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나오는 제철음식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09-26 01:28:00

 

▲     © 행복세종타임즈

 

하늘은 높고 푸르며 상쾌한 아침저녁공기가 기분을 좋게 하는 계절이다. 반면에 가을은 건조해진 대기와 함께 여름내 흘렸던 땀으로 인해 체내 진액이 고갈되기 쉬운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에는 진액이 풍성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그 동안 고갈 되었던 음액을 보충해주면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1년 내내 여물어온 풍성한 오곡백과 중에 가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밤

대표적인 가을 음식인 밤은 껍질을 벗겨 날것이나 쪄서 먹고,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밤의 효능은 성질이 따뜻하여 만성설사, 수족냉증, 복부냉증에 도움이 되고 나트륨 배출기능이 있어 고혈압 개선 및 신장기능 강화 효능이 있다. 또한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좋고,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야맹증을 개선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피부 미백,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밤은 하체의 근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 대추

대추는 대조(大棗)라 하여 약용 및 식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심장과 폐를 윤조(潤燥)시켜 기침을 멈추게 하여 감기나 천식에 좋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여 위장기능 향상에 좋고,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좋다. 대추의 강한 단맛은 신경안정 작용을 하여 불면증 및 우울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이뇨작용이 강해 부종완화에도 좋다.

●배

배는 성질이 찬 과일이며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히는데 효과가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혈압강하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관을 강화시켜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

●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인 ‘펙틴’ 함량이 풍부해 장의 나쁜 균 증식을 억제하고 장운동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어 대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사과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뜨려 심장질환, 뇌졸중,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

● 고구마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야라핀’이라는 하얀 진액이 배변에 도움을 줘서 변비개선에 효과가 좋다. 성질이 따뜻하여 비위를 건강하게 하여 만성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당근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다. 또한 고구마는 당지수(GI)가 감자의 반밖에 되지 않아 원푸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애용된다.

● 감

감은 단감, 홍시, 곶감 등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가을철 대표 음식이다. 감의 대표적인 효능은 감의 떫은 맛 ‘타닌’성분은 혈액 내 노폐물 제거작용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압강하와 혈관질환에 많은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특히 감잎과 감 껍질을 함께 차로 마시면 감기예방효과 있다. 

● 땅콩

땅콩은 보통 볶거나 삶아서 간식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어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고,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다 보니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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