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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그만 더 힘내자.
▲ © 행복세종타임즈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봄꽃이 만개한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마당을 펼쳐놓고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예측불가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날,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가 시작됐다. 촛불로 상징되는 국민주권이 대선을 앞당겼다. 꾸며진 이야기 같은 미증유의 헌정 파괴는 권위주의 시대에 구조화 되었던 정경유착과 체화된 습관이 커다란 사건을 만들었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법이 선거의 핵심 주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바야흐로 꽃피는 봄 아닌가. 이럴 땐 썰렁한 아재개그도 용서되지 않을까 해서 하나 던져본다. 의대 동기인 의사 둘이 한잔하면서 내과 의사가 정신과 의사 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구분하나.”
“먼저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욕조의 물을 비우도록 숟가락, 찻잔, 바가지를 주지.”
“아하, 알겠다. 그러니까 정상적이면 숟가락보다 큰 바가지를 택하겠군.”
그러자 정신과 의사 친구가 말했다.
“아니지, 정상적이면 욕조배수구 마개를 빼지.”
우리는 지금 욕조에 빠져 허우적대는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
어떻게 구해내야 할까? 하지만 그 누구도 욕조배수구의 마개를 뺄 것 같은 후보자는 내 눈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쩌면 욕조의 물을 한 번에 뺀다고 해결될 것 같지도 않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불행하게도 자살률이 OECD국가들 중에서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살률이 높아 또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1만 여 명이 자살하는 중에 65세 이상의 자살자가 약 4천명에 가깝다. 자살의 원인과 배경을 연구하여 대책을 세우기 위해 조사해보았다. 우선 자살자가 남긴 유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여기 사용된 단어 중에 “없다”라는 말이 가장 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없다(無)는 있다(有)와 대립되는 말로 양극단에 해당한다. ‘살 이유가 없다.’ ‘희망이 없다.’ ‘돈이 없다.’ 가족이 없다‘ ’갈 곳이 없다‘와 같이 자신의 처지를 극단으로 인식할 때 절망하게 되고 차라리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자살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늙은이들은 주책이 없어서 그렇다 치고 젊은이들은 어떤가? 차기 정부가 가져야 할 젊은이들의 문제는 1순위가 일자리 확보이고 2순위가 고용안정성이다. 그리고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실업수당의 지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선거에 이기기 위한 선거공약 때문에 정치, 사회경제적 이슈에서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을 취함으로써 보수와 진보 양 측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으려는 후보들이 보인다. 젊은이들이 누구를 택해야 하는지 참 애매모호한 현실이 지금 바로 코앞에 닥쳐왔다. 미래는 젊은이의 세상이건만 선택의 모호성 때문에 이번 개혁의 기회가 자칫 실패로 끝날까 두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정치에서 이념은 가치지향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가늠자다.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 정부와 시장과의 관계 등에서 이념의 차이는 정책의 차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어떠한 정책이 나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따라서 후보들은 보편 상식에 입각하되, 이념 지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촛불'에 의해 치러지는 대선은 보수 진영이 적폐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적폐'를 청산할 의지와 철학의 빈곤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서구 사회에서 역사적으로 사회경제적 이슈에 따라 형성되어온 보수·진보와 한국의 이념지향은 다르다. 한국의 보수는 이명박과 박근혜, 10년의 보수 정권에서 공고화된 기득권 집단이다. 산업화 과정의 압축성장에서 형성되고 전 보수 정권에서 甲(갑)으로 굳어진 사회계급을 의미한다. 그리고 문재인과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사회에서 점유하고 있는 위치와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괴테는 “나는 인간이다. 그것은 경쟁하는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국가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한 오늘이다. 국가의 최고 권력을 지향하는 이들이 경쟁하는 모습은 국격의 잣대일 뿐 아니라,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이슈와 쟁점이 보도됨으로써 국민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다. 의식의 변화가 제도의 변화를 낳고, 제도의 변화가 의식의 변화를 낳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는 경쟁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쟁이 필수라면 제대로 경쟁하고 후보자를 검증해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 잘고르시라. 대통령 후보님들도 조금 더 힘내시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말이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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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하여~
▲ © 행복세종타임즈
전국이 꽃 축제로 들썩이는 4월!!! 큰 일교차, 미세먼지, 꽃가루, 건조한 대기상태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달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낮에는 연발하는 재채기와 물처럼 흐르는 콧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코막힘으로 갑갑한 숨을 쉬게 된다. 또한 햇빛을 쐬면 눈이 부시는 증상과 더불어 눈과 코가 가려워 비비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대기 중에 날아다니는 특정한 계절과 관련되어 급성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비염’과 만성적으로 특정한 계절과 관련 없이 1년 내내 증세를 나타내는 ‘통년성 비염’이 있다. 그리고 계절성과 통년성 비염 증세를 동시에 보이는 ‘혼합성 비염’이 있다.
