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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자원순환으로 “경제+기후” 모두 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한 기업이 제조 과정에서 쓰고 남은 폐열·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자원’ 으로 순환이용하는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16개를 신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연말까지 △자원순환 설비 구축 및 사업화, △온실가스 감축성과 산정 등을 위해 총 41.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금번에 선정된 16개 프로젝트 중에는 △폐합성수지를 고기능성 섬유소재로재탄생시키고 △반도체·전자 산업 폐기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쓰고 남은 그물망을 고부가 재생플라스틱으로 재자원화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스팀 형태로 이웃 공장에 공급하는 사례도 지원된다.
산업부는 ’18년부터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자원순환 프로젝트 90건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목재를 바이오 고형 연료로 가공해 발전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의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기업 간 자원순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경제도 살리고 기후도 살리는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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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청년의 시선으로
통상, 청년의 시선으로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받는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통상정책에 대한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통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통상정책 토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부생으로 1인 이상 최대 5인이 한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9월 12일까지 예선 주제인 ‘일방적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한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에 대한 소논문을 통상정책 토론대회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 16개 팀은 국제통상학회 소속 심사위원들의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본선에서는 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해 팀별 1:1 배틀 형식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11월 5일에 열리며 우승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 그 외 금·은·동 수상팀에게는 각각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통상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본선 8강 진출팀 중 우승팀을 맞추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결선 당일에는 현장 응원전과 경품 추첨도 열리며 최신 태블릿 PC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 될 예정이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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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건설산업을 바꾼다.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모집
첨단 기술로 건설산업을 바꾼다.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모집
[세종타임즈]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을 이끌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 등 5개 분야에 대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이다.
분야별로 최우수혁신상 1팀과 공공기관장상 3팀 등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분야별 경연주제는 아래와 같다.
안전관리 분야는 건설 현장 및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서 근로자의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주제로 정했으며 단지·주택 분야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중심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는 건설 산업의 제조업화 및 자동화 구현을 위한 사전 제작 방식과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 철도 분야는 철도에 특화된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하며 BIM 분야는 건축물 시공을 위한 BIM 활용 기술을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현장기술실증 우선 지원, 공공기관 판로 개척 지원 등 우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챌린지에서 입상한 기술은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EXPO’에 전시되어 관심 있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스마트건설 챌린지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은 우리 건설산업의 안전, 품질, 생산성 등을 위한 필수 요소”며 “국민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하며 이번 챌린지에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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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기술개발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세종타임즈]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퍼듀대학교, 프라운호퍼 연구소,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3개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R&D를 수행하는 ‘2025년 글로벌협력형R&D’ 1단계 사전연구 과제 총 5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협력형R&D는 중소벤처기업의 세계적 기술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기술개발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술개발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美 5대 공과대학을 보유한 퍼듀대학교, 유럽 최대 응용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 기업수요 기반 애로 해결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활한 글로벌R&D 수요 매칭을 위해 각 세계적 연구기관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공동기술개발 추진 필요성이 높은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제안서를 도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각 기관의 협력 가능성 의견 등을 종합, 평가해 인공지능·생명과학·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총 52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선정 과제는 약 6개월간의 1단계 사전연구 과정을 통해 해외 협력기관과의 전략적 협업계획 수립, 연구개발 일정표 및 단계별 개발목표 설정 등 세부 연구과제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경쟁 방식을 통해 사전연구 과정에서 우수성과 협력 적합성이 입증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본연구를 2026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는 글로벌협력R&D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등 법률적 이슈 해소 및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5일 법무법인 광장 등 지식재산권 전문기관과 연계해 글로벌협력형R&D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협력형R&D는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기회”며 “세계적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럽·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우리 혁신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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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세대 보안리더,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실력 입증
우리나라 차세대 보안리더,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실력 입증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 ‘SuperDiceCode’,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총 4개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우승 및 상위권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 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로 올해는 8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예선을 치열하게 뚫고 올라온 전 세계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화이트해커로서의 본인들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 있는 대회 이기도 하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국내 4개 팀은 모두 국내 최고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인 BoB 수료생 및 멘토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팀은 지난 ’ 2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으며 SuperDiceCode팀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날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삼성전자, 카이스트, 포스텍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팀이 우승한데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쾌거이다.
