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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도민과 함께하는 내포학당’ 첫 수료식 성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도민과 함께하는 내포학당’ 첫 수료식 성료
[세종타임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8월 20일 ‘도민과 함께하는 내포학당’ 수료식을 열고 두 달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포학당은 2021년 제정된 「충청남도 내포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내포문화진흥센터의 대표 사업으로, 연구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내포지역의 역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설됐다.
이번 과정에는 내포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서산·아산·금산 등 도내 각지에서 40여 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강의 주제는 ▶가야산의 지리와 지명 ▶가야산의 불교 이야기 ▶조선시대 가야산 유람기 ▶남연군 묘 이야기 등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역사·문화 콘텐츠였다. 특히 이론 강의와 연계한 현장답사가 병행돼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교육 과정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료식에서는 성실히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장기승 원장은 “충남의 역사·문화 연구가 그동안 공주·부여·논산 등 금강권에 집중돼 왔다”며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내포지역을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그 성과를 도민과 나누는 사업을 확대하겠다. 내포문화진흥센터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포문화진흥센터는 오는 2026년 삽교천을 중심으로 한 포구와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새로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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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총력 대응
충남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총력 대응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포함됨에 따라 44개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정된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 이 포함됐으며 충남 공약 및 추진과제로 △충남혁신도시 지역 경쟁력 강화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논산·계룡 국방 관련 기관 유치 등이 반영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이미 시기가 늦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혀 그 어느 때보다 2차 이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는 2차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와 이번 결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필요한 추진 동력이 확보된 만큼 행정력을 결집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점유치 대상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등 44개 기관이다.
먼저, 한국환경공단, 한국탄소중립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해 충남을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도는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돼 있는 만큼 이들 기관을 유치하면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분야는 백제문화권 등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을 유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제분야는 비수도권 수출 2위, 지역내총생산 비수도권 1위인 점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투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관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치 대상이었던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부산으로 이전 예정인 것과 관련해서는 ‘5극 3특’의 중부권 주요 성장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 관련 기관 등 도에 적합한 기관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차 이전 대상기관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기관의 자회사 등 전수조사를 통해 유치 가능 기관 발굴에도 나선다.
이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정책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해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 충남혁신도시’를 홍보하고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적극 대응한다.
2차 이전이 수년째 연기되면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각종 혁신도시 연계사업 추진 및 국가 지원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부 등과 협의해 온 사항은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혁신센터와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등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정부에 이전기관 우선 선택권을 제안했으며 새 정부 출범 직후인 6월과 8월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15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서를 일괄 발송해 충남혁신도시의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이는 본격화될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선제대응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소관부처에는 기능적 연계를 통한 기관의 집적화 및 시너지 극대화에 맞춘 이전을 제안한 상태이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발맞춰 도의 주요정책과 연계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충남혁신도시는 정주환경이 완비돼 있고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산학연 부지 등도 확보된 만큼 2차 이전 본격 추진 시 충남혁신도시를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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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공건축 혁신·건축문화 발전 박차
충남 공공건축 혁신·건축문화 발전 박차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공공건축 품질 혁신과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앞장 설 제4기 총괄건축가로 김광현 서울대 명예 교수, 수석건축가로 박호영 정일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의 건축정책 기본계획 수립, 주요 공공건축 사업 기획·설계·시공 자문, 공간환경 계획 수립 등 도내 건축·도시 전반의 발전방안을 제안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축가들의 스승’인 김광현 총괄건축가는 서울대와 일본 도쿄대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취득,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축·도시공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1979년부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수십 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왔다.
김광현 총괄건축가는 앞선 제3기에서 충남형 공공건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 기반을 다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모두의 지역공간, 함께 짓는 충남건축’ 이라는 비전 수립 및 공공건축 조성환경과 관리체계를 고도화했으며 소규모 목재이용 공공건축 등 충남을 대표할 건축양식을 제안했다.
