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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근 부시장, 안전사고 예방 예찰·점검에 최선
박중근 부시장, 안전사고 예방 예찰·점검에 최선
[세종타임즈] 박중근 충주부시장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중한 예찰·점검을 강조했다.
박 부시장은 17일 진행된 정책토론 영상회의에서 “사방댐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심려가 클 것”이라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계부서별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빈틈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의 기준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에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청북도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발주한 엄정면 사방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되고 1명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중근 부시장은 “지역발전의 가속이 붙을수록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며 “오래토록 견고한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각오로 안전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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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괴산군수, 자가격리 중에도 군정 챙기기
이차영 괴산군수, 자가격리 중에도 군정 챙기기
[세종타임즈] 충북 이차영 괴산군수가 자가격리 중에도 재택근무를 통해 군정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17일 자택에서 PC영상회의로 진행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현안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군수는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고 있지만 전자결재, 유선연락, 영상회의 등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니 긴밀한 보고체계를 유지해 군정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과수화상병과 관련해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행정명령을 발동한 만큼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예찰 및 점검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슬레이트 철거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추가 요구가 많다”며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전수조사를 통해 철거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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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2기 명예통역관 위촉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은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제교류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영동군 제2기 명예통역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통역관은 결혼 이민자 또는 거주외국인 중 자국어와 한국어 구사가 뛰어난 사람, 장기외국 거주 등으로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명예통역관으로 위촉해, 행사 및 축제시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게 하는 제도다.
군은 영동군 명예통역관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지난 2019년부터 이 명예통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1기에 이은 이번 2기 명예통역관으로 영어권 2명, 중국어권 3명, 일본어권 2명, 베트남어권 4명 등 총 4개권 언어 11명을 위촉했다.
2기 명예통역관들은 2023년 6월까지 2년의 임기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영동군 교류 인프라 구축, 국제교류행사시 통역 역할 수행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전문역량강화를 위해 연 4회 정도 워크숍을 추진하고 국제교류활성화 유공자에게는 군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세복 군수는 위촉식에서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도시간의 교류가 재개될 때명예통역관님들이 앞장서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이 더욱 심화 · 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교류를 위한 전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동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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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군민 안전한 여름나기 집중’
영동군,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군민 안전한 여름나기 집중’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은 군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은 평년보다 덥고 폭염 또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오는 9월 31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폭염 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주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신호등 교차로 그늘막’을 운영한다.
현재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외 24개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8월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을 선정해 고정식 그늘막 2개소와 기상상황에 맞게 가동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폭염대비 살수차 운영도 재개한다.
폭염이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소재지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일일 2~5대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58개소에 대해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사전소독실시 및 이용수칙 홍보포스터를 게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핀다.
수시로 점검활동을 벌여 군민이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폭염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 예방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주민들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폭염 대응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기적 시설물 점검, 모니터링과 전담인력 투입 등 현장중심의 맞춤형 폭염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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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코로나19 음성#432번 확진자 발생
음성군청
[세종타임즈] 음성군은 관내 코로나19 음성432번 확진자가 17일 오전 8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성432번 확진자는 16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432번 확진자는 타시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관내 A고등학교 학생이며 지난 14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확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군 보건소는 관련 학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고 확진자에 대한 밀접접촉자 분류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자가격리자등 격리 조치 할 예정이다.
확진자는 추후 병상 배정을 받아 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발생에 따라 증상이 있을 시 선제적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며 방역 강화와 진단검사의 확대, 백신접종의 신속한 추진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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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미르봉 등산로 정비사업 준공
제천시, 미르봉 등산로 정비사업 준공
[세종타임즈] 제천시는 지난 16일 용곡리 주민과 뜻을 모아 추진한 ‘미르봉 등산로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미르봉 등산로 정비사업은 총 길이 3.54km, 사업비 2억3천3백만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시설로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매트와 계단, 전망대 등이 설치됐다.
