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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의 올바른 이해
▲ © 충북인터넷신문
Q&A 평소 건강을 자부하는 사람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위험인자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건강검진은 내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특히 40~50대 의 경우 나쁜 생활습관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인식이 꼭 필요하다.
Q&A 건강검진은 얼마 만에 한 번씩 받는 게 좋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을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생활습관병이나 암의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2년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가족력이 있거나 현재 증상이 있을 때는 1년마다 검사하기를 권한다.
Q&A 건강검진 전 금식, 꼭 해야만 하나?
검사에 따라 식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있지 만, 대부분 경우에서 식사는 검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식후에는 혈당과 중성지방이 증가하므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간이 오전일 경 우 검진 전날 저녁 식사를 오후 7시 전까지 끝내고 밤 9시부 터 금식해야만 한다.
Q&A 건강검진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이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흉부 X-ray,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한 적은 양의 방 사선 피폭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 른 과장된 주장이다. 핵폭탄이나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등 으로 인해 단기간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되지 않는 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아주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진단을 위 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 는 것이 좋다. 방사선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분기 당 허용치는 20mSv이며 연간 허용치는 50mSv이다.
Q&A 건강검진 이후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까?
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지 표가 된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 어떠한지, 운동은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되돌아봄으로써 생활습관병의 원인을 되짚어보게 된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전문 상담의와 밀도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질병이 의심 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빨리 치 료를 받아야 한다.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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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의 원인과 진단
▲ © 충북인터넷신문
소아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인암과 달리 소아암은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조기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높다.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소아암
소아암은 성질, 분포 및 예후에 있어서 성인암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소아암은 주로 육종(비상피세포성)이며 성인암은 주로 암종(상피세포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성인암에서는 조기 암을 시사하는 종양표지자(암세포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물질을 총칭하는 말)가 많지만, 소아의 경우 집단 선별 검사로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조기발견이 어렵다.
80% 원격 전이 상태에서 발견
소아암 세포는 기본적으로 매우 빨리 자란다. 병의 시작부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다. 소아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진단 당시에 이미 80% 정도 원격 전이가 일어난 상태에서 발견된다. 성인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가 잘 되듯이 소아암 역시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더 쉽고 예후도 좋다.
소아암 항암제 치료의 명암
소아암은 거의 모두 항암제 치료가 필요하다. 정상세포들은 성장과 사망이 잘 조절되지만 암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정상적인 조절 하에서 벗어나 더 많은 세포로 분열되고 형성된다. 항암제는 세포주기의 어느 하나 이상의 단계에서 성장과 증식을 정지시킴으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항암제 약제들이 단일로 사용될 때보다 여러 가지 함께 사용될 때 더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화학요법은 때로 하나 이상의 약물로 구성되고, 이것을 병합요법이라고 부른다. 항암제는 그 약제의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소아의 경우 암세포가 빠르게 분화하기 때문에 소아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는 빠르게 자라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졌다. 어떤 정상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화학요법은 이러한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소아암 환자 가족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치료 기간은 길지만 완치율은 70%
소아암은 꾸준히 치료하면 전체적으로 70% 이상 완치된다. 하지만 소아암 치료기간은 성인에 비하여 더 길며 치료과정도 복잡하다. 소아암의 완치는 질병이 완전히 치료되어더 이상 재발하지 않는 경우로,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건강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똑같은 경우를 말한다.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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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리와 호남 총리
▲ © 충북인터넷신문
우리나라 정부가 어느 때부터인가 총리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됐다. 이른바 인사청문회가 등장하면서부터이다. 대한민국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2000년 6월 23일 제16대 국회가 인사청문회법(법률 6271호)을 제정함으로써 도입됐다.
인재에 대한 정보력을 갖고 국정을 이끄는 정부에서조차도 인물선정이 결코 쉽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상당수 인물들이 청문회 절차를 거치면서 낙마한 경우가 역대정권에서 거의 차례대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좀 심하다. 과거 김대중정부 시절 장상과 장대환, 이명박 정부시절 김태호, 박근혜 정부 들어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등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 인사청문회도 거치기 전에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 논문표절 등 갖가지 이유로 낙마하는 사태를 빚었다. 제대로 검증도 하기 전에 언론과 야당의 폭로 등으로 항복하고 말았다. 낙마파동, 인사 참사 등의 용어로 대변되었다.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도덕성, 전관예우 등 공직후보자로서의 흠결이 폭로되고 이를 견디다 못해 자진사퇴하는 후보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사검증의 과정에서 이른바 치부가 들어나며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라는 의식이 팽배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매우 컸던 것도 사실이다.