또한, BoB 김종민 멘토와 수료생들은 DEFCON ICS빌리지의 Red Alert ICS CTF 에서 우승했으며 BoB 12기 수료생들은 김경곤 멘토와 함께 DEFCON Maritime 해킹 빌리지에서 선박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DEFCON에서 그 간의 성과를 보여줬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2015년 이래 BoB멘토와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 등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AI가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BoB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보여준 4개 팀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이버공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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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8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8월 수상자로 LG전자㈜ 김철환 연구위원과 ㈜에이텍모빌리티 소남호 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김철환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하부압축 스크롤 압축기를 개발하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고성능 열펌프를 상용화해 냉동공조 분야의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국제적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화석연료 보일러가 공기열원 열펌프로 대체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자연 냉매를 사용하면서도 고난방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고도화된 냉매 압축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기존 스크롤 압축기의 장점인 고효율·저소음과 로타리 압축기의 단순구조를 결합해 고효율과 저원가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친환경 자연 냉매를 적용한 열 압축기를 개발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일러 수준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김철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냉동공조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남호 ㈜에이텍모빌리티 이사는 비접촉 교통 요금 결제기술을 개발하고 역무 자동화 체계 및 버스 승차권 무인 발매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체계 고도화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요금 결제 절차로 인해 구간 지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
또한, 교통약자나 짐을 든 승객은 승차권 발매와 승하차 입구 이용 시 요금 결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소남호 이사는 심층학습 기반의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수신 강도 값이 왜곡·누락 없이 전달될 수 있는 비접촉 교통요금 결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 광역 환승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향상된 교통 서비스로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소남호 이사는 “함께한 동료들, 항상 응원해 준 가족, 믿고 맡겨준 회사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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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인공지능 챔피언을 가릴 무대, 혁신을 향한 100가지 도전의 막이 오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의 사전심사를 진행한 결과, 쟁쟁한 630개 연구팀의 제안 중 혁신·도전성이 돋보인 100개 연구팀의 제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전심사는 혁신성, 실용성, 수월성을 고려해 연구팀이 제안한 기술을 인공 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인공 지능 챔피언 본 대회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100개 연구팀에 대해 인공 지능 연구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인공 지능 연구에 필요한 그래픽 처리 장치, 인공 지능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100개 연구팀이 참가하는 인공 지능 챔피언 대회 기술 연찬회, 서울 양재)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연구팀이 각자 인공 지능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여정을 방송으로 홍보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국민들의 인공 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방송 취지에 맞추어, 대회에 참가하는 역량있는 연구팀과 혁신적인 연구주제를 다양한 인공 지능 분야 소재와 더불어 쉽고 흥미롭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연구팀은 9월 중 예정된 중간심사를 통과하면 본 대회의 최종 심사에 도전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대회장에서 연구팀이 직접 발표 및 시연하고 기술 혁신성, 수행역량, 시장파급력 등을 중점으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인공 지능 챔피언 대회를 향한 뜨거운 열기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민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선발된 100개 팀이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인공 지능 연구개발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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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앨리스가 되어 단위와 양자 기술 체험한다
동화 속 앨리스가 되어 단위와 양자 기술 체험한다
[세종타임즈]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터협약 150주년과 양자역학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두 달간 국립과천과학관 2층 첨단기술관에서 특별전 ‘단위와 양자 나라의 앨리스 – 큐빗에서 큐비트까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단위와 양자 기술의 발전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전시는 크게 ‘단위 나라’ 와 ‘양자 나라’ 두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구역 ‘단위 나라:세상을 측정하다’에서는 인류 문명 발전의 근간이 된 측정 단위의 역사를 조명한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활용된 최초의 길이 단위 ‘큐빗’부터 고대 중국, 근대 프랑스, 그리고 조선시대 등 각 시기와 국가별 흥미로운 단위와 측정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구역 ‘양자 나라:보이지 않는 세상을 이해하다’에서는 양자 기술의 태동과 핵심 원리, 활용 분야를 전시한다.
