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토지행정 평가 ‘보령시’ 최우수 영예

도, 토지행정 종합평가 결과 발표… 청양·홍성도 우수기관 선정

배경희 기자

2025-12-14 11:07:17

 

 

 

 

충남 토지행정 평가 ‘보령시’ 최우수 영예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실시한 올해 토지행정 종합 평가에서 보령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14일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토지행정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기관에 보령시를, 우수기관에 청양군과 홍성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연초 충남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평가 지표를 설정한 뒤, 한 해 동안 추진한 토지행정 전반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평가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지적측량 검사와 민원 처리, 부동산 거래 시장 안정화, 공간정보 운영 및 활용, 드론 협업과 기반 구축 등으로, 공시지가·지적재조사·도로명주소 분야 점수를 합산해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보령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국가기준점을 조사·정비하고 이를 지적측량 성과 검사에 적극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귀농·귀촌 전입자에게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공해 정확한 주소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등 현장 밀착형 토지행정을 구현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청양군은 농지 전용 후 형질 변경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 지목 변경 미신청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안내해 도민의 재산권 행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성군은 위성 측량 장비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지적재조사 현장에서 토지 소유자와의 경계 협의와 조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공로로 지난해에 이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토지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토지행정 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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