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행복세종타임즈

2016-01-18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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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철 실내외 건조한 대기 상태와 미세먼지에 의한 자극 증가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이 늘고 있다. 눈을 뜨면 시리고, 모래가 박혀 있는 것 같은 까끌까끌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나타나 오히려 눈을 감고 있을 때가 편하다. 더불어 눈이 침침해지고, 쉽게 안구피로감을 느끼고, 갑자기 눈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눈물샘에서 생산하는 ‘생리적 눈물의 감소’와 눈물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지방층의 감소로 인한 ‘눈물의 증발량 증가’로 나눈다. 눈물의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는 노화, 갱년기 여성의 여성호르몬 감소, 장기적 약물복용(신경안정제, 고혈압약, 항히스타민제, 피임약 등), 비타민A 결핍, 당뇨병, 쇼그렌 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라식수술, 콘택트렌즈 착용 등이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눈물막의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염증(눈 다래끼),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이 있고, 이로 인해 눈물이 쉽게 증발되어 안구건조증에 노출된다.

 

가장 흔한 치료는 인공눈물액과 윤활제 형태의 안연고가 주로 사용된다. 증상에 따라 눈물관폐쇄술, 양막이식치료, 눈꺼풀 청소법 등을 병행 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눈 주위 경혈에 침술을 시행하여 눈물샘, 마이오봄샘, 눈물관 등을 적절히 자극시켜 눈물층이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안구 내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경우 인체 내 오장육부의 허실을 구분해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火)로 인해 간장 기능이 과열 되어 있을 경우에는 간열을 내려주는 야생국화, 결명자를 차로 복용하게 하고, 만성피로 및 신진대사 기능 감소로 인한 정혈(精血)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에는 복분자, 구기자를 차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증을 완화 및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장시간의 독서,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TV시청은 자제한다. 둘째, 평소에 눈 주변을 수시로 마사지 해주고, 어깨와 목의 피로를 자주 풀어준다. 셋째, 멀리 보이는 건물이나 산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넷째, 오메가3와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 다섯째, 술, 담배, 기름진 음식, 면 종류, 매운 음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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