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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릎에서 소리가? 추벽증후군 의심해봐야
▲ © 세종타임즈
누구나 한 번씩은 자신의 무릎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 중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처음에는 별거 아닌 듯 여기지만 무릎 소리가 계속 반복된다면 불안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에서 소리가 나더라도 통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추벽증후군이라는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 추벽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추벽은 무릎관절 속 연골 주변에 붙어 있는 얇은 막을 말하는데, 이 얇은 막이 외부 자극을 받거나 반복적인 슬관절 운동 등에 의해 부어오르고 두터워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 추벽 증후군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요?
우선 추벽이 손상되면 슬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우지직 우지직’ ‘뚜둑’ 이런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게 된다. 또한 슬관절 전내측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부종이 생긴다. 또한 전체적으로 슬관절이 굳어지는 느낌이 들고 무릎을 완전하게 펴거나 굽히는 것이 힘들어 진다.
◆ 추벽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이 있나요?
장시간 동안 쪼그려 앉아서 작업하는 경우나 교통사고와 같이 외상으로 인해 슬관절 내 염증상태가 지속되면 추벽이 손상을 받게 된다.
◆ 추벽 증후군의 진단 검사는?
추벽 증후군이 의심 되어 병원을 가서 방사선 촬영을 해도 발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확실한 진단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할 수 있다.
◆ 추벽 증후군의 치료는 ?
추벽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무릎의 운동량을 현저히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관절 내시경을 통해 추벽 제거 시술을 하기도 한다.
◆ 추벽 증후군 예방법은?
장시간 동안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 예를 들면 계단오르내리기, 오래 서있기, 등산, 달리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등과 같은 슬관절을 압박하는 자세는 평소에 피하는 것이 좋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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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안전불감증이 걱정된다
▲ © 세종타임즈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26일 39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191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달 21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이어 발생한 황당한 참사이다. 지난 20일에도 서울 종로여관 방화사건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을 찾았던 세 모녀를 포함하여 6명이 숨져 세간을 안타깝게 했다. 이 모두가 화마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참사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갖고 있다. 충북 제천화재참사도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2층에서만 무려 20명이 숨졌다. 삽시간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대형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전에 유사한 참사가 또 발생했다. 당연히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우리 사회에 총체적으로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제이다. 마치 “세월호의 축소판”이라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화재 당시 비상벨이 10분 이상 요란하게 울렸으나 비상계단 탈출을 돕는 병원 측의 대피방송은 없었다고 한다. 건물 층간 방화셔터마저 활짝 열려 있어 피해를 더 키웠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
이번 경남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는 1층 응급실 쪽 화재로 1층에서는 의사 1명이 숨졌으나 2층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 2명, 환자 17명 등 무려 19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충북제천의 참사와 똑같이 2층에서 희생자들이 집중했다. 중환자실이 있는 3층에서는 환자 9명, 5층에선 환자 8명이 사망했다. 안타까운 것은 1층 응급실 쪽에서 발생한 불이 2층 이상으로 확산되지 않았는데도 희망자의 절반이상이 2층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소방당국은 1층 내부가 탈 때 발생한 다량의 유독가스가 내부 중앙계단 등을 통해 건물 위에까지 급속히 퍼졌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번지지 않았는데도 유독가스로 인해 대형참사가 빚어진 것이다. 충북제천 화재참사에 이어 빚어진 세종병원 참사 역시 참으로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다행히 병원과 맞붙은 5층 세종요양병원 환자 94명은 전원 대피해 더 큰 참화를 막았다. 4년 전 화재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장성요양병원 참사’와 같은 재발을 막은 것이다. 불이 난 5층짜리 세종병원과 맞붙은 5층 규모 세종요양병원에는 당시 환자 94명이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환자들이 모두 고령으로 치매를 앓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인근에 까지 번졌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아찔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소방당국이 피난구조대를 모두 개방하고 구조대원이 일일이 진입해 요양병원 환자들을 업고 내리며 치명적인 피해를 우려한 구조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소방관계자들조차도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원의 경우 면적 규모와 상관없이 스프링클러 등 필수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등도 평소 기본적인 안전의식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화재병원은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이른바 병원직원이 셀프점검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체점검결과를 ‘이상 없음’을 소방서에 이른바 제출만 하면 되는 식이다. 직원이 자신이 소속된 병원의 소방을 점검하고 있었으니 법적 문제를 떠나 과연 엄격하게 점검할 수 있겠느냐 하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제천 화재에서도 마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런 다중이용시설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법적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적용했기에 요즘 그 흔한 스프링클러조차 없어 초기에 진화를 하지 못했었냐는 지적이다. 물론 정확한 화재원인과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늘 뒷북행정의 전형을 꼭 보게 된다. 그 때 뿐이다.
