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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관 부분 개선 마치고 재개관
과학탐구관 부분 개선 마치고 재개관
[세종타임즈]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탐구관을 일부 개선해 11월 26일 재개관한다.
물리, 수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일상 생활 속 다양한 현상들을 주제로 전 연령이 재미있게 즐기고 과학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놀이동산의 벼랑끝 의자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해 보는 “낙하탑”, 해안지형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파도의 모습을 관찰해 보는 “바닷가를 덮치는 지진해일”, 무한소수에 숨어있는 숫자를 찾아보는 “파이 속 생일찾기” 등 다양한 전시물로 재미를 더해준다.
과학관은 2021년부터 생활 속 다양한 과학원리를 주제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이동형 과학원리체험 작품 싸이팝을 자체 개발·제작해 왔다.
이 중에서 상설전시화가 가능한 작품에 대해 전문가의 환류, 시제품 운영 및 관람객 행태 분석 등을 반영해 신규 전시물을 제작했다.
또한 과학관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사전체험단을 모집해 11월 3일 전시물 체험을 통해 의견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전시물을 추구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일상 생활 속 다양한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탐구해 볼 수 있는 과학전시물을 통해 과학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흥미를 높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형 과학원리 체험 작품을 활용한 전시작품 개발 및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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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2024년 보훈문화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 26일 개최
보훈부, ‘2024년 보훈문화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 26일 개최
[세종타임즈] 국가보훈부는는 청소년 등 미래세대들을 대상으로 올해 각급 기관에서 운영한 체험형 보훈문화 활동 성과 공유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2024년 보훈문화 체험활동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26일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문화 체험활동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와 가치 등 보훈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 100개 기관의 프로그램에 총 17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1월, 독립·호국·민주·공익수호 분야의 나라 사랑과 보훈을 주제로 공모를 실시, 203개 참여기관 중 심사를 통해 100개 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관당 기존 1천만원에서 2천만원 이내로 지원비용을 상향함으로써 보훈 체험활동의 다양성과 규모 확대를 모색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100개 기관 중 전문가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우수기관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유명 디자이너 등과 함께 호국영웅들의 의복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패션쇼와 전시회 등을 개최한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독립역사 스터디카페’ 공간을 조성한 광명시 디딤 청소년 활동센터, ‘역사 보드게임’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지역주민 등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 안양시 호계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다.
국가보훈부는 경진대회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나눠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하며 우수 프로그램은 나라사랑 배움터 누리집에 게시하고 내년도 참여기관에도 공유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훈문화 체험활동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인 만큼, 앞으로 미래세대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게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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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방위협의회 지원 ‘예비군법 개정안’ 발의
이수진 의원, 방위협의회 지원 ‘예비군법 개정안’ 발의
[세종타임즈] 이수진 의원이 지난 22일 방위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지원근거를 명시한 ‘예비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거주지와 직장을 단위로 지역예비군이나 직장예비군을 편성하도록 하고 국가기관과 지자체, 직장예비군이 편성된 직장의 장에게 예비군을 육성·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방위협의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방위협의회가 예비군의 지역방위작전 및 훈련 참가에 관한 사항, 민·관·군의 유대 강화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방위협의회의 지원에 대해서는 규정하는 바가 없어 방위협의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근거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각급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방위협의회 중 기초 시·군·구의 읍·면·동 단위 이하 지역방위협의회는 활동 여건이 열악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의원의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현장 상황을 반영해 국가와 지자체에 방위협의회의 설치·운영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각급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방위협의회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진 의원은 “방위협의회의는 예비군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지역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해 지원근거가 없어 활동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돼 방위협의회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이라며 법안 발의 소감을 밝혔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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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 광역지차체가 광역대표도서관 직접 운영하도록 규정한 ‘ 도서관법 ’ 개정안 대표발의
국회(사진=PEDIEN)
[세종타임즈] 강득구 의원 은 22 일 광역대표도서관을 시 · 도가 직접 운영하도록 해 광역대표도서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 도서관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광역대표도서관은 지역 간 도서관 서비스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 지역의 특성 및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관이다.
