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대사활동의 리모컨 - 갑상선

마음그린한의원 임헌우원장

2017-01-02 08:19:00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남녀 합쳐서 ‘발생률 1위이면서 생존율 1위’인 암이 바로 갑상선암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갑상선암이 한국 여성암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갑상선암과 더불어 최근에는 갑상선호르몬 분비기능 이상과 관련된 질환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니 자연스레 갑상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갑상선이 뭐지?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길이 4cm 정도의 나비모양을 하고 있는 장기 중 하나이다. 하는 일은 티록신과 같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한다. 이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내 세포대사를 통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며, 신체 활동 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작용을 한다. 쉽게 비유하자면 가스레인지에서 불의 화력을 조절해주는 밸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게 되면 체내 흡수된 물질의 대사 작용이 증가하면서 몸이 더워지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더불어 맥박이 빨리 뛰는 빈맥,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장운동속도 증가로 인한 설사, 생리불순(생리량 과소), 다리경련 및 마비 등이 나타난다. 또한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 초조, 쉽게 화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대사 활동이 느려지면서 에너지 생산저하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고, 수족 냉증, 얼굴 및 손발 부종, 생리불순(생리량 과다), 땀이 잘 나지 않고, 장운동속도 저하로 인한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체중이 증가하며 많은 휴식을 취해도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우울증, 무기력감을 동반하고 심각하면 정신활동도 느려져 기억력 감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 및 분비와 관련된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

또한 갑상선의 크기만 증가하는 단순 갑상선종, 일부분에 혹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종양)이 있다. 갑상선 종양에는 양성종양, 악성종양(암), 낭종(물혹)이 있다.

    

◆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 질환이 의심되면 우선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농도검사를 하게 되고, 후에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 진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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