충북제천 참사에 이어 이번 밀양 세종병원의 참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의 악몽을 보는 듯한 대형참사들이 연이어 터지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하는지를 종잡을 수 없다. 지난 해 11월 15일 포항지진에서부터 연이어 터지는 대형참사들의 안전문제가 심상치 않다.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교차로 인근 공사장에서 건물을 철거하던 70t 크레인이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사고도 안전문제이다. 용인과 평택 크레인사상사고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이쪽저쪽에서 터지는 황당한 사고들이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또 벌어질지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부상자들이나 가족들의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크다. 일부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시금 강조하거니와 안전에 관한 한 세월호의 악몽과 뼈저린 교훈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이다. 이 때문에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의 수립·운영 및 총괄·조정하는 국가안전처까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사가 불안한 형국이니 참으로 안타깝다. 사고현장을 찾은 정치인들마저 ‘네 탓 타령’만 늘어놓고 있으니 이 또한 볼썽사납기 그지없다. 위로는커녕 오히려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모두가 냉철하게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국민고통과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연이어 터지는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고 가족들이 울부짖고 있다.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이 되어서는 정말 안 된다. 유비무환의 자세가 절실하다. 안전불감증이 불러오고 있는 작금의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말로만 안전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부실 대한민국의 오명을 벗기 위한 각 분야별 구체적인 안전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이 길만이 국민희생과 국민불안, 국민고통을 줄여주는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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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사기 경계해야
▲ © 세종타임즈
비트코인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새해 들어 발행주체가 없는 돈, 즉 가상화폐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 버렸다. 실제 상황이 엄청나다. 이를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했던 가상화폐는 이른바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 비트코인(bitcoin)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화폐로 단위는 BTC로 표시하고 있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여, 2009년 1월 3일 프로그램 소스가 공개됐다고 한다. 여기에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라이트코인, 에이코인, 대시, 모네로, 제트캐시, 퀀텀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생겨났다. 비트코인은 여러 알트코인들 사이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적 범위에서 P2P(개인 대 개인)방식으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송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보통 돈, 주식, 펀드 등 중앙에 관리하는 기구를 통해 구매, 판매하지만, 비트코인 이런 기구 없이 사람 간에 거래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비트코인이 1BTC에 2,000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정부의 규제방침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요즘도 1,500만 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열풍이 결코 단순치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심지어 최근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에 투자하여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온·오프라인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수십만 원을 투자하여 수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이제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다. 광풍이 불고 있는 이유이다. 바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든지 실명화라든지 하는 정부의 혼란스런 대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미 발을 들여 놓고 있는 사람들이 법무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발언에 발끈하여 청와대 사이트 청원과 저항도 거셌다. 그러자 정부도 한발 물러서서 눈치를 보며 정중동(靜中動)이다. 아예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인정하는 일본 등 해외시장 쪽으로 발을 돌리고 있다. 엄청난 돈벌이에 그냥 물러설 사람들이 아닌 모양이다. 물론 국제사회의 규제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 갈지 알 수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뿌리가 너무 깊어진 것 같다.
