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을 철저하게 분석하라.

논설위원 유태희

2016-04-29 10:12:00

 

▲  © 행복세종타임즈

"바다로 침입한 적은 바다에서 막아야"

 

 지난 11일 이순진 합참의장이 해군 작전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해상·수중 침투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1·2·3함대를 포함한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 화상회의를 열어 "'바다로 침입한 적은 바다에서 막아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적 함정 및 잠수함을 조기에 탐지·타격할 수 있도록 해상경계 및 즉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고 한다.

 

이순진의장은 "북한은 지난 3월 대규모 상륙 및 반상륙훈련을 실시하고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등 해상으로부터의 위협을 날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잠수함사령부도 방문한 이 의장은 1천800t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을 찾아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대잠·대함 능력을 확인하고 북한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점검했다.

 

하지만 문제는 김정은의 일본요리사가 뱉은 말 한마디가 문제가 되었다. 울컥해서 “미사일 쏴” 라고 했다는 그 언사가 문제다. 한 국가의 지도지라는 사람이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라면 이웃나라가 얼마나 불안해 떨겠는가?

 

인간의 성격적 특성은 대부분이 반복적 학습에서 만들어진다. 본인이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심리적으로 각 개인의 틀이 만들어지는 구조가 있다. 마음을 많이 사용한 방향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이 오랜 시간동안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내 생각의 흐름이나 태도 반응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이를 바꾸려고 집중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북한의 김정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사람이다. 문제는 북한의 김정은의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주의력 결핍에 의한 과잉행동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성인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약자로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뇌의 질병이다.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노력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또한 대인관계나 직장, 가정생활 등 생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가정에서는 걸핏하면 소리부터 지르고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가정불화가 높으며 미국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의 40%정도가 이것과 관련 있다는 연구보고서들도 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일본인요리사에게 나온 말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일정부분 사실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그를 화나게 한다면 공격을 개시하라는 명령이 떨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정보당국자는 이것에 대한 정보를 국방외교라인과 공유하여 더 큰 사건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대화의 창구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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