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소모적 정쟁과 국민피로감
▲ © 세종타임즈
대한민국의 정치가 참으로 불안정하다. 여야는 사사건건 대립하며 국민들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신선한 뉴스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투구’식 정쟁에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여야가 뒤바뀐 올해 정치판의 분위기도 싹 바뀌어 새로운 야당은 강경모드를 중심으로 정치력을 과시하는 모양새이다. 정권을 쥐고 있을 때가 불과 얼마 전인데 이제 야당이 돼서 야당이라는 분위기 메이크업에 나선 듯한 일련의 행위들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여당이 된 새 정부는 이른바 ‘적폐청산’을 둘러싼 개혁드라이브를 걸고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듯한 의지를 엿보이고 있다. 정치보복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여당에서 야당으로 처지가 변한 정당은 소리치지만 하나둘 적폐의 실체들이 드러나면서 국민 공감은커녕 오히려 정쟁화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지상파와 관련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선임문제 등으로 국감마저 파행이 되고 방송장악과 이념논쟁이 쟁점화 되면서 국민들에게 혼돈과 실망을 배가시키는 사태도 빚어졌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언행들이 정제되지 않은 채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문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우리나라는 적화됐을 것”이라는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이사장의 발언은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이다.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발언이 정제도 되지 않은 채 나올 수 있는지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그동안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사드문제에 이어 북핵문제와 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술핵배치문제와 관련하여 새 이슈를 제기하며 전술핵배치를 주장하는 현수막이 거리마다 내걸려있다. 그동안에 왜 가만있다가 이제야 난리인가 싶다. 물론 자주국방은 기본이고 비대칭을 넘어선 대등한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은 국가안보를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안보가 정쟁화되어 변질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오직 대한민국만이 있을 뿐이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이렇다 할 액션을 취하지 않다가 국정농단으로 실패한 정권과 정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각성도 없이 반대을 위한 반대와 구호정치만을 위한 강성야당으로의 변신을 꾀한다면 이는 참으로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원전문제도 여론의 여과과정을 거쳐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여 재개를 결정하기로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부를 몰아붙이고 여기에 색깔론까지 더하고 있다. 모조리 반대이고 모조리 문제가 많은 정부와 여당이라고 한다면 왜 국민들이 이들을 선택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아직도 국정파탄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친박 핵심들의 퇴출을 위한 집안싸움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 아닐 수 없다. 무책임의 정당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받을 지는 그 흔한 여론조사로 한번 물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대한민국은 지난 정권을 통하여 정치 불신과 엄청난 시련을 겪어왔다. 참으로 황당한 국정파탄을 보며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 야당이 이제 막 시작한 정부를 향하여 사사건건 시비나 걸고 태클을 걸면 과연 대한민국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를 묻고 싶다. 이런 것이 정치라면 국민들은 그야말로 신물이 난다. 정상적인 감시와 비판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당리당략에 몰입된 의도된 행각 정도는 이제 국민들도 금방 알아차린다.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정치권의 소식들은 온통 대립과 마찰이 대종을 이루고 있어 아직도 전근대적이며 후진적인 정치모습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가안보위기와 서민경제의 고통,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 청년실업난, 복지와 노동문제, 교육현장의 파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난국이 극심한데도 희망의 정치는 실종이 되어 있다. 오로지 상대를 들쑤시고 성토하는 데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국민들의 눈에는 국회의원이라면 쌈꾼 정도 본다. 실제 그런 모습들을 국정감사에서 여실히 보아왔다. 국민들의 대변자들인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모습을 왜 보여주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요즘 대한민국의 안보불안은 생각이상으로 극심하다. 국민들은 언젠가 무슨 일이 갑자기 터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매우 크다. 북한과 미국이 오가는 언행에는 살벌함만 넘친다. 태평양에 수소폭탄 실험을 하느니 북과 관련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다느니 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다 항공모함과 핵잠수함들이 속속 등장하니 국민들은 내심 자칫하면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다. 아무렇지 않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국회의원들이나 위정자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국민들의 불안감과 걱정을 덜어주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자 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선동정치에 혈안이 되고 쌈판정치에 몰입하고 구차한 변명과 거짓을 일삼는 정치는 이제 종식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삐거덕거리는 불안한 현실 앞에서 소모적인 정쟁으로 가득이나 어렵고 힘든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혐오증을 안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차제에 정치인들의 자중을 촉구한다.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성숙한 정치를 바란다. 내년 지방자치 선거에서는 이런 모든 것들이 국민선택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가 너무나 절실하다.