그런데 이에 편승해 새로운 부작용이 파생하고 있어 또 다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수익으로 현혹하며 비트코인 다단계 즉 금융피라미드 등 투자사기 수법이 교묘하게 가상화폐 시장에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상에서 무차별적이다. 더욱이 통제 불능으로 성행하고 있다. 심지어 다단계의 종결 편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사기수법은 비트코인 몇 개 구매한 뒤 조용한 틈을 타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에 그럴싸하게 수익률과 함께 미끼를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다시 일파만파 퍼지도록 해서 관심 없던 일반인들까지 미끼를 물게 한다. 그리고 그 사이 비싼 값에 팔고 미끼 문 사람들이 서로 이슈화 시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하는 연쇄수법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실제 현금화할 수 없는 가상액수만 갖고 피라미드식의 하부구조를 구성하는 투자사기 수법도 등장해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허상의 가상화폐를 이용한 금융피라미드수법이다. 자칫 천문학적인 규모의 피해자 발생이 우려된다. 이미 많은 피해자들도 발생했다. 위험천만한 투자사기가 이른바 비트코인이라는 이름하에 성행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르고 사기수법에 속아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규제하네 마네 하는 차원만이 아닌 것 같다. 이를 빙자한 광범위한 투자사기, 이른바 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사기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안이 되었다. 실제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이 상당수 등장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쉽게 규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거래소 폐쇄니 거래 실명제니 뭐니 하면서 오락가락하지만 어떤 형태든지 정부의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가상화폐 시장에다 들이대는 통제적 변화가 과연 어느 정도 파급효과와 진정효과가 미칠지는 알 수가 없다. 엄청난 돈벌이 시장인 가상화폐 시장대책이 그렇게 간단치 않아 보인다. 실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룬 젊은 층이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에는 암호를 풀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컴퓨터 그래픽카드조차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일확천금, 노다지가 상대적 허탈감과 이질감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난히 거센 비트코인 광풍, 가상화폐 광풍이 어디까지 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비트코인 광풍에 편승해 투자사기 수법이 독버섯처럼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다. 벌써 가상화폐 피해자들이 너무나 많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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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갈등, 반목의 사회를 종식시키자
▲ © 세종타임즈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의 갈등이 심하다. 진보와 보수로 급격히 분열된 대한민국 사회구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진보정권을 향하여는 좌파정권으로 규정하고 대립적 개념으로 보수의 결집을 외치는 정치집단들이 사사건건 시시비비 논쟁으로 SNS를 달구고 있다. 초청하지도 않은 카톡 그룹방들이 무작위로 접근하면서 각종 선동문구와 사회분열 주장 글로 혼돈을 자아내고 있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 정치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파면과 구속을 인정하지 않는 극렬한 일부 집단들이 이른바 보수를 내세우며 결집을 강화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회갈등과 국민분열이라는 묘한 선동 수법을 동원하며 무차별적으로 정권반대논리로 국민들의 뜻과 상관없이 준동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자신들의 논리가 정당한 양 주장하며 이른바 제도권을 타도하는 극단논리에 젖어 국론분열의 첨병이 되고 있다는 시중의 비판여론도 팽배하다.
정당정치의 논리는 정치를 잘해야만 선거를 통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우선순위가 매겨져야 한다. 정치를 잘하면 국민들이 정권을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권을 잡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원리이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이것이 바로 대의민주주의라는 사실이다. 국민을 대신해서 나라살림을 잘하고 바르게 다스리라는 것이 정치이다. 선거를 통하여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아 인정하느냐 마느니 하는 차원이 아니다. 진보가 집권하던 보수가 집권하던 그것은 국민의 선택이다. 진보가 정권을 잡아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침소봉대하여 국민들을 현혹할 일이 아니고 국론분열을 일으킬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보수세력이 집권하여 무엇을 잘해 왔는지도 되돌아보며 자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처지가 뒤바뀌어 정권을 내주었지만 작금의 전근대적인 투쟁정치의 모습들과 자신들만의 집단 논리로 펼치는 억지주장으로는 그다지 국민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한국정치의 현대사를 통하여 이념논쟁이 얼마나 사회 갈등을 무섭게 조장하는 지를 극명하게 보아왔다. 군사독재시대의 전횡적이며 무소불위의 공포 정치도 경험했다. 이른바 민주주의라는 이름 하에서 말이다. 이제는 개헌이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몸부림이다. 물론 반대세력들은 분명히 있다. 그래도 개헌은 이제 중요한 대한민국의 대사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무슨 일만 추진되면 찬반양론이 극단적인 대립하여 과열양상을 빚는 것이 다반사가 되어 버렸다. 물론 국민들 속에는 진보세력과 보수세력들이 양분되어 있고 이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세력들이라 할지라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처리되고 이를 통해 승복할 것은 승복해야지 무조건 돈키호테 식으로 설득력이 없는 주장을 과대 포장하여 국민들을 분열시키라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그 어떤 논리로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분열과 갈등, 반목은 바로 부정과 퇴보 사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의 수준으로 말하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이 훌륭하다. 정치의 문제점도 이제는 초등학생들조차 잘 알고 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국정농단의 실체를 언론을 통하여 너무나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고 고쳐야할 정치지도자들의 자세임에 틀림이 없다.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정치는 이제 퇴출되어야 한다. 사회지도층들이야 말로 겸손하며 부정부패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인들의 권모술수와 화려한 언어의 포장술은 이제는 식상하다. 진정성이 묻어나는 사회적 지도자들의 출현을 갈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부끄러운 과거지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른바 들통만 나지 않았지 누가 언제 어떻게 치부를 드러내며 검찰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또 보게 될지 모를 일이다. 작금에도 역대 정권들의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세력들은 정치보복이라는 말로 치부하고 싶겠지만 구속사유를 보면 추잡한 불법행위가 분명히 존재한다.