이 질환이 발병하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소실되지 않고 평생토록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성장 및 학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는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코막힘으로 인해서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져서 키 성장에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만성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의 모양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는 반복되는 재채기와 그치지 않고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은 학습 중 집중력을 쉽게 잃게 하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어 학업 효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그리고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끼쳐 산만하고 예민한 성격을 갖게 될 확률이 높다.
세 번째는 알레르기 비염이 지속되면 중이염, 부비동염, 만성기침, 모세기관지염, 후각상실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단순 코감기(급성비염)와 비슷하여 초반에 감기와 혼동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감기에서 나타나는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구별점이다. 우선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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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뒤꿈치 통증 - 아킬레스건염
▲ © 행복세종타임즈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 부분의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힘줄을 말한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종아리 부근의 근육들(비복근 및 가자미근)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의 수축하는 힘은 매우 강력하여 450톤의 무게에도 끊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줄이다. 하지만 운동 중에 손상되기도 쉬워 염증이나 파열이 잘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우선적으로 ‘과한 운동’이다. 운동 시 아킬레스건에 부하되는 긴장은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러한 긴장이 반복적,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한다. 무리한 등산이나 과격한 운동(마라톤, 점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는 평발이나 첨족 보행과 같은 ‘보행 불균형’으로 인해 발목관절에 비정상적인 과부하를 일으켜 아킬레스건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상이 발생하다.
◆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은?
우선 활동 후 발뒤꿈치 부분 통증이나 아킬레스건 주변부위의 통증이다. 심한 경우는 종아리부위까지 통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아킬레스건 주변과 발목부위에 부종이 발생하고 약간의 열감이 느껴진다. 아킬레스건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발뒤꿈치 뼈에 골극이 발생하기도 하고, 발목관절이 불안정해져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방법은?
