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인생길' 특이한 이력의 강동주교수를 만나다

강승일

2025-04-11 16:46:46

 

 

 

 

 

[인터뷰 기사]

현재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니어모델 강의를 하면서 심리상담소를 오픈한 강동주 교수를 만났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자격증이 무려 40여 개가 된다고 하는데 이 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생겼다.

 

Q-1
시니어모델과 상담심리가 많이 상반되는 분야인데 원래 전공은 무엇인가?

 

원래 전공은 상담심리 대학원을 졸업했고 우연한 기회에 국내와 세계 시니어모델대회 은상을 받은 계기가 되어 시니어모델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2
시니어모델은 외적으로 참으로 화려한 분야인 것 같고 또 심리상담소는 대개 내면적인 부분인데 어떻게 심리상담소를 차리게 됐는지 참 궁금하다

 

중학교 때부터 “나는 왜 이 세상이 태어났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이런 의문과 생각을 줄곧 했었죠.

살면서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늘 생각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 사주 공부도 틈틈이 했었고 명상도 10년 정도 했고 최면 공부도 하게 되었어요.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돌아보면 인생의 전환점들이 꽤 있었는데 이런 것이 제 의지와 관련 없이 진행이 되더라고요. 
보통 진로를 잘못 선택하다 보면 인생이 이쪽으로 가야 하는데 방향을 틀어 저쪽으로 가다 보니 참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기회라는 것이 인생에 크게 작용될 때가 있는데 기회를 기회인지 모른 채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좋은 운을 흘려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요즘 힘든 분들 참 많잖아요? 
그런데 운을 공부하다 보니 가장 힘든 운이 온 그다음이 바로 인생의 해가 뜨는 운이 오거든요.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하는데 못 넘기고 자살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40명 정도 자살을 한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누군가 인생길에 멘토를 만나 좋은 길을 안내를 받는다면 인생이 마냥 힘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제가 미력하나마 그런 누군가 힘들 때 멘토 역할을 해 주고 싶어서 심리상담소를 차리게 되었어요.

 

 

Q-3
상담심리 전공을 하셨으면 일반 심리상담소를 보통 운영하는데 교수님은 사주 타로 이런 것과 접목시키는 것에 대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은 없었는가?

 

저도 맨 처음에는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제 조카가 대학에서 상담심리 교수로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모 왜 그래?” 하면서 손사래를 칩니다. 정통으로 가라고 조언을 하죠.

 

저는 예전부터 실질적인 것, 실용적인 것을 좋아했어요.
25년이 넘도록 교육 & 상담 일을 하다 보니 정말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이 되는 거예요.

“왜 이 사람은 이럴까? 왜 저 사람은 성격이 저런 걸까?” “왜 나는 이런 걸까?” 궁금하니 사람의 컨트롤 타워인 두뇌에도 관심이 많았고 자기 계발, 사주, 타로, 최면 등등 여러 분야를 공부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격증도 따게 되었죠.

어떤 순수학문보다는 실용적인 학문이 참 좋았어요.
어떤 방식이 뭐가 중요해요?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잖아요?
그래서 형식이 정통 방법이든 사주, 타로든 내담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가릴 이유가 있는가? 그런 결론에 이르렀죠.

 

 


Q-4
심리상담소 운영하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교육과 상담을 통해 코칭이나 인생의 컨설팅을 계속해 왔는데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타로심리코칭 전문가’나 ‘파워스피치코칭 지도사’등 6개 자격증반도 같이 병행해서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께 미력하지만 저로 인해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희망하고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물질적인 것 외적인 것으로 서로 비교해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괴리감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정신적인 부분, 마음적인 부분을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내적으로 강인한 힘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유지하며 살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참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이색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학을 양성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순조롭고 가는 그 길이 꽃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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