충남예술의전당,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충남e스포츠센터 등 주요 공공건축사업의 기획과 자문을 총괄했고 도-시군 간 공공건축 선진화를 위해 지자체장 간담회를 비롯해 공공건축 관련 공무원 워크숍 강의, 지방정부회의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박호영 수석건축가는 중앙대 건축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과천시 국립과학관, 경주시 예술의 전당 설계 등 다수의 공공·민간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역 건축과 도시재생, 친환경 건축 설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박 건축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건축 기획과 설계, 지속가능한 공간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도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획·설계 전 과정에 걸친 자문 강화 △충남 역사·문화·자연환경을 반영한 설계 확대 △목재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공공건축 추진 △설계공모 운영·심사체계 고도화 △도·시군 협업 플랫폼 구축 등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공공건축은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며 “총괄건축가와 수석건축가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충남의 도시와 건축 발전을 선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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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경제 이끌 ‘유니콘’ 키운다
대한민국 미래 경제 이끌 ‘유니콘’ 키운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하나은행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원으로 한국모태펀드 600억원에 도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400억원을 더하고 한국벤처투자가 11억원을 출자한다.
비수도권에서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펀드 조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앞으로 3년 간 1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600억원 이상을 도내 창업·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맡고 자펀드 운용은 운용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도는 이번 펀드가 글로벌 경제 거점을 꿈꾸고 있는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한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결성식은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 비전 영상 상영,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 기념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 모펀드”며 “이 펀드를 통해 민간의 자본이 유입되고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시너지를 내면, 충남에서도 유니콘이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비수도권 경제 규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통해 ‘벤처 천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8년까지 벤처 펀드를 1조 규모로 확대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1300여 개의 창업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이 따라줘야 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이 부단한 혁신을 통해 ‘중진국 함정’도 벗어나고 여기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는데, 그 다음은 벤처와 스타트업이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4914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번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를 포함해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2배 이상 벤처 투자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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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경찰병원 ‘예타’ 넘었다
아산 경찰병원 ‘예타’ 넘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220만 도민과 14만 경찰의 염원이 담긴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70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500여명이 상주하며 경찰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아산 경찰병원이 개원하면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필수·지역의료 확충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 제공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인원 10만명에 이르는 경찰교육생이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아산 경찰병원 건립을 위해 경찰청 타당성조사용역 예산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2022년 12월 전국 공모에서 아산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국회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해 조속한 건립을 건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 끝에 2024년 5월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을 통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서비스를 도민과 경찰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료수요 확대에 맞춘 아산 경찰병원의 단계적 기능 강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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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갤러리, 윤희수 작가 ‘윤희수:걸어둔 질문’ 개인전 개최
CN갤러리, 윤희수 작가 ‘윤희수:걸어둔 질문’ 개인전 개최
[세종타임즈]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청남도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CN갤러리에서 2025년 제7차 정기대관 전시 ‘윤희수:걸어둔 질문’을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우기 남기기’, ‘사유의 걸상’, ‘사라지는 것은 형상을 만든다’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달력, 인쇄물, 학생 과제 캔버스처럼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 회화, 폐기된 나무 걸상과 책걸상으로 만든 설치, 나무토막을 모티브로 한 조각 등이 버려진 사물이 예술로 변모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걸상은 교육 환경과 사회적 관계를, △나무토막은 자연의 소멸과 순환을 형상화하는 등 버려진 사물을 매개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 가능한 삶을 표현한 작가의 흔적을 지우고 남기는 과정을 거쳐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탐구과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윤희수 작가는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임용을 계기로 공주에 정착해 활동해왔다.
제 7차 정기대관 전시 ‘윤희수:걸어둔 질문’은 8월 20일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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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 전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 전개
[세종타임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8월 19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주시 유구읍 일대에서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손길이 미치지 않는 침수가옥을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연구원 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 직원들은 침수 가옥의 집기를 정리하고 젖은 비닐과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히 트럭 2대 분량의 폐기물이 정리될 정도로 현장의 피해 규모가 컸으나,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장기승 원장은 “많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도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의 또 다른 책무”고 강조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재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과 동행을 이어가며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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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라복배수장’ 10개월 내 초고속 건설
‘부여 라복배수장’ 10개월 내 초고속 건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괴물 폭우’ 등으로 해마다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라복지구에 배수장 1개를 향후 10개월 안에 초고속으로 추가 건설한다.