아킬레스건염 발생 후 2~3일간의 처치가 염증의 회복시기와 후유증 정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손상된 후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얼음 찜질의 경우 처음 2~3일 동안은 2시간 마다 15~2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후 물리요법이나 침 치료,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이 사라지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마사지, 침 부항요법, 온찜질 등을 통해 손상 된 조직에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여 조직변형이나 유연성 감소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족저근막염이 더불어 발생할 수 있으니 발병 초기 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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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핵보유를 원한다
▲ © 행복세종타임즈
지금 대통령의 탄핵으로 혼란에 빠진 나의 조국과 북핵으로 인한 사드배치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을 바라보면서 국가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국가지도자들은 나라를 힘 있게 하는 일에 별 관심들이 없는 것 같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내 자리 차지하고 지키면 그만이다. 이 점에선 정치인이나 교직에 있는 사람이나 종교계에 있는 사람이나 군인이나 공무원 모두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 자리가 무엇을 위해 있는 자리이고 왜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자기성찰보다는 그저 그런 자리에 앉는 것 자체가 목적인 사람, 그런 자리를 이용해 부당하게 돈 벌고 인맥 늘리고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사회 곳곳이 자기 욕심 채우는 다툼으로 가득차고, 눈먼 돈들이 권력을, 영혼을 잃은 눈먼 권력이 돈을 쫒아 도덕이 문란하여 국가는 동력을 잃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가 힘 있는 나라인가? 적어도 나랏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묻고 확실한 나름의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할 질문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가 나서서 종합국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집행계획을 수립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그동안 이에 관한 별 노력 없이 정권이 여러 번 바뀌고 국가예산이 지출되어 왔다. 오직 선거에서의 표만 의식한 인기영합적인 국가예산지출이 주종을 이뤄 왔다. 실로 무모하고 안이하기 짝이 없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국가’란 사회계약론에 입각한 근대적 국가를 말한다. 따라서 국가의 권위는 그 국가의 구성원이 '자유로운 계약으로' 양도한 자신의 권리에 근거하며, 인간은 더 중요한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계약으로 국가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애초에 태어나면서부터 ‘계약된 상태’로 태어난다. 물론 그 나라의 계약조항(헌법이나 법률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민을 갈 수는 있다. 그러나 지구 어느 곳이든 ‘국가 그 자체’와 계약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은 없다. 어떤 형식으로든 우리는 국가라는 형태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그 계약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근대적인 국가관은 불합리하다. 사회계약론에 입각한 근대적 국가의 정의에 따르면, 국가는 인간의 권리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절대적인 수단이다.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그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것처럼, 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의 자유 일부를 국가에 의무로서 제공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자유’가 양도할 수 있는 개념일까? 그리고 자유를 버리면서 자유를 얻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이제 양도받은 권리는 국가에 예속되어 국가의 임의로 개인에게 행해지고 나 개인은 국가의 자산이 되었는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국가의 위급한 사태를 막아낼 수 있을까.
물론 지금까지 공교육이라는 국가위주의 교육시스템은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근대적 국가관이 만들어낸 ‘자발적인 복종이나 애국심’이라는 신화가 우리의 사고를 제한한다. 주권을 가진 국가가 실제로 그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더 향상시키려 했는지 아니면 제한하고 강제하려고 했는지는 역사적으로도 수없이 많은 증거들이 있으며 지금의 촛불사태 하나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여하튼 대의민주주의의 문제부터 여러 문제가 있지만 국가 간의 ‘평화’는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정의한다. 그런데 여기서 전제된 주어는 ‘모두’라는 표현이다. 즉 99%사람이 조화롭게 살아도 그 조화에서 배제된 1%의 사람이 있다면 평화롭지 못한 상태다. 평화는 시간과 공간을 포함한 관계의 장 그 자체에 대한 상태이지 개인의 상태를 묻는 말이 아니다. 각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하는 것과는 논의의 지점이 다르다. ‘평화’라는 것은 관계에 대한 단어일 뿐이다. 만약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가 평화롭다고 해도 핍박받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존재하는 것처럼 대한민국과 미국의 관계가 평화롭지만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안 좋으면 평화라는 단어는 힘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평화라는 상태는 개념적으로 상대적이거나 다의적이지 않다. 평화로운 상태는 오직 하나, 모두가 평화로운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이번 북핵과 사드문제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핵을 보유해야한다는 의견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래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핵무장론이다. 한 국가의 국방력이라는 것은 국가가 스스로를 방어하는 힘, 외교력과 자원력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들이 우선적으로 영향 받고 근거하는 것이 바로 ‘군사력’이다. 군사력이 실현 되었을 때에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인지 이후에 이뤄지는 여타의 국가 간의 관계도 고려 대상이지만 국가와 국가가 군사력을 통해서 경쟁하는 현 상황에서 더 강한 나라에게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국방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 한국의 국제적인 구도 위치는 휴전 중의 적대국 북한과, 사이 안 좋은 이웃인 일본, 또한 북한과 한국 모두를 싫어하는 중국, 그런 중국을 견제하려는 러시아, 믿을 만한 위치의 미국이 있으나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더는 대한민국에 손해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북한과 이란과의 핵개발 연대에 관련된 이스라엘과, 그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많은 중동 국가들, 그런 중동 국가들의 자원 덕택에 아직까지도 먹고사는 서유럽 국가들을 거론하자면 마치 강대한 문명과 자원, 인구를 가진 패권 그룹들의 이권과 흥망이 갈리기 시작하는, 세계 지도 상에 존재하는 지리적인 위치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그런 가운데 오늘 다시 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19일 “대출력발동기(엔진)를 완전 우리 식으로 새롭게 연구 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며, 1면 전면을 털어 사진 8장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실험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해 위성발사장(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18일 실시됐다고 신문이 전해 충격을 더한다.