2017-10-30
-
국민정신건강이 심상치 않다.
▲ © 세종타임즈
국민정신건강이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신질환문제는 편견 때문에 상당히 폐쇄적인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 사실이다. 인식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부정적이고 편협한 시각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5월 30일 새로운 정신건강복지법인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정신문제를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이른바 정신질환 오픈시대이다. 물론 아직도 법과 관련해 논란은 많지만 정신질환은 이제 감추는 시대가 아니라 감기처럼 당당하게 치료를 받고 처방을 받는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도 정실질환실태역학조사에서도 정신건강의 심각성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한명은 평생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질환의 평생유병률은 25.4%나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일 년 간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은 11.9%인 470만 명으로 추산됐다. 주요정신질환증세는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스팩트럼장애, 알코올사용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자살 생각 및 시도 등이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우울증은 지난 1년간 61만 명이 경험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울증은 2주 이상 우울한 기분과 흥미상실, 식욕과 수면변화, 피로, 자살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이나 직업 상 곤란을 겪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국민정신건강문제의 심각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조기치료차원의 장단기적인 대책도 제시돼 있기도 하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의 정신질환 진료실태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어 국민정신건강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지러운 세상 탓인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정신질환(상병코드 F00~F99)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정신질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정신질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국민은 266만 명으로 2012년 232만 명 대비 1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총 진료인원은 무려 1,227만 명에 달했고, 이들이 병원 진료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13조 5,443억 원이었다. 병원을 찾은 국민 1인당 평균 금액으로 환산하면 110만 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했다는 이야기이다.
정신질환 진료증가와 더불어 진료비 역시 해마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14만 명으로 1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병코드 F00(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및 F02(달리 분류된 기타질환에서의 치매) 진료기록이 많은 이유로 분석된다. 2017년 현재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는 약 72만 명 수준이다. 70대에 이어 50대 국민이 209만 명으로 17%, 60대 국민이 186만 명으로 15.2%, 40대 국민이 162만 명으로 13.3%의 비율을 보였다. 10대 이하의 연령에서도 전체의 7.8%인 100만 명 정도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는 있지만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고령인구의 증가가 주요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치매국가책임제가 도입되어 국가가 치매에 대한 새로운 진료개념 시대를 맞고 있다. 치매예방과 치료, 간병 등의 문제가 다각적인 방향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런 정도가 되면 노인들은 위한 정신관련 병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갖는다. 연령별로 노령 층의 치매를 제외하더라도 10대들의 정신건강도 생각보다 심각하다는데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무려 100만 명 정도가 치료를 받았다고 하니 이른바 학생정신건강이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학교에 대한 고민거리와 학교폭력, 공부, 학교복귀 등에 대한 것을 상담해주는 기관인 위센터가 운영이 되고 있다.
교육청이 학생정신건강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청소년 정신건강의 심각성은 생각이상이다. 최근 중학생들의 학교폭력의 잔인성이나 이들로부터 가해를 받은 피해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생각해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좀 더 진취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당연히 학생정신건강의 실태와 원인, 문제점 진단, 처방대책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정신분야에 대한 접근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신건강복지법의 문제점을 비롯하여 국립정신병원의 방만한 경영, 정신질환 대상자들의 탈원화에 따른 생활시설 등의 확충문제,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의 의료수가와 식대차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접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신질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전근대적인 정신분야차별이 버젓이 성행하며 마치 정신질환에 따른 각별한 정책이 시행되는 양 한다면 이는 이율배반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비상등이 커졌음이 재삼 확인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아주 중요한 국민정신질환 진료 실태가 파악되었다고 본다. 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이 일반 국민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인식개선과 편견해소, 차별 진료를 철폐하려는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정신건강이 정말 심상치 않다. 국민정신건강이 비상인 만큼 실질적인 비상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구호뿐인 정책이나 포장은 국민정신건강에 관한한 경계 대상 1호이다.
