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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는 힘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전자피부 개발
누르는 힘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전자피부 개발
[세종타임즈]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방출되는 빛의 밝기가 민감하게 변하는 전자피부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압력을 감지해 빛을 내는 등의 시각적인 되먹임을 제공하는 전자피부는 압력의 감지장치와 이에 대응해 빛을 내는 발광장치가 개별적으로 필요하며 이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회로가 요구됐다.
또한, 압력이 가해지는 위치를 미세하게 구분하기 위해 감지장치와 발광장치를 높은 집적도로 배치하는 기술이 요구됐다 강문성 교수 연구팀과 김도환 교수 연구팀이 누르거나 당기는 등 힘의 변화를 빛의 미세변화로 응답하는‘스마트 발광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사용자의 입력에 반응해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이는 되먹임을 제공하는 스마트 촉각인터페이스 기술은 유연한 터치스크린, 버튼 없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사용자 친화적 실감형 기술 등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들이는 힘 감지기와 별도로 디스플레이 장치가 각각 필요하며 이를 낮은 전력을 이용해 구동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의 경우에도 힘의 유무에 따른 정도만 구분을 할 뿐, 힘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해 이에 상응하는 시각적 되먹임을 제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바닷물의 흐름이 만드는 자극 등에 반응해 발광세기가 달라지는 해양 플랑크톤에 착안해 신축성 있는 고분자 소재에 전기화학적 발광소재를 적용한 전자피부를 설계했다.
누르는 부분에서만, 누르는 힘의 세기에 따라 소재에 포함된 이온의 분포 변화를 바탕으로 빛의 휘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성된 감압장치와 발광장치,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회로 없이도 가해진 자극의 위치와 세기를 실시간 빛의 변화로 응답하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발광소재를 구현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피부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범위의 압력을 다른 휘도의 빛으로 발광할 수 있었다.
또한, 개발된 전자피부는 늘리는 자극에서도 방출되는 빛의 휘도의 변화로 응답했는데, 흥미롭게도 빛의 휘도는 늘리는 자극에 비례해 증가했다.
이는 기존 보고된 일반적인 전자피부의 시각적인 피드백과 다른 경향으로 늘리는 자극의 세기를 쉽게 구분하는데 유리한 방식이다.
김도환 교수는“지금까지의 전자피부 분야에서 연구되지 않은 힘의 변화에 따른 발광층 내 이온 분포를 제어한 새로운 구동 방식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유연한 터치스크린, 버튼 없는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친화적 실감형 기술로의 발전가능성을 토대로 사물인터넷 시대 사용자와 사물 간 시각적 촉각인터페이스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인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에 6월 2일 0시 온라인 게재됐다.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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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혁신국가 대사관들과 기술협력 전략 모색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1일 해외 주요 국가와의 산업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협력 전략을 논의하고자 ‘주한외국대사관 라운드테이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주한프랑스대사관 필립 르포르 대사,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요안나 도너바르트 대사, 주한스웨덴대사관 야곱 할그렌 대사, 주한캐나다대사관 튜더 헤라 상무공사 등 한국에 주재중인 총 10개국 외국대사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등 기술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영국, 독일 등 주요 혁신국가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차원의 혁신을 도모하고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망 연계방안을 논의해간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오늘 행사에서는 코로나 시대 한국의 산업혁신 정책 및 글로벌 R&D전략, EU의 반도체 및 Net-Zero 정책 동향,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프랑스 정책 동향,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미주권 혁신 정책 동향을 발표하고 행사에 참석한 해외대사관들 간 각 국가의 관심 사항과 향후 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99년 산업기술 조약 체결을 바탕으로 공동연구개발기금을 조성해 공동 R&D를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안정적인 예산확보를 기반으로 국가 간 전략산업을 발굴해 Top-down식 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한국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 R&D의 해외 참여비율을 기존 2% 수준에서 올해 10%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올 4월,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신설해 해외 연구자와의 원활한 소통도 유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EU대표부는 EU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의 전략 계획을 소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및 저탄소 기술개발에 글로벌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제시했다.
