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개념 대중교통 이용권 ‘이응패스’ 발급 시작

다음달 8일부터 사전 카드 발급, 9월 10일부터 본격 도입

이정욱 기자

2024-07-31 07:04:59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액권 형태의 신개념 대중교통 이용권인 ‘이응패스’ 카드 발급을 다음달 8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이응패스를 도입하기에 앞서 사전 카드 발급을 시행한다.

 

일반시민은 월 2만원에 이응패스를 구매하면 최대 5만원까지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이응버스와 두루타 등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어울링 등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지역을 연결하는 관외 대중교통 이용까지 혜택을 확대해 광역 간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응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응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이응패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다음달 8일부터 신한은행, 이응패스 앱, QR코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구입·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의 카드 발급을 돕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읍면동별 이응패스 사용 설명회를 열고, 8일과 9일 양일간 찾아가는 카드 발급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카드 신청 전용 자동응답전화가 운영되며, 9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앱 가입·등록 시연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이응패스 출시에 앞서 100인 체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이응패스 이용 분위기 조성과 입소문 마케팅, 앱 오류 수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100인 체험단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가능하며, 선정된 시민은 8월 말까지 이응패스를 사전에 이용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버스 분담률 제고, 승용차 분담률 감소를 통한 탄소 제로 실현 등 이응패스는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래전략수도 세종이 누구나 편리한 대중교통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이응패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이응패스 도입으로 세종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이응패스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
다음