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충남도립대-청양군’ 로컬 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 협력
‘충남도립대-청양군’ 로컬 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 협력
[세종타임즈]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김용찬 총장과 김돈곤 군수는 24일 대학 소통공감실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협약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충남도립대와 청양군은 대학 학생식당 리모델링으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를 조성한다.
이 캠프에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공간을 구축하고 창작실, 스튜디오, 교육·휴게실, 회의실, 창작랩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청년정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체험과 교육, 관광 프로그램, 청양군 투어패스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에 대한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발굴, 생활인구 증가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용찬 총장과 김돈곤 군수는 이번 협약이 지역 사회의 창업과 문화, 예술 분야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김용찬 총장은 “이 협약은 우리의 지역사회와 문화 생태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며 “두 기관이 함께 협력해 로컬 크리에이터 베이스캠프를 조성하고 지역 예술가, 창작자,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따. 이어 “우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과 공동의 비전을 추구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문화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창업 및 지역 예술, 창작 활동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5
-
불법 유동 광고물 정비 확대 추진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5일 청양·홍성·예산군에서 지자체·경찰서·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불법 유동 광고물 합동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정비는 지속적인 교육·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도내 각지에서 금요일 야간 및 주말을 이용한 현수막, 벽보, 전단 등 게릴라성 불법 유동 광고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실시했다.
도와 시군, 관계기관 담당자로 구성한 점검반은 도를 중심으로 정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도내 이면도로 학교 주변 도로 공원, 관공서 주변 등 미관 저해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중점 정비 사항은 어린이·학생 등의 경유·통과가 많은 지역의 불법 광고물 단속, 집중호우 및 강풍 시 낙하·추락 우려가 있는 노후 간판 점검, 가로수·전주 등에 고정·부착된 불법 광고물 단속, 건물 외벽에 고정이 불안정한 광고물 등이다.
아울러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 게시에 대해서도 관련 정당을 방문해 행정안전부의 강화된 지침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합동 점검은 지난해 2개 지자체에서 3개 지자체로 확대 추진했다”며 “앞으로 불법 유동 광고물이 도내 발붙이지 못하도록 도를 중심으로 한 합동 정비를 지속해 도민에게 쾌적한 도시 미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이 직접 ‘안전신문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한 사항을 신속히 확인·조치하고 처리 결과를 회신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 정비 신고 체계도 운영해 지속적인 정비 활동을 펴고 있다.
2023-10-25
-
충남문화관광재단, ‘문화다양성 그림 공모전’ 개최
포스터(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세종타임즈]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3년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충남 소재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3 문화다양성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림 공모전은 ‘2023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권 학생들의 문화 다양성 감수성 향상과 문화적 표현 기회 제공을 통해 상호 존중 및 가치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충남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다양성을 그림으로 표현한 뒤,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입상 3명 총 14명에게 수여한다.
또한, 심사를 거쳐 수상된 작품은 11월 중으로 공공예술프로젝트 전시회에 전시 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그림 공모전을 통해 충남 지역의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 시키고 충남 도민들의 문화다양성 감수성 향상과 문화적 표현 기회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접수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15일까지이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와 관련된 서류는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또는 문화사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24
-
홍성 사운고택,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유물 기탁
사운고택 유물(사진=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 홍성의 양주 조씨 문강공파 장령공 가문 사운고택에서 대대로 전해오던 유물 1,321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장령공 조진석은 조잠의 12대손 조계원의 아들로 1649년 정시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했고 병조정랑·지평·장령을 역임했다.
그의 3남인 첨지공 조태벽은 홍성으로 입향해 그 후손들이 세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장령공의 13세손인 조환웅씨는 이미 2013년에도 고문서와 고서 민속유물 등 2,757점을 연구원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 유물은 조리서 각종 유기, 의복, 책궤, 은잔, 서예액자 등으로 종가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조선 후기의 서예가인 자하 신위가 사운고택에 머물며 정자 앞의 벚나무에서 꽃잎이 낙화하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인 ‘우화정’ 액자와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글씨로 추정 ‘호정’ 액자가 주목된다.
