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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새내기 귀농귀촌인 위한 ‘영농정착기술교육’ 운영
태안군, 새내기 귀농귀촌인 위한 ‘영농정착기술교육’ 운영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새내기 귀농·귀촌인의 농촌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는 7일부터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3 영농정착기술교육’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성공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에 대한 기초역량 배양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신규 농업인을 비롯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 등 총 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3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며 군은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농촌 생활 퍼실리테이션 귀농귀촌 농업정책 옥수수·고구마·감자·시설 과채류·양념채소 재배 기술 병해충 및 친환경 해충방제 기술 등 총 48시간의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 농업인 및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영농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기술 습득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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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청정 대기환경 조성’ 노후 경유차 지원 사업 추진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총 28억여 원을 들여 차량 매연 저감정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군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배출허용 기준에 따라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를 대상으로 하며 총 지원대상은 931대로 26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폐차될 차량이 총 중량 3.5톤 이상이거나 덤프트럭·콘크리트믹스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인 경우 차량기준가액의 100%가 지원되며 3.5톤 미만일 경우 승용자동차는 50%, 그 외 차량은 70%가 지원된다.
우선순위는 총 중량 3.5톤 이상 및 2002년 이전 제작·출고 차량 저감장치 부착 불가 차량 저소득층 및 소상공인 소유 차량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 지원대상 차량 순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총 9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원 대수는 30대다.
지원 우선순위는 생계형 영업용 총 중량 3.5톤 이상 5등급 차량 중 최근 연식 순이며 접수기한 내 접수자 미달 시 별도 공고 없이 접수 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군민 및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7000만원으로 총 70대에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대당 1백만원이다.
지원대상은 태안군에 등록된 경유차를 폐차한 후 신차로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려는 차량 소유자 및 기관으로 지방세·세외수입 및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조기폐차 기준을 충족하는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경우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상 3개 사업의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6일부터 10일까지 태안군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를 방문하면 된다.
등기우편 신청도 가능하며 10일 오후 6시까지 도달해야 정상 접수된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고 청정한 태안군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대상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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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월동 후 맥류 포장 생육관리 철저 당부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가을에 파종한 밀·보리 등 월동작물의 생육재생기를 맞아 적정 비료 주기와 습해 방지 등 철저한 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월동작물, 특히 맥류의 경우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맥류 생육 재생기 기상 여건에 따라 수확량이 좌우되므로 과습 피해 방지를 위한 물빠짐 길 정비와 웃거름 정량 사용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습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뿌리 발달이 잘 되도록 일정 간격으로 낸 배수로를 배수구에 연결해 물빠짐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봄철 습해로 인해 뿌리의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황화현상이 발생한 포장은 물빼기와 함께 요소비료를 2% 액을 10a당 100ℓ씩 2~3회 잎에 뿌려주면 초기 습해를 경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 동안 멈춰있던 생육이 왕성하게 시작되는 생육재생기에 철저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며 “배수로 정비와 웃거름 정량 준수 등 관리를 당부드리고 군에서도 맥류 품질 향상을 위해 봄철 생육재생기 현장기술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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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급키로 하고 3월 3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군은 올해 30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 60대와 화물 110대 등 총 170대의 전기자동차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청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신청은 3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로 총 140대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2차 신청은 8월 중 공고 예정이다.
지원액은 승용 전기자동차 1대당 최대 1380만원이며 전기화물차의 경우 초소형 1450만원 경형 1800만원 소형 1337만~2100만원 소형특수는 1953만~236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계속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군민과 법인·기업 등이며 동일인이 2년 내 2대 이상의 동일한 차종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에게는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 신청 시 전기자동차 판매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를 통해 군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태안군에 출고 및 등록한 순으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소음 및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고 유지비도 저렴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88억 8800만원을 투입해 승용 191대와 화물 250대 등 총 441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한 바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환경산림과 환경지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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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해수욕장 조성 총력” 발 빠른 안전대책 나선 태안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 총력” 발 빠른 안전대책 나선 태안군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올 여름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발 빠른 대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여건 변화로 올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주요 성과 및 문제점 등을 반영한 대책을 사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3년 피서철 태안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2020년 144만명 2021년 116만명 2022년 146만명으로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반등한 만큼 올해 더 많은 피서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1억 5400만원을 투입해 28개 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별 위험성 평가용역을 실시, 해수욕장별 유영구역과 위험구역을 재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부표 590개를 신규 설치하는 등 해수욕장별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수상·사륜 오토바이 등 노후 안전장비와 표지판·구조함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교체하는 한편 보유 장비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연도별 확보계획에 맞춰 향후 장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명구조학과가 개설된 대학에 협조를 구해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안전요원을 확보하고 장비운영수당 지급 등 처우개선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며 대형드론을 활용해 인명구조 및 안내방송에 나서고 물놀이 종합상황실과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해수욕장 운영에 나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28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군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대책 추진에 나서고자 한다”며 “안전사고 제로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사전 업무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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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공자 기신일 기리는 ‘춘기 석전대제’ 봉행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지난 2월 28일 태안군 태안향교 대성전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공기 2574년을 맞아 태안향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자의 기신일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고자 제를 올리는 것으로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현·선사에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에서는 가세로 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등이 진행됐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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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후계농업경영인·여성농업인 연합회장 합동 이·취임식’ 열려
태안군, ‘후계농업경영인·여성농업인 연합회장 합동 이·취임식’ 열려
[세종타임즈] 지난 2월 27일 태안군 태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후계농업경영인 및 여성농업인 군 연합회장 합동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 태안군연합회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가세로 군수와 군의장, 연합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세현·심주선 회장이 각각 이임하고 나계주·서경희 회장이 새로이 취임해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한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 태안군연합회는 각각 467명과 274명의 회원을 보유한 태안군 농업인 단체로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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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발로 뛰는 홍보전’ 돌입
태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발로 뛰는 홍보전’ 돌입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군은 2월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지원과 브리핑을 갖고 올해 자매도시 및 인근 지자체 간 교차 기부 계절 관광객 대상 홍보물 배부 및 이벤트 실시 대도시 광고판 및 지하철 스크린도어 홍보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하고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세액공제 및 답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는 저출산·고령화·인구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가세로 군수도 제도 시행 첫날 충북 제천시 등 교류도시 세 곳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1월부터 홍보방법 모색 및 기초자료 수집에 나섰으며 4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답례품 선정을 위한 지역자원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왔다.