비단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장관 후보자들까지 공직에 진출하려던 인물들의 낙마가 적지 않았다. 공정하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흠결이 없는 깨끗한 사람들이 공직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드러난 흠결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사들은 그대로 임명되는 경우가 있었다. 워낙 까다롭다보니까 대통령이 부적격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부분은 그대로 용인하며 인사를 강행해버리며 인사청문회의 검증기준을 하향조정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나는 치부는 국민들이 볼 때에도 인정할 수 없는 수준과 사례가 너무나 많았다. 한마디로 국민들은 ‘믿을 놈 없다’라는 의식이 팽배하고 검증을 통해 국민들조차도 수준이 낮은 부적격 인물이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버젓이 장관으로 임명되고 우스꽝스런 사태로 그 자리를 물러나는 해프닝도 경험했다.
요즘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사전 검증작업이 한창이다. 예외 없이 벌써부터 부동산 투기니 병역검증이니 하면서 속살 파헤치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꼭 이런 검증에는 의혹을 살만한 일들이 꼭 도출된다는 사실이다. 다만 자본주의 경제하에서 정상적으로 빚어질 수 있는 사안이거나 불가피한 병역면제 사례의 경우조차도 매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봐주는 식도 더욱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후보자들이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임명되었거나 낙마됐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자기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지는 재삼 깨닫게 된다. 수도자와 같은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면 지나친 이야기일까?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이 아닐 수 없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수준 높은 도덕적 의무이다. 오죽하면 지난번에 국무총리를 교체하려다 인물선정에 실패하자 현 국무총리를 그대로 유임시켜 이제껏 국정을 이끌고 있는 가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이완구내정자는 충청권 출신으로 이번 정권 들어 자신감 있게 천거된 인물이라는 세평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작금에 황당한 사안이 발생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른바 호남총리니 충청총리니 하는 지역 주의적 발상에 기반을 둔 황당한 총리론이다. 제1 야당의 중요인물인 문재인의원이 이런 주장을 제기하고 탕평이니 하면서 자기합리화 변명을 내놓고 있는 것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가볍고 수준이 낮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충청권 여당정치인들은 호남총리론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에 맞서 길길이 뛰며 충청도를 무시하는 망발이라며 온갖 수사를 총동원해 원색적인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토했다. 그러나 이는 지역주의 대결구도로 끌고 가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리려는 일단의 제스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충청도, 멍청도 사례나 세종시 원안고수 사례 등에서 충청권이 결집하며 위용을 보여주었던 그 때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한다는 의혹의 눈길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냉철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대목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전체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호남이나 충청도만을 위해 일하는 총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국무총리가 출신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그런 조항은 헌법 어디에도 없다. 국민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하라는 것이 기본적이 책무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충청도 출신의 세계적인 인물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충청도나 대한민국만을 위해 일하는 총장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이완구 총리내정자가 충청권 출신이라고 해서 충청도만을 위해 일하는 총리가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자 지금 강인한 의지로 서슬이 퍼런 인사검증의 칼날을 마주하고 때론 부모로서 자식 때문에 눈물을 짓고 때론 투기의혹에 솔직 담백하게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당당한 검증의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충청권의 정치인이나 주민들도 소아병적인 지역대결구도의 언행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충청지역에서 훌륭한 큰 인물이 탄생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바로 설 수 있도록 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충청주민들이 나라를 위하고자 하는 큰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나아가 충청주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대한민국의 승리라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 인사검증절차를 무난히 극복하고 충청총리도 아니고 호남총리도 아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이완구 국무총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인사청문회에서 명쾌하고 멋진 모습으로 검증절차를 무사히 마무리하길 충청도민들은 물론 국민들도 모두가 바랄 것이다. 이는 인사검증의 파고를 넘지 못해 낙마하며 가득이나 인물난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아온 이 나라에서 새로운 희망과 등불을 찾는 길이기도 하다. 향후 난마처럼 얽힌 대한민국을 위해 큰일을 하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역사적 탄생을 기대해 본다.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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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 콤플렉스
▲ © 충북인터넷신문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사전에는 ‘착하다’를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로 표기되어 있다. 이런 잣대라면 착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드러난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바르고 상냥하다. 속이야 어떻든 그렇게 보이려고 애를 쓴다. 이기(利己)든 배려(配慮)든 그렇다. 주장도 없고 좋고 싫음도 없다. 보편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인 양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불분명한 행동을 한다. 또렷한 가치관도 없고 확고한 신념도 없다.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흔적 없이 살아간다. 내면의 두려움과 불안, 깊은 상처가 착한사람으로 살게 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려 질 것 같은 두려움, 문제에 대처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상처가 드러날 것 같은 위축된 심리가 애매모호한 사람을 만든다.