2017-10-26
-
당(糖)에 대해 제대로 알기
▲ © 세종타임즈
우리가 알고 있는 당(糖)은 물에 녹였을 때 단맛을 내는 모든 물질을 가리킨다. 설탕, 포도당이 당의 대표적인 물질이며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이며, 특히 정상적인 두뇌 활동 시 유일하게 사용되는 연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에 과다섭취한 당으로 인해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 증후군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당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고 함량 탄수화물 섭취 증가
최근에 우리가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더 빨리 소화되고! 더 먹기 쉽게! 더 맛있게!’ 인 듯하다. 그러하다 보니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밀, 옥수수 등 곡류를 원료로 가공하여 만드는 정제된 흰 밀가루(라면, 국수, 파스타 등), 빵, 시리얼, 쿠키와 같은 음식들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놀라운 것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에 포함되는 과일이 몸에 좋다고 이유만으로 마치 주식(主食)인양 엄청난 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 탄수화물 섭취와 더불어 육류위주의 식습관은 현대인의 비만, 당뇨, 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었다.
◆ 탄수화물 섭취의 극단적인 거부
다이어트 하려는 사람들은 비만의 주범이 탄수화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거부하며 살을 빼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식이로 감소된 체중은 체내 지방의 감소가 아니고 근육 내 저장된 글리코겐과 수분의 감소량이다. 이 체중은 평소처럼 식사를 하면 바로 돌아온다. 또한 포도당은 뇌 활동의 유일한 연료로서 쓰이는데 인체 내 포도당의 농도가 어느 이상 떨어지면 어지럼증, 떨림, 조정·인지기능 저하 등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 그럼 어떻게 탄수화물을 섭취해야하나?
탄수화물의 특성상 동일한 열량을 가지더라도 조리 방법이나 식품 종류에 따라 인체의 혈당 상승 및 지방의 저장량이 달라진다는 개념이 있다. 이것이 Glycemic Index(당지수, GI)라는 것인데, 즉 포도당 50g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증가하는 정도를 100으로 기준하고 다른 탄수화물 식품들의 혈당 증가 정도를 수치로 정리한 것이다. 섭취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중 포도당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작용을 통해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고,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의 주범이 된다. 여기서 당지수가 낮은 음식들은 혈중 포도당 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 세포내로 축적되는 비율을 낮춰준다. 이로써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의 체중감소에 도움이 되며, 당뇨 환자들의 식후혈당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포만감 증가와 식욕 감소 및 혈중지질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017-10-23
-
소아 변비
▲ © 세종타임즈
아이들에게 생기는 변비의 대부분은 ‘아프니까 참고 버티는’ 기능성 변비에 속한다. 아이들이 대변을 볼 때 발생하는 찢어지는 듯한 항문통증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변의가 생기더라도 오히려 항문을 닫아버리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소아 변비에 노출되게 되면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 성장장애 및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 소아 변비의 체크 사항!
●아이의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이다.
●아이의 대변 상태가 피가 묻어있는 변이나 토끼나 염소 똥처럼 딱딱한 변을 자주 본다.
●아이가 대변을 참으려 한다. 갑자기 다리를 꼬거나 힘을 주는 자세,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 면서 온 몸이 경직된 자세, 까치발을 하고 조심스럽게 걷는 자세 등은 변을 억지로 참는 자 세 등을 취하면 변을 참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변이 팬티에 묻어나오는 변실금이 주 1회 이상이다.
◆ 소아 변비의 원인은 ?
소아 변비의 경우 특별한 원인 질환이 있는 기질적인 원인보다는 기능적 변비가 많은 편이다.
●영유아의 경우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가는 시기와 생우유를 먹게 되는 시기에 변비에 노출 되기 쉽다.
●너무 이른 시기에 배변훈련을 강요받았을 경우나, 동생의 출생이나 장기간의 외출 등으로 생활환경의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 변비에 노출되기 쉽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시 ‘새 학기 스트레스 증후근’으로 인해 변비에 노출되기 쉽다.
◆ 소아 변비 시 음식섭취 주의 사항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주스보다는 되도록 껍질째 씹어서 먹는 것이 변비 예방 및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덜 익은 바나나, 감자, 당근, 노란 호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우유, 치즈)은 변비를 더욱 악화 시킨다.
