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금남파출소, 주민 위한 연이은 선행으로 찬사 받아

청각장애인부터 고령 농업인까지… 주민 민원 신속 해결하며 지역사회에 귀감

이정욱 기자

2024-08-09 12:21:49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남부경찰서 금남파출소가 주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고 따뜻하게 해결하며 지역사회에서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청각장애인을 돕고, 피싱사기로 의심되는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는 등 금남파출소 경찰관들의 연이은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8일, 70대 여성 어르신이 파출소에 들어와 울먹이며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버스에 지갑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린 어르신은 말을 더듬으며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들은 김학진 경위는 어르신을 진정시키며 곧바로 수소문에 나섰다.

 

금남면 리에 거주하는 어르신이라는 사실과, 대전에서 세종시로 오는 655번 버스를 이용했음을 알아낸 김 경위는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협조하여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와 연락을 취했고, 마침내 가방을 찾아 어르신에게 돌려주었다. 장마철 폭우 속에서 진료 예정이었던 내과의원까지 어르신을 순찰차로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 김 경위의 세심한 배려는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과수농업을 하는 80대 어르신이 금남파출소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어르신은 핸드폰으로 은행 계좌번호와 함께 돈 85000원을 입금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피싱사기라고 생각해 불안에 떨었다.

 

민원을 접수한 이승렬 경위는 즉시 상황을 조사했고, 다행히도 이는 피싱사기가 아니라 강원도의 한 사찰에 배달비 착불로 보낸 배 10박스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 경위는 사찰 관계자와 즉시 연락해 입금을 요청하는 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어르신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김종길 금남파출소장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파출소를 찾는 민원인들이 바로 경찰 존재의 이유"라며, "어렵게 파출소를 방문한 주민들을 내 이웃처럼 생각하며 친절하게 민원을 해결해 드릴 것을 늘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남파출소 경찰관들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은 지역사회에 깊은 신뢰를 심어주고 있으며,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일련의 선행은 경찰이 단순히 법을 집행하는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보호자이자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