사회도 조직도 ‘착한사람’을 원한다. 필요에 의해 움직이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되 불평하지 않는 사람, 소외되거나 무시당해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있는 사람, 시키는 일은 목숨을 다해 감당하지만 도를 넘지 않는 사람, 성과에 비해 터무니없는 대가를 받지만 그것조차도 감사하며 순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원한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 기라면 기고 웃으라면 웃는 사람! 조직이 원하는 사람이다. 저 사람 되게 착해~~! 가장(家長)도 어쩌면 이런 사람이기를 원한다. 아버지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고 견뎌내 주기를, 그 대가로 꾸준한 소득을 안겨주기를 기대한다. 가정이 조직이 사회가 착한사람을 원한다. 아니 길러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한사람은 약한 사람이고 억울한 사람이고 불쌍한 사람이다. 자존심도 없고 자아도 없고 감정도 없는 사이보그다. 정말 그럴까? 착한사람은 정말 그래야 하는 걸까? 진정 우리는 이런 착한 사람을 원하는 걸까?
아니다! 우리가 아는 착한사람은 ‘아픈 사람’이다. 가정은 조직은 사회는 더 이상 아픈 사람을 양성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병든 사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사회가 이렇게 병든 거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타인을 위해서라도 착한사람은 사회악이다. 발전은 없고 현상유지가 최선일 것이다. 다름을 원하고 새로움을 기대한다면 이런 형태의 착한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물었다. 덕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어떻습니까? 공자 왈 그러면 덕은 무엇으로 보답하겠는가? 곧은 것(정의)으로써 원망을 갚고 덕(德)으로써 덕을 갚아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는 기독교의 모토(motto)다. 기독교가 아직도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수는 사랑할 대상이 아니고 정의를 실천해야할 대상이다. 기독교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모토를 내 세운 이유로 인해 수 세기가 지나는 지금까지도 엄청난 오류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말로 착한사람은 부조리함과 다투고 불리하더라도 정의 편에 서는 사람이다. 부당함에 눈감지 않고 비리를 조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타인을 관용(寬容)하는 사람이다. 옳음과 그름을 판단할 줄 알고 칭찬하고 반성하는 사람이다. 타인의 성공에 진정으로 기뻐하고 자신의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정의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고 옳음을 위해 콩 한 조각을 나누어 먹는 사람이다. 실천하지 못하는 선행에 가슴아파하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과 함께 울고 웃는 사람이다. 시기나 질투가 아닌 부러움과 소망으로 타인의 잘남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 아니 것에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자기보다 더 잘 난 사람이나 자기보다 훨씬 부족해 보이는 사람과도 거리낌 없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웃고 있지만 예리한 눈매를 잃지 않는 사람이다. 손끝이 시리고 볼이 따가운 겨울!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줄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찾는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 겨울 착한사람이 필요한 때다. 당신은 착한사람입니까?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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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전면허증은 프리패스
▲ © 충북인터넷신문
때 아닌 한국 운전면허증이 상한가이다. 중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1년 가까이 걸리며 한국에서 들어가는 비용의 두 배 가까운 비용이 들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우리의 운전면허를 마치 쇼핑품목의 하나처럼 취득하여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딴 면허증은 중국으로 돌아가서 간단한 필기시험만 보고 중국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 기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중국에서의 운전면허 시험 대신 한국에서 운전시간 6시간과 의무교육시간 13시간의 규정만 지키면 면허시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택한 것이다. 