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문재인정부는 농업안보전략을 구축하라.
▲ © 세종타임즈
식량은 평화다. 인류역사에서 식량문제가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민(流民)이 발생한 사건은 셀 수없이 많았다. 1970년 노벨 평화상은 밀밭에서 땀을 흘리고 있던 한 과학자에게 주어졌다. 미국의 과학자인 노먼 볼로그(Borlaug, N. E. : 1914~200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농학자이며 식물병리학자인 그가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을까?
1944년 빈곤에 시달리던 멕시코로 건너간 볼로그는 전 세계에 있는 수천 종의 밀을 이용하여 수확량이 많은 밀 종자를 만드는 연구를 하였다. 10여 년의 교배 실험 끝에 마침내 낱알이 더 많이 달려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도 강한‘소노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소노라의 보급으로 밀 수입국이던 멕시코는 1963년부터 밀 수출국이 되었으며, 파키스탄과 인도로 전해진 소노라로 인해 1965년에서 1970년 사이 이 지역 밀 생산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볼로그가 만들어 낸 이 작은 밀알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굶주림’으로부터 자유롭게 했고, 이렇게 식량 증산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볼로그는 노벨 과학상이 아닌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그는 “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의 도덕적 권리”라고 말했고, 그가 가진 과학 기술은 배고프지 않을 사람들의 기본 권리를 실현해 주었다.
그런데 이제 이런 전설 같은 신화는 더 이상 일어나기가 어렵게 되었다. 씨앗 때문이다.
WTO체제를 맞아 세계 농업계가 종자나 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 대비가 너무 허술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본, 네덜란드를 비롯한 국가들이 국내에 대행사나 판매 대리점을 두고 국내진출을 꾀하고 있지만 종묘업계는 이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의 유전자원확보까지 미진해 종자전쟁에 뒤쳐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전문가에 따르면 각국별로 확보한 유전자원수(씨앗)가 미국 43만3천점, 중국 35만점, 러시아 31만점, 일본 18만1천점 등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만6천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그동안 농산물분야의 국제특허기구라 할 수 있는 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하지 않은 결과로 국내종자의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하였음은 물론 UPOV에 등록한 신품종에 대해 로얄티를 내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확보, 번식해 해외에 역수출하는 사례가 외국에 알려져 유전자원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콩의 유전자원을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일본도 일제 때부터 최근까지 한국농산물과 토종식물의 종자를 우리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우리나라는 우리의 유전자원마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종묘산업을 첨단연구에 포함, 연구개발과 유전자원 수집에 뒤늦게나마 주력하고 있지만 종묘개발과 개발을 위한 연구수준은 물론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외국 야생유전자원 확보의 제한, ‘신품종육성자보호’에 따른 종자도입의 어려움 등 많은 난제들이 종자산업의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종자 개량을 포함한 바이오 기술이다. 종자는 우수한 형질을 갖춘 품종을 5~10년에 걸쳐 개량해 상품화된다. 투자 규모가 크고 회수 기간도 길어 웬만한 국가나 기업은 뛰어들 엄두를 내지 못한다. 다국적 기업들이 종자 업체 인수에 나서는 이유다. 실제로 베르너 바우만 바이엘 최고경영자(CEO)는 “몬산토의 유전자 조작 종자와 바이엘의 작물보호제가 합쳐지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는 “농업은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 중 하나”라고 전망한 바도 있다.