또한, 미르봉으로 가는 중간구역마다 이용객이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초보 등산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조성했으며 정상에는 정자를 설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인 청풍호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중심의 여행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미르봉 등산로를 찾는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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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드넓은 하늘을 나는 짜릿함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담다.
제천, 드넓은 하늘을 나는 짜릿함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담다.
[세종타임즈] 이상천 제천시장은 17일 제천비행장에서 열기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시험비행에 탑승했다.
이날 시험비행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함께 유일상 제천시의회 부의장, 하순태 행정자치위원장, 김병권 산업건설위원장 등 시의원과 관계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비행은 현장에서의 비행 여건 및 안전성 검토를 목적으로 20여분 자유비행과 계류비행으로 나누어 시행됐다.
제천은 분지 지형으로 열기구를 운행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열기구가 가진 홍보 효과를 적극 활용해 의림지와 도심권 관광 연계에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국 열기구 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항공레저 스포츠 메카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개최될 한방바이오 박람회 기간에 도심관광객 유입을 위해 먼저 계류비행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올해 열기구 제작 및 조종사 양성을 통해 사업 도입을 준비해 내년 4월 열기구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명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종사 양성 및 항공스포츠 안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성된 조종사는 2026년 조성될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내 드림팜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만들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열기구는 스포츠가 주는 짜릿함과 하늘에서 보는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열기구 사업을 통해 도심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이상천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략으로 도심관광객 유입을 위한 도심관광 인프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의거리 달빛정원, 의림지 역사박물관, 삼한의 초록길 그네공원,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조성됐으며 현재는 에코브릿지 조성, 의림지 수리 공원조성, 의림지 야간 경관 개선사업, 삼한의 초록길 명소화사업, 의림지 삼색빛 국민정원 조성사업, 예술의전당 건립,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건립, 물길100리 사업,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도심 관광객 체류를 위해서 목화여관&다방 게스트하우스, 엽연초 게스트하우스, 영천동 칙칙폭폭 게스트하우스 3곳이 개관을 했고 청전동 휴家 게스트하우스가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 유입과 도심 활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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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여행 확대운영
증평군,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여행 확대운영
[세종타임즈] 증평군은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여행을 확대 운영한다.
군은 다음 달부터 매주 토요일 2회씩 운영하던 기존 정기일정에 평일 여행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 3명을 배치해 매회 2시간씩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일 3일 전까지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해설사 배치, 날씨 등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현재 좌구산에서 삼보산골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이르는 남부권 4개코스, 증평역과 장뜰시장, 보강천미루나무숲에 이르는 중부권 2개코스, 추성산성에서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에 이르는 북부권 4개코스 등 총 10개의 코스가 있다.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코스를 더욱 풍부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군이 올해 처음 선보인 도보여행에는 지금까지 총 38회 110명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좀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증평을 색다르게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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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증평복지재단과 증평군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 체결
증평군청
[세종타임즈] 증평군은 17일 증평복지재단과 증평군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에 관한 위·수탁 협약식을 증평군수 집무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증평복지재단 이흥식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서의 내용은 증평군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과 시설 유지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으며 위탁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이다.
군은 지난 5월 운영단체를 공개모집해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증평복지재단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다.
군은 복지재단에 하반기 두 시설 운영비로 2억 7838만원을 지원하고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 운영비는 매년 수탁자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 시설의 효율적이고 체계적 운영으로 미래의 주역인 건강한 청소년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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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대청호를 내 사진첩에.인생 샷 명소, 옥천‘수생식물학습원’
금강 대청호를 내 사진첩에.인생 샷 명소, 옥천‘수생식물학습원’
[세종타임즈] 대청호에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진 ‘수생식물학습원’이 요즘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인생 샷 남기고 싶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학습원 내 잔디광장, 변성 퇴적암, 수련 연못, 야생화길, 유럽풍 건축물, 실내 정원 등 곳곳이 사진 찍기 좋은 자리다.
그중에 최고는 대청호와 푸른 산을 배경으로 한 액자 형 포토 존이다.