필기시험도 중국어로 볼 수 있고 결과도 바로 나오니 언어가 달라서 얼마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운전면허증을 따는 열기를 식힐 정도는 아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2만 4700여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1년의 소요기간을 1주일도 안 되는 기간을 소요하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니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운전면허증은 중국운전면허증을 따는 초특급코스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불합격율도 낮아 한국의 운전면허증은 중국운전면허증을 갖는 프리패스로 작용하게 된다.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찾아 동경하던 한류문화를 직접 맛보며 쇼핑도 하고 운전면허까지 따서 돌아가는 것이 붐이 되었다. 중국에 마이카 붐이 일어나면서 빠른 시간에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는 그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우리의 운전면허증은 최근 복잡한 절차를 걷어내고 간소화, 전산화를 구축하여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 주행의 3단계의 시험을 하루에 다 볼 수 있고 면허증의 발급도 즉석에서 발급이 가능하여 편리성을 제고하였다. 그러나 운전면허장 내에서 도로주행까지 완료하는 시험 시스템의 단점은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사실이다. 합격면허를 받고도 운전을 하지 못해 다시 학원을 찾거나 지인을 찾아 운전강습을 받고 몇 차례 고비를 넘기는 실전을 통해서 겨우 도로에 살얼음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운전은 바로 안전과 직결되고 자동차의 사고는 치명적 피해를 남기거나 생명을 좌우하게 되므로 편리함으로 쉽게 따내는 우리의 운전면허증이 그들의 안전을 위협할까 걱정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합격이 어려웠을 때에는 면허만 따도 초보운전딱지를 붙이고 운전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면허 따로 연수 따로로 운전면허는 면허의 취득만을 목적으로 하고 실제 주행을 위해서는 연수과정을 별도로 거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남의 나라에까지 와서 면허증을 따가는 그들이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은 좋지만 쉽게 따간 면허증이 문제가 되어 훗날 원망으로 돌아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세계최고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기에 자동차 운행대수도 상당할 것인데 면허만 발급받았다고 좋아라하며 덥석 차부터 몰고나가 덜컥 사고라도 당하면 면허를 땄을 때의 기쁨과 행운은 저버리고 쉽게 합격시킨 우리나라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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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 개최
▲ 회정스님(지도스님) 통천협곡 ©진규태
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 개최 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이 29일~오는 4월 2일까지 1차 전시는 청주 예술의전당, 2차전시는 청주공군사관학교내 성무호국사에서 열린다.
심재분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지금 살아 움직이는 것은 진정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며 우리 충북불교사진회 회원님들은 지난 10년 카메라를 메고 저마다 산과 바다 강과 들판 치열한 구도의 현장을 누비면 부처님이 말씀하신 사성제(고집멸도苦集滅道)와 연기법(이것이 있으며 저것이 있고, 저것이 사라지면 이것도 사라진다)을 영상에 담으려 노력해 왔다"며,
▲ 강대식 공적 ©진규태
"때로는 자신의 집착과 욕심의 고苦에서 자유롭기 위해 출가를 결심하며 구도의 길에 선 구도자의 눈물에서 깊은 신심을 보기도 했고, 내 것과 네 것을 구분 지으며 집착하는 우리의 삶에서 번뇌를 표현하려 했으며, 떠오르는 아침 태양에서 어제와 오늘 내일이 같으면서 다름을 읽으려 노력해 보았다"고 말했다.
▲ 정종민 봄 ©진규태
현대선불교신문 대표 정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사진 작품을 찍는 것은 찰나의 화두, 렌즈를 통해 사물을 잡아내는 것이 마치 수행과 같다고 한 어느 불교사진작가의 말이 문뜩 생각난다"며,
"사진 작품의 세계는 일상에서 틈틈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창작의욕과 열정으로 작업에 정진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하며,
▲ 김상훈 ©진규태
"사진 한 장이 세상을 평화롭고 자유롭게 이뤄내는 것처럼 부처님께서 둥근 세상을 보시는 그 의미를 얻고자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카메라를 메고 수행 정진하고 있는 충북불교사진회 회원들이 대중들에게 마음을 맑고 향 기로움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 하은숙 기자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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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불교사진전
▲ 정종민 봄 © 진규태
▲ 우광국 반야사 © 진규태
▲ 이규현 구도의 길 © 진규태
▲ 강대식 공적 © 진규태
▲ 김상훈 © 진규태
▲ 우광국 개심사 © 진규태
▲ 정종민 봄 © 진규태
▲ 회정스님(지도스님) 통천협곡 © 진규태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