지금까지 녹색혁명은 불어나는 인류를 부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60년대 이후 같은 면적에서 재래종의 두 배 이상 수확할 수 있는 벼와 밀 품종이 보급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배로 늘어난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작물보호제에 대한 내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쌀·밀 등 주요 농산물의 수확률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 대안으로 유전자 기술을 활용한 생명공학(BT),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것에 집중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여름과 겨울이 교차하는 우리나라는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유전자원이 풍부한 쪽에 속한다. 생화학자 노먼 볼로그 박사는 기존 품종보다 60% 이상 생산성이 높은 ‘소노라 64호’를 개발해 세계 기아 문제 해결에 일조한 공로로 1970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가 신품종 육성에 활용한 품종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넘어간 우리나라 앉은뱅이밀의 후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까운 것은 외환위기 후 국내 5대 종자 기업 중 4곳이 외국 다국적 기업에 팔려나간 후 한국의 세계 종자시장 점유율은 1%대로 주저앉았다. 더구나 83년 중앙종묘가 개발한 청양고추는 몬산토 소유라는 것을 알면 국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지금이라도 식량안보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과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며 새로운 농업전략경영이 절실해 보이는 오늘이다.
2017-08-27
-
발바닥 통증에 대하여
▲ © 세종타임즈
발바닥 통증에 대하여
“발을 디딜 때마다 모래나 자갈을 밟는 것 같아 보행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발이 화끈거려서 참을 수가 없어요.”
“발바닥이 찌릿찌릿한 저린 느낌이 있어요.”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오셔서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다. 흔히 발바닥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발바닥 뒤쪽(뒤꿈치)이나 종아리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 양상이 발 뒤꿈치가 아니라 발바닥 앞부분에서 위와 같이 나타난다면 ‘지간 신경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지간 신경종이란?
발바닥 아래 신경의 분지인 발가락사이 신경이 지나가는 주변 조직이 섬유화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발바닥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는 중족골 사이 인대의 비후, 지방종, 결절종으로 인해 지간 신경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지간 신경종이 잘 걸리는 사람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신발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볼이 좁은 신발(딱딱한 구두, 꽉 끼는 장화)을 신고 장시간 일하는 사람, 하이힐 같은 굽이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젊은 여성이나 퇴행으로 인해 발바닥 주변 근육조직이 약해진 노인 등에서 신경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지간 신경종의 증상은 ?
우선 발바닥 앞쪽으로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고, 심하면 모래나 자갈을 밟는 듯한 강한 자극이 발생하여 보행을 불편하게 한다. 또한 발바닥 앞쪽을 만지면 콩알 같은 둥근 부위가 만져지기도 하며 그 부위를 압박 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의 양상은 쑤시거나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다. 주로 제2~3 중족골 사이나 제 3~4 중족골 사이에서 나타나기 쉽다.
◆ 지간 신경종의 치료는?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통증 발생빈도 및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로 발가락 사이 신경이 압박되어 눌리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앞볼이 좁지 않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발바닥에 피로가 쌓이지 않게 족욕이나 휴식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좋다. 발바닥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부종, 동통이 느껴지면 진통 소염제를 처방 받거나 휴식을 취해서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빠른 시간 내에 내원하여 약물 주사 요법이나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2017-08-14
-
정부는 국민에게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설명하라.