●인스턴트 제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튀김, 육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17-10-09
-
올 추석의 청년 경제고통지수 2
▲ © 세종타임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 동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런 황금연휴를 즐기지 못하는 청춘들이 적지 않다. 청년 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취업 전쟁 속에 취업준비생(취준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 들은 추석에 집에 가지 못하고 취업 공부, 입사지원에 따른 자기소개서(자소서) 등을 준비하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등으로 열흘이 넘는 연휴가 반갑기 보다는 오히려 부담스럽다.
10일의 추석 황금 연휴기간 동안 노량진 학원가는 특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휴를 잊은 채 특강 등을 들으며 차분히 공부를 하는 취준생, 카페를 찾아 혼자 취업 준비를 하는 ‘혼공족’ 등으로 황금 연휴의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언제쯤 우리의 젊은 청춘들은 연휴를 즐기며 삶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 ?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최대의 과제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우선 실시하여 최대의 일자릴 창출효과를 내기 위해 고분군투하고 있는 중이다. 차별이 만연화 되어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정규직 전환은 옮은 일이고 찬성해야 될 일이지만, 시기적인 특혜의 하나로 치우칠까 염려가 된다.
경제의 논리보다는 정책적인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등은 지속되기 보다는 정권의 정책 결과물로 보여줄 수 있어 걱정이 되며, 경제의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보다 인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소상공인, 기업의 운영환경이 열악해지는 분위기가 걱정스럽기까지 한다.
우리의 젊은 청춘들은 추석연휴에 어디에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지낼까 ?
빨간 날이 가득한 10일의 황금연휴에 전국의 젊은 청춘이 노량진으로 모두 갈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디에서 연휴기간에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 ? 전국의 공공 도서관은 모두 휴무이고, ‘혼공족’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눈치가 보이고, 독서실은 노트북 사용이 쉽지가 않고 공부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 이용이 꺼려지는 등 하반기 공채시즌에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장소가 마당하지 않은 것 같다.
청년 경제고통지수 탈출 방법은 무엇인가 ?
(주)진학사의 CATCH 사업부 정회훈 본부장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의 변화이며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실제(fact)가 어떠한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며, ‘인식’이 중요하다. 자신에 대한 이미지, 상(像)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며, 자신의 상(像)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습관’이다. 언어습관과 관련하여 ‘자기긍정문’을 자주 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혹은 잠자리에 누워서 자기긍정문을 말해 보기를 권장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연히 ‘긍정문’이어야 하고, 이미 현실로 이루어진 것처럼 ‘현재형’이어야 한다.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나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내 삶은 내가 통제하고 있고, 내 삶의 주인은 나다”라고 대변한다.
2017-10-05
-
올 추석의 청년 경제고통지수 1
▲ © 세종타임즈
이제 추석연휴의 시작이다.
즐거운 기분으로 고향에 가야되지만, 대다수의 청년층은 추설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고향이나 집안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 친인척, 지인 등을 만나게 되면 “요즘 어떠니?” “취업 해야지?” “월급은 많이 받니?” “애인은 있니?, 결혼해야지?” “회사는 잘 다니니?” “회사는 정년까지 다닐 수 있지?” 등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질문이 무척 많아진다.
최근 ‘2017년 8월 고용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청년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4%로, 지난 1999년 8월 1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직 단념자,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하는 청년 체감실업률도 지난달 22.5%로 치솟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추석의 서민 및 청년 경제고통지수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고통지수와 서민 · 청년경제고통지수가 2015년 이후 상승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3년간 추석 직전과 비교해볼 때 2017년 올 추석직전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고통지수(물가상승률 + 실업률)는 2015년 추석 직전 3.9%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6.2%로 상승했으며, 서민경제고통지수(생활물가상승률 + 체감실업률)는 2015년 추석 직전 11.0%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4.9%로 크게 상승했으며, 청년경제고통지수(청년물가상승률+청년체감실업률)는 2015년 추석 직전 22.5%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높아진 청년실업률에 기인하여 24.9%로 크게 상승했다.
청년들의 취업난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으며, 우리의 젊은이들은 고뇌하다 지쳐, 무기력증에 빠져들 정도로 취업난에 대한 관심에서 포기하는 과정으로 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청년들은 왜 자신감을 잃고 무기력에 빠지는 것일까 ?
(주)진학사의 CATCH 사업부 정회훈 본부장은 긍정심리학으로 유명한 마틴 샐리그만 박사의 ‘학습된 무기력’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찾고 있다.
