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론의 장, 천안에서 열려

천안시 주민설명회 성황…지역 발전 기대감 속 ‘통합 필요성’ 강조

강승일

2025-06-26 15:51:20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론의 장, 천안에서 열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대전시와의 행정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충남 제1의 도시 천안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6월 2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홍성과 예산에 이은 세 번째 설명회로,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양경모 민관협의체 소통분과위원장, 신영호 충남도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고승희 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의 ‘행정통합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통합의 필요성과 파급 효과,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양경모·신영호 위원장, 박종관 백석대학교 교수, 이희성 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각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 후반에는 참석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적인 소통도 이어졌다.

 

양경모 소통분과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출범하면 천안시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GTX-C 노선 연장 등 주요 현안 추진의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산업에서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협의체는 오는 7월 8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실익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