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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불안과 안보불감증
▲ © 행복세종타임즈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벌써 다섯 번째이다. 지난 달 24일에는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사실상 성공해 충격을 이미 던져 주었다. 그리고 지난 5일 곧바로 노동미사일 3발을 동해상에 발사해 1,000km를 날아갔다.이것은 최대사거리 1,300km를 날아가는 미사일발사에도 성공한것이다. 그리고 9일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단행한 5차 핵실험은 종전 핵실험에 비해 위력이 커졌고 탄도미사일 장착용 핵탄두(彈頭) 형태의 실험에도 성공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해 '핵탄두 장착한 미사일(핵미사일)' 보유가 현실화되었다는 의미로 우리로서는 매우 불행한 사태가 현실화된 것이다. 탁상공론만 일삼고 있는 사이에 말이다. 북한도 이날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핵탄두 실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종합하면 북한은 지난 3월 이후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최대 사거리 3500㎞),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최대 사거리 2400㎞), 노동미사일(최대 사거리 1300㎞)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 여기에다 이번에 성공한 5차 '핵탄두 실험'에 쓰인 탄두를 실으면 끝이다.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 외에 다종화(多種化)도 주장하고 있어 스커드·노동미사일에 장착하는 핵탄두와 무수단·SLBM·KN-08 미사일에 적용되는 핵탄두 등 탄두 종류를 2~3개 그룹으로 나눠 생산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즉 북한이 소형화에 사실상 성공했다고 한다면 남한은 물론 주일 미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전략 거점인 괌까지 핵탄두로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핵을 통한 도발 우려가 현실화된 것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이다. 틈난 나면 성명서와 규탄 결의안만 발표하며 안보신선 놀음만 하는 사이에 이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아직도 샤드 반대니 샤드 배치 철회니 하면서 나라가 어떤 현실에 처했는지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이고 종북적인 주장과 대립으로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는 사이에 우리는 뒷통수를 제대로 맞고 말았다. 샤드 문제에는 중국까지 찾아가며 난리를 피우는 세력들이 이런 중차대한 도발과 위협에는 어찌 이다지도 조용한지 모르겠다. 북한의 핵위협이 아무렇지 않다는 말인지 답을 해야 한다. 모든 국민들이 안보에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 벌어지는 북한의 일련의 도발과 행동들은 결코 단순히 공갈 협박 수준으로 가볍게 생각할 정도가 아님을 국민 누구라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인권문제, 탈북자 문제 등에 얽매여 평화타령과 국제적인 제재타령, 샤드 배치 반대니 철회니 대립타령만 일삼고 있을 때 북한은 마이웨이로 핵실험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도발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었다. 최근에만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째에는 드디어 핵실험까지 강행하며 핵보유국을 자축하며 핵탄두미사일까지 사실상 보유하게 되어 대한민국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이 사이에도 길거리에는 모 정당의 샤드 배치 철회의 플래카드가 붙어 안보를 비웃고 있다. 샤드 배치가 아니라 당장 핵개발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국민들은 아우성이다. 이제 정신이 바짝 들고 있다. 사소한 일에도 개 거품을 품으며 길길이 뛰던 정당들은 어찌 이런 일에는 성명하나 덜렁 발표하고 눈치 보며 손 털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 이럴 때야말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익과 국가안보를 위하여 똘똘 뭉쳐 뒤늦었지만 머리를 맞대고 고뇌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핵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태를 가볍게 보고 말 것인지 궁금하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준(準) 국가비상사태' 대비태세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긴장감 속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이는 그야말로 임시방편이자 탁상공론처럼 허망한 메아리가 되어 감동 없이 국민들에게 들릴 뿐이다. 툭하면 “예의 주시한다, 한·미·일 공조체제를 유지한다, 유엔안보리의 규탄결의안을 채택한다” 등등 늘 그 타령이다.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없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이 너무 크다. 그리고 이제 좌시할 수 없는 수준임을 국민들도 깨닫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에 종북세력들은 북한의 이런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무엇인가 말을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을 핵으로 위협하는 세력들을 위하여 남남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며 이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작금의 상황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우리 국민의 안위에 대해 무슨 생각인지도 답해야 한다. 샤드를 반대하며 철회하라는 세력들은 우리가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북한을 동조하는 세력들은 그 실체를 드러내고 왜 대한민국을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으며 이 사회에 발을 붙이고 있는지를 소명해야 한다. 특히 정당정치에 몸을 담고 국민을 위하는 양 호도하며 핵실험조차 이렇다하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는 세력들이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어떻게 보고 그동안 국민타령을 해왔는지를 밝혀야 한다. 틈난 나면 촛불집회다 뭐다하며 온갖 구호를 외치며 길거리로 나서던 경천동지의 세력들은 이런 중차대한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 앞에서 왜 묵묵부답인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길거리에 나서 북한을 규탄하고 우리도 핵개발로 무장하여 자주국방의 기치를 높이자고 목소리 터져라 외쳐야 할 때가 아닌가 묻고 싶다. 그것이 그동안 국민을 위한다며 국가를 위한다며 애국애민의 투사인양 나서던 자들이 보여 주어야 할 행동이 아닌가 묻고 싶다. 이럴 때는 왜 그렇게 쥐새끼처럼 양순하게 숨어있는지 소명해라. 지난 해 전쟁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대처한 우리 국민이다.