▲ © 세종타임즈
자주국방이란 “한 국가가 자국의 의지와 능력만으로 국가방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자국의 의지로 국가방위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국가방위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그 국가가 다른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자국의 능력으로 국가방위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의 능력을 빌지 않고 자국의 힘으로만 국가방위를 달성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자주적 정책결정권과 자주적 사용권, 자주적 능력 배양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자주적 결정권은 국가방위에 관한 정책결정을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며, 자주적 사용권은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하는 권한을 의미하고 자주적 군사능력 배양은 한 국가가 독자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사거리 800km와 탄두중량 1t의 미사일을 전선에 배치할 수 있는 자주적 주권을 말하는 것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방개혁이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국방개혁은 국방부의 첫 업무보고 이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국방부 보고 과정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요격미사일) 발사대 4기 추가배치 보고 누락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사가 있었고, 감사원의 직무감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은 박근혜정부 시절 국회가 요청했던 F-X사업(F-35구매사업) 감사결과도 곧 발표할 예정에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의 문재인 공약집에 따르면, 국방개혁특위는 "정부, 군, 정치권, 민간 참여하에 차기정부 집권 1년 이내에 상부지휘구조 및 인력구조, 획득체계, 무기체계, 사기·복지, 국방운영제도 등 핵심과제 등을 재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바있다. 그런데 이 계획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참여하는 ‘민간’이 과연 누구냐는 점이다. 군사전문가나 안보전문가들로 ‘민간’이 구성된다면 이 위원회는 비전문가의 상식적인 의구심을 반영하기 힘들 수 있다. 오히려 분쟁해결 전문가, 평화 전문가, 게임이론 전문가, 정보기술 전문가, 부패 전문가, 예산효율분석 전문가, 심리전 전문가, 북한과 중국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방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또한 그동안 미국의 핵우산정책에 힘입어 안보무임승차론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설득이 우선 되어야 한다. ‘안보’의 새로운 정의와 시대적 요구, 위협의 종류와 그 수준에 대한 판단, 외교-군사-민간교류협력 등이 각각 맡아야 할 역할, 필수불가결한 방어능력의 합리적 수준, 국방예산투자의 우선순위와 적정선, 한국 국방연구개발 예산의 규모와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도 병행해야한다. 이러한 조건들이 선행되어야 다른 예산과의 형평과 조화, 국방비리의 청산으로 새로운 강한 대한민국안보가 마련될 것이다.
아울러서 국방개혁은 국방장관의 문민화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몇몇 시대착오적인 인사를 축출하는 것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개혁은 ‘전문가’나 ‘전략통’을 자처하는 이들의 고정관념,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예외주의를 뛰어넘는 것에서 시작된다.
북한 GDP만큼의 국방예산,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보다 더 많은 국방연구개발 예산을 소비하면서도 지금까지도 우월한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독자적인 작전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군이 밀실과 비밀의 안이한 품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IT기술과 항공기술만 가지고도 충분히 자주국방을 실현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나머지 문제는 한미일군사동맹의 다른 카드를 마련하는 것이 지혜로운 결정일수 있다.
더구나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 비핵화를 ‘가능성 없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구성하는 핵심 목표이자 원칙인 '북한 비핵화'라는 카드를 버리고 현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취할 스탠스는 단 하나로 보인다. 바로 자주국방이다.
세계 최강의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오히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확고한 자주국방군사력을 가질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대안을 만들어내고 협상해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완성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들과의 합의가 필요하고 그것이 최고의 국방안보임을 안다면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7-08-14
-
허리통증의 또 다른 원인 질환 - ‘척추 분리증’
▲ © 세종타임즈
단순 염좌로 인한 요통인 줄 알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다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아가 x-ray 검사를 받아보니 ‘척추 분리증’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추 디스크 탈출증과 더불어 척추 분리증 역시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추 디스크 탈출증은 척추와 척추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발생하는 것이라면, 척추 분리증은 척추 뼈 자체에 구조적인 결손으로 요통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 척추 분리증은 무엇인가?
▲ © 세종타임즈
척추 분리증이란 앞에는 척추 뼈를 이루는 둥그런 몸체가 있고 뒤로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구멍을 둘러싸고 있는 추궁이 있는데, 이곳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구조적 결손이 생겨 척추 뼈가 분리되어 불안정한 상태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즉 추궁부위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일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 척추 분리증의 원인은?
원인은 우선 선천적으로 관절 돌기의 결손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과격한 운동 시 관절사이 협부에 과부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피로골절이 일어나 발생할 수도 있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서도 척추 분리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50대 이후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및 골다공증의 후유증으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척추 분리증의 증상은?
당연히 주증상은 요통이다. 특히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발병초기에는 통증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요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통증정도가 심해지면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분리된 척추 몸통이 아래척추에 대해 앞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눌려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고, 장시간 보행 시 다리가 당기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척추 분리증의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척추 분리증 진단을 받았다면 평소에 과격한 운동은 무조건 피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함으로써 수술에 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017-07-31
-
블라인드채용(NCS기반) 대비 자기소개서 준비가 어려워요 !
