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노인 건강 증진 위한 스포츠 화합의 장 열려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전국 노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화합의 장인 ‘제10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충남 보령에서 24일 막을 올렸다.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및 보령시지회, 보령시가 주관하며 도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도 및 시군구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게이트볼, 한궁, 그라운드골프, 장기, 바둑, 파크골프 등 6개 정식종목과 윷놀이, 노르딕워킹 등 2개 시범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주경기장인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개회식과 게이트볼, 노르딕워킹, 폐회식 등이 진행된다.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한궁과 윷놀이가, 게이트볼협회구장에서는 장기, 바둑 대회가 열린다.
파크골프는 보령시 파크골프장에서 그라운드골프는 국궁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건강대축제는 노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 건강관리와 사회 참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7개 시도 대표가 참여하는 노인 스포츠 건강축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김기영 행정부지사,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동일 보령시장, 박상모 보령시의장, 보령시의원,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노인건강대축제를 통해 우리 고장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노인 건강과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
지식·문화·정보 아우르는 생활 속 도서관 만든다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국가 도서관발전 종합계획과 민선 8기 도정과제를 연계한 도내 도서관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도는 24일 도내 도서관의 상생 발전 및 균등한 독서복지 구현을 위한 ‘충청남도 제2차 도서관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비전은 ‘지식·문화·정보를 아우르는 생활 속 도서관’이며 목표는 ‘책 읽는 힘쎈충남 구현’이다.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5년간 1162억원을 투입, 지식 문화 선도 독서 복지 실현 미래 준비 혁신 교류 협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10개 중점 과제와 30개 세부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 62개→72개 도민 1인당 장서 수 2.9권→3.3권 도서관 1관당 방문자 7.7만명→9만명 도민 1인당 대출 도서 2.5권→2.7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10개 중점 과제로는 권역별 도서관 건립 및 복합문화공간 재구성 특성화 자료 강화 및 도서관 정보서비스 환경 개선 디지털 아카이브 기반 공동보존자료관 운영 활성화 역사·문화도시 충남 독서프로그램 모든 계층의 독서 활동 지원 강화 지식정보 취약계층 독서 활동 지원 확대 작은도서관 지원 확산 도서관 혁신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대표·공공도서관 운영체계 확립 도서관 교류·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30개 세부 과제로는 공공도서관 건립 및 공간 재구성, 충남 독서대전 개최, 임신부·출생아·보육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점자도서관 운영, 다문화 서비스 지원, 충남도서관 사서 인력 확충, 도서관 국제 교류·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선 독서문화 기반이 열악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해 도서관의 지역 편중을 극복하고 노후된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내 주요 문헌과 특성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미래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디지털 아키이브를 구축하고 원거리 도서관 이용자도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지식정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도서관 지원을 확대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독서 활동 지원과 매체 활용 교육을 강화한다.
또 도서관 제도 개선, 도서관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 도서관 정보화 기반 고도화, 우호 협력 도시 지역대표도서관과의 교류를 통한 국내외 도서관 협력체계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대표도서관과 시군 도서관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누구나 삶을 즐기고 내일을 준비하는 생활 속 도서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
충남 청소년 상담 서비스 질 ‘전국 최고’
충남도 및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역량 강화 워크숍(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3년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합평가’ 결과, 도내 16개 센터 중 2개소가 S등급, 10개소가 A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인 75%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평균 62%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합평가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센터를 대상으로 위기청소년 지원 기반 조성, 센터 운영 성과 및 사례 등의 영역에서 3년마다 평가하며 우수 센터에는 현판을 지급하고 표창을 수여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청소년 안전망의 중심 기관으로 지역사회 내 여러 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언제든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도내에는 도 센터 및 15개 시군 센터 등 16개소가 있다.
센터에서는 365일 24시간 무료 청소년 상담전화 1388을 운영해 대인관계, 진로 학업 등 일반상담은 물론 가출, 성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등 위기 긴급 상담을 진행 중이며 필요에 따라서 직접 찾아가는 긴급 구조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도·시군 센터의 상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종사자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현황 점검 및 사업 운영 지도 활동, 상담사 교육 지원 활동도 펴고 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하면 개인 상담, 심리검사 등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지원하고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
독일에 ‘K-문화의 진수’ 전한다
포스터(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독일에서 우리나라 전통 음악과 케이-팝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도는 오는 31일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2023 충남-크레센도’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또 파독 근로자 등을 초청,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뜻도 담았다.
공연은 외자유치 등을 위해 29일 독일·폴란드 방문에 나서는 김태흠 지사와 파독 근로자, 독일 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현지인 등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의 막은 흥겨운 사물놀이와 전통 무용이 어우러진 서천군립무용단의 ‘연희 판노리’로 올린다.