한편 산업부는 주요국과의 혁신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협력 전략을 지속 논의하기 위해 주한외국대사관과의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정례화해 글로벌 혁신 국가들과의 네트워킹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주재한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난달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되었듯이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등 미래 유망품목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에서 더욱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글로벌 혁신 국가들이 더욱 강하게 연대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함께 기술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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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에너지 세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2일차인 5.31일 에너지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에너지 세션은‘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➀탄소중립 시대 기업의 혁신과 전환, ➁제도와 인프라 혁신, ➂개도국의 청정에너지 중심 성장을 위한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협력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문승욱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2021 P4G 에너지 세션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세계 기업들도 저탄소 사업 투자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존 산업의 축소가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은 작년 7월‘그린뉴딜’계획을 발표·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3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력망 인프라 확충, 섹터 커플링 구현, 그린 수소 상용화 투자 확대 등 여러 난제들의 극복이 필요하며 동시에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제도 및 인프라를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하며 개도국이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 투자확대, 금융지원 등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브릿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하면서“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서 기조연설은 파티비롤 IEA 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허버트 아이벤스타이너 뵈스트알피네 대표가 발표했다.
파티비롤 사무총장은 “전 세계 각국 및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연이어 선언했을 만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 의지는 높지만, 올해 탄소배출 증가율이 사상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IEA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설명하면서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기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CCS와 같은 첨단기술을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고 강조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대표는 “기후 변화는 개별 기업 또는 도시나 국가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효과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30년까지 달성할 탄소감축 목표 설정뿐만 아니라 성과 창출도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최근 한국의 향후 해외 석탄 화력발전소 금융지원 중단 선언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김동관 대표는 “기후변화에 맞서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한 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가스터빈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H2GT 기술,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산림조성에도 적용해 전세계에 약 5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언급하면서 “인류의 가장 중대한 도전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철강기업인 Voestalpine社의 허버트 아이벤스타이너 대표는 “기존의 석탄 기반 용광로에서 점진적으로 전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1/3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또한 “그린 전력과 그린수소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4G 허브세션에서는 ‘에너지 시스템의 탈탈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투자 촉진 모델과 P4G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언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덴마크의 에너지 공기업인 Orsted社의 매즈 니퍼 대표는 “자사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기업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또한,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생산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전환은 P4G와 같은 협업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 빠르게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 하주카 Africa GreenCo 대표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투자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안정적으로 청정에너지를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2030년까지 1.5GW 이상 규모의 신재생 설비 확대를 통해 6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4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댄 요르겐센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덴마크는 풍력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 결과 덴마크 대표 에너지기업인 Orsted사가 전통적인 석유·가스 기업에서 세계적인 풍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녹색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간의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과 13개의 기후 파트너쉽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400개의 제안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라브 쿠마르 인도 ESCO기업 EESL 부회장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지난 5년간 약 3억개 이상의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했으며 인도 농촌 지역에 0.5~2MW 규모의 태양광 및 소형 배터리를 설치해 공공조명 및 조리용 전력을 보급하는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전력사정이 열악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 에너지부 연료 및 신재생에너지부문장인 막스 꼬레아 아추라는 “칠레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 단계적 폐기 및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70% 확대 추진, 전력망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그리고 산업, 수송, 건물분야의 전기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그린수소 상용화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며 “2025년까지 5GW 용량의 그린수소 전해조 개발을 위한 국가 전략을 마련했으며 203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그린수소 생산, 2040년까지 그린수소 주요수출국이 되는 것이 목표”고 언급했다.