‘제5차 솔베이 회의’ 재현 공간에서는 아인슈타인·보어와 함께 양자역학의 역사적 논쟁에 참여해 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장인물과 양자 나라를 탐험하며 ‘양자 얽힘’, ‘양자 중첩’, ‘양자 큐비트’ 등 난해한 양자역학 개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나아가 ‘시간의 역사’ 코너에서는 단위와 양자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발전해 왔는지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을 통해 역사적 인물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아인슈타인, 체셔 고양이, 카드 병정 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더욱 실감 나게 전시를 경험할 수 있고 해당 사진과 체험 후기를 제출하는 후기 공모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두 가지 고양이 표정이 공존하는 ‘양자냥이 필통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양자 기술 연구 대표 성과의 실물 모형도 대거 전시된다.
전시관에선 KRISS의 50큐비트급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시계 ‘세슘원자시계’, 20억 년 동안 오차가 단 1초에 불과한 세계 최고 정확도의 ‘이터븀 광시계’, 정밀 제어와 오류 정정에 강점을 지닌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홀로그램’ 등 실제 KRISS에서 개발 중인 양자 기술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단위와 양자 기술 연구 성과를 국민께 소개하고자 기획됐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친숙한 동화를 차용해 친근함을 담아내고 동시에 전문 연구기관인 KRISS와의 협업으로 내용적 깊이도 더하려 노력한 만큼 많은 국민께서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RISS 이호성 원장은 “올해는 미터협약 150주년·양자역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측정표준 대표기관 KRISS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이번 전시는 KRISS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측정과학과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대중과 공유하고 과학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미래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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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시장으로” ‘2025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본 경진대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의 예선연맹 중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 연맹’의 결선이다.
연구자 연맹은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창업 특화 연맹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연구자 연맹은 도입 첫 해인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3’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배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2024년에도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이어가며 실험실창업 분야 대표 경진대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구자 연맹에는 총 142개 팀이 지원해 작년 대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중 최종 기업 설명활동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10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5’ 통합본선 진출 기회 제공과 함께 자문단의 역량강화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XMUT팀’은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가 가능한 일회용 초음파 조각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XMUT팀’은 2025년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 사업에 참여해 창업 품목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본 경진대회를 통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병철 대표는 “결선 진출자 모두가 최우수상을 받아도 이해될 정도로 연구자리그의 경쟁력이 높았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서 머물던 기술이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사업화의 동력을 얻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즈큐어’는 가시광 경화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자외선 경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 차단 및 접착력 조절이 가능해 기능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큐어’는 2024년 과기정통부의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석주 대표는 “대학 실험실에서 땀으로 일구어낸 제조 기술이 비즈큐어의 원동력”이라며 “기술 기반 신생기업의 가치를 인정해 준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 경진대회에서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 2024’ 장려상 수상자이자 인공 지능 반도체 신생기업 ‘아티크론’의 창업자인 정한울 대표가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선배창업가로서 기술창업과 시장 진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참가 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출연에 축적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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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봇착유기’ 대만 수출 …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농촌진흥청
[세종타임즈] 국산 로봇착유기가 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민간기업 ㈜다운과 공동 개발한 '데어리봇' 7대를 대만에 수출하며 아시아 낙농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홍보, 제품 실증 등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가 여러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대만은 농가당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다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개발했다.
두 차례 상용화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이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보급, 전국 13개 농가에서 총 15대가 운영 중이다.
외국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과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국내 젖소 생체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기능 등으로 실용성과 정책 연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성능도 향상되고 있다.
특히 로봇팔 성능을 개선해 착유 시간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3.8% 단축했고 실시간 유두 스캔 기술로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유두 개별 착유 기능을 통해 일부 유두에 이상이 생겨도 나머지 우유를 폐기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대다수 국제 기업 제품이 규격화된 모델로 공급되는 데 반해, 국산 로봇착유기는 대만에서 요청한 기능만을 선별해 제공했다.
이렇게 대만 현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국산 로봇착유기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 운영 안정성, 데이터 활용성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 체계까지 갖춘 점에서 대만 농가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운 최영경 대표는“국내외에서 데어리봇 성능을 입증해 나가며 후속 수출 확대와 함께 국제 스마트 축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로봇착유기 기술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이다”며“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지 운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국제적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