▲ © 세종타임즈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와 동시에 학력∙학벌주의 관행 철폐를 위하여 스펙보다 실력과 능력이 존중받는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목표로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서 332개의 전체의 공공기관 ∙ 지방 공기업 중에서 우선하여 약150여개 지방공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및 민간기업의 확산을 유도 한다고 발표하였다. 민간기업 중에서도 대기업 부터 급속도로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해나가는 추세이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안 되고, 교육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대학교 졸업반, 취업준비생들은 혼란한 상황을 맞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취업성공을 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
블라인드 채용의 기본도구인 NCS는 어디까지 알아야 될까 ?
채용공고문이 새롭다. 채용공고문을 통해서 나의 직무 파악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소개서가 기존의 자기소개가 아닌 직업기초능력에 기반한 자소서 준비는 ?
필기평가인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 평가 준비는 ?
면접전형 방식이 NCS기반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면접평가 준비는 ?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나 준비할 시간 없이 스펙 등을 준비만 해오던 취업준비생들은 다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된다. 준비가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문의를 해봐도,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온통 블라인드 채용 또는 NCS채용이 중요하다는 뉴스성 기사 정도만 보이고, 서점에 가보면 공공기관 대비 NCS 직업기초능력 문제풀이 책만 어지럽게 보인다.
블라인드 채용방식(NCS기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자기소개서⦁경력기술서⦁경험기술서로 이루어지는 직무능력소개서이다. 입사지원서는 단순히 개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해당 직무의 성공적 수행가능 성이 높은 지원자들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직무지식과 관련된 학교에서 배운 과목, 직업교육 만을 작성하고, 직무관련 자격사항⦁경력사항⦁경험사항만을 간단하게 기술하게 되어있다.
입사지원서와 같이 작성하게 되는 직무능력소개서는 입사지원서에서 작성한 경력 및 경험 사항에 대해 당시 맡았던 역할 및 주요 수행업무, 성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능력을 표현하도록 하였다. 자기소개서는 직무별로 중요한 직무수행능력 또는 조직의 인재상(또는 핵심가치)에 대한 질문에 지원자의 경험에 기반 해 기술하도록 하였으며, 경력기술서는 입사지원서와 함께 작성하는 양식으로, 입사지원서에 기술한 경력사항에 대해 상세히 기술 하도록 하였고, 경험기술서는 입사지원서와 함께 작성하는 양식으로, 입사지원서에 기술한 직무관련 기타 활동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도록 하였다.
직무능력소개서에서 중요한 부분이 자기소개서이며, 자소서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킨 사람들 중에서 더 나은 사람을 선발하는 기준으로 반영이 된다. 즉 입사지원서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을 걸러내는 screen out의 목적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고, 자기소개서는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충족시킨 지원자들 중에서 다음 전형을 진행시킬 후보자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더 나은 사람을 골라내는 screen in의 목적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다.
