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식욕부진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11-21 08:28:00

 

▲     © 행복세종타임즈

 

2000년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2018년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14%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 진입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에 따른 노인의 의식주(衣食住)와 관련된 노인 복지 정책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의식주와 관련된 문제 중에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지만 간과되고 있는 노인성 식욕부진에 대해 알아보자.

 

◆ 노인성 식욕부진이란?

고령(高齡)으로 인해 음식물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감소하거나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노인들이 일시적으로 식욕감소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 원인에 의해 장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 욕구가 사라진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인성 식욕부진의 위험성은 본인이나 주변인들이 질환이라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많으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장기화 되면 영양결핍,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탈수증, 전신 쇠약, 심부전, 폐기종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의 발병률과 그에 따른 사망률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 노인성 식욕부진의 원인은?

첫 번째는 감각기관의 만성적인 퇴행이다. 혀의 미각기능, 코의 후각기능, 눈의 시각기능 등 음식물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눈으로 즐기는 감각기능이 약화 되면서 식욕부진에 시달린다.

두 번째는 저작기능 및 위장기관의 기능 약화로 인해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배출하는 속도가 지연되면서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감소를 일으킨다.

세 번째는 갖가지 질병·질환의 처방약으로 인한 식욕부진이다. 고혈압, 당뇨, 만성통증, 고 콜레스테롤 혈증, 호흡기 질환, 불면증, 항암제 등의 처방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네 번째는 우울증 및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인해 식욕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 노인성 식욕부진 개선

●우선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본인 체중의 5% 이상 또는 5kg 이상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 찾아가 진단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과도한 육체노동이나 야외활동은 자제 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운동은 30분~ 1시간 정도로     일주일에 3번 정도가 좋다.

●식사하기 전 30분 또는 식사 도중 물을 마시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혼자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이 심할 때에는 혼자 해결하기 보다는 병의원에 찾아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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