첫째로 ‘예측불가능성’이며, 취업의 과정에서 내가 지원한 회사의 입사지원서를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필기시험은 어떻게 출제가 되는지, 면접의 형태는 어떻게 되고, 면접 시에 나오는 질문은 어떤 것들인지, 어떤 답변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알 수 없고 예상을 전혀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무기력에 빠지기 쉬울 것이다. 무기력을 방지하고 상황과 결과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취업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며, 그 기업의 전형방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필기시험에 대한 기출문제를 그리고 면접의 예상 질문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의 불안을 덜어주고, 예측가능성을 높여서 우리가 그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취업에 대한 관련 정보를 많이 얻거나, 필기시험을 위해 모의 시험, 모의 면접 등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해 보는 것은 그게 실제 취업 상황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와는 상관없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준비와 훈련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한 무기력은 정보의 수집과 훈련이라는 준비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둘째는 ‘통제불가능성’이다. 스스로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상황과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고 인식하게 되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서류합격이나 필기시험 그리고 면접의 과정에서 나의 합격과 불합격이 나의 내적인 부분(능력이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면접관의 기분에 따라 결정되거나, 선풍기로 지원서를 날려서 결정을 한다고 하면 아마도 취업준비를 의욕적으로 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나’라는 요인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더라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면, 차츰 무기력에 빠지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데, 결과에 대해서 그 원인과 이유를 어떻게 해석을 하는가에 따라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자신감(회복탄력성)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17-09-29
-
‘편도선염’에 대하여
▲ © 세종타임즈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목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목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 중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자.
◆ 편도는 무엇인가?
편도란 목구멍 뒤쪽 인두부위 벽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다. 편도는 혀 편도, 인두편도, 이관편도, 구개편도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개 편도선염에 걸렸다라고 할 때는 구개편도를 의미한다. 편도는 림프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및 바이러스를 최초로 방어하는 ‘인체 면역기관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 급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목의 통증, 이물감 등 목감기와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면서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쑤심) 및 무력감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인후두 부위로 염증이 진행되면 인후통이 발생하여 음식물이나 침을 삼키기가 어려워진다.
◆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이 4~5일 이상 지속되어 회복이 더뎌진다거나, 편도선염이 1년에 4~5회 이상 반복되어 발생한다면 만성 편도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만성 편도선염에 노출되면 편도와 내에 편도 결석(노란 이물질)이 발생하여 입 냄새와 이물감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만성 편도선염은 목감기와 더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편도의 특성 상 몸의 컨디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보니 피로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에 쉽게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편도선염 관리는 어떻게 할까?
우선 급성 편도선염으로 고열, 몸살 등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내원하여 항생제 및 소염 진통제를 처방받아 2차 감염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구강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요즘처럼 황사, 미세먼지, 건조한 대기상태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식염수로 목구멍이나 콧구멍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편도선염이 만성적으로 자주 반복되면 인체 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을 취하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2017-09-25
-
늦여름 ·가을철에 증가하는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 © 세종타임즈
식중독(食中毒)이란 말 그대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미생물에서 생성된 독소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 또는 독소형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패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균성 식중독에 하나인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우선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인 비브리오균에 대해 알아보자!
비브리오 균은 해수온도 15도 이상에서 증식하고, 해수의 염도가 2~5%인 곳에서 잘 자라고, 열에 취약한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는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5월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해수 온도가 가장 높은 8~10월에 창궐한다.
특히 비브리오 균은 영양분이 많은 육지 근처의 바닷가에서 급증하고, 조개류의 껍질이나 어류의 비늘, 지느러미, 아가미, 내장에 많이 분포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의 감염 경로는?
여름철 연안에서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세균에 오염된 바닷물이나 갯벌 등에서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한 칼이나 도마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은?
섭취로 인한 감염은 급성 오한, 발열, 복통, 설사, 구토,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잠복기는 12~24 시간이다. 또한 발병 30시간 전후에는 피부증상이 나타나는데 넓적다리와 엉덩이에 부종, 발적, 출혈, 물집, 궤양 등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등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는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피부 상처로 인한 감염은 그 부위 주변에 부종, 홍반, 수포성 괴사가 나타난다.
◆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은?
