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의 양면성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08-29 02:08:00

 

▲     © 행복세종타임즈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자 만들어진 날이다.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말들은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거나 TV 건강프로그램에서 자주 듣기는 하지만 머릿속에서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떠올리기란 쉽지가 않다. 현대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혈액 내 지질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큰 관심사가 되었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어떤 것이 혈관 건강을 해치는지 알아보자.

 

◆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콜레스테롤이란 인체의 몸을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혈액 내 존재하는 지방유사 물질이다. 전신의 세포막 위에서 막을 보호하고 혈관의 벽이 찢어지는 것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르몬과 담즙을 구성하는 원료이기도 하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정 수준이하로 낮아지면 출혈성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스웨덴의 라븐스코프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160mg 이하인 사람들은 뇌출혈, 각종 암, 간경변, 우울증, 자살, 기타 정신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동맥벽에 침전물을 형성하여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 콜레스테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

콜레스테롤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보통 우리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이다. 이것이 과도하면 혈관 벽에 찌꺼기(플라그)를 침착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정상 수치는 100mg 이하이고 160mg 이상일 경우에는 식생활 방식 조절 후에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식단조절 할 경우에는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혈관 벽에 쌓이게 되는 찌꺼기(플라그) 생성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의 발병확률을 감소시켜 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부른다. 보통 정상 수치는 40mg 이상입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식품에는 견과류(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 올리브 오일, 참기름,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 등), 콩류, 해조류 등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마블링이 많이 들어간 소고기, 삼겹살, 버터, 생크림, 쇼트닝, 돼지기름, 베이컨, 치즈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 적정 체중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가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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