이어 홍성 광천에 위치한 K-POP고등학교 학생과 독일 현지 고등학생들이 함께 비티에스, 블랙핑크,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K-POP고 학생 공연에 이어서는 천안 상명대 출신 케이-팝 댄스팀과 독일 현지 대학생이 댄스 공연을 펼친다.
또 걸그룹 체리블렛과 4인조 보이그룹인 티아이오티가 무대에 올라 케이-팝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국악인 박애리 씨와 가수겸 공연예술가인 팝핀현준 부부가 장식한다.
도 관계자는 “한독 수교 140주년과 도의 투자설명회에 맞춰 마련한 이번 독일 공연은 국악, 케이-팝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
나눔문화예술협회, 취약계층 아동 후원품 전달
23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로부터 취약계층 아동 후원 물품을 전달받았다.(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3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로부터 취약계층 아동 후원 물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으로부터 유한킴벌리 제품인 크리넥스 화장지, 물티슈, 핸드워시 등 7종의 위생용품을 전달받았다.
후원 물품은 도내 아동복지시설 238개소 아동 6471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문화예술협회는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진흥, 미래인재 양성,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김 지사는 지역 아동에 대한 단체·기업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도에서도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유한킴벌리와 함께 나눔에 동참해 상생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들의 위생은 건강한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문화예술협회는 지난해에도 기저귀와 물티슈 등 후원 물품을 도내 아동양육시설 및 한부모가족시설 12곳에 지원한 바 있다.
2023-10-23
-
도민 참여 숲 조성 4억 4100만원 기부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릴레이 헌수 기부금 전달식(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도민들의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정회영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헌수금을 기부한 기업·단체·개인과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기업·단체 헌수액은 충청남도개발공사 2억원 건축사사무소 28개소 8000만원 대전충남축협 운영협의회 5000만원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3000만원 웅천장례식장 1000만원 티와이전력 1000만원 대일공업 1000만원 한국양묘협회 충남지회 1000만원 대영이엔씨 500만원 충남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500만원 153에너지솔루션 500만원 보령수산업협동조합 500만원 서산수산업협동조합 500만원 당진상공회의소 500만원 서광 500만원 충남도청 공주고 동문회 500만원이며 이외 개인 등의 기부금까지 3차 모금액은 총 4억 4100만원이다.
도는 이번 3차에 이어 기부에 대한 의사를 전달해 온 기업·단체 등과 다음달 중 4차 기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헌수금을 받아 주기적으로 전달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3차까지 누적 모금액은 9억 6200만원으로 약 10억원에 달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과 여러 기업·단체의 소중한 뜻이 모여 도민 참여 숲이 원활하게 준비되고 있다”며 헌수금을 전달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도민 참여 숲 조성 헌수금 기부에 대한 많은 도민과 기업·단체의 관심을 부탁했다.
2023-10-23
-
‘충남 청년도전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마감 임박’
포스터(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3 충남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개강일 전까지 상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5년간 지속 운영될 사업으로 구직단념 청년 등의 구직의욕 강화 및 노동시장 참여 증진을 위해 맞춤형 상담과 진로 취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6월부터 14개 시군 거점에서 밀착 상담 생활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지역 맞춤 프로그램 외부 연계 프로그램 자율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3가지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참여수당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도내 거주 중인 18-39세 청년으로 자세한 대상은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에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 상담한 뒤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토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충남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 사회진입 현실과 지원방안’연구보고서 발간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 충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의 사회진입 현실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도출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 지역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의 사회진입 현실을 파악하고 지역의 역할을 찾기 위해 수행됐다.
다문화가족 청년에 초점을 맞춘 충남 최초 연구이자, 아직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정책연구이다.
노동시장 진입 지체, 사회적 배제, 고립과 우울 등 우리 사회 청년 전반이 처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들 역시 사회에 진입하고 있지만, 아직 다문화가족 2세대인 청년 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적으며 정책적 대응 역시 미흡한 실정이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적지는 않았으나 청년 세대 자녀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 공식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고 정책도 현실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연구자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제공 ‘2012년도 외국인주민 현황’엑셀자료를 바탕으로 충남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 수를 추정해 본 결과, 2023년 1월 대략 만 18~29세에 해당하는 충남 ‘외국인 - 한국인 부모’ 자녀는 1994년~2005년 출생 약 2,759명으로 추정된다.
