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의 또 다른 원인 질환 - ‘척추 분리증’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7-07-31 10:24:00

 

▲     © 세종타임즈

 

 

단순 염좌로 인한 요통인 줄 알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다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아가 x-ray 검사를 받아보니 ‘척추 분리증’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추 디스크 탈출증과 더불어 척추 분리증 역시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추 디스크 탈출증은 척추와 척추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발생하는 것이라면, 척추 분리증은 척추 뼈 자체에 구조적인 결손으로 요통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 척추 분리증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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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분리증이란 앞에는 척추 뼈를 이루는 둥그런 몸체가 있고 뒤로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구멍을 둘러싸고 있는 추궁이 있는데, 이곳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구조적 결손이 생겨 척추 뼈가 분리되어 불안정한 상태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즉 추궁부위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일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 척추 분리증의 원인은?

원인은 우선 선천적으로 관절 돌기의 결손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과격한 운동 시 관절사이 협부에 과부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피로골절이 일어나 발생할 수도 있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서도 척추 분리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50대 이후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및 골다공증의 후유증으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척추 분리증의 증상은?

당연히 주증상은 요통이다. 특히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발병초기에는 통증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요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통증정도가 심해지면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분리된 척추 몸통이 아래척추에 대해 앞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눌려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고, 장시간 보행 시 다리가 당기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척추 분리증의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척추 분리증 진단을 받았다면 평소에 과격한 운동은 무조건 피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함으로써 수술에 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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