그리고 1800년대 한글 필사본 조리서인 ‘음식방문니라’는 술, 병과, 주식, 찬류 등 69종의 음식이 기재되어 있어 충남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김낙중 원장은 “선대의 유물을 흔쾌히 기탁해주신 조환웅 종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훈증소독을 비롯해 목록집 간행·번역집 발간·문화재 지정신청 등 유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함께 유물의 특성과 가치에 대한 학술연구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
올 만하고 살 만한 충남 이주의 마중물, ‘충남이주계획’ 부스 성료
올 만하고 살 만한 충남 이주의 마중물, ‘충남이주계획’ 부스 성료
[세종타임즈] 충남사회혁신센터는 전국의 책임 있는 소비를 제안하고 지속가능성을 찾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로컬 브랜드를 선보인 2023 언유주얼굿즈페어 참가를 통해 찾아가는 ‘충남이주계획’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충남이주계획’홍보 부스는 전국의 창조적인 커뮤니티가 모이는 박람회에서 충남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렸다.
로컬살이를 시도하고 싶으나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충남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충남의 생활권과 이주한 청년들의 이야기, 그리고 로컬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7백여명의 방문객들이 ‘충남이주계획’부스에 방문해 충남의 각 지역에 관심을 가졌으며 홍보부스에 참가한 충남의 로컬브랜드들은 판로 개척 및 잠재적인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이주 정책 사업과 지원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이주계획’ 플랫폼의 게시 소식을 대중에게 알렸다.
홍보부스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이주를 하고 싶어도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 지 모르겠다 ‘충남이주계획’ 플랫폼이 생기면 정말 유용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본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창작자와 로컬브랜드 180 여곳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충남이주계획 부스에서는 충남의 다양한 생활권 정보와 충남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이야기 31건을 전시했으며 12개의 로컬브랜드의 창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거점별 소통 협력 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남도의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 로컬브랜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주민의 참여를 통한 창조커뮤니티 구축과 충남 15개 시·군에 로컬브랜딩 생활권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충남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23-10-24
-
충남신용보증재단, 보령 중앙시장 대상 찾아가는 정책 홍보 실시
23일 충청남도의회, 보령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찾아가는 정책 홍보를 실시했다(사진=충남신용보증재단)
[세종타임즈]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3일 충청남도의회, 보령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찾아가는 정책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정책 홍보는 도내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 수혜를 확대하라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주문과 균형있는 정책 자금 지원을 도모하는 김두중 이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진행됐다.
충남신보 김두중 이사장을 비롯한 충청남도의회 최강희 도의원, 보령 중앙시장 육성사업 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책홍보에 앞서 보령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정책 반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위한 청년 창업 지원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받았고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컨설팅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2023-10-24
-
충남도 ‘K-유교국제포럼’ 개최, K-유교의 세계화·현대화를 위한 담론 주도
24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부터 개최된 충청유교국제포럼의 맥을 잇고, 국내 최대 유교문화 국제포럼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2023 K-국제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충청유교에서 나아가 한국유교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24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부터 개최된 충청유교국제포럼의 맥을 잇고 국내 최대 유교문화 국제포럼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2023 K-국제포럼’을 개최했다.