우리도 1970년 박정희대통령시절 핵개발을 비밀리에 하려다가 아시아의 균형을 의식한 미국이 저지해 남한의 안보를 책임져주는 조약을 맺고 핵개발을 중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후 북한이 지난 93년 3월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직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소의 과학자 등이 정부 상층부 승인을 얻어 극비리에 핵기술 개발을 추진했으며 폐연료봉에서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를 일본 언론이 대서특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북한 핵실험 직후 나온 이 보도는 일본 우익들의 핵무장 주장에 한층 힘을 실어주어 우익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오늘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고 핵개발에 성과가 나타나자 남한에서도 다시 핵개발에 대한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6년에 미국의 핵무기전문가 ‘찰스 퍼거슨’은 핵 비확산 전문가 그룹에서 비공개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핵무기를 확보하고 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37쪽짜리 보고서에는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은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고 이미 여러 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국정농단의 사건으로 국가주요정책이 시기를 놓치고 있는 지금이 절대 절명일지 모른다. 국민들의 대부분은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핵무장을 원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아줄 지도자는 누구일까?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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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에도 건강의 시대가 왔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
▲ © 행복세종타임즈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의 필요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들에 많은 정의와 필요조건들이 나열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돈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개인이 가정을 이루고 가정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행복한 마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을의 구성원들이 돈에 대한 건강한 마음을 가질 때 가능하다. 우리의 마음 중에는 돈에 대한 마음이 따로 존재한다. 이를 전문용어로 재무심리라고 한다.
개인의 재무심리는 타고나거나 자라면서 보고 듣고 배우게 되는 돈에 대한 생각 태도 믿음 등으로 이루어 진다. 이러한 돈에 대한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건강한 부를 축적하고 또 남을 배려하고 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아름다운 부자가 되고 또 가난의 재무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가난해지고 자녀에게까지도 대물림 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사람은 돈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주위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나눔은 없고 자기 자신과 가족만 생각하는 선하지 못한 부자들도 존재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재무심리의 존재를 모르고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불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돈의 양적인 측면만 강조되어 왔다. 부자가 되고 돈으로부터 행복해지고 나아가 내가 속하는 공동체인 마을이 돈으로부터 안전 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공동체 소속의 사람들이 돈에 대한 건강한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행복 마을을 이룰 수 있다. 현대인의 많은 사건 사고, 문제 갈등의 대부분은 돈 때문에 생긴다.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이 아닌 각자의 잠재의식에 존재하는 돈에 대한 생각, 태도, 믿음 등이 다르면 결국에는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고 화합과 행복은 깨어지게 된다. 돈을 열심히 벌고 돈을 잘 관리하고 돈을 잘 불리며 반드시 공동체의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누는 건강한 재무심리를 가질 때 마을 공동체는 돈 문제와 갈등이 줄어들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다.
