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떨림

행복세종타임즈

2016-04-11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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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시적으로 눈 밑에 있는 근육이 자신도 모르게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과음을 자주 한다거나, 장시간 동안 컴퓨터 게임을 할 때 등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되면 ‘눈밑 떨림’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체내에 전해질이 균형을 잃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의 결핍은 칼슘의 농도가 낮아져 근육에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 및 갑상선 호르몬의 저하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음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눈밑 떨림증의 치료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하다. 우리가 겪어보는 대부분의 눈밑 떨림증상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면 쉽게 사라진다.

 

두 번째는 마그네슘 및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더불어 ‘천연의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녹색 잎채소(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케일, 근대 등), 견과류(아몬드, 호박씨, 호두, 땅콩 등), 해조류(다시마, 미역) 등이 있다.

그러나 환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눈밑 떨림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을 경우 ‘혹시 중풍이나 안면경련증, 파킨슨과 같은 뇌질환이 아닌가?’ 라는 걱정을 한다.

 

첫 번째, ‘안면 경련’ 증상을 알아보자. 눈밑 떨림증상이 발생한지 수시간, 수일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는 않고 경련 부위가 광대 > 입술 > 턱 부위로 확장되고 경련의 강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이 질환은 원인 없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뇌의 병변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 및 뇌종양의 얼굴신경 압박, 뇌졸중, 얼굴신경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두 번째, 중풍일 경우에는 눈밑 떨림증도 있지만 상하지 마비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더불어 말을 어눌하게 하며, 어지럼증, 걸을 때 한쪽으로 넘어지는 증상이 있다.

세 번째, ‘안면 마비’ 또는 ‘구안 와사’라는 질환에서도 눈밑 떨림이 나타난다. 초기에 눈밑 떨림증상이 나타나면서 얼굴이 삐뚤어지면 표정을 지을 때 얼굴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렵고 미각이 소실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눈밑 떨림증과 동시에 위와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해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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