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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시민의 편에서 적극행정 펼쳐야"
"어려운 때일수록 시민의 편에서 적극행정 펼쳐야"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민원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서 서서 함께 고민하는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4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최근 시민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편지는 세종국가산단 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시장에게 보낸 것으로 산단 편입지역 내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하기 위한 시의 법 개정 노력에 대한 감사 편지다.
현행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는 산단 편입지역의 농지는 여전히 농업에 이용되고 있더라도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단 지정 등에 따라 개발사업 예정지로 고시된 토지 중 농업에 활용되고 있다면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률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민권익위과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 공무원이 산단 내 농지에 대해서도 농업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법률을 만들어서라도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적극 행정을 추진한 공로로 특별교부금 5억원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지만, 그 어느 것보다 시민들로부터 받은 이 한 장의 편지가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평소에 병원비로 모아두었던 돈을 실수로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가 크린넷 직원들의 도움으로 되찾은 주민이 보낸 감사 편지를 소개했다.
편지를 보내 주민은 매서운 날씨에도 쓰레기장에 쌓인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풀며 돈을 찾아준 크린넷 직원 모두에게 감동했다며 돈으로 살 수 없는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썼다.
세 번째는 막 태어난 자녀의 희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신속한 출생등록이 필요했던 주민이 보낸 편지로 금요일 오후 4시에 걸려 온 다급한 전화에도 신속히 대처해 준 아름동 직원을 격려하는 내용이다.
당시 아름동 조연주 주무관의 신속한 대처로 출생아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으며 시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조 주무관의 신속한 업무 처리로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이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고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해 각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삭풍이 몰아치는 추운 날 모든 직원이 나서서 쓰레기를 뒤지고 신생아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일해 준 사람들이 우리시 공무원이라는 점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대상지인 전동면의 이장단으로부터 받은 만찬 초청을 예로 들며 고질 민원 방지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다시 한번 격려했다.
그는 “전동면 이장단이 시장을 만찬에 초청한 것은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직원들의 배려와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나 있는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 민원이 우리시에는 단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무원이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을 돕고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텐데 기업인과 상인들의 어려움이 특히 클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훈훈해 질 수 있도록 공무원 여러분이 시민의 편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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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 등곡리동제’ 시 무형유산 지정 및 보존회 인정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 등곡리동제’를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를 공식 인정했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해를 맞아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재액 소멸과 한 해 동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마을 제의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 후에 탑제 의식이 진행되는데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불을 이용해 잡귀와 재액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이때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막집 형태의 ‘똥수깐’과 마을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태우며 의식을 지낸다.
두 의식이 끝난 후에는 윗탑과 아랫탑에 제를 지냄으로써 제의는 마무리된다.
이중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여타 지역의 무형유산과 차별성이 뚜렷한 세종시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무형유산으로서 보전·전승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똥수깐태우기는 달집태우기와 형태는 유사하나 의미에 차이가 있다.
달집태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와 관련된 것이고 똥수깐태우기는 변소에 사는 측신과 관련됐다는 점에서다.
잡귀를 쫓아내는 강력한 힘을 지닌 측신이 사는 변소를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잡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강한 불길로 태움으로써 마을의 액막이를 하는 것이다.
또한 용어도 뒷간·변소가 아닌 방언인 똥수깐으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똥수깐태우기에 이어 진행되는 낙화내리기에서 사용하는 낙화봉도 세종시의 또 다른 낙화 행사인 세종불교낙화법의 그것과 제조 기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등곡리 낙화봉은 주로 뽕나무 숯과 천, 짚, 목화솜, 굵은소금, 사금파리 등을 이용하는데, 한지와 숯만을 이용해 만드는 세종불교낙화법의 낙화봉과 다르다.
등곡리 낙화봉은 이러한 제작 기법으로 인해 세종불교낙화법의 낙화봉에 비해 타는 속도도 긴 편이다.
등곡리 마을에서는 낙화봉이 새벽까지 오래도록 타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길조로 여겼다.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는 전승 기량과 전통 보전 의지를 갖춘 단체로 평가받아 ‘세종 등곡리동제’의 공식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특색이 담긴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전승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다양한 지역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전승해 역사문화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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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 150억 원 규모 특별보증 협약 체결
왼쪽부터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농협은행, 세종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4일 시청에서 농협은행 및 세종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푸른세종 특별보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이 세종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 10억 원을 기반으로 총 1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지원되며, 세종시는 특별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 차액을 보전할 예정이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사업자 등록을 한 후 현재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특히, 세종사랑 운동 취지에 맞춰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기업에는 1,000만 원의 추가 한도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제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소상공인의 경영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기반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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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략작물직불제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추진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사업을 시행하며,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동계작물, 5월 30일까지 하계작물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은 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농지, 전략작물직불제에 참여한 농지 등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깨(참깨·들깨)가 신규 지원 품목으로 추가됐으며 동계 밀은 ㏊당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 하계 조사료는 기존 4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지급 단가가 인상됐다.