◈ 재무심리 뇌구조
부자의 재무심리 뇌구조빈자의 재무심리 뇌구조
이 시대에는 재무에 건강의 개념이 도입되어야 하고, 개인이 가진 돈에 대한 심리를 진단, 치료하며 잘못된 돈에 대한 행동을 교정해 주어 장기적으로 부자의 체질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현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무적 문제나 위험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해주는 재무테라피가 인기이다. 재무테라피는 돈의 외적인 부분인 양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인 재무심리를 동시에 관리하여 재정적인 안정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어떤 재무심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빈자가 되기도 한다. 건강하지 못한 재무심리를 가졌다고 해서 비관할 필요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재무심리의 치료와 재무행동의 코칭으로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
바로 재무심리는 학습되어질 수 있고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재무심리는 어떨까? 부자의 심리인가 아니면 가난의 심리인가? 나의 아들 딸들은 어떤 재무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귀하가 속한 공동체 마을에는 돈이 고여 썩지 않고 순환되는 살아있고 건강한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모두는 부자로 풍요롭게 살아야 한다. 반드시 약자를 배려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부자가 되어야 하고 마을 공동체도 아름다운 부자 마을이 되어야 한다. 이럴 때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아름다운 부자나라가 되는 것이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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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리가 삐끗했어요!!! - 급성 요추 염좌
▲ © 행복세종타임즈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는 계절 봄이 왔다. 상큼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집집마다 화분 옮기기, 이불빨래, 가구정리, 유리창 청소 등 봄맞이 집 단장이 한참이다. 하지만 집 단장을 하기 전에 우선 몸단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밖에 날씨는 아직도 쌀쌀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내 몸의 근육은 긴장 된 상태라서 자칫하다 무리하다 보면 급성 요추 염좌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개 급성 요추 염좌 환자들은 허리가 삐끗했다고 말하거나, 허리부위에 담이 걸린 것 같다고 증상을 호소하면서 내원한다. 급성 요추 염좌가 허리디스크 질환처럼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급성 요추 염좌는 흔히 잠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감거나, 떨어진 물건을 무심코 주우려다가 또는 가벼운 화분을 옮길 때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일을 하다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나 가벼운 충격에 의해 허리뼈 주변 부위의 인대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되거나 주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우선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최대한 활동을 줄이고 48시간 동안은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상 안정 시 다리 아래쪽에 베개나 작은 의자를 받쳐서 누워있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 염좌 발생 후 1~2일은 다친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경감되지 않으면 가까운 의원에 내원하여 물리치료, 침구치료, 부항요법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 염좌 발생 후 3~4주가 지나도 증상의 호전 없이 통증의 세기가 더욱 강해져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거나, 골반 통증 및 아래 다리 쪽으로 당기거나 저린 증상이 진행되면 빨리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요추 염좌를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후유증에 노출이 된다. 디스크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의 손상이 지속되면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 할수 있고, 척추 사이의 관절을 이루는 성분이 손상을 입으면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평소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아침에 잠이 깬 후 손쉽게 할 수 있는 척추 주변 근육 강화운동 몇 가지를 알아보자.
누운 상태에서 한쪽 허벅지에 손가락을 끼고 무릎을 최대한 가슴 가까이 잡아당긴 후 열을 센다. 반대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행해주고 난 뒤 양쪽 무릎을 동시에 시행한다.
특별히 허리나 골반부위 통증이 없을 때에는 양손 깍지를 무릎에 낀 상태에서 반동을 이용해 몸을 일으켜 앉았다 다시 눕는 동작을 연속으로 30번 정도 시행한다.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바닥에 받히고 스핑크스처럼 상체를 들어서 척추 기립근에 긴장을 준 상태로 열을 센다.
앞서 언급했듯이 급성 요추염좌 발생 시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동시에 진통소염제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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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귀하고 고귀하다.
