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서관은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지역 관광자원과 인문학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인 ‘충남도서관과 함께하는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전국 공공도서관 관계자와 대학 문헌정보학과 학생 등이며 연말까지 15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충남도서관 견학을 시작으로 지역 역사·문화·예술 등 관광지별 주제에 따른 인문학 강연과 관광지 탐방 등으로 구성했다.
주제는 명소 성지 인물 예물 문학 등 총 5가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명소 탐방은 예산 수덕사와 아그로랜드, 성지 탐방은 서산 해미순교성지와 해미읍성, 인물 탐방은 홍성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와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 이응노 기념관을 주제로 진행한다.
예술 탐방은 예산 전통옹기와 은성농원, 문학 탐방은 당진 심훈 기념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했다.
탐방 전에는 각 주제와 관련 있는 전문가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 공공도서관 관계자의 역량을 높이고 앞으로 도서관의 미래를 이끌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도서관의 역할을 설명하는 등 현장 교육의 의미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충남도서관은 지난 14일 광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들과 첫 번째 탐방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개강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프로그램 일정은 신청 기관과 협의해 진행한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은 충남도서관의 인문학적 강점을 활용해 지역 내 문화와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광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서관은 미래의 사서를 꿈꾸는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 전국 28개 대학 문헌정보학과를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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