2006 년 ‘ 도서관법 ’ 에 처음으로 ‘ 지역대표도서관 ’ 으로 명문화된 이후 , 2021 년 ‘ 도서관법 ’ 개정에 따라 ‘ 광역대표도서관 ’ 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 광역대표도서관은 △ 광역 차원의 도서관 관련 정책과 시행을 총괄하는 거점도서관 △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정책도서관 △ 지역도서관 실태를 조사하고 종합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연구도서관 △ 지역의 전 분야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지역학 연구의 메카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경기도에서 광역대표도서관인 ‘ 경기도서관 ’ 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 도의회에서 반대하고 ‘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위탁 반대 ’ 도민청원에 1 만 5 천여명이 동의하는 등 민간위탁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광역대표도서관을 시 · 도가 직접 운영하도록 법률에 직접 명시해 광역대표도서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 도서관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22 일 대표발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 광역대표도서관은 ‘ 도서관의 도서관 ’ 으로 공공이 책임지고 운영할 필요가 있는 기관인만큼 이를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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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여행박람회에 펼쳐진‘찐 한국’
중국 최대 여행박람회에 펼쳐진‘찐 한국’
[세종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해 중국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선보였다.
공사는 중화권 개별관광객 방한여행 홍보 브랜드인 ‘자유롭고 즐거운 한국여행’을 주제로 한국관을 조성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시작점이자 일상 여행의 목적지로 한국을 각인시켰다.
국내 10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한 한국관 디자인은 방한여행의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해 파스텔 톤의 색감과 디지털 요소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한국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인에게 주목받는 미식, 뷰티·웰니스, 로컬여행, K-컬처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해 약 3만명의 관람객이 한국관을 찾았다.
또한, 한중 우호의 상징이자 중국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에버랜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에게 듣는 판다 육아 토크 콘서트,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의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의 K-급식 라이브 쿠킹 쇼 등으로 현장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새로운 트렌드 콘텐츠인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과 퍼스널 골격 진단, 패션·헤어 스타일링 제안 등을 통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관람객들에게 한국에 온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했다.
한국관은 신선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최우수 참가기관상’과 ‘최우수 홍보관상’까지 수상했다.
상하이시에 거주하는 26세 청원 씨는 “평소 한국 아이돌 패션과 화장법 등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식 스타일링 제안을 받고 나니 한국으로 여행을 가 쇼핑도 하고 미용실도 방문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22일 열린 전문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지자체, 중국 전담여행사, 관광 유관기관 등 53개 국내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계 60여 개 사가 참가해 398건의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중국의 중소도시 여행, 현지 체험 선호와 같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생부터 20~50대 여성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 여행' 목적지로 한국 여행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12월 6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4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방한 외래관광객 1위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및 중국 전문가를 초청,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전망할 예정이다.
2025년도 중국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사업을 고민하는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할 수 있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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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숨어 있는 동화마을을 찾아
한국관광공사사옥(사진=한국관광공사)
[세종타임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겨울 속 동화마을’ 이다.
한 해의 마지막을 낭만적인 장소에서 보내고 싶다면 동화마을로 떠나자. 이색 테마로 꾸며진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여행지를 추천한다.
추천 여행지는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마주하는 곳,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스위스라 착각할 만큼 이국적인 풍경, 하이원추추파크 △낭만이 흐르는 노을 명소, 대동하늘공원 △날마다 크리스마스,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산타마을 △정읍인가? 유럽인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등 총 5곳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한국 속 아름다운 유럽 마을,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청평면 소재의 3만 3천여㎡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으며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하는 내내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 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 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
12월이면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 를 진행해 겨우내 반짝반짝 빛난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0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프랑스 테마파크인 쁘띠프랑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며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며 조성된 자라섬에서는 산책과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1994년 축령산 인근에 개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시사철 한국 정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예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가평의 호젓한 자연 속에서 각박한 삶에 지쳐 숨어 있었던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 보는 것은 어떨까? 장쾌하고 다부진 오봉산 줄기를 따라 눈꽃이 환하게 피었다.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르는 스위치백트레인을 타고 바라본 설산은 가히 하얗다 못해 푸르다.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와 체험형 실내 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을 두루 갖춰 동화 같은 기차마을 여행지로 꼽힌다.