정치도 잘해야만 국민들이 고통을 겪지 않는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반목을 멈추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하지만 국정농단과 국정원 특활비 상납사건과 횡령문제도 불법행위를 문제시 하지 않고 정치적인 탄압으로 몰고 가려는 세력도 분명히 존재한다. 대한민국 사회를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은 국정농단 사태가 정치적인 탄압인지 아닌 지는 법적으로 가려내야 할 일이다. 법대로 하면 된다.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던 세력들이 거꾸로 정치적인 탄압을 받았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힘이 있는 자가 힘이 없는 자에게 맞았다는 것과 같이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이자 주장이기 때문이다. 자기모순에 빠져 있는 것이다. 사태의 본질은 과연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했느냐는 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건 대낮에 아무런 이유없이 막강한 권력을 쥔 대통령을 파면하여 구속시킬 수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궤변을 통하여 사태의 본질을 오도하며 국민분열과 갈등, 반목을 조장하는 세력들은 분명 다른 목적과 저의를 감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때문에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모든 불순 행위에 대한 국민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고조의 긴장 관계에 있던 남과 북이 대화의 장에 마주 앉았다. 이른바 새해 남북대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어디까지 갈지는 지켜보아야 하지만 일단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여는 이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남북 대화가 갖는 상징성은 이 시점에서 매우 크다. 고조되던 전쟁 분위기가 잠시 평화모드로 돌아섰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이 엉뚱한 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른바 비트코인 광풍이다. 이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청와대에 반발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거래소 폐지 발언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이 법무부장관 사퇴까지 촉구하며 마치 전쟁불사 모드이다. 이처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사태가 자못 심각하다. 비트코인 문제는 벌써부터 시작된 것이다.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이를 좌시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비트코인으로 이른바 떼돈을 벌었다는 시중의 이야기가 파다하고 실제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투자 내지는 투기열풍이 불다 보니까 이제는 통제불능이 되기는 한 모양이다. 자칫 피해도 우려되어 급기야 정부가 나서는 모양세지만 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아 보인다.
가상화폐가 새해벽두부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제도권에 흡수하여 이 문제를 접근해 대조적이긴 하다. 상상초월의 떼돈 벌이로 둔갑한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 세력들도 이제는 만만치 않은 이익집단 세력이 된 듯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분열과 갈등, 반목의 사회로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을 내세운 증오와 미움, 저항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정상을 되찾는 정신운동이자 새로운 화합과 질서를 위한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하다. 우리 주변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정리 정돈하여 새로 맞이한 새해가 어지럽지 않은 새해가 되어야 한다. 올해 지방자치선거를 비롯하여 개헌과 관련된 국민투표 등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숱한 정치적인 주장과 자가당착의 논리도 봇물이 터질 것이다. 하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런 마음을 통하여 증오와 미움의 나락을 벗어나 바로 분열과 갈등, 반목을 멈추고 화해와 통합을 위하여 매진해야 한다. 일단은 대립을 위한 모든 갈등은 멈추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마주 앉은 남과 북, 남북대화처럼 말이다.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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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허브
▲ © 세종타임즈
허브는 식물을 건조한 꽃잎, 씨앗, 뿌리, 잎 등을 말한다. 대개는 음용수 대용이나 건강, 심신 안정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허브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의 목적으로 허브를 이용하여 차로 마시거나 훈증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요즘처럼 호흡기 관련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을 안전하게 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허브에 대해 알아보자.
