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 ‘노로 바이러스 장염’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6-12-19 08:34:00

 

▲     © 행복세종타임즈

 

흔히들 식중독이라 하면 무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병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겨울철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이 있다. 바로 ‘노로 바이러스 장염’이란 불리는 장염의 한 종류인데 독감과 더불어 겨울철에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12월 들어서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초등중고교 급식소 및 결혼식장과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통해 바이러스 장염 의심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의 증상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 장염과 비슷하게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오한, 발열, 근육통, 두통, 탈수증상과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주로 구토 증상을 호소하고, 성인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 증상과 유사하므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노로 바이러스의 특징은?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여 오염된 음식뿐만 아니라 감염환자의 침, 대변, 토사물, 접촉물질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고, 집단감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나이와 상관없이 유아, 소아 및 성인에게도 감염 될 수 있고 기온이 낮을수록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여 12월에서 2월까지 전염력이 제일 강하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의 치료는?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호소하는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따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하게 된다. 단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나 노약자들의 경우 탈수 증세가 심각하면 수액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의 예방법은?

노로 바이러스의 특성상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음식 섭취 시, 음식 조리 시, 기저귀 갈고 난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겨울철에 많이 먹는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소독을 일상화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장난감은 염소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하고, 가열   소독의 경우 70도에서 5분, 100도에서 1분 동안 가열하는 것이 좋다.

●구토물이나 분변 제거 시 꼭 위생장갑을 끼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

●환자 발생 시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게 하고 탄산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장염에 걸렸을 때에는 끓여서 식힌 물이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고, 복통이 있   을 경우에는 매실차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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