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변비

마음그린한의원 원장 임헌우

2017-10-09 03:34:00

 

▲     © 세종타임즈

아이들에게 생기는 변비의 대부분은 ‘아프니까 참고 버티는’ 기능성 변비에 속한다. 아이들이 대변을 볼 때 발생하는 찢어지는 듯한 항문통증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변의가 생기더라도 오히려 항문을 닫아버리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소아 변비에 노출되게 되면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 성장장애 및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 소아 변비의 체크 사항!

●아이의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이다.

●아이의 대변 상태가 피가 묻어있는 변이나 토끼나 염소 똥처럼 딱딱한 변을 자주 본다.

●아이가 대변을 참으려 한다. 갑자기 다리를 꼬거나 힘을 주는 자세,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    면서 온 몸이 경직된 자세, 까치발을 하고 조심스럽게 걷는 자세 등은 변을 억지로 참는 자    세 등을 취하면 변을 참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변이 팬티에 묻어나오는 변실금이 주 1회 이상이다.

    

◆ 소아 변비의 원인은 ?

소아 변비의 경우 특별한 원인 질환이 있는 기질적인 원인보다는 기능적 변비가 많은 편이다.

●영유아의 경우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가는 시기와 생우유를 먹게 되는 시기에 변비에 노출    되기 쉽다.

●너무 이른 시기에 배변훈련을 강요받았을 경우나, 동생의 출생이나 장기간의 외출 등으로    생활환경의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 변비에 노출되기 쉽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시 ‘새 학기 스트레스 증후근’으로 인해 변비에 노출되기   쉽다.

 

◆ 소아 변비 시 음식섭취 주의 사항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주스보다는 되도록 껍질째 씹어서     먹는 것이 변비 예방 및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덜 익은 바나나, 감자, 당근, 노란 호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우유, 치즈)은 변비를 더욱 악화 시킨다.

●인스턴트 제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튀김, 육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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