이런 위기 상황이 초래되면 말없던 다수의 국민들이 똘똘 뭉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이제 우리도 자주국방의 기치를 높이 들 때가 왔다. 누구 눈치 보지 말고 우리도 핵을 갖고 미사일도 갖고 샤드도 배치하고, 핵 함수함도 갖고, 최고의 국방력을 갖추어야 한다. 안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차제에 나라 곳곳에 암약하고 있는 불순분자와 좌경세력들의 이적 행동도 김영란법 이상으로 감시하고 적출해야 한다. 준 비상사태인 만큼 단순히 임시방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안보불감증에다 무사안일이나 유비무환의 자세가 흐트러지면 나라는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곡사포로 측근들을 무참하게 숙청하는 북한이 이 나라를 접수한다면 이보다 더한 참극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된다. 참담한 비극을 막는 길은 자주국방의 비장한 각오로 국가안보를 다지는 길밖에 없다. 안보불안과 안보불감증이 공존하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절박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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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조심해야할 3대 열성질환
▲ © 행복세종타임즈
며칠 동안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하늘을 보니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추석연휴의 성묘객과 가을철 행락객들로 산에서 활동이 많아질 시기이다. 또한 논밭에서는 농민들이 애지중지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는데 분주하다. 이렇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예상 밖의 질환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세 가지 발열성 질환 즉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에 대해 알아보자.
◆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병은 들쥐에서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팔, 다리, 목 등이 물려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2주정도 잠복기를 거쳐 두통, 오한, 근육통, 38도~40도의 고열이 나타난다. 발병 3~4일 후에는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진드기한테 물린 부위에는 가피가 남는다. 산에서 밤이나 도토리 줍기, 벌초, 성묘, 논이나 텃밭에서 농작물 수확 시 걸리기 쉽다. 발병 시 적기에 치료를 못하면 치사율은 30~60%로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급격히 호전된다.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풀밭에 함부로 옷을 벗어 놓거나 눕는 행위는 가급적 피하고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미리 뿌리고 긴바지, 긴소매,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 된 쥐나 개의 배설물이 진흙, 논둑 물, 강물 등을 오염시켜 그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오염물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9~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습한 논이나 물속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부, 홍수 시 피해복구에 참여했던 군인이나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1~2주 정도 잠복기를 지나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특히 허벅지나 종아리),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난다. 이런 초기 증상이 발현하지 2~3일 후 흉통,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은 농사일이나 물속에서 장시간 작업할 경우 방수가 되는 무릎장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 고인 물에 접촉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상처를 통해 감염되므로 상처부위에 흙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 신증후성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이라고도 불리는 신증후성출혈열은 집쥐, 들쥐의 폐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배출되며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부에게 자주 발병되며 대기가 건조해지는 10월~11월에 다발하고 있다.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된 후 보통 2~3주(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복통, 오심, 구토, 출혈, 신장기능 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신증후성출혈열의 예방법은 다발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군인, 농부, 실험실 직원들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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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아! 정신 차리자!”
▲ © 행복세종타임즈
대한민국 부정부패의 고리가 어디까지 인가? 사회지도층의 부패정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 이들은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고 있는가? 헌법은 무엇이며 법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나라는 무엇이며 국민은 무엇인가? 재벌기업은 무엇이며 자유민주주의 경제는 과연 무엇인가? 정부는 무엇이며 국회는 무엇이며 경찰 검찰 법원은 무엇인가? 대통령은 무엇이며 국회의장은 무엇이며 대법원장은 무엇이며 국무총리는 과연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무엇이며 단체장은 무엇인가? 정치는 무엇이며 정당은 무엇이며 선거는 무엇이며 정권은 무엇인가? 공산주의 북한은 무엇이며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무엇인가? 과연 이 시대 우리는 어디에 서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비정상적인 모습이 왜 이다지도 끊이질 않는가? 우리에게 노조는 무엇이며 언론은 더 더욱 무엇인가? 과연 대한민국의 문제는 무엇인가? 왜 이리 증오가 넘치고 부정이 넘치고 분열과 반목이 멈추지 않고 좌우이념의 대립은 끊이질 않는가? 누가 이를 조장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키며 왜 이런 행각을 벌이는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왜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당하고 있는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고언을 쏟아냈다. 장기적 시야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은도 “관련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통화정책 효과도 자신할 수 없다는 진단에서다.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고령화 속도가 대단히 빠른 점을 감안하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미흡한 대책을 우려했다. 오죽했으면 한은총재가 이 문제를 들고 나왔겠는가? 보건복지부는 여성가족부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마치 한은 총재가 복지부 장관처럼 보이는 이 형국을 국민들은 어떻게 보는가? 얼마나 어렵고 힘들면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미루고 있는 나라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라. 단순히 저출산이다 고령화시대라며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면 안 된다. 이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은 이미 나와 있다. 다만 말만 심각하지 행동이 뒤따르지 못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새삼스러운 문제가 아니다. 한마디로 취업도 안 되고 먹기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공무원 응시생수를 보라.
