 알맹이가 빠진 발표로 밖에 볼 수 없다. 조속한 최종결과 발표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삼척동자로 알 수 있는 어렵지 않는 수사로 전수조사로서도 명확하게 가릴 수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김영란법도 오는 9월 28일 시행됨에 따라 공직기강에 대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지부진해서는 안 된다. 조속한 마무리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새로운 동력을 되찾기를 바란다.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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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금) 고용부장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확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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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 지식⦁기술⦁태도를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것으로서, 즉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자격기본법 제2조)을 말하며,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력양성 지침서로서, 일을 할 수 있는 On-Spes(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을 말한다.
우리사회에서 공교육의 대표적인 학교교육과 자격과정이 연계되지 않은 상태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수행능력과 괴리되어 실시됨에 따라 인적자원개발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과 재교육비용, 스팩취득 비용 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법령인 자격기본법을 바탕으로 NCS를 도입하였고, 7.22(금) 고용노동부는 그간 개발⦁검증된 NCS가 공식적으로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확정⦁고시 하였다. NCS의 체계적인 개발과 활용을 위해 산업현장 직무를 유형별로 24대 직업분야(847개 NCS 및 이를 구성하는 10,599개 능력단위 등)로 분류하고, 8단계 수준체계에 따라 능력단위별 수준을 평정하게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에서 능력이 채용⦁승진⦁보상과 연계되는 직무능력평가제도가 정착, 확산되며,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NCS는 미래유망기술, 신규 직무수요 등에 따라 매년 추가 개발되며,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춰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되어 全 NCS가 최대 5년 주기로 재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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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는 교육⦁훈련, 자격,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NCS 확정⦁고시에 따른 특성화고, 전문대학, 일학습병행 기업 및 공공·민간 직업훈련의 교육⦁훈련과정 편성에 전면 적용되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시키며, 우리 사회 전반에 NCS기반 적용분위기가 확살될 것이다.
▴ (특성화·마이스터고) `15년 3개교 시범 → `16년 547개교 전면 적용(전체 597개교)
▴ (전문대학) `15년 79개교 → `16년 84개교 → `17년 100개교(전체 138개교)
▴ (일학습병행기업) `15년 5,764개 → ’16.6월 7,485개 → `17년 1만개
▴ (공공훈련) `15년 폴리텍 1,698개 과정 전면적용
▴ (민간훈련) `15년 6,279개 과정 → `16년 2만여개 과정(전체)
또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취업 및 일자리 관련해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리라 본다. 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230개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내년 321개 全 공공기관으로 NCS기반 능력중심채용이 확대되어 시행될 것이며,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도 점차적으로 ‘능력중심채용 실천 선언(`16.3월)*’, 컨설팅 등을 통해 불필요한 인적사항이나 스펙 등의 기존 전형방식을 탈피하여 직무능력 중심의 능력중심채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될 상황이다. 정부는 공무원 채용시험도 NCS기반으로 적용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
몇 년전부터 대학 등의 교육계와 훈련기관 및 산업계 등에서는 NCS도입을 놓고 잡음이 나오며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신과 NCS체계 내용이 불완전하고, NCS기반 활용교육에 대한 수행평가 결과보고서 작성 등 너무도 불편하다는 인식 등으로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확정 고시를 통하여 빠른 속도로 체계화 되고 자리잡혀 나갈 것이다.
이제 우리사회에서 교육도NCS~ 취업도NCS~ 인생도NCS ~인 시대가 도래되는 것 같다.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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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뉘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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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박대통령의 외국순방 중에 국무총리와 국방부장관이 시위대에 사실상 6시간 동안 둘러싸여 감금되었다. 알다시피 국민들은 무덤덤했다. 계란세례를 받는 총리를 보면서도 그랬다. 남북이 사드문제로 위촉즉발에 있고 유사시 국무총리가 담당해야할 막중하고 엄중한 책무가 지역주민들에 의해 덮여지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중에 직접수사와 수사지휘, 공소제기와 공소유지를 전부 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법무장관에 장관급 검찰총장, 50여명에 달하는 차관급 검사장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하다. 그리고 역대정권들이 무수히 공약으로 내걸었던 검경 수사권조정을 정권이 잡은 후 한 번도 다시 제대로 거론되지 못하고 슬그머니 없어졌다. 곪을 대로 곪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이에 대해 말하지 않고 공권력은 허수아비가 되어 6시간 동안 빨간불이 켜져 있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연결 속에 존재하는 동물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연결의 인간, 호모 커넥티쿠스Homo Connecticus라 부른다. 두말할 것도 없이 서로 의지하고 연결돼 있음으로 해서 우리보다 강한 포식자와 맞설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연결고리가 현대에 들어와서 지연과 학연 등으로 연결되며 좋은 의미보다 나쁜 의미로서 확장성을 갖는 것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주의를 바라보면서 어떤 자세를 견지하고 있을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결정에 이은 남중국해 문제가 다시금 터져 나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 정부가 갖는 부담이 커졌다. 상설중재재판소PCA가 12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근거가 되는 남해구단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번 판결을 적극 환영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남해구단선이 인정되지 않으면 그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주장해온 영유권의 법적 근거가 송두리째 상실되고 구단선내 도서 및 암초에 대한 영유권 주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결정을 취하고 어떤 외교적 자세를 취할지 걱정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한반도 사드 배치와 철강, 반덤핑, 관세 등 다방면에서 갈등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남중국해가 세계의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한다는 게 과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운 가운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진경준의 커넥티드가 문제가 되고 대통령의 레임덕은 꼬리를 치며 입을 벌리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라. 지금이 대체 어떤 때인가? 우리는 지금 손에 손을 굳게 잡고 극복해야 할 위기의 시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얼마 전까지 반만년 역사위에 단군할아버지를 들먹이며 호모커넥티쿠스를 외치지 않았던가.