논에 벼를 재배하지 않고 콩·팥·녹두 등 두류를 재배하면 ㏊당 200만 원, 조사료 500만 원, 식용 옥수수와 깨는 100만 원씩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공공비축미곡 추가 배정, 시 자체 장려금 지급, 농기계 지원사업 선정 가점 등 혜택도 부여된다.
시는 전략작물로의 전환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논콩 파종·수확 작업과 총체벼 수확·판로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전략작물직불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쌀 적정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 전환이 필요하다”며, “쌀값 하락을 방지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벼 재배 조정(감축) 면적 373㏊를 배정받았으며,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명과 설득을 통해 전략작물직불제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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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및 전동화 개조 보조금 지원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오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노후 건설기계의 엔진교체 및 전동화 개조를 위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배출가스 규제 기준 티어1(Tier-1) 이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등 총 20대의 건설기계 엔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총 11대의 지게차를 대상으로 리튬 이온·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지게차로 개조하는 ‘전동화 개조’ 지원도 함께 진행되며, 개조가 완료된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세종시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번 보조사업은 자부담 없는 전액 지원사업으로,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누리집(www.sejong.go.kr)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환경정책과(☎ 044-300-4232)로 문의하면 된다.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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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 취약가구 대상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는 지난 1일 소정면 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케이씨씨(KCC) 세종공장의 후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위원회 소속 15명의 봉사자들이 소정1리의 홀몸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노후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는 지난 2020년부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왔다.
최명환 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소정면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와 KCC세종공장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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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독감 2차 유행 대비 예방접종 당부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2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주차(2월 9∼15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11.6명으로, 1월 첫째 주(99.8명)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7∼18세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의 발생률은 여전히 1,000명당 24.2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개학 후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다.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며, 고열,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65세 이상 어르신, 기저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커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독감 예방접종 국가 지원 대상자는 ▶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 임신부 ▶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접종 기관은 보건소 누리집(www.sejong.go.kr/health.do)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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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7기 시정모니터단 120명 공개 모집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책 현장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할 ‘제7기 시정모니터단’ 12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정모니터단은 시민이 직접 시정 운영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발굴·해결하는 데 참여하는 활동으로, 세종시 정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7기 시정모니터단의 임기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간이며, 세종시 주요 행사·축제 등 현장 점검뿐만 아니라 ‘세종사랑운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종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종사자, 청소년, 대학생, 다문화 가정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6세 이상 시민으로,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 개선에 힘쓰겠다”며, “시정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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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한글문화 계승·발전 다짐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일제가 빼앗으려 했던 우리의 정신이 담긴 한글과 한글문화를 세종에서 더욱 꽃피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06년 전 일제의 탄압에 맞서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세종에서는 이수욱 애국지사 등 150여 명이 전의장터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을 필두로, 홍일섭 애국지사의 조치원시장 만세운동, 연기면·부강면·장군면 등 전역에서 독립을 향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최 시장은 기념사에서 “일제의 탄압에도 선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며 “총칼보다 강한 것은 국민의 의지였고,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을 언급하며, 한글이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과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유산임을 역설했다.
이어 “일제는 한글을 억압해 한국인의 정신을 빼앗으려 했지만, 우리 선조들은 이를 지켜냈다. 세종시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한글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한글특화 문화도시로 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를 ‘세종사랑 원년’으로 삼으며, “106년 전 선조들이 나라를 사랑했듯, 우리도 세종을 더욱 사랑하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세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정신에서 나온다”며, “선조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중심에 세종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1운동 영상 시청 ▶엄대현 광복회 세종시지부장과 조치원중학교 학생 2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이공호 씨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보칼리제’, ‘그리운 마음’, ‘유 레이즈 미 업’, ‘아리랑’, ‘오 나의 태양’ 등의 곡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적인 음악회를 선사했다.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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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세종SA축구단 첫 홈경기 시축… 선전 기원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세종SA축구단’과 ‘대구FC B’의 대한축구협회(KFA) K4리그 첫 홈 개막경기에 시축자로 나서며, 축구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시축에 이어 최 시장은 세종SA축구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홈경기에 나서는 것을 축하하며,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축사를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사랑 원년의 해에 새로운 출발을 알린 세종SA축구단의 첫 홈경기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종시가 K4리그에 참여하는 축구팀을 보유하게 되어 기쁘고, 세종SA축구단이 앞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개막전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그리고 세종SA축구단의 공식 서포터즈인 ‘충녕단 서포터즈’ 등 많은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세종SA축구단은 지난해 9월 세종시와 연고 협약을 맺고, 12월 선수 모집을 통해 40명의 선수를 선발하며 본격적인 팀 구성을 완료했다. 이후 올해 1월 공식 창단하며 K4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구단은 전 FC안양 감독을 역임한 김종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석원웅 전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단장으로 팀 운영을 맡고 있다.
세종SA축구단은 K4리그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등 다양한 대회에도 적극 출전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자리 잡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4리그는 현재 11개 구단이 참가하고 있으며, 리그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