저출산 해소대책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주 간단하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여 아기를 많이 낳는 것이 바로 답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은 결혼부터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이들의 삶의 안정이야 말로 저출산을 해소하는 해법이다. 돈 몇 푼 대주며 생색내는 대책은 사탕발림이지 대책이 아니다. 고령화 대책은 과연 무엇인가? 노인자살률 OECD국가 중 매년 1위 속에서도 초고령화의 길을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 우리 사회 구조는 과연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오래 살지 말고 일찍 죽으라는 말인가? 노인 빈곤률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심화되는 역 피라미드 인구구조 형태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논할 수 있는가? 출산이나 노인문제는 우리사회 미래의 바로미터이다. 안정된 사회, 행복한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치권의 화두가 늘 일자리, 민생, 국민행복, 서민정치, 무상보육 등등 안 나온 것이 없다. 그리고 아직도 일자리 타령이다. 정부세종청사 복지부와 노동부 사이 벽면에는 ‘일자리, 청년의 내일을 위한 가장 큰 복지’라고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다. 그렇게 잘 알면서 그동안 무엇을 했으며 이렇게 까지 심각한 상황을 초래했는지 묻고 싶다. 취업전선을 나서는 젊은이들이 겪는 좌절감이 너무 크다. 그러니 결혼이 늦고 출산도 늦는 것은 당연하다. 프랑스는 오래 전 부터 “아이 서너 명만 낳아도 그냥 먹고 살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출산을 권장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회가 정리정돈이 되지 않고 혼탁하니 구석구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조선업계, 해운업계가 좌초되고, 재벌기업 총수들이 검찰에 들락거리고,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부정부패로 감옥에 가고,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를 받고, 국회의원들이 비리재판을 받고, 국회는 정기국회 시작부터 난장판이고, 청문회만 시작되면 장관을 한다는 사람들의 청렴도가 바닥이다. 그런가하면 국회총리를 지낸 7선의 원로정치인 이해찬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 농촌마을 자택 앞 농경지에 뿌린 퇴비냄새에 민원을 제기해 농민들의 가슴을 울리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세간에 여론 뭇매를 맞고 있다. 아니 이런 정도 수준이었나 하며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의식이자 안하무인의 지도층이 아닐 수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모두가 비정상적인 모습들이다. 대한민국의 사회 지도층들이 이러 할진데 과연 이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곧 정신이 바로서지 못함이며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교만함이며 개인영달에만 눈이 어두운 정상모리배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정신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이제 모두가 나서 부정부패와 비정상을 척결하자. 그래서 다함께 “대한민국아! 정신 차리자!” 외쳐보자.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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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무궁화냐 복숭아냐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는 21세기를 흔히 ‘문화의 시대’라 말한다.
혹자는 ‘문화의 혼돈시대’라 말한다. 이는 한편으로는 문화산업의 엄청난 성장과 문화의 국제교류, 혹은 문화의 생산과 세계화를 두고 이르는 말일 것이다. 지금의 지구촌은 사람·자본·기술·문화 등이 영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이동하고, 지구상의 어느 지역 또는 지방에도 아주 수월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울러서 문화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의 집합을 말한다. 그러므로 문화의 정의라는 용어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문화는 그것이 속한 담론의 맥락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다담론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문화culture라는 말은 경작이나 재배 등을 뜻하는 라틴어colore에서 유래했다. 즉, 문화란 자연 상태의 사물에 인간의 작용을 가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거나 새롭게 창조해 낸 것을 의미한다. 자연 사물에는 문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인위적인 사물이나 현상이라면 어떤 것이든 문화라는 말을 붙여도 말이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 문화는 자연에 대립되는 말이라 할 수 있고, 인류가 유인원의 단계를 벗어나 인간으로 진화하면서부터 이루어낸 모든 역사를 담고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정치나 경제, 법과 제도, 문학과 예술, 도덕, 종교, 풍속 등 모든 인간의 산물이 포함되며, 이는 인간이 속한 집단에 의해 공유된다. 문화를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이라고 정의하는 인류학의 관점이 이런 문화의 본래 의미를 가장 폭넓게 담은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있어서 문화라는 말은 그렇게 넓은 의미로만 사용되지는 않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된다. 문화에 대한 정의가 다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엄청나게 광범위한 인간적 산물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문화는 역사적 시대, 사회 집단, 이데올로기적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다.
