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과 관련된 질환들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10-10 01:34:00
▲     © 행복세종타임즈


 

해마다 무릎관절 질환으로 인한 병의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무릎질환은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레저·스포츠 활동 증가 및 비만과 관련이 많다. 인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에 하나인 무릎은 보행이나 일상의 움직임에 깊은 관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약간의 이상신호가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무릎 질환은 60대 이상 노년층 환자가 가장 많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릎관절과 관련된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반월상 연골판 파열

대퇴골과 경골 사이 공간을 채워주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로서 무릎 안에서 충격 흡수 및 관절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특히 쪼그려 앉아 있는 동안 무리하게 힘을 가했거나 외부충격으로 인해 연골판이 손상된다.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 후 동통과 종창으로 보행이 곤란해지고 이상한 소리와 함께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평지나 계단을 내려갈 때 갑자기 힘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 퇴행성 관절염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 인대, 근육이 퇴화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염증부위 운동 시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점점 진행되면서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발생, 관절 운동범위 감소, 관절 부종 등이 나타나고 연골이 소실되면서 삐걱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O자 다리로 휘게 된다. 특히 날씨가 춥거나 습한 날에는 더욱 통증 및 부종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 슬개골 연골 연화증

무릎뼈 관절연골이 물렁물렁해지는 증상으로 하이힐을 많이 신는 청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프고,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릎을 쪼그리거나 꿇어앉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도 통증이 심해진다.

    

◆ 슬개골하 건염

무릎관절 앞쪽의 동그란 뼈인 슬개골 위를 지나는 슬개건에 부하가 많이 걸려 피로가 쌓이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앉았다 일어서면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시큰거리는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점프를 자주하는 운동선수에게 많이 나타난다.

    

◆ 십자인대 손상

십자인대란 무릎 관절 내 위치하는 인대로 전방, 후방 2개로 구성된다. 전방인대는 농구, 스키 등 고부하 운동 시 발생하고 후방 인대는 굴곡상태에서 큰 힘이 가해졌을 때 파열이 일어난다. ‘뚝’하는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통증 및 불안정으로 운동을 계속하기 힘들어진다. 또한 혈액삼출액이 증가하여 피고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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