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차(茶)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7-06-06 02:46:00

 

▲     © 세종타임즈

한여름 불볕더위가 빨리 찾아온 느낌이다. 비도 내리지 않아 뜨겁고 메마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건강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름 더위에 쉽게 지치지 않고 냉방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차(茶)나 음료에 대해 알아보자.

 

◆ 오미자차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이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하여 오미자라고 한다. 특히 오미자 특유의 신맛은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기능이 있고, 더위로 인한 지나친 땀 분비를 줄어들게 하여 체액 손실을 막아준다. 또한 오미자는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어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을 멎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 오미자의 시잔드린이란 성분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 대추생강차

  여름철에 찬 음식을 너무 먹어서 소화가 잘되지 않아 더부룩하거나, 냉방병으로 인해 몸이 너무 차가워졌을 때, 상한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을 때 대추생강차를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강은 위와 장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고, 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 생강의 살균기능은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된다.

    

◆ 매실차

매실은 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매실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유기산은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여름에 떨어진 식욕을 돋우는데 효과가 좋다. 또한 매실은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해주는 기능을 한다.

 

◆ 계피황기차

여름이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땀이다. 적당히 흐르는 땀은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흘러내리는 땀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계피황기차는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계피는 상체에 몰려있는 열을 아래로 내려주고 따뜻한 기운을 온몸에 골고루 퍼지게 해준다. 여름의 대표 약재 황기는 심장을 튼튼하게 강화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이뇨작용, 땀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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