프랑스 도시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는 “도시는 인류의 집합적 발명품”이라고 했다. 도시는 서로 교류가 없던 고대에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고대 인류의 집단적 무의식의 배열이 만든 예술작품이라고도 불린다. 도시는 시설, 관공서, 금융시설, 시장, 골목가게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장소다. 도시인문학자 팀 크리스웰의 구분에 의하면 ‘공간’은 의미 없고 텅 빈 물리적인 곳이고, ‘장소’는 의미와 관계, 교감이 있는 곳이라 했다. 예전에 조치원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신도시보다 조치원이 편하다고 하는 이유는 재래시장과 조치원역, 그리고 오송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치원의 미래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쯤에서 세종시는 과연 행복도시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세상은 지금 국가와 국가의 경쟁에서 도시와 도시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지만 세종시는 이러한 준비가 모자란듯하다. 세계로 통할 수 있는 지방적 차별성의 구현을 일컬어 지방화전략이라 한다. 지방이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지방의 장소 그 자체에서 연유한다. 거기엔 지방 고유의 자연, 역사, 풍물, 민속, 특산물, 그리고 무엇보다 역사의 시련을 이겨낸 삶의 향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말처럼,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주장이 가능하다. 문화에 대한 요구가 폭증함에 맞추어 문화의 발달을 자극하는 여건도 괄목할 만하다. 그래서 조치원의 복숭아가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서도 손색이 없거니와 미래의 먹거리로서도 좋은 상품인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당국에서 이 정도의 집중도를 가지고 추진한다면 당연히 뒤처지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도시 세종, 명품도시 세종을 지향하고 있는 이 문화도시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 인터넷에 들어가 복숭아라는 키워드를 치면 무엇이 어떻게 나오는가를 본다면 대답은 확실해진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도시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집중을 한다 해도 명품 콘텐츠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시청에 가보면 시장실이나 복도에 세종시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거의 없다. 또한 엄연히 세종시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오케스트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의 오케스트라악단을 행사 때 마다 쓰고 있다. 로컬 푸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예술local art도 중요한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그렇다면 과연 세종시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조치원복숭아문제를 살펴보자. 어떻게 무궁화축제에 복숭아를 넣어 축제를 할 수 있을까? 두 명의 주인공Double Casting이 존재하는 축제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느 것이 주제고 부주제인가? 축제라는 것이 펼쳐놓고 예술인들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방문객이나 시민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사람들의 눈높이도 달라졌거니와 외지 방문객들도 예사롭지 않은 시선으로 평가를 하고 입소문과 소셜 네트워크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김영삼대통령 시절 미테랑 대통령은 프랑스를 방문한 김영삼대통령을 영접하고 엘리제궁으로 가는 카퍼레이드를 하였다. 이는 프랑스에게 있어 굉장히 우호적인 동맹국에게만 허가되는 것으로 이전에 그 경로를 따라 퍼레이드를 개최해준 인사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유일하다 고했다. 그 후 1993년 당시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자기 나라 고속전철인 테제베TGV를 팔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 때 미테랑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외규장각 도서인 의궤 297권의 책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중 한 권인 '휘경원원소도감의궤'를 가져와 일부를 우리나라에 주고 갔다. 이렇듯 한 국가의 수반이나, 도시의 대표들은 국민이나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춘희시장은 복숭아를 팔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었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도대체 조치원의 복숭아를 팔아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경주하였는가? 누구나 할 수 있는 만큼만 했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비전을 가지고 활기찬 경제로서 행복한 주민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의 목표는 어디로 갔는가? 세종시 정부의 균형발전국과 청춘조치원과가 지역 내 불균형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갈등해소를 위한 직접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지 오래다. 시정부에서는 이미 시정 100대 추진과제로 추진 중에 있지만 지역상인과 거주민들의 여론에는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들 말한다. 본 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의 협조에 달려있는 만큼, 단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조치원은 읍면지역을 대표하는 구도심으로 지역 내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부권 경제중심축으로 기능하며 세종시 자족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치원읍에 인구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예산 만능주의에 젖어 인프라 구축에만 주력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서 선출직인지라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조치원읍면지역을 그렇게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 세간에 들리는 이야기로 표가 많이 나오는 신도시지역에나 신경을 쓴다는 시장의 생각이 헛소문이겠지만 이 지역의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도시, 명품도시는 이렇게 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세종시가 명품문화도시를 지향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처음이 역사적 정체성이다. 일정한 시간을 경과해 하나의 틀이 정체화 되어 특성화 된 도시가 문화도시인 것이다. 그것은 단지 특징적인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거나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가치 있는 역사적 문화가 아니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통해 도시의 공간에 정체화 되어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이 현재적 삶에 체화되고 규정되어 있을 때 문화도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가 일상으로부터 투영되는 특징적인 공간성이다. 그것은 일종의 다른 도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도시 공간에 체화되어 있는 도시의 이미지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 문화적 양태가 공간 속에 체화되어 있고. 그 체화된 양태가 특징적인 공간문화를 만들어 낼 때 문화도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체화될 때쯤 무궁화축제에 복숭아 하나가 껴들어간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세 번째가 예술성, 문화와 복지의 체험, 다양한 행위와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이는 문화도시는 적어도 예술성과 그에 기초한 행위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술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인프라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세종시는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지 못하거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것을 창출시키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네 번째가 유통과 판매를 대행하는 마케팅이다.
도시마케팅은 도시와 관련된 고객에게 가치Value를 창조Creating하고,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ng하고, 전달Delivering하며, 지방자치단체와 해당주민들Stake holders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고객과의 관계Customer relationships를 관리하는 도시의 기능이자 과정이다. 도시마케팅은 경쟁시장, 상품, 고객 등으로 구성된다. 결국 모든 지자체들이 도시민들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국내 및 국제 경쟁시장에서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상품화 하여 고객들에게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 사람과 자본을 유입시키려 하는 것이 도시마케팅의 최종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과 관련 있는 빅데이터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홍보의 방법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더구나 이제 세상은 소통의 구조가 사진으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부터 유튜브 채널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SNS로 바뀌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대표 채널 3가지인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세종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질 높은 정책개발과 시행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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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의 양면성
▲ © 행복세종타임즈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자 만들어진 날이다.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말들은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거나 TV 건강프로그램에서 자주 듣기는 하지만 머릿속에서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떠올리기란 쉽지가 않다. 현대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혈액 내 지질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큰 관심사가 되었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어떤 것이 혈관 건강을 해치는지 알아보자.