(주)진학사의 CATCH 사업부 정회훈 본부장은 “NCS로 인해 능력중심의 채용이 확산되면서 스펙의 중요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직무와 관련이 있는 스펙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직무관련성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취업시장의 일부에서는 취준생의 불안한 심리에 편승하거나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고 있으며, 아무리 학점, 영어점수, 공모전 이러한 스펙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여도 취업준비생들은 불안한 심리로 인해 뭔가 하나라도 붙잡고 있어야 할 것 같고, 취업시장은 그러한 심리를 적절하게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정본부장은 “기업들이 입사지원서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자기소개서이며, 이 자소서를 통해 지원자가 어떠한 사람인가를 파악하려고 하며, 지원한 직무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일관되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하고, 회사에 지원한 동기와 지원한 회사에 대한 관심 그리고 회사의 문화, 핵심가치,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하니 지원자들은 이러한 목적에 맞게 잘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정본부장은 “자기소개서는 일종의 글쓰기이며, 글쓰기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므로 자기소개서에 대한 컨설팅이나 첨삭지도를 받아도 그것의 한계가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의 모습이며, ‘자기’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먼저라며, ‘소개’라는 부분은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인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즉, ‘자기’는 그 사람이 살아온 삶 전체이고, 그 사람의 진정한 내면의 모습이며, 한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인격체라는 것이다. 또한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이므로, 자기소개서는 손이나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온전한 삶의 전체, 그리고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는 과정이므로 잘 옮길 내용물과 거리가 있어야 하고, 그러한 삶과 내면의 준비가 더 중요한 것아므로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방법은 본인 스스로가 좋은 삶을 살아가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2017-07-30
-
블라인드 채용(NCS기반) 준비와 스펙 쌓기
▲ © 세종타임즈
문재인 정부는 7.20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목표∙전략 및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였다. 지난 정부에서 국정과제 75번으로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NCS기반의 직무중심 채용’을 위한 NCS의 개발∙보급 추진을 진행하면서 스펙초월 채용시스템 정착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보급 등 스펙보다 실력과 능력이 존중받는 사회구현을 목표로 교육, 훈련, 자격증제도, 채용 등의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주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최순실 사건 등으로 정권이 탄핵을 받으며 그동안 준비했던 NCS기반의 시스템들이 어찌 진행되고 변화될까 걱정하기도 하고 일부는 아예 폐지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블라인드 채용 관련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과제번호 51번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교육부)”부분에서 학력∙학벌주의 관행 철폐를 위하여 대입에서 출신고교 블라인드 면접도입, 공공기관∙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및 민간기업 확산유도 한다고 발표하였다.
성별∙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강화를 위한 세부과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블라인드 채용 등 청년의 구직활동 지원,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관행 개선이며, 1단계(‘17년~’18년)에는 공공부문 (공기업 + 지방기업) 블라인드 전면채용, 2단계(‘19년~’20년)에는 블라인드 민간채용 확대이다. 100대과제 및 실천과제 등에서 나타난 문재인 정부의 채용시스템인 블라인드 채용은 4대 복합∙혁신과제의 중요과제로써 일자리위원회(신설, 위원장 : 대통령)에서 종합∙관리될 것이며, 대통령 중심으로 특별 관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몇 년 동안 교육부, 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준비한 블라인드 채용을 위한 기본적인 도구로서 활용되어 지며, 향후 NCS개발 및 활용 등의 지원이 크게 부각되어질 것이다.
일자리 창출, 청년 취업 등 청년들의 긴 취업 준비기간으로 인한 늦은 노동시장 진입, 그로 인한 결혼기피, 저출산, 불피요한 스펙쌓기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며 우리사회는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제 등의 커다란 문제가 나타나면서 NCS기반의 채용시스템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채용시장은 채용을 하려는 기업도 많고 입사를 지원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온라인 채용사이트에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수 없이 많고, 지원하려는 사람은 더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사람이 없다고 하고, 구직자들은 갈 기업이 없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주)진학사의 CATCH 사업부 정회훈 본부장은 “기존 취업∙채용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보의 불균형, 정보의 미스매치라고 할 수 있다.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어떤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는지 정보가 부족하며, 기업은 채용하려는 구직자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그 업무를 하기 위해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제공을 하지 않았다. 또한 기업들도 구직자들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정보가 부족하며, 구직자는 기업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니, 뭘 준비해야 될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조금이라도 필요할 것 같으면 온갖 스펙, 소위 말하는 9대 스펙(학벌ㆍ학점ㆍ토익ㆍ어학연수ㆍ자격ㆍ공모ㆍ인턴ㆍ봉사ㆍ성형) 쌓기에 바쁘고, 어렵게 만들은 나름대로의 스펙을 가지고 묻지마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 한다.