‘K-유교와 현대사회 : 세계인의 눈으로 본 K-유교”를 주제로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한유진 개원 1주년 기념 비전발표, 4개의 주제발표,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풍부한 문화적 자산 아래 높은 문화의 힘으로 달성한 국격은 쉽게 쇠퇴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유교문화는 백제가 이룩한 찬란한 번영의 바탕이며 조선 500년이란 긴 시간을 지탱해준 국가의 철학 이자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융성한 한국 예문화의 근원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서 꽃을 피운 기호유학이 현실개혁을 선도하며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경험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충청남도는 백제문화와 유교문화를 문화발전의 양 날개로 완성해, 품격 있는 문화수도 충남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시·체험·관광을 일원화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유교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K-유교문화제 개최 인문 가치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리더와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인문교육원 건립 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진흥과 품격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유교문화는 포용과 혁신, 선비정신과 같은 한국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를 내포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역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논산에서 개최된 K-유교국제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뵙고 나니 논산의 너른 들판을 마주하는 것과 같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유교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논산시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날 포럼에 앞서 진행된 비전발표식에서 한유진은 대중화·세계화·산업화·문화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달성한 분야별 성과를 소개하고 유교문화 종합 지식플랫폼을 향한 한유진의 미래도전과 포부를 제시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하고 초대 한유진 원장으로 부임한 정재근 원장은 이날 “충청남도와 논산시와 손을 맞잡고 K-유교 인문도시 브랜드 구축을 통해 품격있는 문화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일류 문화국가 구현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유교문화 지식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대 에드워드 정 교수는 ‘한국 유교에서의 인간가치 : 이퇴계사상의 자기수양과 궁극적 인간성’ 이란 발표를 통해 ‘K-유교를 K-휴머니즘’이라고 정의하고 “K-유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자기 수양과 학문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인간이 되는 법을 제시한 인류의 유산이자 21세기 윤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한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이자 한국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우물 밖의 개구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피터슨 교수는 ‘낡은 유교, 새로운 유교 K-유교를 향한 로드맵’ 발표에서 K-유교의 지속가능 방안을 제언 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유교가 살아남으려면 남녀 평등적 특성이 살아 있던 17세기 이전의 유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17세기 이후 부계중심적 사회로 바뀌면서 족보, 재산분배, 입양제도의 불평등이 생겨났다”고 지적 했다.
아울러 “새로운 유교의 길에는 여자 종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쓰촨대학 교수이자 동 대학 국제유학연구원장인 수따강 원장은 ‘유가 경전의 포용성과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2,500년의 역사와 지혜를 담고 있는 유가경전의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인류문명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유가 경전의 개방적·포용적 특징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에서 변질된 조선 성리학’ 발표에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성리학이 전파된 과정을 소개하고 특히 조선성리학이 일본에서 변질된 현상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변질된 성리학이 오늘날 일본인의 사고방식에 끼친 영향과 그 특징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재근 원장을 좌장으로 4명의 발표자와 한국유가철학 전문가인 건양대 김문준 교수, 전북대 유지웅 교수가 함께 대담 시간을 갖고 K-유교국제포럼의 성과를 종합했으며 아울러 향후 K-유교의 발전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K-유교문화제와 연계해 K-유교국제포럼이 충청유교의 세계화 플랫폼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
한국유교 세계화 충남이 이끈다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유교에서 나아가 한국유교 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2023 케이-유교 국제 토론회’를 기반으로 한국유교의 세계화 및 현대화에 앞장선다.
도는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유교에서 나아가 한국유교 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케이-유교와 현대사회 : 세계인의 눈으로 본 케이-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2017년부터 개최된 충청유교국제토론회의 맥을 잇고 국내 최대 유교문화 국제토론회로의 도약을 목적으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비전발표 주제발표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은 실천학문인 예학, 이용후생의 실학 등 기호유학의 중심으로서 현실개혁을 선도해 온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유교의 세계화와 대중화 그리고 현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교문화는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로 조선 500년 역사를 지탱해 준 국가의 철학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게 해 준 힘이었다”며 “한국유교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확산해 그 정신과 가치를 인류의 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유교의 거점기관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개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교에 대한 대중적 편견을 해소하고 전국민이 유교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케이-유교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유교문화의 본질인 예학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한국 예서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7년에는 유교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시·체험·관광을 일원화한 케이-헤리티지 밸리를 개소할 계획으로 충남을 유교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육성, 한국유교의 세계화 및 현대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도 개원 1주년 기념 비전 발표를 통해 유교문화 종합 지식플랫폼을 향한 미래도전과 포부를 제시했다.