리사 애쉬포드 Energise Africa 대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를 받기 어려운 태양광 기업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지역 주민들이 청정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지금까지 15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3,100만 달러의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서 5,0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패널토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시스템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스테판 미셸 토탈社 가스·재생에너지 사장은 “토탈社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전통적 에너지원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을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CUS 개발 사업을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산림 조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탄소중립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 연료전지 업체인 플러그파워社의 앤드류 마시 대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그린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약 1,00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2050년이면 전세계 에너지 중 18%가 수소로 공급 될 것이며 공업용 열 공급, 철강, 배터리, 발전 등의 분야에서 수소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샘 키민스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대표는 “현재 전 세계 317개 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총 전력수요는 이탈리아의 전체 전력수요를 넘어섰고 이는 한국 전체 전력수요의 약 2/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특히 “한국도 SK, LG 에너지솔루션 등의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재생에너지 업체인 Renova社의 요스케 기미나미 대표는 “재생에너지는 각 지역의 자연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사회와의 공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산업 활성화 등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덴마크의 토마스 안커 크리스텐센 기후대사는 “덴마크는 2050년 탄소중립과 동시에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70% 이상 저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에너지, 산업, 운송, 순환경제, 폐기물, 농업 그리고 세제 등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패터슨 GCF 최고재무관리자는 “GCF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소외계층에 대한 전력공급을 위해 보조금, 대출, 보증과 지분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투자자들의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2℃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분야의 탄소감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현재 중앙집중형,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시스템을 저탄소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YOLK社의 장성은 대표는 아프리카에서 추진중인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개도국의 등유 사용 등으로 인한 탄소 배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에너지 빈곤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사회문제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 없으며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협력할 때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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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더 안전하게, 소비자는 알기 쉽게, 생산자도 편리하게’제품 안전기준 바꾼다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하절기를 앞두고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선글라스, 안경테 등 생활용품과 어린이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맞춰 일부 제품의 안전기준을 개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선글라스와 안경테,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휴대용 잭 등 3개 생활용품과, 어린이용 선글라스, 안경테 등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을 5월 26일 개정 고시한다.
선글라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외선 차단인데, 현재 안전기준은 제품에 '자외선 투과율'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제품 정보에 ‘자외선 차단율’을 표시하도록 안전기준을 개선했다.
또한, 선글라스와 안경이 금속테로 되어 있는 경우, 중금속 용출량을 규정하고 있는데, 안경테 전체를 검사하는 대신 피부에 닿는 부분만 절단해서 시험하도록 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계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수입업체는 자외선 차단율, 니켈 용출량, 치수 등을 시험해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 후 안전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용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안전성을 확인한 후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소비자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국가통합인증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국가기술표준원은 당부했다.
자동차용 휴대용 잭은 타이어가 손상되었을 때 또는 차량 정비를 위해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기구로서 성능시험 시 최대 사용하중의 120∼150%를 가해 무게를 견디는 성능인 “내하중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안전기준은 무게추를 이용해 하중을 가하도록 하고 있는데, 무게추를 수직으로 쌓았을 때 높이가 10m를 넘어 시험 자체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하중시험 시 무게추뿐만 아니라 성능시험이 용이한 유압기계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업체들이 성능시험을 수월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질과 치수 요건을 완화해 업체가 신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용상 주의사항 등 표시정보를 개선해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용 휴대용 잭 역시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착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정된 안전기준은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하되, 자동차용 휴대용 잭의 '표시사항' 항목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2022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된 제품 안전기준 전문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와 법제처 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제조·수입·유통·판매하는 경우, 개정된 안전기준 시행일 전까지 현행 안전기준에 맞춰 제품을 출시·유통·판매해야 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제품의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업체가 제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을 개정했다”며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국가통합인증마크()와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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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국내비준 