◆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콜레스테롤이란 인체의 몸을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혈액 내 존재하는 지방유사 물질이다. 전신의 세포막 위에서 막을 보호하고 혈관의 벽이 찢어지는 것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르몬과 담즙을 구성하는 원료이기도 하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정 수준이하로 낮아지면 출혈성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스웨덴의 라븐스코프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160mg 이하인 사람들은 뇌출혈, 각종 암, 간경변, 우울증, 자살, 기타 정신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동맥벽에 침전물을 형성하여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 콜레스테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
콜레스테롤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보통 우리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이다. 이것이 과도하면 혈관 벽에 찌꺼기(플라그)를 침착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정상 수치는 100mg 이하이고 160mg 이상일 경우에는 식생활 방식 조절 후에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식단조절 할 경우에는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혈관 벽에 쌓이게 되는 찌꺼기(플라그) 생성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의 발병확률을 감소시켜 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부른다. 보통 정상 수치는 40mg 이상입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식품에는 견과류(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 올리브 오일, 참기름,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 등), 콩류, 해조류 등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마블링이 많이 들어간 소고기, 삼겹살, 버터, 생크림, 쇼트닝, 돼지기름, 베이컨, 치즈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 적정 체중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가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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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청산 가을준비
▲ © 행복세종타임즈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던 그 지긋지긋하던 무더위가 몇 일 사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꺾이면서 밤에는 서늘한 기운까지 감돌고 있다. 문을 열어놓고 자다가는 감기 걸리기 ‘딱’이다. 심지어 가벼운 이불은 덥고 자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지난 금요일부터 폭염이 한풀 꺾여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하고 있다. 물론 폭염에도 코스모스가 피었다 지긴 했지만 코스모스 가득한 시골 기찻길 정경을 사진에 담아 ‘카톡’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다린 가을을 성급히 맞이하는 마음들이 벌써 설레고 있다.
올해는 폭염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 가을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은 분명하다. 무더위에 지친 만큼 더욱 더 가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불과 몇 일 사이 가을이 성큼 다가서서 유례가 보기 드문 폭염에 지친 마음을 위무하고 있다. 모두가 기분이 좋아 ‘이제 살 것 같다’는 말들이 이구동성으로 들린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힘들었다. 물론 요즘 전기료 폭탄이 터지는 원인이 되었던 폭염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 사회적 격동들이 가세하여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였다. 국내적으로는 폭염피해와 내수부진은 물론 수출경기마저 부진하고 샤드배치에 따른 국론분열과 중국 등 국제관계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불확실한 내일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북한은 ‘죽자살자’ 미사일개발에 혈안이 되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발사에 나서 이른바 ‘성공을 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해 들어야 했다. 짜증스런 소식이다. 허 구한 날 미사일 발사이다. 누구를 향해 쏘기 위해 만든 미사일인가 묻는다면 삼척동자도 답할 것이다. 미국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이 아닌 대한민국을 겨냥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소름이 끼친다. 동족상잔의 핵무기개발에다 이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능력까지 갖추어간다면 우리는 과연 이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묻고 싶다. 과연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묻고 싶다. 종북세력들에게도 묻고 싶다. 샤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북의 위협이 줄어든다면 백번 천번 그래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향해 도발준비를 하는 북한의 전쟁 행위이다. 과연 정당하고 우리가 이를 인정할 정도로 우리 스스로 준비가 잘된 나라인가를 자문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를 폭염처럼 짜증스럽게 하며 이 같은 북한의 행각에 동조하는 좌경 빨갱이들이 곳곳에서 준동하며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정치권, 노동권, 학교, 병원, 언론 등지에서 사회분열과 남남갈등을 조장하며 악질적인 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례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고 있다. 과격한 노조를 통하여 초가삼간 다 태우는 식의 분열과 반목을 일삼고 있는 무서운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우리 사회의 뿌리에 암적으로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마치 정상적인 세력인양 분칠한 얼굴로 위장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며 심히 우려할 정도이다. 폭염보다 더 무서운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여 세간의 우려가 매우 크다. 사사건건 길길이 날뛰는 세력들이 북한의 미사일도발에는 남의 일처럼 먼 산 쳐다보듯이 하고 있다. 참으로 모순되고 속보이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며 사회분열을 꾀하는 세력들이 구석구석에 침투하여 여론을 지배하고 본질을 벗어나는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장단기적인 플랜을 갖고 불순세력들이 각본에 따라 곳곳을 장악하여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점을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 폭염보다 더 무서운 좌경 불순세력들의 행각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들 좌경 종북세력들이 잠잠하다고 해서 우리마저 북한의 잠수함미사일 도발을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핵을 장착하여 발사하기 위한 경천동지할 수순이다. 마치 늑대가 나타났다고 해도 믿지 않은 식으로 정부의 발표마저 양치기소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맨 날 유엔과 함께 규탄결의안만 내놓는 사이 ‘내 배 째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심지어는 핵을 탑재하여 우리를 쏘려는 잠수함미사일 발사마저 성공하여 의기양양한 북한이 바로 우리 코앞에 있다.
