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11-14 12:31:00

 

▲     © 행복세종타임즈

 

가을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호발 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사마귀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곤충 ‘사마귀’에 물리면 피부에 ‘사마귀’가 올라온다는 어른들의 낭설을 듣고 곤충 사마귀를 무서워 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아무런 죄가 없는 사마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피부 사마귀의 원인과 종류 및 치료를 알아보자.

 

 

 

◆ 사마귀란?

  피부나 점막에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해 표피의 과다증식이 일어나 표면이 오돌도돌하게 1cm 미만정도의 크기로 솟아오른 것을 말한다.

 

◆ 사마귀 감염의 원인 및 전염

  사마귀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피부의 양성종양으로 표피 내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바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바이러스 입자에 의해 전염된다.

 

◆ 사마귀의 종류

사마귀는 사실상 원인이 되는 HPV의 유전자형에 따라 분류하는데 이 글에서는 모양과 증상에 따라서 구분해보았다.

.심상성 사마귀

  우리가 보통 사마귀라 불리는 것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손발에 생기며 표면이 거칠고 딱딱하게 울퉁불퉁 솟아 있다.

.사상 사마귀

  사마귀의 모양이 가는 머리카락처럼 생기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져 있다.

.물 사마귀

  사마귀의 종류 중 물사마귀는 다른 종류의 MC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성인보다는 피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나 튼살 피부 및 건조한 피부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물사마귀의 특징은 물집이나 좁쌀 여드름과는 달리 구진 가운데에 흰색 알갱이가 관찰된다. 전염성이 있으며 팔, 다리 접히는 부위나 눈꺼풀 목 등의 부위에서 호발 한다.

물사마귀가 급속도로 번지거나 장기간 발병 시에는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기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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