이때쯤 누가 나서야한다. 스팔타카스나 잔다크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거기 어디 어른들 안계세요? 어른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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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조증
▲ © 행복세종타임즈
장마가 물러가고 나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낮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이때 시원한 음료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려 한다. 몸 안에 수분부족으로 인해 입 마름증상이 생겨 수분을 마시고 싶어 하는 것이 갈증이다. 이러한 단순한 갈증과 구강 건조증은 혼동하기 쉽다.
구강 건조증이란 침의 구성성분이 변하거나 침 분비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입안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증상은 침이 말라 혀가 하얗게 보이거나 입안이 텁텁하고 쓴맛이 나며 심하면 구강점막이 갈라져 있거나 함몰되어 있다. 침 분비가 적어지면서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구강 점막염증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음식을 먹기도 힘들고 음식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대화 시 구음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은 일차적으로 침샘 종양, 방사선 치료 후유증, 쇼그렌 증후근과 같은 침 분비 기관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고 이차적으로는 당뇨, 빈혈, 신부전, 약물 부작용, 비타민A 결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구강 건조증을 ‘구갈(口渴)’, ‘인건(咽乾)’, ‘구조(口燥)’ 등으로 구별된다. 각각의 차이는 조금씩 있긴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 원인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노화(老化)나 만성적인 질병에 의해 체내 진액소모량 증가로 인해 침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신음허(腎陰虛)증이 있고, 두 번째는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및 우울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화(心火)증이 있고, 세 번째는 자극적인 음식, 고량진미, 과음으로 인해 입 마름증이 생기는 위열(胃熱)증으로 구분된다.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면 원인 질환을 우선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 타액을 사용하거나 침 분비 촉진 약물을 사용 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탄산음료나 커피, 맥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무설탕 껌, 신맛 나는 과일, 비타민C, 레몬 등을 섭취하여 침샘을 자극 시키는 것도 좋다. 가급적이면 사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음주나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고 구연산이 포함된 양치용액을 쓰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오미자차, 둥글레차, 천화분차, 칡차, 맥문동차, 감잎차, 보리차를 자주 마셔주는 것도 구강건조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20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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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와 공직기강 해이는 사회악이다
▲ © 행복세종타임즈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여기에다 처가 부동산의 부적절한 거래 등 잇단 의혹을 받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에다 심지어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당시 메르스 안전지대인 외국으로 피신했다는 의혹까지 겹치면서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물론 의혹제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사안이 명료하게 밝혀 지지고 있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부패의 썩은 냄새가 온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심지어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도 공짜주식 매입에다 고급승용차를 받지 않나 해외가족여행까지 넥슨의 지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비리의 양파껍질은 벗겨도 계속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이런 수법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부패관료들에 관한 한 말이다. 그동안 이런 비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질타는 무수히 있어왔다. 그러나 요즘 드러나는 행태를 보면 정말 배신감이 극치를 이룬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것인지 참으로 의아하다. 이런 사람이 불법과 범법자를 다루는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과연 제대로 된 수사를 해온 것인지 조차도 궁금하다. 행여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볼 일이다.
정치권과 언론, 수사기관들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과 진경준검사장의 연계성을 추적되고 있다. 처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의 의혹,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변호사 시절 몰래 변론 의혹, 여기에 더해서 역시 처가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등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하여 새로운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현재 제기된 의혹과 거짓 해명만으로도 민정수석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도대체 쏟아지는 의혹 속에서도 억울하다는 듯이 이른바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궁금하다. 만약 결백한데도 비리의혹이라고 한하면 그것은 그야말로 무고한 사람을 재단하는 악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왜 이렇게 침을 튀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일까 싶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진경준 검사장의 경우도 처음에는 혐의가 없는 것처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결론은 구속이었고 비위행위는 더욱 추가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먹을 때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약인지 쥐약인지 모르고 먹은 모양이다. 탈이 나도 보통 난 게 아니고 그야말로 공든 탑이 고스란히 무너져 내리는 비참한 모습을 국민들은 그대로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그렇게도 도덕불감증이 심해서야 말이 되는 가 반문하지 않을 없다. 수준이하이다.