지역이기주의는 그렇다하더라도 우리의 샤드배치를 반대하며 드러내놓고 이를 조장하는 세력들은 왜 그렇게 많은 지 국민들도 의아해 한다. 어쩌란 말인가? 미사일을 쏘면 그대로 앉아서 당하라는 말인가 묻고 또 묻고 싶다. 종북세력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시민단체나 애국단체들은 요즘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발사에 왜 이렇게 조용한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만성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벌써 우리 사회를 좌경 종북세력들이 장악했다는 말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 무엇 때문인지 말이다.
과거 좌경용공세력이라고 억울하게 불순분자로 낙인찍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 준동하는 불순세력들은 무엇인가 조직적이며 악질적이며 사회분열 조장적인 성향이 매우 짙다. 전문직종 등 곳곳에 침투하여 암약하고 있는 좌경 종북세력들이 정치권과 노동계와 연대하여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가볍게 알아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간첩이 활동하기 좋고 종북세력과 연계하여 우리의 근간을 흔들기 좋은 환경은 역대 없었다고 본다.
지긋지긋한 폭염이 지난 지금 우리는 잠시 잊고 있던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국회든 정치권이든 정부 내에서든 노조이든 학교이든 병원이든 회사이든 우리 사회를 좀먹은 세력들의 준동을 감시하고 그 척결에 단호함을 보여야 한다. 경각심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폭염이 가시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해고지하는 자들의 뜨거움은 멈추지 않고 있음을 상기하고 여름의 끝자락에서 우리 모두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가을이 더욱 평화로운 가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여름청산 가을준비자세이다.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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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심장사
▲ © 행복세종타임즈
돌연 심장사라 함은 증상이 나타난 후 한 시간 이내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식생활 및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노인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서도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심장마비는 급작스레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심장마비라 하더라도 환자의 70%이상은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짧게는 1시간 길게는 4주전에 전조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전조증상은 흉통 주로 가슴중앙의 명치끝이나 좌측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양상은 ‘쥐어짜거나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좌측 어깨나 팔 부위까지 통증을 방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심계 항진을 보이기도 한다. 심장 마비가 발생하기 몇 주 전부터는 극도로 쇠약해져 무기력증을 보이기도 하며 갑자기 얼굴에 많은 땀을 흘리거나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불안증 및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협심증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심근질환 등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 거의 80 ~ 90%를 차지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 아닌 원인 불명으로 과로, 과격한 운동, 급작스러운 스트레스, 심리적 충격 등이 있다.
심장마비 환자가 주위에서 발생하면 일차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심장이 다시 박동하도록 해야 한다. 일단 환자가 생존하게 되면 재발방지와 치료를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기름 찌꺼기 즉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운동은 자전거타기 등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 위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과격한 운동을 하기 전에는 꼭 예방체조를 3분 이상하고 운동 후에도 정리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식이 요법이 있다. 저지방, 저염식, 채소위주 식단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즉 기름기가 과하게 포함되어 있고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들 예를 들면 프림 들어간 믹스커피, 생선 내장, 생크림, 코코넛 오일, 버터, 육류 기름, 장어, 소시지, 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초코렛, 사탕, 유지방 아이스크림, 빵, 라면, 과자와 같은 당류가 높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염분이 많이 포함된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은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음식은 섬유질이 풍부한 각종 채소류, 꽁치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해조류 등이 있다.
세 번째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흡연, 음주, 비만, 과로 및 스트레스 등 심장에 무리가 가는 요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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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
▲ © 행복세종타임즈
2016년 여름은 대한민국이 폭염과의 전쟁을 치른 여름으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열대야의 무더운 밤도 서울의 경우 30일을 넘어서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이 펄펄 끓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심지어 경북 경산에는 비공식기온으로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폭염도 있었다. 대전, 대구, 경주 등도 37도를 넘어서는 가마솥더위를 경험했다. 입추가 지나 말복이 지났는데도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질지 모른다. 이번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참으로 무더운 여름이 짜증스럽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도 늘 뒷북을 치는 바람에 국민들의 불신이 하늘을 찌른다. 일기예보의 정확성에 회의를 느끼는 국민들이 많은 까닭은 무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예보가 전혀 맞아들지 않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기상청도 아마 이번 여름이 정말 야속할 것이라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나이든 어르신들도 “살다 살다 이런 더위는 처음이다“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번 여름의 무더위가 무섭기까지 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니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는 온 국민들의 피로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무더운 여름이던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던 우리 사회는 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마음이 필요하다.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배달이다 뭐다 해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도 이번 여름은 정반대인 것 같다. 난방에 대한 복지 못지않게 냉방에 대한 복지도 중요하련만 대한민국의 복지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참으로 어려운 요즘이다. 일부에서 다소 관심을 갖는 것 같지만 이 역시 그렇게 선뜻 다가오는 지원이 아니다. 그래서 전기요금 비용부담이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정부의 복지예산도 전무해 냉방복지는 아예 관심 밖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올 여름이 이처럼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무엇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여름이 폭염과의 전쟁을 치루는 여름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불볕더위에 에어컨을 켜고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도 못한 국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요금과의 전쟁을 함께 치르는 폭염과의 전쟁이라고 한다면 비상시국에 다름 아니다. 국민들이 30도를 넘어 심지어 40도가 넘는 가마솥더위에 시달리는데도 남의 일처럼 생각하면 어불성설이다. 이는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솔선해서 그 대처방안을 찾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꼭 무기를 들고 전쟁을 해야만 전쟁이 아니다. 우리가 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고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이를테면 물가와의 전쟁, 부패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 조폭과의 전쟁 등등 일전불사의 의지를 불태우는 전쟁들이 줄곧 있어왔다. 이번 여름 불볕더위는 그야말로 폭염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요금누진제 폭탄을 쏘아대는 곳이 한전이고 정부라고 한다면 이는 아군적군도 모르고 어리석은 전쟁을 벌이는 사오정군대 사령부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요금문제에 접근하면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결코 가볍게 알아서는 안 된다.