기존의 취업∙채용시스템에서 불균형과 미스매치가 되고 있는 정보란 직무에 대한 내용과 그 직무의 능력에 대한 정보이다. 즉, 직무능력에 대한 정보이며, ‘NCS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시스템’은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능력(NCS 참조)을 쉽고 체계적으로 평가, 선발에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몰입하는 잘못된 채용문화를 개선하고,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며, 산업현장 기반의 NCS를 활용하여 개인의 직무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구직자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블라인드 방식의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공고문은 지원하는 부서와 직무, 업무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술, 지원자가 지원 전에 자신과의 적합성을 판단하게 유도하며, 직무능력 정보가 필요한 기업과 직무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구직자를 매칭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들은 채용공고문을 통해 지원자가 직무를 이행하고 자신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채용계획 및 지원방범, 지원하는 부서 및 직무, 직무내용, 직무수행 시 필요한 인적 요건을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 및 직무능력소개서(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경험기술서)를 통해 지원동기(조직/직무) 및 조직적합성(핵심가치/인재상), 직업기초능력(10개영역), 직무능력 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직무능력(지식,기술,태도)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분별한 스펙을 쌓기 위하여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공들이고 노력하면 이제는 안된다.
정확한 채용시스템을 이해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한 NCS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대비하여야 한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지침서인 NCS에서는 기업들은 구체적이고, 상세한 직무정보와 직무수행요건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은 직무정보에 포커싱을 해서 무분별한 스펙쌓기가 아닌 직무능력중심의 취업준비를 하여야 하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무와 기업을 선택하여 성공적인 취업으로 연계하여야 한다.
2017-07-24
-
이석(耳石)증으로 인한 어지러움
▲ © 세종타임즈
일상생활에서 두통만큼이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어지러운 느낌’이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의 구체적인 증상을 들어보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어지럼증과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도 다양하고, 어지럼증의 원인 역시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우리들의 일상에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이석증이란?
이석증이란 질환이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본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수도 있다. 이석증의 원래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다.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풀이해보면 악성이 아닌 즉 뇌질환 및 귀와 관련된 심각한 질환이 아닌데 갑자기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고 증상의 발생과 호전이 반복되며 자세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뜻한다.
◆ 이석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 50세 이상에서 발견되는 이석증의 원인은 대개 노화로 인해 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전해질 감소로 이석의 불완전성 및 이석기관의 퇴행적 변화가 일어나 발생하며, 젊은 사람들은 머리 타박상, 전정신경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감염 후유증, 스트레스로 인한 대사기능 저하나 만성피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석증의 특징적 증상은?
몸이나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젖힐 때 마치 회전 놀이 기구에 탄 것처럼 빙빙 도는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지만 대개는 1분 이내로 짧은 시간동안 지속된다. 심하면 구역감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안구가 떨려서 물체를 볼 때 초점을 잡지 못하는 증상(안구진탕)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 땀 등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이석증은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회전감 있는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고 난청이나 귀가 멍멍하게 울리는 증상, 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이석증의 치료는?
이석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심한 급성적인 어지럼증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내원하게 되면 체위에 따른 안구진탕을 검사를 통해 이석증 여부를 확인하고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원래 자리를 이탈한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이석 정복술’이라는 수기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된다. 대개 90% 정도는 이러한 물리치료법으로 호전이 된다. 하지만 이석증은 재발율도 꽤 있는 편이라서 경우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017-07-17
-
박정희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는 발행하자.