◆ 기침에 좋은 허브
▶ 사이프러스
- 근육경련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발작성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 바질
-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기침 예방에 좋다.
◆ 코 질환에 좋은 허브
▶ 페퍼민트
- 비염이나 코감기로 인한 코 막힘에 효과가 좋다.
▶ 라벤더
- 페퍼민트와 같이 비염이나 코감기로 인한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어 잠을 못잘 때 좋다.
◆ 비염, 인후두염에 좋은 허브
▶ 유칼립투스
- 염증완화, 살균, 거담 작용이 있어 인후두염에 효과가 좋다.
▶ 타임
- 주성분인 티몰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입안 세정제로 사용하면 인후두염에 효과가 좋다.
◆ 기관지염에 좋은 허브
▶ 시나몬
- 강력한 살균, 항진균 효과가 있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진균 억제 효과가 있다.
▶ 프랑킨센스
- 기침, 기관지염, 천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 가래에 좋은 허브
▶ 히솝
- 기침을 완화시키며,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있다.
▶라벤사라
- 기관지 점막내 가래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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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신건강을 해치는 사건사고
▲ © 세종타임즈
새해 벽두부터 부산에서 30대 엄마가 2살, 4살 어린 아이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실종됐다던 5살 고준희 양은 친부가 내연녀등과 짜고 암매장해 결국 들통이 났다. 8개월 전에 이미 숨져 암매장 해놓고도 경찰에 천연덕스럽게 거짓 실종 신고도 하며 사건을 위장했다. 그것도 폭행치사로 드러나고 있다. 친부암매장 사건의 전말을 보면 인면수심의 한계가 어딘지를 모를 정도이다. 제정신으로 어찌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도 국민들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이영학이 후원금으로 13억 원을 받아 한 달에 천만 원가량을 카드 값으로 써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급 차량을 20대나 사들이며 호화 생활을 누렸다고 한다. 양두구육의 이중성에 탄식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 여파로 7만 명에 달하는 기부천사들이 사라져 버렸다. 충격적인 사건에 배신감과 모멸감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위장된 삶을 통하여 사회를 기망한 것이다. 이런 정신구조를 갖고 우리 사회를 농락하는 작태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한 배은망덕한 악행이 아닐 수 없다. 추잡한 모습을 보면 역겹기도 하고 마귀가 따로 없다. 바로 이런 사건들이 우리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크게 해치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인면수심의 악행에 대해 엄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지난 해 포항지진도 포항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지진공포와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겼다. 포항시민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3일 새벽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된 사고 역시 황당하기 그지없는 사고였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사고로 낚싯배 전체 승선원 22명 가운데 15명이 희생됐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이어 12월 16일에는 이대목동병원에서 미숙아 신생아 4명이 집단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생아 집단사망사건'은 이대목동병원 전공의 2명을 소환조사하는 등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국민적인 충격이 매우 크다. 신생아 중환자실 위생과 감염관리 문제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참으로 황당하고 피해 당사자들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머리를 조아리고 백번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쩌다가 내로라는 병원조차 이 지경인지 국민들은 참으로 허탈할 뿐이다.
황당 사건은 더 있다. 지난 연말 21일에 충북제천스포츠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29명이 목숨을 잃고 36명이 부상했다. 비상구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골목길 주차차량으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지연되면서 더 큰 인명피해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후진적인 안전사고는 뼈아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층 여성사우나의 비상구가 제대로 가동됐어도 여성들의 집단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황당한 사고는 국민들의 뇌리에 오래 남아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작동한다. 요즘에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비상구부터 챙기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정신적 트라우마는 장기간 괴롭히며 고통을 주게 된다.