스위치백트레인은 1963년 첫 개통 이후 2012년 6월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50년의 역사로 마감해야 했지만,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보존하려 다시 경적을 울렸다.
증기기관차와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 볼거리를 더했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힘차게 달린다.
경사가 가파른 산기슭을 갈지자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오르는 이색적인 기차여행과 함께 흥전삭도마을에 정차해 마을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잔치국수 한 그릇이 겨울의 낭만을 더한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 폐광지역의 점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 만든 운탄고도 7길 코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탄맥을 품은 통리탄탄파크도 지척이다.
미디어아트로 빛을 품게 된 갱도는 ‘기억을 품은 길’에서 시작해 ‘빛을 찾는 길’로 나오며 탄광의 역사와 미래를 되짚는다.
인근 도계유리나라는 채탄작업에서 나오는 석탄 폐석을 활용해 예술과 재생을 융합한 문화공간으로 블로잉 시연이 볼거리다.
마주한 도계나무나라는 산림자원을 쉽게 이해하고 목재와 친해지는 공간으로 나무놀이터가 인기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도계읍에는 수령이 천 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가 마을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있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수십 년 전 오밀조밀 서로 벽을 기대 지은 대동 하늘마을이 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이 대전에 이르러 집을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동네를 이루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추억으로 잊힌 옛 풍경을 이곳에서 만난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 덕에 마을 분위기는 포근하고 아기자기하다.
풍차 반대편 방향으로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연애바위를 볼 수 있다.
연애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재미있다.
좁은 집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살다 보니 젊은 부부나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때마다 연애바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곤 했다.
대동하늘공원에는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풍차가 서 있다.
노을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그러니 해가 지기 전에 풍차에 도착해야 한다.
풍차가 돌아가는 동산에 서서 도시 너머로 노을이 지는 풍경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는 노란색 별 모양 조형물과 함께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새롭게 바뀐 빨간색 풍차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곳까지 올라온 수고에 비해 과분하다.
붉은 노을이 지는 감동적인 풍경과 낭만적인 대전 도심의 야경을 천천히 감상해 보자.대동천이 흐르는 소제동은 1900년대 초반, 일제의 철도종업원과 기술자를 위한 관사촌이었다.
당시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들어서 카페거리를 이루었다.
9월에는 대전 빵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남간정사는 조선 숙종 때 고위관직을 두루 거쳤던 우암 송시열이 1683년에 건립한 서당이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송시열이 직접 심었다 전해지는 배롱나무가 남아있다.
문충사는 우암 송시열의 9세손으로 구한말 충신인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입구에 홍살문과 충신 정려각이 있고 사당 내부에 형제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지금도 형제의 후손이 거주하며 사당을 관리한다.
365일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마을이 있다.
멀고 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 이야기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 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빨간 코와 뿔이 달린 네 마리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는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도 보인다.
썰매에 올라타면 산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포토존이 줄을 잇는다.
익살스러운 산타, 알록달록한 기차 등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다 보면 잊고 살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며 즐기다 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하다.
빨간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분천 산타마을을 중심으로 12월 21일부터 축제도 열린다.
V-Train에 몸을 실으면 V자로 깎아지른 백두대간 협곡을 덜컹덜컹 달려간다.
오직 기차를 타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도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사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라’는 산골 역 승부역에도 내려 본다.
때 묻지 않은 오지 풍경을 두 발로 누리는 낙동정맥트레일도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개통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고 억지춘양시장에서는 산골마을 오일장의 넉넉한 맛과 정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650여 개의 정자 중에 봉화지역에만 103개가 존재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살아 숨 쉬는 누정문화도 누려보자.정읍이라고 정읍사만 떠올릴 까닭은 없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이곳이 정녕 정읍인가 하고 묻게 한다.
김병조 대표가 웰니스관광 휴양촌으로 조성한 마을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문화 전반을 아우른다.
순식간에 유럽으로 연말 여행을 떠난 듯하다.
여행자들이 제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유로마켓 베이커리 카페다.
구석구석을 장식한 앤티크 소품과 가구가 유럽 저택을 방불케 한다.
베이커리 카페는 차와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애프터눈티 메뉴를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예약자만 3층 앤티크 라운지를 둘러볼 수 있다.
앤티크 라운지는 한층 전체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하다.
