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결실…부여·공주 입주 시작

청년·귀농인 정착 지원 공공임대주택 완공…다음 달부터 본격 입주

강승일

2026-01-12 09:02:17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첫 결실…부여·공주 입주 시작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해 온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부여 은산지구와 공주 신풍지구의 주택 건설과 입주자 모집을 모두 마치고,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농촌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농촌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입주 대상은 청년 농업인과 농지를 지속적으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원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관내 이주 희망 마을 주민, 노후·불량 농촌주택 거주자 등 실거주자 중심으로 선정됐다.

 

부여 은산지구는 은산면 은산리 일원에 20세대, 공주 신풍지구는 신풍면 산정리 일원에 19세대로 조성됐다. 각 세대는 전용면적 85㎡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세대당 약 13㎡의 부속 창고도 함께 설치됐다.

 

주택 내부에는 시스템에어컨과 붙박이장이 기본 설치돼 입주민 부담을 줄였으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를 적용해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건립됐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자 모집 결과, 은산지구에는 군내 청년농 8호, 근로소득자 8호, 군외 청년농 4호가 선정됐다. 신풍지구에는 시내 미성년 자녀 동반 세대 4호, 신혼부부·한부모 가구 2호, 시외 미성년 자녀 동반 세대 6호, 신혼부부·한부모 가구 4호, 청년농 3호가 첫 입주민으로 뽑혔다.

 

임대 조건은 은산지구가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30만 원, 신풍지구는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25만 원이다. 입주자는 최대 10년간 임대 거주한 뒤 희망할 경우 인근 농촌 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쾌적한 농촌 정주 여건을 만들고, 젊은 세대가 농촌에 유입돼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은산·신풍 지구를 시작으로 금산 남일, 태안 남면, 공주 우성, 보령 웅천, 청양 남양·정산, 홍성 은하, 서천 마서 등 8개 지구에서도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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