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뒤꿈치 통증 - 아킬레스건염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7-03-27 11:32:00

 

▲     © 행복세종타임즈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 부분의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힘줄을 말한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종아리 부근의 근육들(비복근 및 가자미근)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의 수축하는 힘은 매우 강력하여 450톤의 무게에도 끊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줄이다. 하지만 운동 중에 손상되기도 쉬워 염증이나 파열이 잘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우선적으로 ‘과한 운동’이다. 운동 시 아킬레스건에 부하되는 긴장은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러한 긴장이 반복적,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한다. 무리한 등산이나 과격한 운동(마라톤, 점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는 평발이나 첨족 보행과 같은 ‘보행 불균형’으로 인해 발목관절에 비정상적인 과부하를 일으켜 아킬레스건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상이 발생하다.

 

◆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은?

우선 활동 후 발뒤꿈치 부분 통증이나 아킬레스건 주변부위의 통증이다. 심한 경우는 종아리부위까지 통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아킬레스건 주변과 발목부위에 부종이 발생하고 약간의 열감이 느껴진다. 아킬레스건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발뒤꿈치 뼈에 골극이 발생하기도 하고, 발목관절이 불안정해져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방법은?

  아킬레스건염 발생 후 2~3일간의 처치가 염증의 회복시기와 후유증 정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손상된 후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얼음   찜질의 경우 처음 2~3일 동안은 2시간 마다 15~2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가까운 병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후 물리요법이나 침   치료,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이 사라지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마사지, 침 부항요법, 온찜질 등을 통해 손상   된 조직에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여 조직변형이나 유연성 감소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족저근막염이 더불어 발생할 수 있으니 발병 초기   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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