도는 20일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도·부여군·농림축산식품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라복지구 배수개선사업 세부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여 라복지구는 집중호우로 인해 △2022년 30㏊ △2023년 78㏊ △2024년 21㏊ △2025년 13㏊ 등 4년 연속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라복교 인근에 2개의 배수장을 설치했으나 초당 14.0톤의 배수 능력을 초과하는 빗물 유입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기능을 상실한 탓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농식품부와 함께 라복지구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16억 1400만원을 투입해 △초당 13.5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장 1개소 신설 △배수로 2조 1.4㎞ 정비 △침수 피해 농경지 3.5㏊ 복토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배수장은 행정 절차 단축 등을 통해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우선 완공하고 전체 공사 기간도 2028년까지 1년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김태흠 지사와 지난달 2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라복지구 배수장 우선 건설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필요성, 배수장 건설 계획, 사업 추진 절차 등을 전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라복지구는 집중호우로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으로 배수장 조기 건설이 시급하다”며 “행정 절차를 줄이고 공기도 최대한 단축해 통상 1년 6개월에서 2년 걸리는 사업을 10개월 내에 마쳐 내년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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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단지 조성 본격화 등 청사진 제시
한옥단지 조성 본격화 등 청사진 제시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내년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각 과장, 도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도 신규 시책 공유, 공공기관 및 도체육회 신규 시책 발표, 토론,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과 문화체육관광 미래 발전을 위한 58개 시책을 발표했다.
도에서 발굴한 주요 시책은 △충남 이스포츠 실업팀 창단 △‘힙-트래디션’ 굿즈 및 전시 등 지원 △부여 송국리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 △부여 한옥단지 조성 사업 추진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 △서해안권 치유관광 프로그램 운영 △2026년 코리아 내셔널 호그랠리 개최 △충남미술관 홍예공원 프로젝트 조성 추진 △충남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26건이다.
이 가운데 부여군 군수리 일원 한옥단지는 고도의 공간 및 체계적인 경관 조성을 통해 고유한 역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한옥단지 1단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한옥단지 조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힙-트래디션 굿즈 및 전시 등 지원 사업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추진한다.
도는 내년 도내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굿즈 발굴 및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공모와 도비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여 송국리는 동아시아 벼농사 문화 형성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청동기 취락 유적이다.
도는 이 유적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에 도전하기로 하고 내년 로드맵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주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해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형 스포츠타운 조성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에서는 도정 방향에 발맞춰 30개 시책을 제시했다.
충남 역사문화연구원은 △하이퍼 역사도시 콘텐츠 향유 기반 구축 등 4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예술이 머무는 마을 △충남 글로벌 컬처 페스타 등 9개,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충남문화콘텐츠 타운 조성 △충남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 구축 등 7개 시책을 내놨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권 전통문화체험시설 지원 등 4개, 충남체육회는 △걷쥬 앱을 활용한 공공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등 3개, 충남장애인체육회는 △컬링장 건립 등 3개 시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논의한 신규 시책에 대한 정부예산 및 도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아갈 방침이다.
조일교 국장은 “내년 도와 공공기관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시책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시책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보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가다듬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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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폭격 등 대테러 대응 역량 강화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20일 금산군종합체육관에서 직할 구조대원의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 체계 확립을 위해 테러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훈련 기간 중 진행했으며 핵 폭격 발생 상황을 가정해 피폭자 제독 등 사후관리 절차를 중심으로 대원들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금산군보건소, 금산경찰서 적십자봉사회 금산지구, 육군 제505보병여단 1970-2대대 등이 함께해 군·경·의료·민간 연계 실질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현장 지휘·지원 체계를 점검했으며 대테러 상황 발생 시 유기적 대응 역량을 높였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핵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 폭격에 따른 피폭자 사후관리 △레벨C 화학보호복 착용 및 제독 절차 수행 △화생방분석차를 활용한 유해물질 분석 시스템 운영 등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했다.
이주진 충남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대원의 테러 대응 역량과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연찬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