지금 7월과 8월의 전기요금이 부과되면서 국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가득이나 멈추지 않는 폭염에다 속에서 열불까지 더해지니 이 여름 얼마나 더울 것인지 생각해 보라. 국회와 청와대, 관공서에서 틀어대는 전기는 어느 정도인지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를 경청해야 한다. 국민들이 폭염을 견디려고 필요에 의해 쓰는 전기를 왜 낭비하는 전기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해명해야 한다. 한전이 요즘 지하철 등에 쓴 표어에는 ‘함께하는 사회, 한전이 꿈꾸는 세상’ 라는 글귀가 보인다. 일견 참으로 좋은 말인데도 요즘의 한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로 다가서고 있다.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는 아군인 국민에게 전기요금 폭탄을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개선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국민들은 임시방편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구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금 폭염과의 전쟁에 따른 피해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과실 표면이 익어버리는 ‘일소현상’이 극심하여 과수농가들이 울상이다. 요즘 시중에 회자되는 이른바 ‘과일들이 화상이 입었다’라는 표현이 더 실감이 난다. 그런가 하면 폭염에 가축과 양식장 물고기의 피해 규모도 엄청나다. 올 여름 폐사한 가축이 357만 마리가 넘고 있다고 한다. 바닷물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수온현상 때문에 어패류 폐사가 경남북 연안에서만 138만 마리 이상이다. 충남 태안의 가두리 양식장에도 폐사한 물고기가 양식장을 가득 매우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올여름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수가 2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폭염전쟁이 아직도 진행형이니 모두가 참으로 힘든 여름을 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여름 폭염과의 전쟁을 통하여 정부의 위기관리와 대응능력을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요금 폭탄을 국민에게 쏘아대는 희한한 모습도 보고 소외계층을 나몰라하는 냉방복지의 허상도 보았다. 전 국민이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는데도 정부는 전기요금계산만 하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닥치자 그때서야 전면 개편하겠다는 항복문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국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160만 명의 저소득가구들이 월 92만원으로 버티는 그야말로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으로 다 갖다 바치면 무엇으로 먹고 살라는 말인가 아우성인 것이다. 폭염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여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바로 그 해법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폭염과의 전쟁에서 정부나 한전, 산자부, 복지부, 지방자치 단체들이 제몫을 다하지 못해 받은 국민의 상처와 고통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폭염과의 전쟁인 비상시국 유비무환의 자세가 부족하다. 또 다른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거울삼아 대오 각성해야 한다. 국민들을 언제나 보호하기 위해서 말이다.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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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온열질환
▲ © 행복세종타임즈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에 주의하라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온열 질환은 지속적인 고열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노출이 되면 발열, 어지럼증, 구토,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노약자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현재까지 집계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12주간 동안 발생한 온열환자 수가 1500명이 훌쩍 넘었고, 사망자는 13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미 작년에 발생했던 온열환자 수보다 약 1.5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온열 질환의 종류에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는데 각각에 대해 알아보자.
●열사병
과도한 고온상태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운동이나 작업 도중 인체의 체온유지 중추가 기능을 잃게 되면 40도 이상의 체온, 땀이 나지 않는 건조한 덥고 건조한 피부 혹은 약간의 땀 분비,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정신혼란, 환각상태, 헛소리, 의식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사율이 40%나 되는 위중한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치명적이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일사병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장시간 땀을 흘리거나 체내 수분 보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심부체온이 37도에서 40도 상승하고,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지럼증 구토 및 피부가 축축해질 정도로 다량의 땀을 흘린다. 정신상태는 약간의 어지럼증이나 바로 회복되는 실신이 있고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열경련
고온고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전해질(특히 나트륨)의 감소로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분과 염분이 동시에 소실된 상황에서 수분만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열실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말초혈관이 확장하거나 기타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저혈압 증상으로 어지럼증, 일시적인 의식소실이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오전 12시~오후 4시에는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외 운동 및 작업 시에는 틈나는 데로 시원한 곳에서 열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생하면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앞서 언급한 열사병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간단한 응급처치 후 재빨리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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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는 이름은...
