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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지역 특화 약용작물로 키운다
지역 특화작물인 맥문동의 소비 확대를 위해 우량 종묘 증식 기술과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를 5년간 추진한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지역 특화작물인 맥문동의 소비 확대를 위해 우량 종묘 증식 기술과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를 5년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맥문동은 당류, 스테로이드, 사포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능력을 높이고 천식 등 폐·기관지 계통 질환에 한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주산지는 도내 청양, 부여와 경남 밀양이며 지역특화 약용작물로 농가의 주요 소득 작목 가운데 하나이고 가공원료로도 수매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앞으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맥문동 안정 생산 재배 기술을 연구해 품종 퇴화를 막고 우량한 종묘 보급을 위해 조직배양묘를 이용한 대량 증식 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원료 추출, 유효성분 분리, 원료가공 표준화로 시제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현구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재배이용팀장은 “맥문동은 한약재, 음식 및 가공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동시에 보라색 꽃과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열매가 관상적 가치가 있어 조경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맥문동의 우량 종묘를 보급해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오는 25∼29일 서천군 송림산림욕장에서 제1회 맥문동 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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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관리 역량 전국서 빛나
충청남도청(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산림청 주관 ‘제33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 부분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행사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전국 무궁화 품평회에는 무궁화 700여 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도 대표로는 자체 품평회를 통해 도내 15개 시군과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내놓은 무궁화 분화 70점 중 수형 및 개화 상태가 우수하고 특징이 있는 분재 45점을 선발, 이번 전국 품평회에 출품했다.
또 추가로 소형 무궁화 분재 20여 점도 함께 전시했다.
도의 출품작들은 품종 고유의 특징, 수형 및 생육 상태, 꽃의 색상 등 작품성, 관리성, 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품평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과장은 “앞으로도 무궁화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도내 무궁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품평회에 출품한 무궁화는 오는 1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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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호시설 개·고양이 AI 검사 ‘음성’
충청남도청(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서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고양이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동물 보호시설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추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했으며 도내 동물 보호시설 25곳의 개·고양이 382마리에 대해 개체별로 시료를 채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를 완료했다.
현재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고양이 번식장 51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 및 관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한 개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이 오염된 사료를 섭취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업체가 생산한 사료를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사료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또 도내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 중 생식 사료 제조업체의 완제품과 원료육을 수거·검사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으며 유통·판매 중인 제품은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기복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양이 발생 사례로 인해 가정 내 반려동물이나 사람으로의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으나, 이번 사례는 원인이 밝혀진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 야생동물의 사체나 분변 등과 접촉하지 말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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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서 물놀이 즐기고 K-팝 만끽
7개 시군에 분산 배치된 18개국 4000여명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도내 곳곳에서 실내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충남도 내 7개 시군에 분산 배치된 18개국 4000여명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도내 곳곳에서 실내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도에 따르면, 천안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실내워터파크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폈다.
대원들은 또 K-팝 공연과 성악 4인 앙상블을 관람하고 태권도 프로그램과 도자기 만들기, 항공 안전 체험 등도 가졌다.
공주 잼버리 대원들은 K-팝 댄스를 배우고 도자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을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과거·미래 기술을 함께 만났다.
아산에서는 태권도, 경찰견, 심폐소생술 및 체포술, 시뮬레이션 사격 등 ‘경찰타운’이 위치한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체험을 가졌다.
당진 대원들은 줄다리기·줄꼬기 체험, 비빔밥·쿠키 만들기 체험 등을 갖고 보령에서는 한맥예술단 특별공연과 K-팝 공연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논산 잼버리 대원들은 국악 및 클래식, 영화 극한직업, 국악 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청양 대원들은 브레인서바이벌 레크레이션을 경험하고 아르티스 K-팝 공연을 즐겼다.
도 관계자는 “대원들이 조기철수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을 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게 머물다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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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분리·독립 ‘첫 결실’ 맺었다
도청 상황실에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충청남도민 교통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 첫 결실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공공기관 유치 성과를 올렸다.
