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계담서원, 제29기 교양대학 졸업식 개최

강승일

2021-06-02 07:47:42




괴산군청



[세종타임즈] 예절, 지역문화, 고유생활풍습 인성교육의 요람인 괴산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 졸업식이 2일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나용찬 계담서원 원장, 안대식 계담서원 학장, 졸업생 22명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92년 처음 문을 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은 농한기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고 있으나, 금년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은 휴강해 6월까지 연장 운영됐다.

이번에 졸업하는 제29기 교양대학 학생들은 지난 6개월간 이론 및 현장교육을 통해 교양한문, 사자성어, 대학, 명심보감, 전통예절, 관혼상제, 시제축문, 홀기, 역사 및 지역문화, 서예, 고전, 일반상식 등 다양한 과목을 공부했다.

졸업생 대표 박웅희씨는 “배움에 있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며 “지난 6개월의 교육기간은 저에게 있어 삶의 열정과 젊음을 되찾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됐으며 186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90년에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의 노력으로 복원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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