아울러 제도가 본격 시행된 올해부터는 기부 활성화를 위한 집중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답례품 공급업체 및 추가 답례품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2월 6일에는 태안군 첫 최고액 기부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0일 한국서부발전·태안신문사·농협 군지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한 걸음 다가선 태안군은 앞으로 자매도시 및 인근 서산시와 상호 ‘윈윈’ 교차 기부 이벤트를 추진하고 태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발로 뛰는 홍보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을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동영상을 제작·게시하고 대도시 광고판 및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활용한 홍보를 모색하는 한편 캠핑장·골프장 이용권 등 태안만의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고 기부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제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오 행정지원과장은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제도가 잘 안착돼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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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분야 ‘전국 지자체 유일’ 기관표창
태안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분야 ‘전국 지자체 유일’ 기관표창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행안부와 국민권익위가 함께 실시한 2022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중 국민신문고 권익개선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권익위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신문고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받은 곳은 태안군과 특허청 단 두 곳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태안군이 유일하며 국민신문고 분야 전체 평가에서도 태안군이 전년도 ‘라’ 등급에서 ‘가’ 등급으로 3계단 올라 전국 기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태안군은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평가에서 민원처리 신속도 처리기간 준수도 민원접수 신속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처리 신속도의 경우 8점 만점에 7.20점을 받았으며 이밖에 민원답변 충실도와 국민생각 반영 노력도 등에서도 타 기관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군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시 불편사항의 근본적 해소에 앞장서는 등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업무 처리에 나서 호평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수요자인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대민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의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군민의 의견을 신속하고 폭넓게 파악하고 민원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내 최고 수준의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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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6만여 군민 염원’ 해소 위한 발품행정 앞장
가세로 태안군수, ‘6만여 군민 염원’ 해소 위한 발품행정 앞장
[세종타임즈] 가세로 태안군수가 안흥진성의 개방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군 당국에 전달하고 국가어항 개발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발품행정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27일 오전 세종시 제32보병사단을 방문,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건의 이유서’를 비롯해 태안군민 1만 9554명의 서명이 담긴 ‘안흥진성 개방 서명부’와 군수 의견서 등을 사단장에 제출했다.
서명 인원은 당초 태안군이 목표로 했던 1만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안흥진성 개방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방과학연구소가 1970년대 국가 안보 논리를 내세워 안흥진성 주변 토지에 대한 강제적 점유에 나섰고 이제 해당 지역을 군민의 품에 돌려줘야 할 때”며 “국가사적 제560호인 안흥진성의 가치 회복을 위해서라도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조속히 해제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서해안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커 전 국민이 향유해야 할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나, 총 1798m의 성벽 중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내에 있어 성벽의 균열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체계적 보존·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이 제출한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건의 이유서’에 따르면, 군민들은 1970년대 군사 독재 시절 강제적인 토지수용으로 농지와 주거지를 강탈당하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으며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들어선 후에는 소음 피해로 수십년 간 고통받고 어업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안흥진성 동문 일원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점유한 이후 성벽이 훼손되고 동문이 붕괴 상태에 이르렀으나 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문화재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상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태안군은 이를 위해 2020년 충남 15개 시장·군수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고 2021년 문화재청장의 안흥진성 방문 시 개방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으며 지난해 11월에도 가세로 군수가 국방과학연구소 센터장과 두 차례에 걸쳐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특히 올해 초 군민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추진된 ‘안흥진성 개방 범군민 서명운동’에서는 한 달 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2만명에 가까운 군민이 서명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당국은 태안군이 제출한 건의 이유서와 군수 의견서 지형도 등을 검토한 후 안흥진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심의 등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이날 오후 해양수산부를 찾아 국가어항 개발 사업과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에 대한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가 군수는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을 만나 안흥·영목·모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에 내년도 국비 29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의 경우 내년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가어항 개발 사업은 군의 주요 국가어항에 부잔교 설치, 어항시설 정비, 방파제 연장, 호안정비 등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사업 추진 시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 및 어업인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은 근흥면·소원면 일원에 모래살포·어장정화·자동해역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어장 내 펄 퇴적층이 형성돼 바지락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시 어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 개방과 국비 확보 등 주요 당면현안에 대해 6만여 군민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민선8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