▲ © 행복세종타임즈
요즘 범신론pantheism汎神論에 대해 탈동성애를 이끄는 美 트루스익스체인지의 피터 존스 대표가 기독교 동성애 대책아카데미에서한 강연이 논란이 일고 있다. 범신론은 하나님의 ‘남·여 구분’을 파괴하는 ‘동성애 옹호’ 밑바탕엔 범신론 깔려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복음주의교회가 동성애 이슈를 다루며 놓친 것은 이웃사랑보다 하나님 사랑이 앞선다는 점”이라며 “교회는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부터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 종교계는 다시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다. 범심론은 신이란 없고 그 대신 현존하는 우주 안에 나타나 있는 실재·힘·이법들의 총합이 있을 뿐이라는 교리다. 이와 비슷한 교리인 '만유내재신론'은 신이 비록 자기 존재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일부에 해당하는 우주를 포함한다고 주장한다. 범신론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의식이 전체로서의 자연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보는 범심론, 세계는 현상에 불과한 것이며 궁극적인 비실재라고 해석하는 비우주적 범신론, 합리적인 신플라톤주의적 범신론, 직관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범신론이 있다. 힌두교와 불교의 교리에는 여러 유형의 범신론이 혼합되어 있으며, 이러한 범신론 형태가 〈베다〉·〈우파니샤드〉·〈바가바드기타〉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범신론적'이라는 형용사는 합리주의 자유사상가 존 톨런드가 그의 저서 〈올바로 진술한 소치누스주의 Socinianism Truly Stated〉(1705)에서 처음 사용했고, '범신론'이라는 명사는 몇 년 뒤에 톨런드의 반대자 중 한 사람이 처음 사용했다. 1828년 K.C.F.크라우제는 범신론이라는 용어를 자신의 철학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이 두 개의 용어는 동양·서양을 가릴 것 없이 여러 철학 전통의 특정 측면을 나타내는 데 소급 적용되어왔다. 여러 그리스 철학자, 특히 크세노파네스·헤라클레이토스·아낙사고라스·플라톤·플로티노스 및 스토아 학파 주창자들은 서양 범신론의 기초를 닦는 데 이바지했다. 신플라톤주의와 유대-그리스도교 신비주의를 통해 전달된 이 전통은 요한네스 스코투스 에리게나,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쿠사의 니콜라우스, 조르다노 부르노, 야코프 뵈메에 의해서 중세와 르네상스 기간까지 지속되었다.
유대인 합리주의자 베네딕트 스피노자(1632~77)가 가장 철저한 범신론 체계를 공식화한 것은 서양 철학에서 근대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그는 무한한 속성을 지닌 단 하나의 실재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신과 자연은 하나의 동일한 실재를 가리키는 2개의 이름일 따름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신과 세계'는 신보다 훨씬 더 큰 총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신의 필연성은 세계의 필연성을 뜻하며 자유의 어떤 가능성도 배제한다.
전통적으로 범신론은 정통 그리스도교 신학자들에게 배척을 당해왔는데, 그 이유는 범신론이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구분을 없애고, 신을 비인격체로 만들며, 초월신보다는 내재신을 암시하고, 인간과 신의 자유를 배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새뮤얼 존슨은 범신론이 "신과 우주를 혼동한다"고 했다. 스피노자는 초월적 신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이다. 인간은 보상을 기대하기보다 신이 내리는 징벌을 피하고자 신에게 봉사하기 때문이며, 설사 보상을 받는다 해도 살아있는 동안에 받는 것이 아니라 죽은 후에 받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을 초월적 존재로 인식하는 한, 인간은 살아가면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이 행복의 원천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초월적인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행복은 고귀한 것이다. 그래서 온 천지에 널려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길가에 돌처럼 널려 있는 것이라면 행복하기에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노력 없이 행복할 수 없다. 그러나 행복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행복을 포기하는 삶은 인간적인 삶이 아니다. 스피노자는 ‘신이 곧 자연’임을 밝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 그리고 파문을 당하여 박해를 받으며 소외된 삶에서 행복을 찾는 길을 몸소 보여주었다. 우리 주변에 일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하며 개념을 정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하는 소리와 함께 깨달음의 빛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이것이 행복해지는 자기보존의 첫걸음이요, 타인의 보존을 위협하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상황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타파되어야 한다. 지금 광화문과 전국에서 타오르는 촛불이 우리의 행복을 얼마나 증진시킬까 생각하게 하는 오늘이다.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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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
▲ © 행복세종타임즈
박근혜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탄핵찬성 측과 반대 측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각각 나름의 총력전을 벌였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지자 이른바 촛불과 태극기는 올 들어 최대 인파를 모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국정농단의 사태로 이 지경이 된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들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인디언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이런 동화가 있다.
