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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함께하는 충남의 여름밤
달빛과 함께하는 충남의 여름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하고 있다.
8월 주제는 ‘달빛 차려낸 한여름 밤의 꿈’ 으로 낮보다 더 낭만적인 충남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명소와 8월에 열리는 축제들이 어우러진 도내 시군 관광지를 소개한다.
충남에는 밤이 더 아름다운 관광지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서산 간월도 스카이워크, 당진 삽교호 관광지,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지난해 준공돼 새 명소로 떠오른 홍성 스카이타워 등이 있다.
서산 간월도 스카이워크는 간월도의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보행로로 낮에는 천수만과 간월암을, 해 질 무렵엔 붉게 물든 노을과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높낮이가 다른 두 갈래 길로 구성돼 있고 해안 덱과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이 눈길을 끌며 탐방로 끝 원형 조형물은 인기 있는 사진 명소다.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의 대표 명소인 당진 삽교호 관광지는 대관람차, 자전거길, 놀이공원, 서커스, 야영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한데 모여 있고 신선한 서해 해산물 맛집들이 있으며 드라마·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대관람차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한층 아름다워지는 402m 길이의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에서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리 인근에는 음악분수와 모노레일이 운영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예당호 전망대와 새로운 레포츠 체험 시설인 예당호 어드벤처도 문을 열어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에서 서해 일몰과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명소로 근처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는 야간 분수 및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최근 조성된 남당무지개도로는 색채 조형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 다른 밤의 매력을 선사하며 수국·라벤더가 만개한 몰입형 정원인 속동해안공원은 향기와 색감이 어우러진 쉼의 공간으로 인기 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공주 공산성 등 국가유산과 함께 밤의 정취를 더하는 곳이 있다.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병영성으로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지형 성곽이며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했던 장소이자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적 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밤 9시까지 개방하며 성벽을 따라 설치된 야간 조명을 따라 걸으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성안에는 넓은 천연 잔디밭과 대나무 숲이 조명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간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제의 대표적인 산성인 공주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유적 중 하나로 성곽길을 걷다 보면 금강과 공주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밤이 되면 성곽을 따라 설치된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고요하고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는 고즈넉한 달빛 아래, 마치 백제 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경을 볼 수 있다.
밤에는 해설이 곁들여진 ‘사비로 열차’ 가 운행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밤도깨비 소탕 대작전’ 이벤트, 이색적인 공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더욱 풍성한 야간 여행을 선사한다.
논산 강경 근대역사거리는 역사·문화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옛 한일은행, 연수당 건재약방 등 근대건축물과 함께 복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8월 29∼30일 개최되는 국가유산 야행 기간 중 방문하면 야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8월 충남 전역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축제들이 열려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 3대 축제로 꼽히는 대표 여름 축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서 8월 10일까지 머드체험, 머드밸리, 케이-힙합 페스티벌, 케이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8월 24일까지 충남 관광캐릭터 ‘워디’ 와 ‘가디’를 활용한 워디가디 물놀이장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이어간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주에서는 제민천 일원에서 밤 페스타가 8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개최되며 공주야밤 맥주축제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다.
서천 장항송림자연휴양림에서는 8월 28∼31일 장항맥문동꽃축제가 열려 해송 숲에서 피톤치드와 보랏빛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곳곳의 야간 명소와 축제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충남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으로 ‘충남투어패스’를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 입장료·체험료를 할인받거나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면 예산·태안 지역 숙박·식음·관람·체험·쇼핑 업체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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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천 기후대응댐 본격 추진
충남도, 지천 기후대응댐 본격 추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청양·부여군 지천 기후대응댐 건설과 관련 과반이 넘는 주민들의 찬성 여론을 바탕으로 도의 대응방향 및 종합지원방안 수립에 나섰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폭우로 2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는 36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서산·예산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청양·부여를 비롯한 8개 시군도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간 반복되고 있는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은 우리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물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며 “기상이변은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지천댐은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청양군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부여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올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훨씬 웃도는 청양 115억원, 부여군은 9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뭄도 마찬가지이다.
