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정점을 지나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 보다 높아, 설 연휴 기간 중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5년 3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 대비 33.0% 감소했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가장 높고 13~18세, 1~6세 순으로 높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수도 ’ 25년 3주차에 1,235명으로 전주 대비 24.1%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나,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 25년 3주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45.6%로 전주 대비 17.1% 감소했고 바이러스 유형은 Apdm09 28.5%, A 15.7%, B형 1.4% 순이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므로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24-’ 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 기간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관계 기관 간담회’ 및 ‘감염병 유행상황점검 시·도 보건국장회의’를 개최해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설 연휴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감염병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질병관리청은 복지부, 지자체 등과 협조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께는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고 “다음주부터 긴 연휴가 시작되고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달라”고 전하며 “특히 어르신 등 호흡기감염병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는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며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자 및 종사자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직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 중인 만큼,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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