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 역류성 식도염에 대하여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8-02-26 05:04:00

 

▲     © 세종타임즈

밥을 너무 많이 먹었거나 급하게 먹었을 때, 명치끝이 답답해지면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한두 번 정도는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자주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역류성 식도염이란 무엇인가?

역류성 식도염은 말 그대로 역류하지 말아야 할 물질들이 역류되어 신체 내에서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위와 식도 사이에 괄약근이 위 내용물들이 역류되지 못하도록 조절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정상적인 조절기능을 하지 못했을 때 식도 점막 부위에 손상을 일어나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주 증상은 위 내용물이 역류하며 식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명치부터 목까지 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해지며 흉통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인후두 부위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만성적인 기침을 호소하기도 한다. 식 후 트림을 자주하게 되거나 입안에서 쓰고 신맛이 맴돌아 찝찝함을 호소한다.

    

◆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첫 번째는 위-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화되는 원인은 음주, 흡연, 음식(커피, 콜라, 오렌지 주스, 초콜렛 등), 비만, 임신, 약(칼슘통로 차단제, 수면제, 통풍약)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위 용적이 과다하게 증가되는 경우인데 과식이나 폭식, 위 마비, 위 유문부 폐쇄가 원인이다.

세 번째는 식도 연동운동 장애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구강건조증이나 쇼그렌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식도 점막이 보호가 제대로 이루 어지지 않아 역류성 식도염에 노출되기가 쉽다.

    

◆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및 관리는?

우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많이 호전 시킬 수 있다.

과식, 야식, 폭식, 음주, 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특히 위에서 언급한 음식이나 약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을 숙이는 행동은 가급적 피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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