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먹거리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12-05 12:30:00

 

▲     © 행복세종타임즈

 

  끝없이 영원할 것만 같았던 여름 폭염이 지나고 형형색색 단풍을 자랑하는 가을은 오는듯하다 말없이 지나갔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끈따끈한 호빵이 생각나는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철 대표적 간식인 호빵, 군고구마, 어묵과 더불어 겨울철에 잘 챙겨먹으면 우리 몸에 이로운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자

    

◆ 감귤

겨울철 대표 간식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상큼 달콤한 귤이다. 따뜻한 방안에서 TV를 보면서 하나하나 까먹다가 나도 모르게 수북이 쌓여 있는 귤껍질을 보고 놀란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귤은 껍질부터 알맹이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과일이다.

우선 귤 알맹이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칫 겨울철에 약화 될 수 있는 면역력 저하를 예방해주고 항산화 작용 및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감기 예방, 피부 트러블,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귤 알맹이를 싸고 있는 흰색 막과 귤껍질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강화시켜주는 비타민P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및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을 띠는 감귤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베타카로틴이 비타민A로 전환되어 뼈 성장을 돕고, 야맹증,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한다. 하지만 감귤은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해 한번 섭취 시 2~3개가 적당하다.

    

◆ 굴

바다의 보배라 불리는 굴은 겨울철이 되면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풍부해진다. 남자는 물론 여자에게도 아주 훌륭한 겨울철 보양식이다.

굴에는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죽상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및 협심증 등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높다. 또한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연말 술자리가 많은 분들은 굴 요리를 함께 먹으면 간 건강에 좋다. 굴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은 남성호르몬을 활성화 시켜 남성 체력 증진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굴에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이 있어 기미, 주근깨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에 좋다.

    

◆ 시래기

시래기는 10~12월에 수확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것이다. 좋은 무청은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띠면서 잎이 연한 것을 고르면 된다.

무청 시래기는 칼슘, 나트륨과 같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말린 무청 시래기는 생 무청보다 무기질과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여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고 손가락이나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또한 시래기에 함유된 칼슘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 무청은 칼로리가 낮고 해독 효과도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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