김태흠 지사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충청남도민 교통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충남지부를 대전에서 분리해 설치하고 도내에 1개뿐인 운전면허시험장을 북부권에 추가 신설해 2개로 늘리며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9일 개국 허가를 받은 TBN 충남교통방송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행정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충남과 대전이 별개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된 지 34년이 지나고 도청은 2012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했으나,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는 여전히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 서비스 대응력 약화 업무 혼선 초래 지역 본부·지사 이용 도민 시간적·경제적 부담 가중 도정 연계 사업 시행 시 관리청 이원화에 따른 정책 소외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김태흠 지사 명의의 ‘충남지사 분리·독립 촉구 서한문’을 각 공공기관에 보내고 김기영·전형식 도 행정·정무부지사는 직접 공공기관 본사를 찾아 220만 도민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도 31개 공공기관 중 한 곳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충남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유치 물꼬를 트게 됐다.
운전면허시험장은 천안·아산 지역에 신설키로 했다.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그동안 예산 등 원거리로 이동해야했던 천안·아산, 경기 남부, 세종권 230만 인구의 편의성 증진이 기대된다.
신설 운전면허시험장은 특히 인공지능 기술 접목, 자율주행자동차 성능 시험 시설 등 최첨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에 289억 6000만원을 투입해 7512㎡의 땅에 건축연면적 2989㎡,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2020년 12월 건축공사 설계 완료, 2021년 4월 부지 매입 및 등기 이전, 2022년 2월 건축허가 취득 등 그동안 추진해온 행정 절차를 바탕으로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내년에는 공사 진행과 함께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며 2025년에는 방송국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TBN 충남교통방송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2025년 2월 방송국 설립을 확약하는 자리”며 환영의 뜻을 발혔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 TBN 교통방송은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30시간 연속 재난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남에도 하루빨리 충남교통방송국이 건립돼 충남 전역 교통 상황 및 재난 상항이 도민에게 신속히 전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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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참여 숲’ 모금…시군 힘 모은다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민 참여 숲 헌수 모금 참여문화 확산 및 원활한 참여 방법 안내를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 관련 참여 홍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도민 참여 숲 조성 모금액 목표 1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시군과 적극적인 공조 활동에 나선다.
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민 참여 숲 헌수 모금 참여문화 확산 및 원활한 참여 방법 안내를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 관련 참여 홍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과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주요 안건 설명, 영상 시청, 홍보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도와 시군은 시군별 홍보 대상과 홍보 방법 등 도민의 많은 참여와 공감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도·시군은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도민이 이번 도민 참여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 게시, 지역 소식지 활용, 캠페인 등을 추진해 관심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송 단장은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는 우리 도의 얼굴”이라며 “내포신도시의 대표 공원인 홍예공원을 가꾸는 일에 도·시군이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민 참여 숲 기부금 모금은 홍예공원을 ‘도민이 함께 만드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개인·기관·협회 등으로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로 헌수금을 모금하고 느티나무·단풍나무·참나무·목련·은행나무·이팝나무 등 나무 1000그루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그동안 출향인사와 향우회를 직접 찾아가 도민 숲 조성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그 결실로 지난달 27일 사업 모금 및 수행기관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내포문화숲길, 참여단체인 충남발전협의회·충청남도새마을회·충청향우회중앙회·충남도민중앙회·재인천충남도민회·세계향우회·미동부충청도향우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같은 날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홍예공원 명품화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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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 추진
충청남도청(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충청남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을 추진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건축물로 일정 규모 이상이면 녹색건축물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 설계기준은 건축물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산업 육성 등 온실가스 감축을 기본 방향으로 도민과 지속가능한 녹색건축물 구현을 위해 마련했다.
도는 설계기준 개정안을 통해 실효성이 적은 변전소, 도시가스 배관 시설, 1000㎡ 미만 통신 시설, 정수장, 양수장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통신서비스 제공, 급수·배수와 관련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과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 교정 및 군사 시설, 발전 시설, 묘지 관련 시설을 녹색건축물인증 예외 대상 용도로 정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 공장, 창고 시설,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자원 순환 관련 시설, 방송통신 시설 등도 예외 대상으로 담았다.
