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몽중몽설-3

시인/수필가 김병연

2024-12-22 13:45:15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을 남기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물학적으로는 인간도 동물이지만, 사회학에서는 인간은 동물이 아니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수백 번도 더 혀끝에서 그 말을 삼키고 내뱉으며 말을 익힌다. 그렇게 어렵게 배우는 것이 말이다. 말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바른말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대화하고 의사소통만 하는 것이 말의 전부가 아니다. 말은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된다. 때문에 독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지식을 얻고, 여행을 통해 자연 속에서 말을 배우고, 가족과 이웃과 친구와 선배 등등 수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하여 지혜를 익히는 방법으로 말이 필요한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빛은 자신을 불태워 밝히는 것이다. 스스로 빛나는 빛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호랑이가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호랑이 먹이가 없는 세상에서는 호랑이가 살아갈 수 없다. 막말도 듣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적어도 언론(言論)에서 만큼은 막말을 하는 사람부터 국민(國民)의 눈과 귀에서 멀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돈 좀 벌었다고 교만한 사람이 참 많은 세상이다. 증권에 투자해서,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 좀 벌었다고 그것을 자신이 똑똑해서 번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그런 착각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 교만(驕慢)은 인간관계(人間關係)의 뿌리를 썩게 만드는 원천이다. 그래서 잠언 16장18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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