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과 ‘직무능력 중심 채용’

한국평생학습교육원 원장 정대영

2017-06-27 11:14:00

 

    

▲     © 세종타임즈

 

최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였고, 정권과 대통령이 바뀌게 되면서 교육과 취업시장의 변화가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문재인대통령은 취임선서식에서 실력과 인성만으로 평가받는 공정사회에 대한 의지표현을 하였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위하여 문대통령은 국회연설과 수석보좌관 회의 등에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스펙 없는 이력서’ 등의 대선공약과 연계한 일자리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이전한 공공기관에 대해 30%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할당제 운용을 지시하기도 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를 역대정부에서 준비하면서 구축을 진행해 오던 중 이었는데, 2015년 NCS가 교육∙훈련 등을 중심으로 채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취업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게 되었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중심이 되어 NCS를 적극 반영하였고, 준비하며 확대시키면서 학벌타파, 스펙초월, 직무중심의 채용, 능력중심 사회 등을 목표로 채용시스템은 변화되었고, 공공기관부터 NCS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 현재 300여 개의 공공기관이 NCS방식의 채용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용함에 따라 능력중심채용시스템 방식이 확대 되어가고 있다.

    

정권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변화가 왔고, 입시와 채용시장은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몇 년간의 NCS기반 채용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교육 및 채용시스템이 정착되기도 전에 새로 취임한 문대통령의 교육정책은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인가에 큰 관심과 변화에 따른 준비와 적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흐름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이 강조한 교육과 채용의 변화는 다행히 학벌, 스펙 등을 초월한 NCS에 기반한 직무중심채용으로 능력중심사회로 큰 흐름이 향하고 있다. 직무역량이란 오랜기간 동안 자신이 지원(선택)한 직무에 대해서 얼마나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였고, 그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었느냐를 보겠다는 것이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양성 지침인 NCS기반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생활기록부의 변화

2011년부터 ‘교외상’은 사교육 유발 등의 방지를 위하여 일절 기재하지 못하게 하였고, 2015년부터  ‘교내상’ 제도의 투명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골격을 담은 ‘중고등학교 교내상 지침’등을 통한 학교 간 경쟁 과열로 교내상을 남발하는 등의 교내상 운영 관행을 개선하였고, 2017년부터 학교별로 사전 등록된 교내 상만을 기재하며, 수상 사실은 수상경력 이외의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으며(대회 참가 사실 등 기재 불가),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자유학기활동상황 등의 NCS기반한 기재방식 개선을 통한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 중심의 기록으로 변화되고 있다.

    

○ NCS기반한 채용시스템의 변화

학벌, 스펙, 영어 등의 기존채용방식에서 벗어나 NCS기반한 직무중심 채용, 더 나아가 블라인드 채용방식 등의 도입으로 능력중심채용으로 확대해나가며, 스펙없는 이력서(표준이력서 도입),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등을 통한 공정사회 확대로의 진행이 되어가고 있으며, 교육∙훈련방식 등도 NCS기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영원한 직장 대신 영원한 직업의 시대라고 불리고 있으며, 4차 산업의 시대에 우리 청년들은 우울하고 힘들어 하고 있으며, 취업전쟁 시대라고 할 만큼 청년실업은 나라에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어주고 있다.

우리의 사고와 생활방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자신의 평생경력관리 등을 통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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