정재근 원장은 “도-논산시와 손을 잡고 케이-유교 인문도시 브랜드 구축을 통해 품격있는 문화수도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일류 문화국가 구현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유교문화 지식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대 에드워드 정 교수는 ‘한국 유교에서의 인간가치 : 이퇴계사상의 자기수양과 궁극적 인간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케이-유교를 케이-휴머니즘이라고 정의한 에드워드 정 교수는 “케이-유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자기 수양과 학문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인간이 되는 법을 제시한 인류의 유산이자 21세기 윤리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낡은 유교, 새로운 유교 케이-유교를 향한 로드맵’ 발표를 통해 케이-유교의 지속가능 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유교가 살아남으려면 남녀 평등적 특성이 살아 있던 17세기 이전의 유교로 돌아가야 한다”며 “17세기 이후 부계중심적 사회로 바뀌면서 족보, 재산분배, 입양제도의 불평등이 생겨난 만큼 새로운 유교의 길에는 여자 종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따강 쓰촨대학 국제유학연구원장은 ‘유가 경전의 포용성과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2500년의 역사와 지혜를 담고 있는 유가경전의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인류문명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유가 경전의 개방적·포용적 특징을 제시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에서 변질된 조선 성리학’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성리학이 전파된 과정을 소개하고 조선성리학이 일본에서 변질된 현상과 과정을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 토론에서는 정재근 원장을 좌장으로 4명의 발표자와 한국유가철학 전문가인 김문준 건양대 교수, 유지웅 전북대 교수가 케이-유교 국제포럼의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케이-유교의 발전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케이-유교문화제와 연계해 케이-유교 국제포럼이 충청유교의 세계화 플랫폼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장상 수상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장상 수상
[세종타임즈]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가 ‘2023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라이브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 금상과 대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1∼22일 열린 ‘2023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국제부에 총 26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 팀브루잉 경연에 참가한 충남도립대 문소윤, 김가은 학생은 금상과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세계 3대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 예멘 마타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블렌딩한 커피를 다이아몬드 드립퍼를 사용, 바이패스 드립방식으로 드립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각각의 원두 개성을 살린 특색 있는 블랜딩을 함으로써 찬사가 이어졌다.
창작음료 부문에서는 트로피칼 버블 껌 콜롬비아 게이샤 원두를 나노프레소를 이용해 추출한 후 직접 만든 트리플베리청과 복숭아청, 히비스커스를 우려낸 탄산수를 섞은 음료를 선보여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문소윤, 김가은 학생은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대회 준비까지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나희 호텔조리제빵학과장은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어 축하한다”며 “학과에서도 학생들의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외식산업 관련 식음료 수업 및 대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3-10-24
-
뮤지컬·비보잉 등 이색 보훈 교육 추진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관 광장에서 ‘영웅이여 깨어나라! 다시 만나는 충남의 독립운동가’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관 광장에서 ‘영웅이여 깨어나라 다시 만나는 충남의 독립운동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어린이들이 문화공연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보훈 정신을 배우는 계기이자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도내 독립운동가의 삶을 도민과 함께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홍성·예산 지역 초등학생, 보훈단체, 광복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음악으로 만나는 독립이야기, 독립운동가 소개, 역사 퀴즈, 춤으로 만나는 독립정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산지역 극단인 ‘예촌’의 배우들이 유관순 열사,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한용운 선생, 이동녕 선생 등 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5인으로 분해 당시 모습을 재연하며 독립운동 업적과 역사를 소개했다.
또 독립과 나라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유명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함께 듣고 불러보면서 독립운동의 열망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비보잉 댄서들이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춤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도 감상했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배우고 알아가는 이색적인 보훈 교육 시간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도 대표 독립운동가 5인의 조형물을 세운 바 있다.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