환경부가 지난 5월 수립한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 관리계획’에 따르면 2030년 목표연도 기준으로 생활용수, 공업용수 약 2억 톤이 부족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양과 부여 지역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심각한 가뭄으로 제한급수·운반급수 등 가뭄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지천은 지형적 여건과 풍부한 수량으로 물을 담을 수 있는 최적지이며 우리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천댐을 건설하면 1900만톤의 홍수조절 능력과 연간 5500만톤의 용수 공급량을 확보하게 돼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어 “최근 충청권 3개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공동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의 62.9%가 댐 건설을 찬성했다”며 “댐 직접 영향지역인 청양군 장평면의 찬성률은 73.3%, 부여군 은산면은 74.1%로 평균 찬성률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댐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물 부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이주 부담보다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주민 다수의 뜻이 확인된 만큼 논리와 자료를 갖춰 정부 설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일보·중도일보·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4일 19세 이상 청양·부여군민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천댐 건설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2.9%가 댐 건설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경제 발전 △인구소멸 해소 △물 부족 문제 해결 △홍수 조절 및 재해 예방 △관광자원화를 꼽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7.1%였으며 이유는 △환경·생태계 영향 우려 △안개로 인한 가축·농작물 피해 우려 △상류 지역 규제 우려 △지역 갈등 초래 △수몰 지역 주민 이주 문제를 지적했다.
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설득과 함께 지천댐이 단순한 수자원 인프라를 넘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천댐 종합지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주민 수익사업 발굴, 이주대책, 생태 보전, 관광 활성화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천댐 전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천댐 지역 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민 우려사항을 경청하고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국장은 “지천댐은 단순한 물관리를 넘어 주거와 산업·농축산·관광 등 충남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지역 발전 전략이라도 하다”며 “갈등의 원인이 아닌 지역 번영을 위한 공동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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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보령머드축제에서 문화누리 축제임시가맹점 운영
충남문화관광재단, 보령머드축제에서 문화누리 축제임시가맹점 운영
[세종타임즈]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및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 축제 임시 가맹점을 운영하며 축제 현장에서 머드체험존 이용 시 문화누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머드체험 일반존, 패밀리존, 워터파크존, 머드뷰티치유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은 머드체험존 입장과 축제 임시 가맹점을 운영해 문화누리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축제 현장 내 안내판이 부착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축제 현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의 향유 기회를 지원하는 문화 복지 사업이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역축제 임시 가맹점 운영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분들이 머드축제의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의 사용처를 확대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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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버스’로 수해복구 현장 온열질환 예방한다
‘냉방버스’로 수해복구 현장 온열질환 예방한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수해복구 현장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버스’를 긴급 투입, 복구 완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냉방버스는 집중호우가 끝난 직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현장 인력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건강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생수와 이온음료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과 온열질환 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연락체계를 갖췄으며 현장 근무자들이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산·홍성·청양 등 3개 시군에 도청 관용버스 4대 등 15대를 운영했으며 현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만큼 복구작업 완료 시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는 자원봉사단 1만 5934명, 의용소방 6166명, 군인 4590명, 공무원 2359명, 방재단 1920명, 소방 723명, 기타 5434명 등 3만 7126명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응급복구 대상 7041건 중 5614건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이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응급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응급복구에 투입된 예산은 특별교부세 40억, 도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36억 5200만원 총 76억 5200만원이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폭염 속에서 수해복구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냉방버스와 같은 세심한 지원으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664억원으로 공공시설 2555억원, 사유시설 1109억원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도로 199건, 하천 290건, 소하천 623건, 수리시설 425건, 기타 2087건, 사유시설 농작물 침수 2만 8781건, 주택 2016건, 소상공인 910건, 기타 1만 1346건으로 집계됐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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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25 태국 TRAFs 전시회’5개사 참가지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25 태국 TRAFs 전시회’5개사 참가지원
[세종타임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충남도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올해 1기로 추진한 ‘충남 혁신역량기업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 이 성공적인 태국진출의 문을 열었다.
충남 도내 창업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TRAFS에 참가해 도내 스타트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확대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본 전시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음료, 주류, 소비재, 외식산업, 소매업 등 독보적인 아시아 B2B·B2C 전문 박람회로 약 44개국,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대형규모의 비즈니스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참가기업은 충남도내 스타트업으로 △락앤롤푸드 △랩투보틀 △천우당 △쿠킹스토리 △크레타바이오 이다.
충남창경센터는 본 지원 사업으로 도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함과 더불어 태국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해 주요 유력바이어를 초청, 추가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 수출협약 및 계약 성사와 스타트업의 해외 파트너십 구축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충남창경센터는 본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14건의 수출협약 MOU를 맺어 약 380만 달러 규모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현장에서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현재까지의 계약 예상액은 230만 달러 규모이다.