한 소녀가 마을 밖에 있는 벌판을 거닐다가 장미가 많이 핀 곳에서 장미가시에 갇혀 있는 나비를 보았다. 소녀가 조심스럽게 천천히 가시를 걷어내고 나비를 꺼내자 나비는 날아가 버렸다. 몇 분 있다가 아름다운 요정이 나타나 소녀에게 말했다.
“가시를 걷어내고 나비를 꺼낸 것은 잘한 일이다. 아름다운 마음씨가 돋보이는구나. 네가 소원을 하나 말하면 들어주마.”
소녀는 요정에게 소원을 말했다.
“평생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요정은 귓속말로 속삭이고는 사라졌다. 그날부터 소녀는 늘 행복했다. 누구도 소녀가 간직한 비밀을 몰랐다. 소녀가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자 마음사람들이 찾아와 이제 행복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소녀는 비밀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요정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타인이 너를 필요로 하는 한, 너는 행복할 것이다.”
20세기에 가장 뛰어난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행복에 다르게 접근한다. 아인슈타인은 자서전 ‘나의 세계관’에서 자기 철학을 기술했다.
“우리는 지구 위에서 잠시 생존할 뿐이다. 우리가 누리는 복지와 행복은 타인에게 나오며 그들의 운명은 우리 운명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바로 타인에게서 나온 존재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성공과 부귀영화는 행복과 같다고 인정받으며 오늘날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동하고 있다.
행복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을 때, 사람들은 행복을 젊어지는 것과 연결한다. 그래서 힘과 미모를 유지하려고 운동도 하고 비싼 화장품을 애용한다.
하지만 진실은 쓰다. 인생은 구름처럼 빨리지나 간다. 이 진실은 어떤 것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가. 그렇다면 인생은 덧없이 지나가는 것을 알기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와 심리, 정신이 변하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누구도 이 변화를 피할 수는 없다. 그리고 한 번 얻은 행복이 계속 지속되지도 않으며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개념으로 만들 수도 없다. 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두 가지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하나는 자기실현이고 다른 하나는 넓은 의미에서의 사랑이다.
인간은 독립적이고 자신의 개성을 주장하고 싶어 한다. 자기실현과 사랑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으면 개인의 인생은 비참해지고 말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서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자기실현을 이기심이라고 오해하는 시대다. 이것은 큰 장애물이다. 물질주의에 중독된 사람도 많다. 이들은 물질적 부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 하지만 물질로는 이 중독을 해소할 수 없다. 또한 사랑을 좁게 이해하고 정의하는 사람도 많다. 성적 요구와 충동을 곧바로 충족하는 것이 곧 사랑이라고 말이다.
우월감을 부추기는 명예와 권력, 사회적 지위, 물질자원을 얻으려는 욕구를 떨치고, 또한 정신력을 부와 명성을 얻는데 모두 낭비하기보다 의미 있게 살고 영혼을 살찌우는 데 사용한다면 사랑과 자기실현에 이르는 왕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을 찾는 데는 조건이 하나 붙는다. 우리는 참된 행복을 마음속에서 찾아야 한다. 내면에서, 영혼을 찾아야 한다.