도슨트와 함께 약 30분가량 관람한다.
유럽마을 엥겔베르크 내에는 오리엔탈 티롤 차 박물관이 볼만하다.
이양수 향원당 원장이 반세기 넘게 모은 한국, 중국, 일본의 다구와 다기들은 유럽 안의 동양처럼 자리한다.
차 박물관을 나와서는 유럽 마을을 산책한다.
독일마을을 모티브로 한 건물의 이중경사 지붕, 첨탑 등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정읍사와 한국가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가요촌 달하,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카페 이오일스페이스, 그리고 추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정읍쌍화차거리도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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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의원, 장애자녀 부모 돌봄지원확대법 대표발의
백승아 의원, 장애자녀 부모 돌봄지원확대법 대표발의
[세종타임즈]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자녀의 부모에 대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연령을 현행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6세 이하 또는 고등학교 1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가족돌봄휴가 유급 전환 및 그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족돌봄휴직, 가족돌봄휴가는 무급이며 공무원의 경우 일부만 유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주지원자 76.9%가 가족으로 보다 폭넓은 돌봄지원이 필요하며 양육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장애 자녀를 둔 모든 근로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에 있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번 개정안은 백승아 의원을 비롯해 김남근·김준혁·박은정·박해철·박홍배·오세희·이광희·임미애·최기상 의원 등 10인이 공동발의 했다.
백승아 의원은 “일과 가정의 육아가 양립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문제이다”며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부모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돌보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책임제도를 촘촘하게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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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모든 5·18 관련자 보상 위한 근거 법 대표발의
국회(사진=PEDIEN)
[세종타임즈] 민형배 국회의원은 21일 모든 5·18 관련자에 대한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5·18민주화운동 8차 보상금’ 지급과정에서 관련자 일부에 대한 보상금 미지급이 발생했다.
그 대상은 수배·연행·구금자 및 공소기각·유죄판결·면소판결·해직·학사징계자 등이다.
이들은 5.18 관련자로 인정받았지만, 규정 미비로 보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 의원은 해당 사실을 접하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5·18 보상법’ 개정안은 누락된 5.18 관련자를 보상금 지급규정에 명확히 적시했다.
더불어 보상금 등 금액 결정에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도록 했다.
그동안 물가 인상분 미반영으로 실질적 보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형배 의원은“법 개정으로 5·18 관련자와 그 유족 모두에게 실질적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5·18 진상규명과 정신 계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전진숙, 정준호, 정진욱, 조인철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전원 16명이 공동발의했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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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전담반 최종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11.22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
동 로드맵은 정치 환경 변화와 무관히 안정적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의 일환으로써,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관련 전문가 TF를 구성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회의에도 한수원 황주호 사장, 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모여 우리 원전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로드맵의 초안을 최종 점검하고 확정했다.
전담반은 2050년 국내 원전산업의 목표 매출·고용 규모를 로드맵의 장기 비전으로 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으로써 ➊원전 운영 고도화, ➋소형모듈원전 선도국 도약, ➌원전의 수출산업화, ➍원전산업 기반, 인력, 투자 등) 및 ➎원전정책 인프라 강화 방안을 제시 했다.
산업부는 동 로드맵 초안에 대한 관계부처 및 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지난 2월, 경남 민생토론회 당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시작된 로드맵 수립에 장기간 힘써주신 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담반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로드맵의 수립과 더불어‘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등 법적 기반 마련 또한 지속 추진해, 향후 원전정책이 흔들리지 않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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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정부 출범 대비 철강산업 영향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1월 22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철강 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 장관은 지난주 13일 자동차·배터리 산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 주에도 반도체, 조선, 철강 업종 기업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는 등 기업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간담회는 미국 신정부의 주요 통상정책이 한국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 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한미 양국 합의 하에 ‘쿼터제’를 운용하고 있어, 이번에 신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 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받는 업종 중 하나이다.
안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철강 산업은 지난 2018년 쿼터제 도입이라는 큰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보니 신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업계의 고민이 클 것이며 업계와 정부가 ‘원팀’ 이 되어 철저히 준비한다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철강 산업의 경우 판재류, 강관류 등 세부 품목별로 미국의 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부와 업계가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현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면밀한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