연말연시에 이어진 이런 저런 사건사고들이 하도 어처구니없이 발생해서 국민들의 마음이 산란하기 짝이 없다. 여기에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공사장 도심 한복판에서 타워크레인까지 무너져 내려 버스를 덮치는 바람에 승객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큰 사고도 발생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이런 날벼락이 없다. 공사장마다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보면서 시민들은 언제 유사한 날벼락을 맞을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예전과 달리 타워크레인을 쳐다보면 위험천만한 흉물처럼 보인다.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전국 공사장에 대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하지만 안전 불감증과 부실문제가 얼마나 해소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5년마다 실시하는 복지부의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민정신건강 문제가 예사롭지 않다는 반증이다. 지난 해 5월 30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약칭 정신건강복지법이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신건강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고자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물론 여러 가지 미진하고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과 개선 요구도 있으나 정신건강복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벌써부터 정신질환자 주거시설과 관련된 지침이 시달되고 있다.
길거리에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 “힘내세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광고판까지 새로 등장했다. 물론 2005년부터 상담전화가 전국 각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기는 하다.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알림 광고판이 새롭게 다가서는 것은 그만큼 정신건강문제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인명을 경시하고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행태가 멈추지 않는 한 국민들의 정신건강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OECD국가 가운데 14년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분명 우울증 등 국민정신건강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작금의 황당한 사건사고에서 보듯이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의 심각성을 단지 수치상으로만 볼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 스스로 치유능력과 자정능력을 갖추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국민정신건강을 해치는 연말연시 황당한 사건사고들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바를 반면교사로 제시해 주고 있다. 국민정신건강은 이제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동으로 지켜야할 시대적 과제임이 분명하다.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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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채용 자기소개서, 꿀팁 2 ?
▲ © 세종타임즈
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이 전체 공공기관(332곳), 지방공기업(650곳), 대기업 등으로의 전면시행 또는 확대시행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역할은 중요한 변수이자 기본적인 방식으로 잡아나가고 있다.
하지만, 능력중심 채용이 급격하게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생들은 학점이나 토익 점수 등을 높이며 스펙 쌓기 위해 너무 과도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냉혹한 취업시장으로 발생되는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 등으로 스펙을 더 많이 더 높게 쌓아 놓으려는 것으로 위안과 만족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현상이라 보여지며, 현재의 취업시장에 대한 방향과 목표가 없고, 스펙이 무조건 높으면 유리할 것이라는 잘못된 상황판단과 사회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여 진다.
능력중심 사회에서 무분별한 스펙은 많은 비용, 노력, 시간 등의 투자를 촉발시키며 취업시장의 과열과 혼탁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모든 스펙이 다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직무관련성이 없는 스펙쌓기는 중요하지 않지만, 직무관련성이 있는 스펙은 여전히 중요하며, 경력 또는 경험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취업시장에는 많은 신조어들이 탄생되고 있다. 흙턴(허드렛일이나 단순 노동만 반복하는 인턴을 지칭하는 말, 인맥이 있어야 갈 수 있는 양질의 인턴자리인 '금턴'과는 상반되는 신조어), 니트족(경기 침체와 같은 경제 상황과 개인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지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경우). 프리터족(Free(프리) + Arbeit(아르바이트)가 합쳐진 신조어, 특정한 직업 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층이며,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서탈/면탈(서류탈락, 면접탈락의 줄임말, 대개 서탈/면탈을 겪은 날 취준생들은 광탈과 기념일을 섞어 '광탈절'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스펙파티(지원자들이 모두 고 스펙일 경우에 쓰인다. 스펙이 적은 나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에 쓰이는 말), 자소서 포비아('자기소개서' + '공포증(포비아)'의 합성어, 점점 어려워지는 자기소개서의 항목과 계속된 서류탈락으로 자소서를 쓰는데 두려움이 생긴 것을 표현한 신조어) 등의 신조어들이 불안한 취업시장에서 은어처럼 계속 생겨나고 있다.