▲ © 행복세종타임즈
지금 대한민국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나라 같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헌법에 기초하여 국민들을 보호하고 국익을 바로 챙기고 있는지 참으로 의아하다. 요즘 인터넷이나 SNS를 통하여 전달되는 각종 정보들을 볼라치면 소름이 쫙 끼칠 정도이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음모론에서부터 시작하여 샤드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의 분석에 이르기까지 등장 내용들이 정말 심상치 않고 간단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적나라하다. 만일 이렇게 떠도는 내용들이 유언비어 수준
이 아니라 사실에 근접한다면 이는 국가안위를 위해서 무엇인가 대처가 절실하다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지 용공좌경 종북 좌파 등 이른바 북한을 이롭게 하는 세력들을 총칭하여 이런 식으로 불러왔다. 지난 19대 국회에는 좌파정당의 해산까지 단행하고 감옥까지 보내는 충격적인 사태도 빚어졌다. 이 말은 우리 사회에 비정상적인 세력들이 잔존하여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국익을 저해하는 음모가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단일 것이라 본다. 이들은 단순히 종북 세력인가 아니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이적세력인가를 따져보아야 할 절박한 시점이다. 남남갈등에 기름을 더 붓는 이런 사태가 늘 상 있어오고 본말이 전도되는 파국의 사태로 변질되는 사례를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너무 국민 불신의 중심에서 국민들의 아우성을 외면하기 때문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매우 짙어지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사회를 불신과 갈등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사안들을 보면 과연 정치권들이 국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모를 정도이다. 오로지 초가삼간 다 타든 말든 내년도 대선을 위한 정당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이른바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절박한 일이 샤드배치라는데 ‘절대 안 된다’라는 세력들이 등장하여 침을 튀기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이야 그렇다하더라도 정치권이나 반대하는 세력들은 왜 꼭 중국이나 북한처럼 안 된다고 펄펄 뛰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왜 우리나라를 우리가 스스로 지켜나가고자 하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인 샤드배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를 말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을 그대로 용인하며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하면 앉아서 그냥 당해도 좋다는 것인지와 다른 대안은 무엇인지를 아울러 밝혀야 한다. 정부도 그동안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쓰면서도 어찌 자주국방의 기틀을 이다지도 허약하게 만들었는지를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국민들이 안보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지 말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방이 이렇게 허약한 것이었고 미국이 없으면 나라를 지키지 못할 정도인지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 남남갈등은 참으로 우려스러울 정도이다. SNS를 통하여 전달되는 국방전문가들의 분석칼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훨씬 뛰어넘어 이른바 상상초월이다. 이를 접하는 국민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땅에서 국민이 ‘주인인지 봉인지’를 모를 정도로 정치권력들은 ‘무소불위, 고집불통’의 정치를 일삼고 있다. 전기요금누진제를 개선하지 못한다고 하다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금방 20% 선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우왕좌왕 정책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얼마나 헷갈리는지를 생각해 보라. 안된다고 한 것이 불과 3일이 됐는데 허겁지겁 개선하겠다고 하니 도대체 이 나라가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를 공직자들이몰라도 너무 모른다. 안된다고 한 산자부 공직자는 문책 대상감이다. 나아가 국회의원들이 자기네 나라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을 중국에 찾아가 샤드반대를 외치고 다니니 이거 어느 나라 국회의원들인지 조차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온통 이 지경이니 이 무더위에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는 생각해 보라.
세월호의 아픔은 국민 모두의 아픔이지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올 예산요구액 160억 원의 세부내역을 들어가 보면 기절초풍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이처럼 흥청망청 예산을 써대야 하는지 답을 국민들에게 주어야 한다. 본말이 전도되어도 너무 지나치다는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일이든 정상성을 벗어나면 국민적인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지금 국민들은 전기요금 개선안이 2만 원선이라는데 실망하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전기요금폭탄이라는 사정권에서 단 돈 한 푼 아끼느라 에어컨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아예 집밖으로 나가 유례를 보기 드문 폭염전쟁을 치르고 있다. 모두가 국민들이고 서민들이다. 황당 사례는 또 있다. 의료급여정신질환자들은 똑같은 다른 의료급여환자나 장애인들과 역차별을 받으며 비참하고 눈물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도 복지부가 힘없고 나약한 정신장애인들에게만 유독 잔인한 의료급여 수가정책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료차별을 해소해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한지 오래이다. 아직도 잘하고 있다는 듯이 악질적인 차별 진료 수가 개선안을 국회에 내놓고 있다. 국회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악질적인 복지를 지속하려는 행위에 대해 작당논리로 추인해서는 안 된다.19대 국회말의 법 개정 때에도 여론 수렴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을 마치 잘 거친 양 작당하여 법이 통과되어 아직도 고통의 연장선상에 있다.
요즘 산자부나 복지부 교육부가 세종시로 옮겨가서 무슨 생각으로 나랏일을 보는지 모르겠다. 각종 이념갈등과 남남갈등이 사회불안의 한축이 되어 국민들을 괴롭힌다면 그 저항은 매우 클 수도 있다. 국민들의 불신과 객관적인 상식을 넘어서 국민고통을 배가시키는 정책을 수행하고자 하는 저의는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국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면 고통을 받는 국민들의 아우성을 바로 듣고 합당하게 일을 해야 한다. “예산이 없다, 적자를 본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으로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며 1987년 대통령직선제를 국민의 힘을 이루어낸 ‘위대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작금에 빚어지고 있는 일들이 정부가 줏대를 갖지 못해 벌어지는 일임을 명심하여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헌법에 기초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름은 결코 위정자나 산자부나 복지부, 교육부가 짓밟는 대상이 아닌 상급개념인 ‘주인’임을 한시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