이런 판국에 이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승부조작사건까지 들춰져 국민들은 그야말로 찜통더위와 분통더위로 정말 몸도 개운치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이 말이 아니다. 아니 정정당당해야 할 스포츠에까지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비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라 원정 도박사건에까지 이어져 선수생명이 끝나는 불행한 사태를 국민들은 또 보고 있다. 어찌 이 나라는 이처럼 부정부패의 썩은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공인들이 연루되어 개망신을 자초하고 있는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스포츠의 승부조작 문제는 프로야구 뿐 만 아니라 농구, 축구에도 전례가 있는데
사건이 터지면 쏙 들어가 잠잠하다가 잊을만하면 또 터지며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다. 단호하게 일벌백계로 다루어야 한다.
또 국민들은 헷갈리게 하는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의 성폭행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성도덕의 문제가 세간에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뚱딴지같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의혹이 제기되어 국민들을 경천동지,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엄청난 파문이 예상된다. 도대체 뭐가 뭣인지 모르는 비리와 도덕불감증의 행태가 공직자가 됐건 대기업 총수가 됐건 만연되어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은 하루를 힘겹게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이자 국민들뿐이다. 정신질환자를 빙자해 혈세를 동원해 초호화판 병실을 꾸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하루 외래진료비 2,770원, 밥값 3,390원으로 한 끼니를 때우게 하는 의료급여 환자의 비인권적인 차별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보건복지부의 한심하고 상반되는 복지행정이 오버랩이 되어 다가온다. 그래놓고도 민간병원이 차별하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한 사오정 같은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이 시간도 눈물짓는 정신질환자들의 모습이 마냥 안타깝기만 하다. 모든 곳에서 정상성을 잃어가는 이런 모습으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정신을 바로 세우는 정신개혁운동과 공직기강 확립운동이 절실하다. 부정부패를 일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이른바 보건복지부나 여타 갑질 세력으로 둔갑한 공직자들의 오만불손한 행위를 타파하기 위한 범국민 감시기구의 상설화가 절실한 요즘이다. 부정부패와 공직기강 해이는 사회악이기 때문이다.
20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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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관리법
▲ © 행복세종타임즈
불타는 여름! 바다와 계곡으로 놀러 가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강한 햇볕과 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기에도 딱 좋은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 화상, 햇볕 알레르기, 기미, 피부암과 같은 피부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무덥고 습한 날씨로 곰팡이 균이 활성화 되어 발 무좀, 사타구니 완선과 같은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일광 화상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아래 특히 해변이나 야외 수영장과 같은 물가에서 화상을 입기 더욱 쉽다. 자외선에 노출 후 보통 4-6시간 후에 화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2-24시간 후에 최고조에 이른다. 증상은 표피가 붉어지고 따갑고 화끈거림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화상 부위의 가려움 그리고 표피가 손상된 후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하루 중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가급적 일광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 되기 15~30분전에 바르고 한여름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는 SPF 30, PA++ 특히 바닷가에서는 SPF 50내외 PA+ 또는 +++이 적당하다.
-일광 화상 증상이 나타나면 냉수, 얼음, 감자 팩, 알로에 팩 등을 이용해서 우선 피부를 진정 시킨다.
-물집이 발생 했을 경우 세균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광 화상 시 피부보호막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마사지 등 피부에 물리적 자극이 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햇볕 알레르기
‘광 과민성 피부질환’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햇볕만 쬐어도 가려움증, 따가움, 가려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발진, 수포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안면, 목, 가슴 등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기미
기미는 안면에 주로 나타나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갈색 반점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의 색소 침착을 과다하여 기미의 수를 증가시키고 색깔 정도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여 햇볕을 가리는 것이 좋다.
-무기질, 비타민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손발 무좀 및 사타구니 완선
한여름 덥고 습한 날씨는 곰팡이 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 몸의 손, 발, 사타구니 부위는 곰팡이 균 중 하나인 백선균이 침투하여 무좀이나 완선에 노출되기 쉽다.
-우선 손, 발, 사타구니를 잘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샌들, 반바지 등 통풍이 잘되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눅눅해진 신발, 의류는 일광소독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습한 날씨에는 양말을 2~3회 갈아 신고, 신발은 여러 켤레를 갈아 신는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민간요법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