능력중심 채용으로 변화되면서 지원자의 일대기나 관심 분야, 성격의 장단점 등 개괄적인 사항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지원자가 자신의 직무능력을 제대로 표출 하지 못했던 기존의 자기소개서는 자기 일대기를 기술하는 방법이 아닌 해당지원자의 지원동기(조직/직무) 및 조직적합성(핵심가치/인재상),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문항으로 구성되도록 변화되었다. 즉, 채용공고 단계의 ‘직무 설명자료’에서 제시되는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로 구성되며 자소서 포비아란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능력중심 채용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평가와 더불어 면접전형에서 지원자를 이해하고 선택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채용프로세스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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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 새해 소망
▲ © 세종타임즈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2018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들은 세계 어느 곳이나 들뜨고 축제분위기이다. 붉게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안녕과 행복, 평화를 기원하는 인류의 마음은 긍정 그자체이다. 부정의 어둡고 침울한 옛것을 모두 던져버리고 이제 새로운 한해의 첫발을 내딛으며 나름대로 새로운 소망을 그려보는 것도 새해의 풍속도이기도 하다. 황금 개띠의 해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새해이다. 충견설화에서 보면 인간을 지키는 개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지금도 동물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개들의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이야기 소재가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태국은 그야말로 개들의 천국이다. 개들에게 베푸는 온정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그래서 개들이 평화롭게 다니며 활보를 한다. 일반인들이 언제나 먹이도 제공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개들의 숫자가 예사롭지 않고 각종 대책도 수시로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바 황금 개 누렁이들의 천국이 바로 태국이다. 평화와 사랑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개들의 천국인 태국에서는 무술년을 맞이하는 느낌이 다른 나라와 사뭇 다를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물론 개들의 이야기에는 충견설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에도 반려견들이 간간이 주인을 물거나 이웃을 물어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도 왕왕 접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개 목줄을 의무화하고 있다. 애완견 중에는 대형견들도 있어 그 위용부터가 겁이 날 정도이다. 이런 개들을 그냥 방치할 경우에는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말썽을 일으키는 개들을 훈련하는 전문 훈련사들이 방송에 등장하여 개들의 버릇을 고치고 생활환경에 조화롭게 적응하도록 하는 장면을 보면 개들과도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 우리나라 애견인구가 천만 시대를 맞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애견인구, 산업 시장에 대한 추이 전망을 살펴보면 2020년 까지 약 2,000만 애견인구가 넘을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애견산업 시장 또한 6조 규모로 2010년 기준으로 약 10년 동안 4배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대단한 증가세이다. 사실 개는 가장 오랫동안 사람과 같이 살던 동물이다. 사전적 의미의 개(학명: Canis lupus familiaris)는 식육목 개과 개속에 속하는 동물로 회색늑대(Canis lupus)의 아종이다. 현대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지상 육식 동물이기도 하다. 개는 인류가 최초로 가축으로 삼은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으로 애완견, 사냥견으로서 길러 왔다. 대략 전 세계 개의 개체수를 약 10억 마리까지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고기, 이른바 보신탕을 아직도 먹고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영국을 비롯하여 일부 문화권으로부터 성토를 당하기도 한다. 기록을 보면 여러 소수 문화에서 개고기를 먹지만 다른 여러 문화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것을 금기시한다. 고대 로마 시기의 역사가인 유스티누스는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가 카르타고에게 개고기와 인신공양을 금지하는 포고를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서구의 대부분 문화에서 개고기를 먹는 것은 금기시 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재난이 닥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고기가 금지된다. 오늘날에도 개고기를 먹는 문제는 문화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애완견 천만 시대의 대한민국이 보신탕 문화를 과연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과제이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식용으로서의 개를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어찌 보면 비공식적으로 도축되어 식품위생법상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복날에는 개 수난 시대이다. 오늘날 애묘까지 등장하고 애견호텔까지 등장한 현실을 감안하면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애견시대 추한 이면도 있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유기견이다. 그 숫자만도 적게는 8만 마리에서 많게는 10만 마리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집 건너 한집에 애완견을 키우는 시대를 맞지만 이런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개의 수명은 보통 12년에서 16년 정도이지만, 최근 장수하는 개가 늘어나면서 유기견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문제가 커지다 보니 유기견 분양센터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애견산업은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 애견브리더와 애견미용사 등 새로운 직업도 나타났다. 2020년 6조 원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애견산업은 동물한방병원과 애견 전용 사진 스튜디오, 동물 장례식장, 애묘산업, 애견캠핑장이 성업 중인 것은 물론 반려견 전용 전원주택단지 조성까지 추진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확산하고 있다.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곳곳에 동물한방병원까지 있고 이미 애견호텔, 애견미용실, 애견카페 등은 전근대적인 반려동물 산업이 되고 있다. '동물병원' 외에 요즘에는 애견 한방병원, 동물 재활의학센터, 동물 안과, 동물 치과 등 전문 동물병원도 곳곳에서 문을 열었다. 