관련 주요 업계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국회 비준동의 요청을 위한 국내절차 진행 상황을 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활용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CEP 협정은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서 작년 11월 공식 서명 이후, 발효를 위해 각국이 국내 비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5.18일에는 제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RCEP 국회 비준동의에 필요한 국내절차의 추진동향을 공유하고 업계에서는 RCEP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와 對정부 건의 사항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에서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제13조에 따른 국회비준 동의에 필요한 국내절차 이행상황을 설명했으며 업계에서는 신남방 지역 교역·투자 확대 등 RCEP 발효시 기대되는 효과와 함께,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 정부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추가로 농수산분야 업계 간담회도 개최해 관련분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산업부 이경식 FTA교섭관은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RCEP을 활용해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내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서 RCEP 국회 비준동의 요청을 금년 하반기에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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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력법 제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
기업활력법 제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20개社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202개사로 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에 200개사를 돌파하게 됐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上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오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미래車와 유망新산업 분야의 20개社는 3,801억원을 투자해,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고 이 과정에서 1,26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車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총 14개社가 전기車 모터·배터리 등 미래車 분야의 핵심 소부장 분야로 진출한다.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新산업 분야로 6개社가 진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오늘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매해 100개사 이상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나가겠으며 특히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한편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따르는 리스크는 덜어주고 사업재편 성공시 리턴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센티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사업재편 전담기관인 대한상의·산업기술진흥원과 산단공·중견연·생기연·전자진흥회·자동차부품재단·서울테크노파크간 사업재편 파트너십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업종과 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민간 협단체를 통해 사업재편이 절실히 필요한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업종별·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재편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늘 선정된 6개 기관은 각각 디지털전환, 低탄소전환, 중견기업, 지역 , 미래車 등 사업재편 5大 중점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업종·기능별 협단체와 체결한 사업재편 파트너십을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지자체 등으로 확대해, 사업재편 기업들을 보다 다각적·체계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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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강화로 무역기술장벽 대응 성과 제고한다
연도별 전체 WTO TBT 통보문 발행 건수 (단위:건수)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2020 무역 기술장벽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우리 기업의 TBT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필요시 손쉽게 활용할수 있도록 전세계 TBT 동향, 우리나라의 TBT대응 시책과 기업애로 해소 사례를 담은 연례보고서를 ‘13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0년 TBT 통보문을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WTO 회원국의 TBT 통보문은 ‘20년에 3,354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과거 5년전 ’16년 2,331건 대비 30.5%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해 수출기업이 애로를 호소한 131건의 무역기술장벽에 대해 당사국과 협상을 실시해 53건을 해소함으로써, 시험인증비용 절감,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편 국표원은 이처럼 날로 높아져 가는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한상의 내에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국 73개 지역상의와 18만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상의에 지원 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이 직면한 국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히 파악해 TBT 대응방안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11일 대한상의와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또한, 협약 체결에 이어 국표원장 주재로 금년도 제1차‘무역 기술장벽 대응 기업간담회’를 개최, 무역기술장벽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경동나비엔 등은 자사의 TBT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혼자서 불합리한 TBT 해결을 위해 해외 규제 당국을 직접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광범위한 해외기술규제를 수집·분석하고 기업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연례보고서 발간과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의 운영이 치열한 수출현장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어깨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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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1년간 5천여개 기업에 23천여건 기술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1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하는‘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진규 차관 주재로 5.6 16:20,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공공연구기관장, 특화단지 추진단장, 소부장 기업 대표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20.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로 공공연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연대와 협력 플랫폼이다.