사진 촬영 후 액자 테두리를 따라 잘 오려내면 마치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 명작이 탄생한다.
6만여㎡ 부지에 조성된 수생식물학습원은 숨겨진 진주에서 빛나는 별로 성장한 충북 옥천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다.
학습원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대청호 물결은 도심 속 스트레스에 지친 샐러리맨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연못 위의 수련과 지천에 피어나는 야생화는 눈에 생기를 돌게 하는 비타민A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천상의 정원’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 학습원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옥천부군수로 재임한 신강섭 충청북도 지방이사관이 군내 관광지 점검 차 이곳을 방문한 후 대청호 안에 이런 숨겨진 비경이 있음을 감탄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천상의 정원이라는 애칭도 그가 지어줬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언저리에 물과 생명을 주제로 조성된 수생식물학습원은 2003년 마을주민 5가구가 공동으로 수생식물을 재배하면서 관경농업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8년에는 물을 사랑하고 지키며 보전하는 교육의 장으로 인정받아 충청북도교육청 ‘과학체험학습장’으로 지정받았다.
지금은 일체의 오염을 거부하는 청아한 식물‘수련’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거의 모든 수생식물이 재배, 전시되어 있고 계절별로 수백 종의 야생화가 만발하는 금강 대청호가 품은 가장 아름다운 호수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정원을 둘러보는 데는 대략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입구에 주차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매표소를 지나 ‘좁은 문’이 나타난다.
자연 앞에서 모두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문을 들어서면 ‘좁은 길’로 접어든다.
좁은 길에는 수십여 종의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반가운 인사를 한다.
이 길을 지나 정원 안으로 들어서면 그 다음부터는 이정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하늘과 꽃, 나무, 대청호의 절경을 감상하면 된다.
천상의 바람길, 거북이처럼 걸으세요, 바람이 지나는 길, 시간이 멈춰버린 곳 등 곳곳에 내걸린 표어가 걸음을 안내한다.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검은 암석이 인상적이다.
이 암석은 흑색 황강리층 변성 퇴적암인데 아주 오래전 이 지역이 바다였음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한다.
검은 암석 속에 크고 작은 돌들이 박혀 있어 언뜻 보면 용암이 흘러내린 듯하다.
신기한 퇴적암 앞으로 놓인 오솔길을 지나면‘천상의 바람길’로 들어선다.
넓은 잔디광장을 가운데 두고 그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300m정도의 목책길이다.
동쪽으로 놓인 길을 걷다 절벽 아래 호수로 고개를 숙이면 팔뚝만한 물고기가 노니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잔디광장을 한 바퀴 돌아오면 ‘꽃산 아래 벼랑길’로 접어든다.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구조물을 설치해 길을 내어놨다.
벼랑길을 따라 오르면 검은 암석 가운데 서 있는 암송을 만나는데 바위 위에서 120여년을 버텨온 기적 같은 소나무가 너무나 신비롭다.
대청호에서 가장 뛰어난 비경이 펼쳐지는 봉우리를 내려오면 시간이 멈춰버린 쉼터에 도착한다.
마법의 성 같은 유럽풍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뒤편에는 수련 등이 자생하는 연못이 있고 앞쪽으로는 전망대와 야외 벤치가 놓여있어 힐링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잠시 쉬었다가 언덕 방향으로 다시 길을 나서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에 도착한다.
작기도 하지만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교회당 내부가 참 매력적이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목에는 온실 4동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위 칸부터 순서대로 분재원, 실내정원, 수련농장, 다육이정원이다.
주서택 원장은 “푸른 하늘과 산, 호수가 어우러지는 천상의 정원에서 지친 심신에 휴식을 주고 온갖 근심걱정을 훌훌 털어버리는 치유의 시간을 갖길 권한다”고 말했다.
수생식물학습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월~토 10:00~오후 6시, 입장료는 일반인 6천원, 학생 4천원 등이다.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