▲ © 세종타임즈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발행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국민들의 찬반논쟁이 뜨겁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는 지난해 4월 구미시가 우정사업본부의 ‘2017 기념우표 발행 공모 사업’에 신청해 그해 6월 선정됐다. 오는 9월 15일 발행 예정이었으나 거센 논란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2일 우표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우표포털 서비스에서 ‘정부에서 발행하는 우편요금 선납의 증표. 최근에는 취미나 기념으로 모으는 수집용으로서의 부가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정보통신 발달로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이 우표가 최근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박정희 기념우표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국내외 기념우표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기념우표발행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지난해 6월 하기로 결정됐으나 문재인 대통령 시대로 바뀐 지난 12일 발행이 취소되었다. 그 이유는 국민통합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행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론으로서 독재자를 미화 찬양하는 행위야 말로 적폐청산에 맞지 않다는 옹호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우표 포털서비스에 등록된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를 살펴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가 46가지로 가장 많다고 한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가 23가지(육영수 여사 기념, 새마을운동 기념 포함)로 두 번째로 많다. 여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우표가 추가돼 모두 2회의 기념우표가 제작됐다. 그러나 가장 많은 우표를 발행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주로 해외 순방 우표를 만들었다. 한 우표수집전문가는 군사정권으로서 부족한 정통성을 확보하기위해 우표발행을 많이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우표발행을 취소한 것은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에 정치인이 들어간 적은 없었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 놓았다. 그러니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0주년 기념우표가 발행됐더라면 최초로 대통령 탄생 100주년 우표가 탄생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우표는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과 이중섭 탄생 100주년, 슈바이처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있지 않은가.
다른 한 편에선 우정사업본부가 이 우표를 만들려고 법을 바꿨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의혹의 대상이 된 규정 개정을 살펴보면 ‘특수우표’라는 용어를 ‘기념우표’로 바꾸고 우표발행 ‘신청제한기간’ 규정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중섭 탄생 100주년, 2016국제로터리 서울대회 등의 우표도 접수 기간이 지나서 신청됐지만 결국 발행되었던 과거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념우표의 발행에 대하여 살펴보면 박정희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아픈 역사의 흔적을 가진 사람이다. 여러 논쟁이 있었고 지금 우리는 그 해결점을 지나 포용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하는 지점쯤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과오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몇 대에 걸쳐 대통령을 지냈고 산업을 일으킨 과거도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그러한 역사적인 당사자로서도 기념우표를 만들 만하지 아니한가?
따라서 우정사업본부에서 이번 규정 개정이 기념우표 발행과 관련해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시민들의 촛불로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시민혁명을 이루지 아니하였던가? 그런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정도의 아량은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어쨌거나 그는 한국 현대사에 군사정권을 세우고 독재자 역할을 하였으며 교훈적 의미로서도 역사적으로 기억해야할 인물이지 아니한가?
대한민국호가 제대로 항해를 하기 위해선 대승의 큰 흐름을 타는 데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협치를 내세우고 있는 시점이기도하다. 정치인은 제대로 정치하고 그리고 악사는 제대로 연주하고 청소부는 제대로 청소하고, 각자는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삶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대승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의 유행을 제대로 바꾸고, 패션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고, 그것을 선도하며 일체의 삶의 양식을 새로운 창조문화로써 변화시켜야 대승의 수레를 함께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념우표의 발행을 재고해 봐야 하지 않을까?
2017-07-17
-
여름에 걸리기 쉬운 ‘냉방병’
▲ © 세종타임즈
늦은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부터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본격적으로 에어컨 리모컨을 찾는 계절이 돌아왔다. 에어컨은 이런 무더운 여름에도 실내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꼭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나 횟수가 증가하면서 ‘냉방병’이라고 부르는 증상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냉방병의 원인이나 증상 및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차이가 심하여 인체의 생리기능 떨어져 감기와 비슷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일종의 증후군이다.
◆ 냉방병의 원인은?
우선 냉방병의 주된 원인은 실내외의 과도한 온도차이다. 30도가 넘는 밖의 온도에 비해 실내의 공기를 지나치게 차갑게 하여 인체의 온도적응 능력에 문제가 되어 발생한다. 더구나 온도를 내리는 과정에서 실내의 수분은 더욱 감소하고, 온도유지를 위해 환기를 자주 해주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너무 건조해지면서 냉방병의 증상들이 많이 나타난다.
◆ 냉방병의 증상들은?