금년에는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되고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한층 구체적·본격적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의 기업지원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공연이 좀더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범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3,359건을 밀착 지원해 1년 만에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달성에 기여,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기업지원 사례 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 30선에 대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했으며 더 많은 소부장 기업이 융합혁신지원단에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연 지원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첨부했다.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우리산업은 차량 공조 및 친환경 차량의 전장품 생산기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PTC 히터 클레임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률 완전 해소 및 시스템 원가 32% 절감에 성공했다.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 250% 향상, 중국 매출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선박 엔진 및 조향장치 전문기업인 ㈜삼부메탈은 한국재료연구원의 설계 및 성형 해석기술 자문을 통해 제품원가를 8% 감소, 총 공정 시간을 17% 단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한 단체와 개인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소부장 기업 지원 우수연구기관으로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소부장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지원한 한국재료연구원 양원존 책임연구원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해 품질개선비용 87% 절감에 기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지원을 위해 융합혁신지원단 - 5개 특화단지 추진단 간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는 연구기관 간 연대와 협력으로 특화단지 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 협력플랫폼으로서 특화단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특화단지 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은 기술애로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장비사용료 50% 감면 등 연구기관의 장비활용에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융합혁신지원단 석영철 단장은 “금년에는 특화단지, 으뜸기업, 협력모델 등을 집중 지원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규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산업에서 연대와 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서 ’20.4월 출범이후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출범 2년차를 맞은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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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19bp로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경신
2008년 이후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추이
[세종타임즈]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이 지난 5일 19bp를 기록하면서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시 원금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로서 채권 부도 위험에 대한 일종의 보험료 성격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발행자의 신용위험이 낮음을 의미하므로 채권발행자의 신인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통용된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17년 하반기 이후 지속 개선흐름을 보이다가, 지난해 팬데믹 초기에 57bp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1분기 중에는 22~25bp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 이후 추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전세계 국가 중 17위로 신흥국 중에서 가장 낮으며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프랑스보다 낮고 캐나다와 유사한 수준이다.
금번 최저치 경신은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양호한 대외여건 속에서 최근 우리경제의 강점과 그에 따른 해외투자자 등의 긍정적 시각이 특히 부각된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美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선호가 회복되는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고 최근 빠른 경기회복을 보이는 등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1.0%로 G20 국가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전세계 10위로 ’19년에 비해 2계단 상승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1분기 GDP는 전기대비 1.6% 성장하며 시장 전망을 큰 폭 상회했고 당초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前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여건을 반영해 최근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우리경제 성장전망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유명 국제금융시장 분석가는 한국경제가 이번에도 비관론자들의 예상을 깨고 다른 나라 보다 빨리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부서지지 않는 한국"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견조한 대외건전성도 우리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 신뢰의 바탕이 되고 있다.
해외수요와 세계교역이 급감했던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1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대외충격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도 '21.4월말 4,523억불로 세계 9위 규모다.
국가신용등급의 경우도, 팬데믹 와중에 지난해 이후 113개국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 조정됐지만, 우리나라는 사상 최고수준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S&P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강한 대외건전성이 국가신용등급의 버팀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상대적 강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유입도 활발하다.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매수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외국인 매도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도 양호한 금리조건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가 우리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 및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내외 경제정책 운용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제와 방역간 균형을 도모하고 내수와 수출, 투자의 회복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美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및 해외투자자와의 긴밀한 소통 등 대외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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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부모님의 건강을 부탁해
연도별 출원 동향
[세종타임즈]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 특허출원은 ‘15년 이전에는 채 10건이 되지 않았지만, ’16년 19건으로 늘기 시작해, ‘17년 46건, ’18년 108건, ‘19년 145건, ’20년 270건이 출원되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로부터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 또는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단 및 진료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특허출원이 더욱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는 국내 출원인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 출원인은 6.7%에 불과하다.
국내 출원인의 경우, 의료 인공지능 관련 신생업체와 대학 산업협력단들이 이 분야 특허출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의료 인공지능 신생업체 273건, 대학 산업협력단 224건, 개인 46건, 의료 재단법인 42건, 연구소 18건, 병원 15건, 기타 9건 순으로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되는 의료데이터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 및 진료데이터를 사용한 출원이 84건,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이 35건, 심전도 정보 이용 출원이 20건, 보행 정보 이용 출원이 6건으로 나타났다.
의료영상 정보 데이터의 경우, 촬영 장비가 표준화되어 있어 정형화된 데이터 정보가 생성되므로 인공지능을 적용해 질병을 진단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단 질병에 따라 분류해 보면,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매와 같은 뇌질환이 32건, 심장질환이 18건, 안과질환 16건 구강질환이 15건, 우울증이 10건, 기타 질병 76건으로 우리나라 성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들에 대한 출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백양규 심사관은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의료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이 되는 추세”며 앞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와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대면 진단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