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관내 일반음식점에 K급 소화기 지원

강승일

2024-06-19 08:29:33




괴산군청사전경(사진=괴산군)



[세종타임즈] 충북 괴산군이 지난해부터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화재에 최적화된 K급 소화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398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까지 K급 소화기 구입비의 80%를 지원하며 아직 구매하지 못한 일반음식점 영업주는 괴산군청 농식품유통과 위생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방을 의미하는 단어 ‘키친’에서 첫 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주방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이다.

주방에서 식용유 등에 붙은 불은 발화점이 높아 일반 소화기를 이용할 시 불길이 잘 잡히지 않거나 재발화되어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지만 K급 소화기는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유막을 형성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며 재발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군 관계자는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에서는 화재 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조리 도중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고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후드, 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름 찌꺼기 청소를 해줘야한다”며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혹시 모를 주방 화재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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