충남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는 동남아 소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충남 도내 창업기업들에게 전략적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창업기업의 아세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제품 우수성을 태국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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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선비의 학문과 풍류정신, 도민과 함께 나누다.
충청 선비의 학문과 풍류정신, 도민과 함께 나누다.
[세종타임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7월 24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청 선비의 학문과 풍류 그리고 경관’을 주제로 ‘제4회 충청국학 학술대회-대중강연’을 개최했다.
‘충청국학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충청국학 진흥사업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충청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그 속에 깃든 충청선비들의 학문과 삶, 풍류정신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번 강연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오준환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등 여러 주요인사를 비롯해 지역유림, 계룡시민 등 충남도민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성신여자대 한문교육과 김용재 교수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충청 문화 이야기’란 주제로 충청의 지명에 담긴 인문전통과 의미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이규춘 연구원이 ‘금강 팔경시를 통해 본 충청 선비의 풍류와 문학’ 이라는 주제를 통해 금강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충청선비들의 시문학과 예술성을 조명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임근실 교수가 ‘충청지역 지식인들은 어떻게 공부했는가? - 충청선비의 일상공부와 학술공간’ 이란 주제로 충청선비들의 일상공간이자 학술 공간이었던 향교·서원의 특징과 가치를 소개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룡시에서는 17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사계문화체험관’을 완공할 예정” 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정신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계승·발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은 “충청의 문화유산과 선비정신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도 소중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청 선비들의 학문과 풍류 정신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내되,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했다”며 "충청의 산천에 깃든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문학적 향기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분리해 기획했으며 대중강연은 충청 국학 인물 및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26일에 개최 예정인‘전문가세미나’에서는 계룡산, 보령 영보정 등 충청선비들의 학문과 예술성이 깃든 유산을 다루는 것은 물론 충청 지역의 유람기록을 주제로 한 전문 학술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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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충남특별지원금’ 8월 중 지급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폭우 피해 관련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을 8월 중 지급한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이 8월 2일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한다”며 “오는 19일쯤 피해 규모 확정 등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도의 특별지원금을 국비보다 먼저 지급해 도민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겠다”며 “이르면 20일 특별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폭우 피해 규모는 3664억원으로 공공시설 2555억원, 사유시설 1109억원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도로 199건, 하천 290건, 소하천 623건, 수리시설 425건, 기타 2087건, 사유시설 농작물 침수 2만 8781건, 주택 2016건, 소상공인 910건, 기타 1만 1346건으로 집계됐다.
시군 피해 규모는 예산군 907억, 서산시 589억, 아산시 500억, 당진시 431억, 홍성군 326억, 공주시 297억, 천안시 221억, 청양군 115억, 서천군 106억, 부여군 97억여 원이다.
박 부지사는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서산, 예산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군이 피해 기준을 상회하고 있고 기준에 미달하는 시군의 경우 읍·면 단위 피해를 기준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24일과 26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조속한 지정을 재차 요청했고 곧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응급복구는 7041건 중 5614건을 완료해 7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동원 인력은 3만 7126명으로 자원봉사단 1만 5934명, 의용소방 6166명, 군인 4590명, 공무원 2359명, 재단 1920명, 소방 723명, 기타 5434명이다.
박 부지사는 “이번 주는 사실상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피해 도민의 일상회복과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특별지원대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8월 중 지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특별지원금은 △주택 △농업 △축산 △소상공인 분야를 지원한다.
먼저, 주택의 경우 전파 시 정부지원금은 66㎡ 미만 2200만원, 66-82㎡ 미만 2650만원, 82-98㎡ 미만 3010만원, 98-114㎡ 미만 3500만원, 114㎡ 이상 3950만원이다.
반파는 같은 면적 기준 1100만원, 1350만원, 1550만원, 1750만원, 2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정부지원금만으로는 최소한의 피해복구와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방비로 전파는 8000만원, 반파는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전파는 최대 1억 1950만원, 반파는 6000만원을 지원한다.
침수는 정부지원금 350만원에 지방비 25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 분야는 농작물 보험가입 농가는 특별위로금을 추가 지원하고 무보험 농가에 대해서도 보험가입 농가의 보험금 대비 70% 수준에서 특별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서도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특별지원한다.