또 2023년 1월 대략 만 18~29세에 해당하는 ‘외국인 - 외국인 부모’ 자녀는 1994년~2005년 출생 약 110명으로 추정된다.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 세대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출생한 경우가 대다수로 IMF라는 국가적 경제 위기를 겪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게다가 이들의 국제이주 부모는 이민자에게 한국어 습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곳이 거의 없던 시절에 이주하였기 때문에 한국어 구사가 수월하지 않고 한국 일반가정에 비해 교육에 관한 정보를 알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문화가족 2세대 청년 자녀들은 이러한 초기 국제결혼가정에서 성장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지역적, 가정적으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사회진입 여건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충남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 및 부모, 관계자 25명의 인터뷰 결과를 담고 있는데, 충남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 상당수의 사회진입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로 성장하고 사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지원이나 지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홀로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하는 현실, 때로 매우 외롭고 힘겨운 생애 과업을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를 수행한 우복남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지역 출생아 수가 줄고 인구가 줄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민정책을 통해 인구와 경제 위기를 해결하자는 주장도 빈번하다 그런데 정작 지역에서 성장해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다 이들은 통합의 시금석이자 지역인재가 될 수 있다 지역 정책이 보다 더 다문화가족 청년 자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23
-
충남 ‘농부 되기를 선택하는 청년여성’증가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 청년여성농업인의 영농정착 실태와 정책수요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 보고서에는 충남 청년농업인 성별에 따른 농촌 살이와 농업 종사 계기, 영농유형과 재배작목, 영농활동 어려움, 농업 지속 의향, 정책 수요를 조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태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남 청년여성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방안’ 연구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 여성과 남성이 공존하는 미래를 전망하는 관점이 요구된다”며 “청년층 농가인구가 감소하면서 성별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청년여성 농업경영주 및 청년여성 귀농인 등 농업을 선택하는 청년여성이 증가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성별에 따른 영농정착 실태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 대한 성별 분석 결과 크게 두 가지 현상이 두드러진다.
첫 번째는 청년 농가인구의 성별 인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충남 20~39세 농가인구는 16,558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41,390명보다 24,832명이 감소했는데, 청년 농가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46.1%에서 2021년 41.9%로 감소했다.
농업·농촌을 떠나는 청년 여성이 청년 남성보다 많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적은 규모지만 농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청년여성농업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청년 농업경영주는 1,257명이며 남성 1,083명, 여성 174명으로 여성 비율은 13.8%를 차지한다.
2010년 7.7%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청년여성 귀농인 증가율도 청년 남성보다 높다.
2013~2022년 사이 충남에 귀농한 청년층은 연평균 0.8% 증가했고 1,322명 규모이다.
10년 동안 청년남성 귀농인 증가율은 0.1%에 그쳤으나 청년여성은 3.0% 증가했다.
해당 연구는 또한 충남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 300명에게 농촌 살이와 농업 종사 계기, 영농유형과 재배작목, 영농활동 어려움, 농업 지속 의향 등 실태와 정책 수요를 조사하고 성별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청년농업인은 여성과 남성 모두 영농활동에서 ‘영농자금·부채부담’, ‘정착금’, ‘농지’ 부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부모와 농사를 같이 짓는 경우, 영농활동 결정·수행방식·수익배분 등에서 부모와 갈등이나 고민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장애요인들이 있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 농업 지속 의향은 97.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은 지역사회와의 관계, 영농과정에서의 정서적 힘듦 정도, 영농활동 만족도 항목이었다.
청년여성농업인은 청년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업·농촌 활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농활동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정서적 힘듦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 또는 농업인’ 관계에 대해 ‘자주 만나고 가까움’이라는 응답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고 ‘지역 청년농업인’과의 관계에서도 여성 응답자들의 ‘얼굴만 아는 정도’가 43.5%인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가까운 편’이 36.5%로 가장 많았다.
농업에 종사하면서 정서적 힘듦을 경험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는 ‘정서적으로 힘든 점 없음’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농업에 대한 회의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경영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 이러한 성별 차이는 영농정착 만족도에도 반영됐다.
전체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 만족도는 64.89점인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7.53점, 여성은 60.19점으로 여성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태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여성농업인이 당면한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과제는 개별 농가의 농업경영 전문성, 지역사회에서의 위치, 지역민과의 관계성이 가장 연약한 청년 세대, 여성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청년여성농업인을 주요한 정책 대상으로 인식하는 변화와 이들의 영농정착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기존의 농업인 육성 정책 사업들과 접목해 실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보고서는 충남 청년여성농업인 네트워크 구축 및 여성농업인 멘토 지정·운영 등 정책 기반 조성, 청년여성농업인 영농특성 맞춤형 지원, 청년여성 친화적인 농업·농촌 정주여건 개선, 청년농업인 일·가정 양립지원, 청년농업인 경제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다양화 등 5개 분야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2023-10-23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감성소품 아크릴 화병 만들기’ 교육 진행
포스터(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타임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오후 5시에 2023 충남창업마루나비 팹랩 메이커 클래스 “감성소품 아크릴 화병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일러스트레이터 및 레이저커터 교육을 통해 아크릴 화병을 제작해보는 과정으로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센터가 주관한다.
레이저커터를 활용해 아크릴 화병을 제작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충남창업마루나비 4층에서 진행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제작한 결과물 및 수료증 제공과 함께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해당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참가신청은 11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충남센터 강희준 센터장은 “나비 팹랩의 장비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