●여름에 껍질째 먹는 어패류 즉 전어, 주꾸미, 전복, 해삼, 낙지 등은 생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 음식을 섭취 할 때에는 60℃ 이상 온도에서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
●어패류를 다루었던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해변가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패류에 의해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깨 끗한 물로 씻고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위에서 언급한 만성질환자는 5 ~ 10월에는 어패류 생식을 금하는 것이 좋다.
2017-09-11
-
세종시의 안전불감증 아직도 심각하다.
▲ © 세종타임즈
건물붕괴나 비행기추락과 같은 재난과 참사는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있어왔던 사건들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다리붕괴와 여객선 침몰은 발전과 성공에 집착한 이 나라의 능력에 낙제점을 부여하는 순간들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 년간의 성장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은 서양 수준에 다다랐다. 하지만 476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사건은 개발도상국에서나 일어남직한 재앙이었다. 즉 안전에 대한 인식은 개발도상국이라는 것이다.
한국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위기관리의식과 안전의 부재를 드러낸 이런 참사는 국민들에게 애도와 더불어 죄책감까지 불러 일으켰다. 한국형 민주주의와 급속성장이라는 명예에 취해서 안전과 관리를 등한시했기 때문에 이번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런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기 때문에 국민들 모두가 부끄러웠다. 지난 수년간, 한국은 스스로의 경쟁력에 자부심을 가져왔다. 세계에서 11번째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 그리고 세계 최고의 조선업과 자동차공장이 있다고 큰소리쳤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한국은 스스로를 바꿔왔다. 경제적 폐허에서 일어나 군사정권을 지나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성장은 세계의 어떤 국가보다도 우월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있고나서, 세계의 언론은 우리의 성장이 어쩌면 끝날지도 모른다는 주장들로 넘쳐났다. 우리의 안전관리규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사회자체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뒤돌아보면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은 부자가 되는 것에만 목을 매고 살아왔다고 자평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안전하고 교양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는 눈을 돌려야한다. 며칠 전 행정안전부가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획기적으로 이양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민 안전과 생명을 국가가 책임지는 ‘안전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민안전 국가목표(가칭)’을 제시했다. 이러한 때에 세종특별자치시는 안전에 대해서만은 행정도시답게 면모를 일신하여 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놔야 한다. 아직도 여러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제고가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종시는 아직 미완성의 도시이고 건설현장이 많은 도시다. 그러므로 당여하게도 건설현장과 공공건물에서, 학교와 도로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위가 안전을 제일로 하는 ‘안전도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오직 안전만이 제일이라는 시정부의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담은 ‘시민안전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2017-09-02
-
엄지손가락 아래 손목부위의 통증 ‘손목 건초염’
▲ © 세종타임즈
엄지손가락 아래 손목부위의 통증 ‘손목 건초염’
◆ 손목 건초염이란?
우선 건초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힘줄을 건이라고 한다. 힘줄은 근육에서 시작해서 뼈에 부착되어 근육 수축운동을 통해 힘을 뼈에 전달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여러 개의 힘줄(건)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건초라고 한다. 건초는 건이 그 안에서 원활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그 주변의 건초 사이에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손목 건초염이라고 한다.
◆ 손목 건초염의 증상은?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엄지손가락과 이어진 손목의 움푹 파인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가볍게 움직이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끼고, 손목 저림이나 손등으로 찌릿찌릿한 방사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하면 손목 근력이 떨어져 물건을 집어 올릴 시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손목 건초염의 진단은?
자가 진단법으로는 엄지손가락을 감싸서 주먹을 쥔 후에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천천히 꺾어 내려가면서 엄지손가락 아래 손목부위에 통증이나 찌릿한 감이 느껴지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손목 건초염이 잘 발생하는 사람은?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컴퓨터 작업이나 칼질을 많이 하는 요리사, 피아노 연주자 등 손목을 과다한 사용하여 건을 감싸고 있는 건초의 물리적 스트레스나 미세한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출산 후 산모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분비된 호르몬과 출산 후의 체액 변화로 인해 건과 인대, 관절 부위가 약해진 상태에서 육아로 인한 과다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손목 건초염의 치료는?
우선 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손가락이나 손목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낫지 않으면 내원하여 침 치료, 약물 주사요법,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손목 보호대 착용이나 테이핑을 해주는 것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