문득 인디언들의 이야기가 하나 더 떠오른다.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씩 말을 세우고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걸음이 느린 영혼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내 몸은 말을 타고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내 영혼이 몸을 쫓아오지 못할까 봐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는 이야기 말이다.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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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기관지염 ‘아이들의 쌕쌕거리는 숨소리’
▲ © 행복세종타임즈
‘아이의 기침이 쉽게 그치지 않아요.’
‘숨을 쉬는데 자꾸만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요.’
‘가래 끓는 소리도 들리고 기침을 하면서 잠에서 자꾸 깨네요.’
우리 아이가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면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질환은 생후 24개월 미만 영유아들한테서 발병하는 ‘모세기관지염’이다. 흔히 감기와 혼동할 수 있는 이 질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모세 기관지는 기관지 중 폐포가 붙는 곳, 가장 끝부분 위치한 털처럼 가는(毛細) 기관지를 말한다. 작은 기관지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모세기관지염이라고 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흡사하여 콧물, 미열, 코막힘, 가벼운 기침 등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침의 빈도가 증가하고 기침의 세기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 붓게 되어 공기의 흐름이 막혀서 쌕쌕 소리가 들리는 천명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상태를 자세히 살펴가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하면 된다.
하지만 모세기관지염이 더욱 심해져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이 가빠지면서 숨을 쉬는 것이 힘들고 누워있는 걸 괴로워하는 증상
●입술, 손끝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청색증)
●기침과 더불어 고열, 피가 섞인 가래, 흉통이 나타나는 폐렴이나 중이염이 추가로 발병 시
모세기관지염의 예방 및 증상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초기에 기침을 하게 되면 우선은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감염이 되면 아이를 푹 쉬게 하고 어린이집,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기가 좋지 못한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기침, 가래가 많으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끈적끈적한 가래를 묽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기침을 할 때는 가래 배출이 원활하도록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집안의 습도를 높이고, 환기를 자주 시킨다.
●코 막힘이 심하고, 콧물이 고여 있으면 생리식염수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코 안의 분비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해열제, 기침완화제, 기관지 확장제, 항생제 등은 전문의 진단과 처방아래 투여하는 것이 좋다.
●만성적으로 발병하는 모세기관지염은 소아 천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아이의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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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통증 유발자 ‘천장관절 증후군’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가 흔히 관절이라 하면 무릎, 발목, 어깨, 손목, 손가락, 턱 등을 쉽게 떠올린다. 오늘 알아볼 천장관절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천장관절이라 함은 꼬리뼈라고 부르는 천골과 골반이라 부르는 장골이 만나는 곳으로 여러 인대와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부위의 인대가 손상되어 천장관절의 안정성이 깨지면서 유발된 다양한 통증을 ‘천장관절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번에는 골반통의 주된 원인이면서 잘 낫지 않는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천장관절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천장관절은 우리가 걷거나 운동을 할 때 골반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주고, 다리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몸 전체의 안정화를 이루게 하는 기능이 있다. 천장관절은 유년기에는 가동성이 높으나 차츰 성인이 되면서 관절의 가동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천장관절 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특히 다리 꼬고 앉기, 짝 다리로 서있기),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출산 후유증, 낙상이나 미끄러짐으로 인해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가동성이 떨어진 천장관절이 어긋나서 불안정해지거나, 관절면에 마모나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천장관절 주변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천장관절 증후군의 증상은 천장관절이 위치하는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통증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사타구니나 고관절 부위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누웠다가 일어나는 아침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활동 후에는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천장관절 증후군의 치료는 단순히 천장관절 주변이 굳어져서 생기는 통증의 경우에는 스트레칭,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서 강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관절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얼음찜질, 약물치료를 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천장관절 주변 인대나 근육이 약화되어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서 지속적으로 운동요법, 골반 교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천장관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깊숙이 빼면서 등받이에 체중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서있을 때는 삐딱하게 짝 다리를 집는 것은 피해야한다. 또한 바지 뒷주머니에 핸드폰이나 지갑을 넣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는 느슨해진 인대가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20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