축산 분야는 그동안 정부지원 외에는 지원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피해규모 등을 고려해 폐사축처리비 4억 4000만원을 긴급지원했고 추가로 농가별 2억원까지 무담보 특례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 사육 농가 보험 가입률을 30%까지 제고하기 위해 보험비 지원비율을 7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상공인 분야는 피해 점포에 지급되는 정부지원금 300만원에 지방비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8월 중 지급하고 추후 성금을 활용해 피해규모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지원은 전통시장은 1.5%대 초저금리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중소기업은 2% 고정금리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융자지원한다.
시군별 일시 대피자는 1515세대 2391명으로 이 중 1294세대 2042명은 귀가했고 221세대 34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도는 구호물품 15만개 및 급식 1만 3000인분을 제공해 일시대피한 도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주택 파손으로 별도의 주거시설이 필요한 81세대에는 공공임대주택 및 조립식주택 등 안정적 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회복센터도 8곳을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부터 예산군 덕산면에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불편사항 해결 및 여러 기관에 분산된 지원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도민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일상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23일부터 매일 아침 시군과 점검회의 개최하는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복구와 피해지원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철저하게 비상체계를 유지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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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U대회’ 성공 개최 첫 발 뗐다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첫 발 뗐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2027년 충청에서 개최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27일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폐회식은 각국 국기 입장, 요르크 푀어스터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 폐회사, 대회기 이양식, 공연, 성화 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깃발 이양식은 라인루르에서 다음 개최지인 충청권으로 대회기를 넘기는 의식으로 김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강창희 2027 충청 유니버시아스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깃발을 인수받았다.
김 지사는 “충청 대회에는 150여 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대회에 걸맞는 시설과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관광지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충청 대회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이며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합하면 네 번째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충남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150개국 1만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18개 종목을 치른다.
충남에서는 배구와 수구, 테니스, 비치발리볼, 골프 등 5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도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해 총 985억원을 투입, 내포신도시에 국제테니스장을 신설하고 10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라인루르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2일 동안 독일 6개 시에서 150개국 85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 31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 21개, 은 9개, 동 27개 등 총 57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4위 성적을 거뒀다.
이날 폐회식이 열린 뒤스부르크 환경공원은 1985년 폐쇄돼 방치되던 제철소를 재활용해 1994년 다시 문을 연, 유럽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이 공원은 과거 제철소의 건물과 용광로 가스 저장소 등의 원형을 유지하며 녹지를 입히고 공장 내부는 공연장과 전시장, 영화관 등으로 개조했다.
또 제철소 구조물을 활용해 인공 암벽과 다이빙 훈련센터를 만들고 야외에는 산책 및 자전거 코스도 마련했으며 공원 전체에 야간 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유럽 야경 명소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뒤스부르크 환경공원에서는 연중 연극과 콘서트, 전시회,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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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없이 받고 쓰도록 전 과정 챙긴다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지역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안정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혜택이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지급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사각지대 없는 세심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생계 부담이 가중된 도민에게 소비 여력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다.
도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의 ‘경제 선순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보완책과 현장 의견 반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급수단 중 선불카드에 인쇄된 금액이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스티커 처리 방식을 도입해 누구나 편리하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도는 정부의 사용 제한 업종 기준으로 일부 소상공인이 제외됨에 따라 현장 의견을 신속히 수렴·검토해 관계 부처에 건의했고 129개 매장을 소비쿠폰 사용처로 추가 반영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와 함께 도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지급수단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선불카드, 지류 상품권 등 오프라인 수단의 수요를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 물량 확보와 배부 계획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 정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도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재고와 신청 편의성 강화를 위해 도·시군 영상회의를 열고 찾아가는 신청 운영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했으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도는 앞으로도 제도 운영 과정에서 도민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함께 이루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급 수단 확보와 사용처 확대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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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침수 농업기계 긴급 수리지원 나선다
충청남도, 침수 농업기계 긴급 수리지원 나선다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업기계 복구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산·서산·당진·예산 지역에서 ‘현장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리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강원·충북·충남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구성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진다.
각 기관은 인력과 순회교육차량, 수리 장비 등을 피해 지역 거점에 파견해 침수 피해를 입은 농업기계 약 2100대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과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침수 농업기계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내부 부식과 고장이 심각해질 수 있어 빠른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농가의 농업 생산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도 부여·논산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수리 지원을 펼친 바 있다.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