도는 오는 18일 시군 관계 공무원과 도내 건축사를 대상으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규제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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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도-정치권 석탄화력 특별법 제정 힘 모은다
포스터(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와 인천·강원·전남·경남 등 5개 시도와 지역 정치권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론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5개 시도와 국회미래연구원이 주관하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장동혁 의원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여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장동혁·김성원·최형두·양금희·최재형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5개 시도 관계자,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는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건의문 전달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화력발전소 시·군 행정협의회를 대표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남철 숙명여대 교수,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 김진수 한양대 교수,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 규제연구센터장, 남태섭 전력연맹 사무처장, 문양택 산자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이 참여하는 토론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총 58기 중 절반인 29기는 보령, 당진 등 충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남 14기, 강원 7기, 인천 6기, 전남에 2기가 위치해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발전량의 34.2%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원이지만, 기후위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탈석탄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폐지하는 추세다.
정부는 앞서 2019년 11월 1일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지를 결정한 바 있으며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를 폐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탈석탄 및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다.
충남만 해도 수십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와 총 연장 1396㎞에 달하는 송전선로 대형 송전탑과 함께 살아가는 등 특별한 희생이 있었으나, 적절한 보상이 없이 폐지만 예정돼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향후 생산유발금액 19조 6000억원, 부가가치유발 금액 7조 9000억원, 취업유발인원 7700명 감소가 예상된다.
정부의 계획대로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28기가 폐쇄되면 경제적 손실은 전국적으로 약 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관련, 유럽연합은 2020년 1월 유럽 그린 딜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폐지지역 등에 2030년까지 10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보다 앞서 폐지지역지원법을 제정한 독일은 2038년까지 40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전환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운용 중이다.
이에 지난 6월 장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폐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체산업 육성 등 5개 시도의 염원이 담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탈석탄 관련 최초 발의된 특별법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이 에너지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과도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타 시도와 힘을 합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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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에 빠진 잼버리 대원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충남도 내에도 분산 배치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등 도가 마련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충남도 내에도 분산 배치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등 도가 마련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8일 7개 시군 17개 시설에 18개국 4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분산 배치돼 12일까지 머문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을 꾸리고 총괄지원반과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가동하고 있다.
도는 우선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귀국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관할 경찰과 소방에 전담 요원 지정 및 숙소 인근 순찰 강화 등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료진이 숙소별로 상주하며 건강상 이상이 있는 대원들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들 식사는 표준식단안을 마련하되, 각국 대원 특이사항을 반영해 급식을 실시토록 했다.
도는 특히 잼버리 대원들이 도내에서 충남의 멋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중이다.
9일에는 도내 체류 대원 4000여명에게 보령머드축제를 두 차례로 나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령머드축제 본행사는 지난 6일 막을 내렸으나, 도내에 온 잼버리 대원들이 글로벌 축제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드 셀프 마사지존과 머드 살포기 등을 특별 가동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행사장에서 머드를 몸에 바르고 뿌리는 이색 체험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일부터는 태풍을 감안,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군과 협의를 통해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모의사격훈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청양 청소년체험프로그램 천안 소노벨 워터파크 홍대용 과학관 공주 도자기 체험 K-pop댄스 배우기 등을 운영한다.
또 열린 콘서트와 전통 국악 공연 등도 숙소별로 진행, 대원들로 해금 ‘K-컬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서울 폐영 행사에 앞서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충남에 머물며 충남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흥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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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대비 최고 수준 대응태세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가운데)이 당진 염솔천 인근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최고 수준으로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권인 9일 밤부터 11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100-200㎜, 풍속은 25-35m/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선제적으로 체인톱, 배수장비 등 풍수해 장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저지대 등 침수우려지역과 강풍에 따른 시설물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태풍 이동 경로에 따른 피해 예상 지역에는 119 특수대응단 소방력을 전진배치했으며 태풍 특보 해제 시까지 도내 모든 소방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역별 태풍피해 상황 공유 등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태풍피해로 인한 종합상황실 신고 폭주에 대비한 신고전화 되걸기, 인명구조 신고 전담반 지정 등 상황관리 상태도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태풍 관련 신고 폭주로 자칫 위급상황에 놓인 구조 대상자에 대한 긴급 출동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단순 비긴급 신고는 110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강우 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당진 염솔천 인근 저지대를 찾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도내 전 소방관서에 태풍 대비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외출 시 안전을 위해 전신주 주변이나 공사장, 해안가 등의 위험지역은 접근을 삼가길 바란다”며 “빈틈없는 대응태세로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