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9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청년 창업인들과 함께하는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개최하고, 세종시 기술기반 창업의 현실과 정책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경제정책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세종테크노파크 관계자, 언론인 및 다수의 청년 기술창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업무관리 솔루션 ▶환경센서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 ▶공공 우산 공유서비스 ▶유아 수면유도 콘텐츠 하드웨어 ▶침수방지 특수 거름망 ▶바이오 뷰티제품 등 혁신기술을 소개하며 창업 과정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도전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실증 테스트 공간 부족, 판로 개척 어려움, 지역 내 홍보 플랫폼 미비, 행정 부서 간 협업 부재로 인한 사업 지연 등의 현실적인 애로사항도 제기됐다.
특히 “세종에서 개발한 제품이 서울에 먼저 설치된다”는 한 청년 창업인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창업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조성, 유연한 행정 협조체계, 공무원의 현장 중심적 업무 방식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세종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창업 이후 실증과 시장 진입 단계에서 정책 공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부서 간 협업과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해 제도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테크노파크도 “청년 창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공간 확보, 제품 전시·유통 지원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효숙 의원은 “기술창업은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와 청년 정착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소통데이는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니라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 과정으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 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