이제는 동물도 함부로 다르지 못한다. 동물학대처벌법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누렁이를 연상케 하는 황금 개는 과거부터 우리네 일상 속에서 등장하는 충견과 애견의 상징이기도 하다. 무술년 새해 황금 개, 황금 강아지 이미지를 통하여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롭고 평화로운 반려견의 모습이 한층 더 다가선다. 우리네 주변에서 우리를 즐겁게 하고 친근감을 더해주는 동물이 바로 개이기 때문이다. 2018년 무술년 개의 해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새해에는 반려견들이 더욱 활기차게 뛰놀며 웃음꽃이 만발한 사회, 평화로운 세상을 그려본다. 긍정과 화합, 상생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부정과 증오, 반목, 분열의 단어들을 떨쳐내는 그런 대한민국 사회를 그려보는 소망이 바로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무술년 황금 개띠의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다시 뛰는 한국인이 되어 희망사회를 함께 일구는 주역으로 우뚝 서는 우리 국민이 되기를 다시금 기원한다. 붉게 타오르며 떠오른 새해의 태양처럼 휘황찬란한 황금 개의 밝은 기운이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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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에 대하여
▲ © 세종타임즈
올 겨울은 여느 때보다도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요즘 병원에는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부비동염 환자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비염이나 코감기로 오인할 수 있는 ‘부비동염’에 대해 알아보자.
◆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 뼈 속에 빈 동굴처럼 생긴 공간을 말한다.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서 4주 이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급성 부비동염이라 하고, 부비동염이 잘 낫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 부비동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급성 부비동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나 독감에 걸린 후 잘 발생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세균성 감염으로 으로 인해 발생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또는 부비동의 구조적 이상으로 부비동 안에 농이 축적되면서 발병하게 된다. 그래서 만성 부비동염을 ‘축농증’이라고도 부른다.
◆ 부비동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코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부비동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급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발열 및 얼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부비동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후비루(누런 코가 목으로 넘어감), 악취, 후감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나 학습 능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 부비동염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갖고 있는 환자는 꾸준한 치료 및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시일이 지나면서 안면부 통증을 호소하면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해보고 내원하여 빨리 조취를 취해야 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약물요법이나 비강 스프레이를 통해 치료를 하고,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부비동내 환기 유지와 농의 원활한 배출에 목표를 두고 각각 환자 상황에 맞춰 치료하게 된다.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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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채용 자기소개서, 꿀팁 1 ?
▲ © 세종타임즈
올해 취업시장의 핫이슈는 국가직무능력(NCS)기반을 반영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며, 취업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되었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과정(입사지원서⦁이력서⦁면접 등) 등에서 편견이 개입되는 출신지, 학력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요구하지 않고(채용분야가 특별히 일정이상의 학력⦁신체조건을 요구하는 경우 제외), 실력(직무능력)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2017년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약 332개(종사원 284,000명)의 모든 공공기관, 일부 지방 공기업(2017년 160여개)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대기업 등 민간부문에까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사회변화와 일자리의 변화 등에 따라 공무원, 공공기관의 선호도가 높게 증가되면서 올 한해의 취업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불어옴에 따라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발생되고 있다.
능력중심의 취업시장 변화에 따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변화된 취업시장에 맞추어 직무중심의 능력배양에 대비하여야 하며, 학벌, 학점, 영어 등의 스펙보다 구체적인 직무관련 경력이나 경험 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나만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취업전략이 될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NCS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이 확산되면서 스펙의 중요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직무와 관련이 있는 스펙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용과정에서 입사지원서와 함께 자기소개서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킨 사람들 중에서 더 나은 사람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반영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제출되기도 하는 이력서에서 여러 가지 직무관련 평가요소나 연관성을 알 수 있고, 채용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이력사항의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스펙의 요소들이며, 채용과정에서 스펙은 일정한 최소 기준을 충족을 시키면 그 이상의 수준은 특별히 더 유리하지도 않고, 당락에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