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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차서 다른 사람 손잡기가 두려워요’, ‘발끝이 시려서 밤에도 양말을 신고자요’ 우리는 주변에서 사계절 내내 손발이 차가워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바로 ‘수족냉증’이라는 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추위, 스트레스와 같은 과도한 정서적 긴장 및 호르몬 분비 변화 등이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원인들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원인 질환으로는 레이노병, 추간판 탈출증, 손목터널 증후근, 류마티스성 질환, 갑상샘 저하증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한 수족냉증은 정확한 의학적 판단으로 받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경우 예후가 좋다.
수족냉증은 평소 생활 관리를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첫째, 항상 손발이 추위나 차가운 물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수욕, 족욕을 통해 말초혈관 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방법은 양손 또는 양발을 각각 40℃ 물에 굵은 소금이나 생강 반쪽 넣고 15분간 담가주면 된다.
둘째, 정서적 긴장이 심한 사람은 자율신경의 조절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깊은 잠을 못자거나, 깜작깜작 놀란다거나, 급체증상이 있거나, 극도의 긴장상태에 노출 되면 손발이 싸늘해지는 사람에 해당된다, 항상 기분 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과도한 긴장은 교감신경을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자극시켜 말초혈관을 과도하게 수축시킨다. 적당한 휴식 및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서적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시간과 양질의 수면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호르몬의 분비변화로 인해 수족냉증이 심한 경우는 가까운 병의원에 찾아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갱년기 여성 및 월경통이 심한 젊은 여성들에 해당한다. 난소-뇌하수체-시상하부를 축으로 하는 호르몬 조절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수족냉증에 걸리기 쉽다.
마지막으로 수족냉증에 좋은 차는 대추, 생강, 계피, 약쑥, 부추, 말린 무 등이 있다.
이상으로 추운 겨울을 더 힘들게 만드는 수족냉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