냉방병은 감기와 유사하게 코막힘, 재채기, 콧물, 인·후두부 불편감, 근육통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혈류 흐름의 둔화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부종, 무기력증, 만성피로감 등과 같이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소화 장애,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 냉방병 예방 및 관리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하더라도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 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실내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경우에는 긴 소매 옷을 걸치 고 있거나, 냉기에 직접적으로 피부가 노출되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빙과류를 포함한 차가운 음료 및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냉방기기 가동 시에는 더운 바깥 온도를 고려하여 적정온도 24~27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 고, 3~4시간에 한번씩 10분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습도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 수분섭취를 많이 하고 계피, 황기, 생강, 백출, 소엽, 진피, 오미자로 이루어진 따뜻한 차 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2017-07-03
-
‘블라인드 채용’과 ‘직무능력 중심 채용’
▲ © 세종타임즈
최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였고, 정권과 대통령이 바뀌게 되면서 교육과 취업시장의 변화가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문재인대통령은 취임선서식에서 실력과 인성만으로 평가받는 공정사회에 대한 의지표현을 하였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위하여 문대통령은 국회연설과 수석보좌관 회의 등에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스펙 없는 이력서’ 등의 대선공약과 연계한 일자리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이전한 공공기관에 대해 30%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할당제 운용을 지시하기도 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를 역대정부에서 준비하면서 구축을 진행해 오던 중 이었는데, 2015년 NCS가 교육∙훈련 등을 중심으로 채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취업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게 되었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중심이 되어 NCS를 적극 반영하였고, 준비하며 확대시키면서 학벌타파, 스펙초월, 직무중심의 채용, 능력중심 사회 등을 목표로 채용시스템은 변화되었고, 공공기관부터 NCS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 현재 300여 개의 공공기관이 NCS방식의 채용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용함에 따라 능력중심채용시스템 방식이 확대 되어가고 있다.
정권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변화가 왔고, 입시와 채용시장은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몇 년간의 NCS기반 채용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교육 및 채용시스템이 정착되기도 전에 새로 취임한 문대통령의 교육정책은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인가에 큰 관심과 변화에 따른 준비와 적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흐름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이 강조한 교육과 채용의 변화는 다행히 학벌, 스펙 등을 초월한 NCS에 기반한 직무중심채용으로 능력중심사회로 큰 흐름이 향하고 있다. 직무역량이란 오랜기간 동안 자신이 지원(선택)한 직무에 대해서 얼마나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였고, 그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었느냐를 보겠다는 것이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양성 지침인 NCS기반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생활기록부의 변화
2011년부터 ‘교외상’은 사교육 유발 등의 방지를 위하여 일절 기재하지 못하게 하였고, 2015년부터 ‘교내상’ 제도의 투명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골격을 담은 ‘중고등학교 교내상 지침’등을 통한 학교 간 경쟁 과열로 교내상을 남발하는 등의 교내상 운영 관행을 개선하였고, 2017년부터 학교별로 사전 등록된 교내 상만을 기재하며, 수상 사실은 수상경력 이외의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으며(대회 참가 사실 등 기재 불가),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자유학기활동상황 등의 NCS기반한 기재방식 개선을 통한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 중심의 기록으로 변화되고 있다.
○ NCS기반한 채용시스템의 변화
학벌, 스펙, 영어 등의 기존채용방식에서 벗어나 NCS기반한 직무중심 채용, 더 나아가 블라인드 채용방식 등의 도입으로 능력중심채용으로 확대해나가며, 스펙없는 이력서(표준이력서 도입),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등을 통한 공정사회 확대로의 진행이 되어가고 있으며, 교육∙훈련방식 등도 NCS기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영원한 직장 대신 영원한 직업의 시대라고 불리고 있으며, 4차 산업의 시대에 우리 청년들은 우울하고 힘들어 하고 있으며, 취업전쟁 시대라고 할 만큼 청년실업은 나라에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어주고 있다.
우리의 사고와 생활방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자신의 평생경력관리 등을 통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